오욕의 노예 여강사 20

제20부 - 배신당하는 여형사 혜
- 어서 눈을 떠요! 어서!
진은 누군가 자신의 어깨를 흔드는 느낌에 간신히 눈을 떴다. 이미 침대위로는 커다란 창을 통해 밝은 햇살이 비추고있었다. 진의 피곤한 시야에 영의 다급한 얼굴이 들어왔다. 허연 젖무덤을 드러낸 관능적인 영의 상체가 진으로 하여금 지난밤의 격렬했던 정사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부끄러움과 의아스러움에 진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진은 김 회장의 심복과의 정사 후 영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음을 깨달았다.
- 빨리 이걸 받아요!
- 이… 이게 뭐죠?
- 김 회장과 박 사장과의 밀거래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된 파일이고요, 사진도 함께 있어요.
영은 조심스럽게 파일을 건네며 진에게 속삭였다.
- 이걸 건네줄 수 있는 방법은 이 길 밖에 없었어요. 무사히 여길 빠져나가면 어서 조치를 취해주세요.
시간이 없어요.
파일은 복사를 한 것이지만 만약 사진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되면…
- 그… 그랬군요!
영의 말을 듣고서야 진은 영이 왜 수치스러움을 무릅쓰고 함께 정사를 벌이며 침대에서 밤을 보냈는지 알 수 있었다.
- 저… 정말 고마워요. 조금만… 참고 기다려 줘요!
- 물론이죠. 제발 무사히…
영은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했다. 눈물이 핑 돌았다.
- 김 회장은 어디에 ?
- 지금 급한 일이 있는지 아래층에서 회의를 하고 있어요. 저를 괘 믿는 편이니 제 걱정은 안 해도 돼요.
진은 파일과 사진이 든 봉투를 급히 쟈켓의 안 주머니에 넣고 팬티와 브라를 챙겨 입기 시작했다.
간밤의 끈적끈적 했던 애무와 섹스의 흔적들이 속옷과 온 몸에 남아 있었다. 영 또한 스타킹과 속옷들을 걸쳐 입으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진은 방안을 둘러보았다. 잔뜩 흩어진 침대와 남자의 속옷가지들 그리고 자신과 영의 흩어진 옷가지들을 바라보며 얼마나 정신없이 침대에서 이리 저리 뒹굴었는지 새삼 부끄러움이 밀려들었다.
샤워와 화장을 마친 영은 걱정하는 진을 안심시킨 후 룸을 떠났다. 샤워와 화장을 끝마친 후 창 밖을 내다보며 시간을 보낸 지 얼마나 지났을까?
- 어때 개운한가?
어느새 김 회장이 문을 열고 들어와 진에게 다가서며 능글 맞은 목소리로 물었다.
- 정말 대단하던데. 그렇게까지 열정적일 줄은 몰랐어. 역시 젊은 사내가 좋긴 좋던가? 아니면 이제야 섹스에
눈을 뜨는 건가?
김 회장의 손길이 등허리에 머물더니 어느새 둔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진은 엉덩이를 빼며 김 회장의 손길을 뿌리쳤다.
- 제… 제발, 그만 해요.
- 흐흐, 보면 볼수록 탐나는데 이 엉덩이가… 정말 단단한 엉덩이야! 다음엔 내 차지야!
김 회장은 엉덩이를 꽉 움켜잡으며 아쉬운 듯 진을 껴안으며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다.
- 그렇게 젊고 예쁜 여자를 두고서도 저까지 욕심이 나나요?
- 하하하! 질투가 나나? 으흐흐, 역시 여자란…
김 회장은 진이 질투 섞인 목소리로 앙탈을 부리듯 묻자 더욱 의기양양하며 젖가슴까지 손을 뻗어 주물럭거리기 시작했다.
브라 속에서 유두의 단단한 감촉이 느껴졌다. 진의 호흡이 조금씩 빨라졌다. 지난밤 젊은 거구의 사내와의 섹스가 새삼 머리 속을 뜨겁게 채우기 시작했다. 어느새 김 회장의 손이 스커트 속으로 들어와 팬티를 잡으려 했다.
- 오… 오늘은 그… 그만…
진은 김 회장의 아쉬워하는 표정을 살피며 슬슬 몸을 뺐다.
- 그럼, 언제 또…
김 회장은 진의 눈치를 보며 물었다.
- 모… 몰라요! 어쨌든 이번 달엔 안돼요.
- 그럼 다음달 첫째 주 어때?
- 다음달 첫째주요? 그럼 어제 그리로 같은 시간 에요?
- 좋… 좋지! 그래 좋아! 내 차를 보냄세!
진은 마지못해 승낙하는 척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 회장이 내준 차에 올라타 서울로 향하고 있는 진은 옆에 타고 있는 사내가 눈치 채지 못하도록 겨드랑이를 움직여 쟈켓에 들어 있는 파일을 더듬어 보았다. 분명 자신의 품안에 있음을 확인한 진은 기대감과 조급함에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다.
드디어 암흑과도 같은 터널의 끝이 보이는 것만 같았다. 그간 겪었던 온갖 수모와 절망과 안타까움이 저 터널의 끝만 지나면 모두 뜨겁게 불타 연소할 것만 같았다. 약 2시간을 달려 진을 태운 차는 서울에 도착했다. 마치 수년의 세월이 흐르는 듯한 길고도 긴 시간이었다.
진을 처음 태웠던 곳에 내려준 사내들은 침묵만을 지킨 채 다시 차를 돌렸다. 진은 안도감에 가슴을 쓸어 내리며 쟈켓의 주머니를 더듬거렸다. 두툼한 촉감이 느껴졌다. 급히 휴대폰을 꺼내 다이얼을 눌렀다. 혜의 휴대폰 번호였다.
- 띠리리릭, 띠리리릭
- 하필 누가 이때 전화를…, 아예 끊어 놔!
- 알았어요, 금방 끊을게요. 여보세요.
- 나… 나야 언니, 진
- 아니, 너 어떻게 된 거니? 그러잖아도 영 통화가 안돼서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 나 아주 중요한 정보를 입수했어. 빨리 나와 줘.
다급한 진의 목소리가 휴대폰을 통해 들려왔다.
- 도대체 누구야?
욕실에서 팬티만을 걸쳐 입고 나온 사내는 블라우스 단추를 푸르다말고 침대에 걸터앉아 전화를 받고 있는 혜의 등뒤로 가 브라 위로 풍만한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 학…
혜의 향내나는 머리 결이 뒤로 젖혀지며 끈적끈적한 비음이 순식간에 흘러 나왔다. 사내의 손길에 얼마나 익숙해 있는지 금방 알 수 있을 정도의 노골적인 반응이었다.
- 진, 진이에요. 왜 일전에 내가 얘기한 후배…
혜는 휴대폰을 막고 사내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 언니, 지금 누구랑 같이 있어?
- 아… 아냐! 그래 무슨 일이니?
- 박 사장을 잡아넣을 수 있는 중요한 증거를 입수했어.
- 그… 그래?
사내는 어느새 등뒤에서 브라를 벗겨내고 유두를 만지작거리며 혜를 자신의 상체위로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혜는 진의 다급한 목소리를 한 쪽 귀로 흘리며 엉덩이를 들어 사내의 하체위로 끌어 맞추며 상체를 세웠다. 출렁이는 젖가슴이 블라우스 밖으로 삐져나온 채 곧게 펴진 상체 위에서 멋지게 자리를 잡고 흔들리고 있었다. 분홍색 유두가 하얀색 블라우스와 대조되어 그 자극적인 색감을 더하고 있었다.
조금도 처짐 없이 적당히 올라서 있는 잘 발달된 유방이었다. 사내의 자극에 벌써 곤두선 상태인지도 모를 정도의 탄력있는 모습이었다. 사내는 성기를 잡고 혜의 양다리를 벌리며 사타구니 사이로 서서히 찔러 넣었다. 검푸른 귀두가 조금씩 혜의 무성한 거웃사이에서 깊숙이 사라지고 있었다.
통화를 하고 있는 혜의 입이 맥없이 벌어지며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커다란 성기에 의해 아랫도리가 묵직하게 채워지자 자신도 모르게 허리가 틀어진 것이다. 혜는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를 안타깝게 막으며 진의 대화에 몰두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 언니. 알았지? 지금 당장 만나야 될 것 같아. 아님 내가 그리 갈까? 지금 어디야?
- 아… 아니 지금은 좀 그렇고… 7시에 너의 아파트 앞에 있는…
혜의 대답이 갑자기 끊어졌다. 사내가 허리를 빙글빙글 돌리듯 흔들며 굵은 살덩이로 혜의 계곡을 휘 젖기 시작했다.
- … 그… 커피숍 있지. 그리… 갈게.
- 알았어. 늦지 않도록 해야 돼!
- 그… 그럼! 그래 있다… 보자.
혜는 성급히 통화를 마치자마자 안타까운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 아 흐흐흑…
사내의 양손이 혜의 양쪽 유방을 움켜잡고 엄지손가락으로 유두의 끝을 문지르듯 어루만졌다.
- 아흑… 아~
혜의 노골적인 신음소리가 연신 터져 나왔다. 사내는 여유있게 혜의 민감한 성감대를 휘 젖고 있었다. 마치 혜의 몸을 모두 알고 있다는 듯 입가에는 미소를 띄며 혜의 자극적인 반응을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허리와 아랫배 위로 혜의 단단한 둔부의 살집이 흔들리듯 출렁이는 것이 느껴졌다.
혜는 사내의 살덩이를 조금이라도 더 조이려는 듯 이를 악물고 엉덩이 사이에 힘을 주었다. 묵직한 육질의 뜨거운 열기가 민감한 질 벽을 타고 등줄기위로 뻗쳐 왔다. 참기 힘든 쾌감이었다. 길들여 질대로 길들여진 여인의 성욕을 쥐어짜게 만드는 단단한 살덩이였다.
- 더 조여봐! 항문에 힘을 주면서! 그렇지!
사내는 실실 웃으며 낑낑대는 혜의 젖가슴을 움켜 쥔 채 다양한 주문을 해댔다.
- 아흐흑… 모… 몰라, 자기야, 아흑…
눈의 초점이 흐려지며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혜의 얼굴을 밑에서 여유 있게 올려 보던 사내가 상체를 일으켜 엉덩이를 침대 끝으로 끌고 가더니 혜의 양쪽 둔부를 힘있게 잡고 번쩍 들어 올렸다.
- 아흑, 미스터 한! 지금 뭐 하는 거야?
그렇다. 지금 혜의 사타구니 사이를 꿰뚫은 채 이리저리 굴리고 있는 사내는 바로 박 사장의 끄나풀인 미스터 한이었다. 미스터 한이 여전히 삽입을 유지하며 자신을 번쩍 들어올리며 일어서자 혜는 깜짝 놀라 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 가만 있어봐!
미스터 한은 혜의 상체를 껴안은 채 화장대로 한발한발 옮겼다. 혜는 양발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미스터 한의 양 허리를 더욱 바짝 조였다. 사타구니 사이로 뜨거운 사내의 열기가 더욱 가깝게 느껴졌다. 풍만한 젖가슴이 한의 가슴에 눌려 일그러졌다.
- 제법 무거운데, 흐흐
한은 혜의 엉덩이를 화장대 위로 걸쳐 올렸다. 벌거벗은 혜의 등과 어깨의 곡선이 화장대의 거울에 비춰졌다.
목덜미에 적당히 살이 오른 육감적인 몸매였다. 미스터 한은 양손으로 혜의 상체를 껴 앉은 채 화장대 위에 걸쳐져 있는 혜의 둔부사이로 허리를 깊게 밀어 넣었다.
- 아흑
혜는 입술로 사내의 어깨를 물었다. 참기 힘든 신음이 흘러 나왔다. 맑은 침과 함께 사내의 어깨에 혜의 이빨자국이 희미하게 드러났다. 반복되는 삽입에 의한 자극에 혜는 입술과 이빨로 사내의 어깨를 물었다 놨다를 반복했다.
사내의 길다란 성기의 첨단이 흠뻑 젖은 모습을 드러냈다가는 어느새 끝없이 열려 있을 것만 같은 혜의 사타구니 사이로 사라졌다.
혜는 자극을 참지 못하고 사내의 목덜미를 끌어안으며 엉덩이를 화장대 위에서 들썩거렸다. 화장품들이 옆으로 쓰러지며 요란한 소음을 냈다. 헤는 개의치 않으며 양쪽 팔을 번갈아 가며 허우적거렸다. 이미 눈자위는 벌겋게 풀린 채 사내의 허리를 조이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활짝 벌린 양다리 사이로 밀려들어오는 사내의 엉덩이를 양쪽 발끝으로 잡아당기듯이 조이기 시작했다. 보면 볼수록 안타까운 몸부림이었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의아스러울 정도로 반복되는 행위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었다. 화장대 위로 엉덩이에서 생긴 땀자국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혜의 젖가슴을 누르고 있는 사내의 가슴에 땀이 차기 시작했다. 등줄기 곡선 아래의 양 둔부사이를 좁혔다 넓혔다하는 모습이 거울을 통해 사내의 눈에 들어왔다. 사내는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며 혜의 주름 속에 들어가 있는 첨단을 위 아래로 움직이는 동시에 왕복운동을 지속하고 있었다.
- 쯔읍…
사내는 허리를 숙이며 땀으로 젖어있는 혜의 유두를 입을 최대한 벌리며 빨아 들였다.
- 하윽! 아흥…
혜의 숨넘어가는 소리가 새 나왔다. 아래로 맞고 있는 뜨거운 불기둥과 유두에서 전해지는 짜릿한 자극이 온몸에 퍼져나갔다.
혜는 싸고 싶어 미치겠다는 듯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마치 정신 나간 여자 마냥 눈을 감은 채 사내의 입술 움직임에 따라 민감하게 신음소리를 흘렸다. 사내가 땀으로 젖은 혜의 머리 결을 위로 쓸어 올리며 여유 있게 입을 열었다.
- 어서 싸봐, 어서! 꽉 물고, 실컷 풀어봐!
사내의 허리와 혜의 아랫배사이에 한치의 틈도 없이 맞붙었다. 사내의 둔부사이가 좁아들며 잔뜩 힘이 들어간 엉덩이 근육이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 아흥… 나 몰라, 어떻게…
비음이 혜의 코끝에 걸려 안타깝게 흘러나오기 시작하더니 엉덩이가 화장대 위에서 더욱 세차게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여유 있게 서 있는 사내의 허리를 양다리 사이에 두고 엉덩이를 앞뒤로 크게 흔들며 혜는 절정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사내는 혜의 얼굴을 여유 있게 바라보며 사정을 참고 있었다.
- 아~ 안에다 싸 줘! 제발!
혜는 자신도 모르게 사내가 사정해주길 빌었다. 뜨겁게 분출하는 미스터 한의 봇물 터진 듯한 배설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 흐흐 그럴까? 이게 그렇게 좋아?
- 아흑, 모… 몰라, 어서 아흑~
더 이상 못 참겠다는 듯 혜의 목구멍에서 숨넘어가는 비음이 길게 흘러 나왔다. 이미 저 깊은 곳에서는 분출이 시작되는 느낌이었다.
온몸이 타는 듯 뜨거웠다. 유두가 사내의 입 속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것만 같았다. 엉덩이를 조이며 드디어 속으로 뜨거운 애액을 분출시키기 시작했다. 참으려해도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쾌감의 순간이었다. 한마리 짐승처럼 울부짖고 싶었다. 엉덩이 사이가 마비되는 듯 타오르고 있었다.
- 학, 학… 아 미칠 것 같아…
혜는 헛소리처럼 내뱉었다. 그냥 입에서 저절로 새어나오는 탄식과도 같은 독백이었다.
- 이제 엎드려봐!
한은 아직 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혜의 양 다리사이에서 불기둥을 서서히 끄집어냈다. 혜는 아쉬운지 빠져나가는 한의 성기를 양손으로 잡고 만지작거렸다.
자신이 쏟아낸 끈적끈적한 애액들이 손바닥에 촉촉하게 느껴졌다. 단단한 기둥위로 검푸르게 변한 첨단이 혜의 손바닥에서 꺼덕 거리고 있었다. 혜는 촉촉한 빛을 내비치는 유난히 크고 아름다운 눈을 껌뻑 거리며 자신을 만족시켜준 사내의 불기둥을 감탄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 이리 무릎을 올려봐!
한은 혜가 화장대 의자위로 무릎을 꿇고 엎드리게끔 요구했다. 양손으로 화장대를 집고 양 무릎을 의자에 올린 채 엉덩이를 바짝 치켜올렸다.
- 엉덩이 흔들어봐!
- 아… 창피해
- 어서! 무릎 더 벌리고!
- 이렇게?
혜는 한의 요구에 화장대의 좁은 의자 위에 엎드려 탐스런 엉덩이를 위아래와 좌우로 흔들기 시작했다.
- 더 음탕하게 흔들어봐!
엉덩이 사이를 활짝 벌린 채 엎드려 사내의 요구에 따라 부끄러운 자세를 취하고 있는 벌겋게 상기된 혜의 얼굴이 거울에 반사되었다. 유난히 긴 쌍꺼풀이 스르르 내려앉았다. 사내는 입술로 혜의 둔부사이의 갈라진 틈새를 게걸스럽게 빨기 시작했다. 쯥쯥거리며 핥듯이 빨아들이는 사내의 입술과 콧등이 흠뻑 젖기 시작했다.
찌릿 찌릿한 민감한 자극으로 인해 혜의 둔부에 난 솜털들이 올라섰다. 엉덩이 근육이 수축되는 듯 단단해졌다.
- 아흐흑… 그… 그만… 못 참겠어.
- 자 이제 내 차례야!
미스터 한은 군침을 삼키며 부드럽게 갈라진 혜의 엉덩이 틈새에 살덩이의 첨단을 슬슬 문지르며 쑥 밀어 넣었다.
- 하악!
사내의 움직임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혜의 안타까운 신음소리가 정신없이 커져갔다.
- 입 좀 다물어! 감창소리 하나는 엄청 질러대는군!
한은 혜의 입을 틀어막으며 허리를 움직였다. 부드러운 듯 뜨겁게 조여오는 둔부의 살집을 즐기며 서서히 무너져 가는 혜의 얼굴을 거울을 통해 즐기기 시작했다.
깊숙이 찔러 넣을 때마다 쾌감을 참지 못하고 '아흐, 아흐' 하며 뜨거운 입김을 뿜어내는 혜의 얼굴을 보며 한은 서서히 말문을 열었다.
- 아까 무슨 전화야?
- 하흑, 별거… 아네요. 아학…
- 전에 말한 박 사장에 대한 건가 보던데…
- 응, 뭐 정보를… 구했다고… 아흑… 이따가 보자구… 자긴 몰라도 돼… 거기, 거기…
- 여기 좋아?
- 흑, 아… 아니 좀 왼쪽으로, 학… 거기, 아흐흑 몰라
한은 혜가 숨 넘어 갈 듯한 소리를 내며 버둥거리자 허리를 약간 왼쪽으로 틀며 깊게 삽입했다. 안에서 질끈 물어오는 긴축감이 느껴졌다. 민감한 곳을 건드렸음을 눈치채며 같은 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 아 몰라… 또 할꺼 같애… 아흑…
- 어서 싸봐!
한은 혜의 반응을 재촉하며 양손으로 둔부를 잡고 절정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첨단이 부풀 듯 팽창하며 도돌해진 질벽의 감촉이 생생하게 전해졌다.
뜨거운 동굴 속이 이리 저리 휘어지며 힘껏 조여오는 것을 느끼며 한은 참았던 사정의 욕구를 혜의 엉덩이를 움켜잡고 무릎을 곧게 뻗은 채 시원하게 쏟아내기 시작했다.
- 으흐흐… 아으
박사장의 끄나풀인 미스터 한은 혜의 엉덩이를 만끽하며 사정을 시작했다. 화장대 위에 엎드려 버둥대는 혜의 허리가 출렁이며 둔부에 잔뜩 힘이 들어가 실룩 실룩거리기 시작했다.
어깨에서 흘러내려 허리춤에 걸려 있는 블라우스 밖으로 드러난 탱탱한 젖가슴이 화장대 위에서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 아앙… 자기야, 자기야…
혜는 또 한번 콧소리로 미스터 한을 부르며 오르가즘을 맞이하고 있었다.
점차 널부러지듯 화장대 위로 상체를 기울이는 혜의 벌겋게 달아오른 목덜미와 허리선 그리고 땀이 맺힌 엉덩이를 내려보며 한은 만족스런 미소를 '씨익' 흘렸다.
그것은 섹스에 대한 만족뿐 아니라 혜와 그녀의 후배 수사관인 진의 의도가 무엇인지 이미 감을 잡았음을 확인하는 미소이기도 했다.
- 진인가 뭔가 그 후배 만나러 가는 건가 ?
미스터 한은 벌거벗은 채 침대에 누워 화장대 앞에서 화장을 하고 있는 혜 에게 물었다.
- 응. 자긴 좀더 자. 얼른 갔다 올게.
- 나도 같이 갈까? 혼자 괜찮겠어?
- 그럼, 걱정하지마. 우리가 알아서 할 수 있으니까. 자긴 절대 비밀인 것 알지. 내가 이런 얘기하는 거 진한테도
절대 아는 체 하면 안돼. 진은 내가 자기랑 이러고 있는 거 알면 아마 난리 날 꺼야.
- 알았대도! 박 사장이 그럼 놈인 줄은 몰랐는데. 정말 사람이란 겉으로 봐선 알 수 없다니깐.
- 칫! 자긴 뭐 안 그런가? 날 이렇게 만들어 놓고…
- 푸 하, 이년이, 그건 엄청 밝히면서 내숭은…
- 아, 몰라. 하여튼 자기 그거 하난 알아 줘야돼. 왜 그렇게 크고 단단해? 나 이렇다 맨 날 그 생각만 하게 될 것
같아. 요새도 혼자 누워서 자기 생각만 하면 유두가 막 단단해져.
- 알았어! 내 매일 해결해 줄게. 한번 더 하고 나갈까? 킥킥
- 미… 미쳤어. 지금도 늦었는데…
혜는 서둘러 화장을 마치고 문을 나섰다. 자기가 어쩌다 미스터 한과 이 지경이 되었는지 후회하는 것은 이제 아무 소용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잠자리가 거듭됨에 따라 절제할 수 없을 정도의 쾌감과 짜릿한 체위들이 혜의 머리 속을 가득 채우기 시작한지 이미 오래 전이었다.
화장실, 골목길, 모텔, 승용차, 극장, 산 속의 돌계단, 빌딩의 엘리베이터… 등등 생각만 해도 유두가 곤두서고 팬티가 젖을 정도로 자극적인 행위들이 떠올라 잠자리를 설 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회를 거듭하면 할수록 채워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큰 아쉬움과 함께 더 큰 만족에 대한 기대감은 커져만 갔다.
처음엔 항상 수동적으로 당하면서도 일단 궤도에만 오르면 상상도 못하던 음탕한 욕정에 온 몸을 허우적거리게 만드는 미스터 한의 노련함과 변태적인 기교에 수사관인 혜는 철저히 희롱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 일 끝나는 대로 전화해. 걱정돼서 그러니까.
- 알았어요. 진하고 얘기 끝나는 대로 연락할게.
혜는 한의 질문에 무심코 답하며 문을 나섰다.
- 박사장님 접니다. 미스터 한.
- 오, 그래 무슨 일인가? 요새 재미 좋다며…
- 그 진이라는 계집이 무슨 증거를 입수했다고 혜를 불러내던 데요.
- 그… 그래? 확실한가?
- 무… 물론입니다. 아무래도 자릴 피하시는 것이… 하여튼 있다가 만나고 나서 연락한다고 했으니 저도 다시
연락 드리죠.
- 제길. 알았어. 늦지 않도록 빨리 연락해. 그 진이라는 계집 자네가 알아서 처리해봐. 정 안되겠으면 도움을
청하고.
- 그… 그래도 되겠습니까?
한은 전화를 내려놓고 침대에 누우며 미소를 지었다. 아름다운 진이 스커트 사이로 무성한 거웃들을 드러내며 양다리를 활짝 벌린 채 자신의 아랫배 위로 올라타는 상상을 하며 한은 담배를 입에 물었다.
[출처] 오욕의 노예 여강사 20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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