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엄마 030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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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아이엄마 030 -------------------------
그 이상의 진전은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이 되었다.
예상은 했지만 아내는 역시 그날의 기억을 모두 잃은 듯 아이에게 충실했다. 다만 이삼일에 한번 꼴로 이뤄지는 나와의 섹스에서는 더 적극적이고 이제는 내 부탁에 무리 없이 오럴과 자세를 취하며 자신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느것이 예전과 많이 달라진 아내였지만 그렇다고 초대남이나 쓰리섬에 대한 기대나 호응을 보여주진 않는 아내였다.
내가 컴퓨터 앞에 앉아 당연히 보고 있는 소라에 잔소리를 하거나 투정을 부리지도 않는 아내였고, 그렇다고 자신이 찾아서 보는 모습도 보여주질 않는다.
섹스 중에 초대남에 관해 아내에게 적극적으로 진행에 대해서 어필을 해보지만 할 때만 호응을 해주며 내게 더 큰 자극을 주긴 했지만... 그때뿐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하고 저녁에 퇴근을 해 아이와 시간을 보내다보니 그런 계획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길 나눌 시간도 턱없이 부족하긴 했지만 아내는 그렇게 급할 필요 없다는 듯 호응도 부정도 아닌 중립적인... 아니 조금은 무관심한 태도로 내게 서둘지 말라는 듯 얘길 이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오늘도 별반 다를 거 없는 퇴근을 한 나였다.
아내가 아이를 재우고 이제야 씻으러 들어가는 모습을 본 것 외에는 평소와 다를 게 없는 저녁을 보내며 난 여지없이 소라라는 인터넷에 취해 한참을 아이쇼핑(?)을 하며 고수들의 행적과 경험담에 감탄을 하고 있을 때.. 아내가 팬티만 입고 머리에 수건을 두른 채 내가 있는 작은 방으로 들어왔다.
아이가 잠이 들어도 항상 추리닝을 입고 욕실에서 나온 아내치고는 지금의 행동은 좀 색다르게 보였다.
그리고.. 낮에 입었던 것으로 보이는 평소 입던 팬티가 손에 들려져 있었다..
"왜?"
"후~.. 오늘 저 친정에 다녀왔잖아요.."
"응? 아~ 그 조카인가.. 그 친구 다시 이동한다고 인사 들이러 온다고 했던 게 오늘인가?"
"예."
"잘 갔고?"
"그렇죠 뭐.. 근데....."
아내의 표정이 평소와는 달리 뭔가 말할게 있다는 듯 뜸을 들인다....
"왜?"
"당신 화 안낼 자신 있어요? 제가 바람을 펴도?"
"바..바람?"
아내의 엉뚱한 질문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갑자기 이게 무슨......
"이게 전부... 당신 때문이니까....."
"....그게 무슨 말이야?"
"... 오늘 낮에 저도 모르게.. 외도하고 왔어요.."
"외도? 당신이 모르게 외도를 하다니?"
".....이거요."
아내가 건네준 것은 들고 온 팬티였다... 그런데 팬티의 중심은 묘한 액체가 흥건히 묻어 굳어진 채 얼룩진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분명... 보통 물자국이 아니었다.
"이게 뭐야?"
"......"
"......"
아내는 내 표정을 살피며 말을 할지 안할지 고민하는 표정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화를 낼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화를 낼 기분도 아니었다.
"당신이 말했죠.. 화인 씨가 서로 속이는 게 있으면 안 된다고.."
"그..그랬지? 그런데?"
"오늘 친정에서 얘길 하다 보니까.. 집에 늦게 왔어요.. 당신 퇴근시간하고 거의 비슷하게요."
"그런데?"
"처음 알았어요.. 지하철에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호..혹시 성추행 범이라도 만났단 말이야?"
"소리를 지르려다가...."
"그..그런데......꿀꺽~~~"
나도 모르게 소리 나게 침을 삼키게 된다.
아내가 그런 내 모습에 황당하다는 듯 날 빤히 쳐다보며 눈을 흘겼기에 난 당황하며 혹시나 입가에 침이라도 묻은 건 아닌지 손으로 입을 훔치며 아내의 시선을 피하게 되었다.
"호호호호호호호.. 진짜.. 당신 변태구나..."
"그..그래서?"
"그게 문제에요? 아내가 치한한테 무슨짓을 당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 상황이 궁금해서 입맛까지 다시다니.... 에휴.. 이런 변태를 어떻게 데리고 살아야 하나..."
"...."
아내의 말이 백번 맞는 말이었지만, 팬티를 봤을 때.. 이건 분명 아내의 보짓물이 확실해 보였다.
그렇다는건....
"이제 알았냐? 그래서? 어떻게 된 건데? 이 팬티는... 당신 막 질질 싼 거야?"
"헛!.. 말을 해도 꼭!!"
"아씨.. 사람 애간장 좀 태우지 말고... 뭔데?!"
"이거 동네에 소문내야겠다.. 내 남편은 변태니까 다들 조심하라고.."
"알았고!.. 그래서 이게 뭔데?!"
"기분 잡쳤어.. 얘기 안 해줄래.."
"여..여보야!"
아내가 그대로 몸을 세워 방을 나가려 했기에 난 서둘러 아내의 팔목을 잡아챘다.
"뭐야? 응?"
"진짜 이해 안 간다.. 당신도 없는 상황에서 내가 다른 짓하고 다녔을지도 모르는데... 그게 듣고 싶어요? 화가 안 나고?"
"지하철이라면서.. 그리고 퇴근 시간이었다면 다른 짓도 못했을 거고, 당신을 내가 더 잘 아는데 당신이 다른 남자랑 섹스를 했으면 이렇게 내게 대놓고 말을 하겠어?"
".........와!~~ 당신 진짜 무섭다....그 짧은 시간에..."
"그러니까.. 말해봐 무슨 일이 있었는데?"
".........큭큭."
'.."
"이거 재밌네...."
"아씨!~~~"
"알았어요.. 그렇다고 왜 짜증을 내요!?"
"... 낮에 지하철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데?"
"음~~"
자꾸 뜸을 들인다.....
내 말대로 그 시간에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고 올 아내가 아니었고, 출퇴근 시간의 지하철이라면 나도 가끔 경험하는 일상이었기에 기껏해야 치한이나 만났을거라는 걸 잘 알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아내의 색다른 경험만이 궁금할 뿐 다른 질투심이나 불안감을 느끼진 않는 상황이었다. 물론 이것이 정상적인 반응이 아니란 걸 잘 알고는 있었지만 이미 나와 아내는 몇 번이고 경험직전에 무산된 상황이 있었기에 다른 자극적인 요소가 내겐 절실히 필요하기도 했다.
"처음 지하철을 탔을 때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앉을 수 있었는데.. 도봉산역 지나니까 어르신들이 많이 타시더라고요. 그래서 자리 양보하고 서 있었죠.."
"자..잠깐.. 당신 오늘 뭐 입고 나갔었어?"
"옷이요?"
"응.."
"그게 중요해요?"
"응!......."
"음~... 재킷에 치마하고.... 블라우스였나?"
"치마? 어떤 거?"
"............"
"긴 거? 짧은 거?"
"......... 무릎까지 오는 거요.. 그게 왜 궁금해요?"
"...있어 그런게..그래서?"
"그렇게 서 있는데 몇 정거장 지나니까 사람들이 무지 많이 타더라고요. 그제야 퇴근시간하고 겹친걸 알았죠. 하여튼 그렇게 오도 가도 못하고 꼼짝없이 사람들 틈에 끼여서 서있는데.."
"그런데?"
"....풋~!....큭하하하하하하하하"
"오..왜??"
"당신 표정이......큭큭큭.."
문득 옆에 놓인 거울에 비춰진 내 얼굴은... 내가 봐도 입을 벌린 채 긴장하며 야한 얘길 듣고 있는 고딩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처구니없었다..
정색을 하기엔 너무 늦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아내를 다그치기만 한다.
"어쨌든... 그래서 치한을 만난거야?"
"하여튼... 이걸 말하기도 웃기네...."
"만났구나!?"
"사람들하고 막 몸이 부대끼는데.. 갑자기 그날 저녁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날? 아~~ 그..래서?"
"하필 뒤에도.. 옆에도 양복 입은 남자들한테 둘러싸여서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팔하고 가방으로 남자들 접근 못하게 막고 있는데도 사람들이 계속 타니까 어쩔 수 없이 더 밀착되더라고요."
"..."
"그런데 그날 당신하고 그 남자분하고... 그렇고 그런 생각나니까 엉뚱한 생각이 들잖아요...."
"그럼.. 치한을 만난게 아니고?"
"풋큭큭~~... "
"뭐야!~~ 난 또..."
"그런데 뒤에 있는 남자가 더 달라붙어서 미처 가리지 못한 엉덩이 쪽에 딱 거기가 닿았어요.."
"거..기?"
"예.."
"자지??"
".....꼭!.."
"그런데? 그놈이 막 문질러?"
"아뇨.. 신사던데요.. 최대한 떨어지려고... 그런데 사람들 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러다가 눈 마주쳤는데.. 정말 곤란한 표정으로 제 시선을 피하고.. 좀 귀엽기도 했고..큭큭.."
"몇 살인데?"
"음~~ 한 28살? 29살? 30대는 아닌거 같았어요."
머릿속에 지하철 안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가슴이 또 뛰며 그 상황에서 예전에 봤던 야동과 겹쳐지기 시작하는데... 그 야동은 지하철을 배경으로 집단 윤간이라는 주제였다. 물론 설정으로 여자가 한두 명의 남자를 거치다 스스로 가슴을 주무르며 가랑이를 벌리며 나중에는 적극적으로 남자에게 올라타 다른 남자의 자지를 손으로 잡고 입으로 빨며 즐기는 그런 내용으로 현실성 없는 야동이었지만 아내의 얘길 듣고 있으니 그 여배우와 아내의 모습이 겹쳐 보이기 시작한건 어쩔 수 없었고, 이내 내 자지가 성을 내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다.
"또.. 꼴렸다......"
"꼬..꼴려?... 와.. 이젠 그런 말도 막 하냐?"
"풋큭큭~~~ 원망 말아요! 당신이 이렇게 만들었구먼.. 맨날 보여주는 사진하고 댓글들이 전부 그런 건데.. 안변하면 이상한거지~~"
"큭~~.. 그래서? 그게 다야?"
"아뇨.. 그렇게 자꾸 밀착되니까.. 그 남자도 별수 없던데..."
"응?"
"점점 커지기 시작하는데....."
"자..잠깐만... 그럼 당신 엉덩이에 대놓고 발기를 했단 말이야?"
"......큭큭큭."
"그..걸 가만히 뒀어? 당신이?!"
"소리 지르려고 했죠... 그런데.. 머릿속에 그날 당신하고 그 분 생각이 나니까.. 의외로 이 남자는 귀엽더라고요.... 어쩔 줄 몰라 하면서 엉덩이를 뒤로 빼려고 노력하는데..."
"귀..여워?"
"예!."
"......."
하긴 대놓고 즐기자고 달려드는 남편과.. 그리고 벌떡이는 자지를 주체 못하고 짜증까지 부렸던 화인의 남편을 생각하면 그 젊은 친구는 양반일게 분명해 보였다.
"그렇게 끝까지 집에 온 거야?"
"그러다가.... 당신 정말 화 안낼 거죠?"
".........말해봐."
'뭐.. 당신 말대로 제 안에 그걸 담은 건 아니니까.."
"그럼? 뭘 해줬다는 거야?"
"손을 뒤로해서 만져줬어요....."
"무..뭐???"
정말 놀랐다.
아내가... 아무리 변했다고는 해도 그렇게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다른 남자의 자지를... 비록 몇 겹의 옷으로 덮여 있을 공공장소였겠지만 아내가 손으로 그 낯선 남자의 물건을 만져줬다는 자체가 충격과 함께 생각지도 못한 흥분을 내게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
"만져줘? 그놈 걸?"
"예... 처음엔 저보다 그 남자가 더 놀라던데요.."
"그..래서?"
"그리곤.. 저한테 더 달라붙었죠 뭐.."
"그래서 이렇게 팬티를 적셨고?"
"그건.. 그때 생각이 들었을 때 젖은 건데...큭큭큭~"
"만져주니까?... 혹시 당신한테 찝쩍대지는 않았고?"
"근데.. 몇 번 만져주니까.. 싼거 같던데요....."
"싸?? 사정?"
"갑자기 중간에 뭉클하더니.. 작아지던데......."
"허... 그놈도 참...."
"혹시.... 그 놈하고 더 하고 싶었던 건 아니야?"
"전... 음~~~"
아내가 내 질문에 뜸을 드리곤 날 놀리기 시작했다.
머릿속에는 이미 그 젊은 놈과 아내가 배꼽을 맞추고 있는 상상까지 하고 있던 나였는데 아내는 그걸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듯 눈을 흘기기 시작하며 내게 귀여운 핀잔과 함께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얘길 하기 시작했다.
역시 이런 건 남자.. 그러니까 남편의 주도하에 이뤄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진 몰라도 그것 또한 아내라는 여자가 독립적인 사고와 이성을 가지고 있는 한명의 여성이라는 걸 인지하고 존중해줘야 한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준다.
"정말 아니야?"
"큭큭.. 딱 이 정도까지는 흥분되는데.. 그 이상은 아직 생각 안 해봤어요."
"........."
"큭큭.. 당신 너무 오버하지 말라고 말하는 거예요."
"뭐?"
"당신이 무슨 생각하는지 제가 모르는 줄 알아요?"
"...."
"요즘 할 때마다 아주.... 솔직히 당신 말을 하도 들어서 호기심도 생기긴 했지만.. 강제로 할 생각 하지 말라고요!"
".......내가 언제.."
"요즘 당신 보면 아주 못해서 안달인거 같던데.. 아니에요?!"
"....."
"당신 생각도 그날 이후 조금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그래도 그런 게 단번에 바뀔 순 없잖아요... 화인씨가 말했잖아요.... 그 여자 말하는 게 싫긴 하지만....전 당신을 사랑해요.... 비록 당신 말대로 섹스란 게 한가지의 유희가 될 순 있다고 해도.. 아직 제 몸속에 다른 남자껄 받아들이기엔 거부감이 있다고요..."
나보다 몇 발 앞서서 날 들여다보는 아내란 걸 잠시 잊고 있었다는 걸 아내가 다시 상기시켜준다..
하지만... 역시 아내 입으로 직접 이런 경험담을 듣는 건 꼴릴 수밖에 없었다... 아내는 얘길 하고 방을 나가려 했지만.... 그런 아내의 엉덩이를 잡고 그대로 바지를 내려 벽에 기대게 하곤 자지를 들이밀었다.........
아내의 지하철 경험담을 생생하게 듣게 된 난 그 후 아내의 말과는 달리 더 조바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내의 말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했지만.... 이성과 달리 본능은 자꾸 더 많은 것을 바라게 되더라.......이제는 밤마다 나의남친란이나 셀프카메라란만 들여다보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웃긴 게.... 왜 남자 놈들 자지를 보면서 이상한 상상을 하는 건지.. 결코 그쪽으로 눈이 트인게 아니었다. 단지 아내를 만족시켜줄만한 남자를 찾아보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한 것 뿐이다... 물론 아내의 눈치를 살피며 반응을 보는데.. 남자들의 자지를 탐구하는 내 모습에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날 한참 바라보더니... 몹쓸 인간 보듯 혀를 차고 안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아마도 내 꿍꿍이를 알고 있는 듯 보인다...
그리고 정말로 어렵게 간추린 초대남들의 신상을 계시 글 번호까지 적어놓는 정성을 보이며 아내의 호응만을 기다리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있게 된다...
아내가 문을 열고 들어와선.. 창에 뛰어놓은 인테리어된 대물을 보고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놀란 눈으로 한참을 바라보곤 냅다 내 등짝을 후려 갈겼다....
"아...아파!"
"이게 뭐에요?!"
"요즘 당신 손버릇이 고약해진 건 알고 있나?"
"누구 때문인데!... 것보다.. 이게 뭐에요? 이...이게 그거 맞아요?"
"나도 처음 보는 건데.. 인테리어 해놨다고 적어놨는데.... 그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
"흉측해....."
"느낌이 색다르지 않을까?"
"... 정말 남자들은 이런 게 좋은 줄만 아나봐...."
"한번 불러볼까?"
"예?!!!"
아내가 깜짝 놀란 듯... 굳어진 채 날 빤히 쳐다본다... 예상했던 반응보다 아내의 반응이 더 컸기에 조금 당황하게 된다..
"좀 그런가?"
"도대체...... 이런 게 좋다고 제가 곧바로 올커니 할 거 같아요?!"
"음... 그럼 이건 어때?"
[나이 24살 / 체육학과 재학중 - 마사지 전문입니다. / 절실히 매너남이 필요하신 초보 부부분들에게 최대의 시간과 낭만을 전해드립니다. 물건은 사진으로 확인하시고! 요즘 병 걱정 때문에 초대하기 껄끄럽다고 여기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전 육상이 주 종목이라서 일 년에 몇 번이고 검사를 받습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불러주세요! 혹시나 끝까지가 망설여진다면 마사지만으로 깔끔하게 흥분시켜드리고 떠납니다.]
"..... 24살.."
"깔끔하고.. 걱정도 없다잖아..."
"..."
"굳이 그런 거 하자는 게 아니고.. 당신 마사지도 받아봤잖아.. 여기 적힌 대로 우리 흥을 돋우기 위해 마사지만 받아도 되고.."
"마사지만요?"
"마사지라고 해도... 건전한건 아니겠지만..... 약간의 터치나 뭐.. 애무정도만 허락한다면......"
"...몰라요... 좀 더 생각해보고....."
아내가 아직 망설이듯 말끝을 흐리며 방을 나섰다.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한 난 곧바로 이 청년에게 쪽지부터 날리고 본다...
그렇게 아내의 동의 아닌 동의를 얻어낸 우리는 평소처럼 시간을 보냈고 드디어 오늘은 한 달에 한번 아이를 맡겨 우리의 유희를 보장받는 금요일이다...
아내에겐 모텔에서 색다른 플레이를 즐기자고 만 말을 해놨고, 이미 오늘을 위해 며칠 전 선물해준 옷을 차려 입고 내 퇴근시간에 맞춰 아내가 정문 앞에 있는 커피숍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커피숍에 혼자 앉아 쇼윈도 밖을 턱을 괴고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아내의 모습은 정말로 황홀했다....
짧아진 머리카락은 더 아내를 이지적으로 보이지게 만들었고, 짧은 머리카락 아래로 간결하게 두세 가닥으로 층이져 길게 내려오는 큐빅이 박혀 있는 은색 귀걸이가 유난히 아내에 빛을 반사시키며 반짝였고, 아내의 목을 감싸고 있는 폴라식 검정색 긴팔 랩티셔츠는 그 위에 헐렁한 듀얼 레이어드 가디건을 입었어도 잘록한 허리와 너무도 대비되는 아내의 볼륨감 있는 가슴을 숨길 수 없었다.
거기에 펄이 약간 들어간 회색의 치마 아래로 꼬으고 있는 다리 라인을 더 돋보이게 하는 커피색 스타킹과 긴 굽과는 약간 어울리지 않는 보석장식이 달려 있는 하이힐은 오히려 아내의 섹시함을 억제하며 기묘한 절제감이라는 단어를 표력하며 섹시한 옷과는 달리 귀걸이와 구두만으로도 아내에게 정숙함과 도도함을 함께 보여주고 있었다.
가만히 서서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데.. 아내가 날 발견하고는 정말 반갑다는 듯 내게 손을 흔들며 내게 보기에도 황홀한 미소를 날려준다..
역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아내를 훔쳐보고 있던 남자들이 고개 돌려 날 노려보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뭐에요? 왔으면 빨리 올 것이지..."
"미안.. 내 여자가 맞는지 확인하느라..."
"칫~...그런 게 어딨어.."
"당신 화장했어?"
"아이라인하고 마스카라만.. 왜요? 이상해요?"
"아니.. 당신 눈이 더 선명하게 보이니까.. 지적으로 보여서..."
"큭큭큭.... 오늘 무슨짓을 하려고.. 이렇게 비행기를 태우시나~~"
"그 귀걸이는... 못 보던 건데.."
"아! 이거 예쁘죠? 이거 집 버스정류장 앞에 보면 쥬얼리샵 있잖아요.. 보석들 싸게 파는데..."
"아!.. 거기 애들이 가는대잖아.."
"그런데 이게 순은인데도 2만2천원이더라고요.. 너무 예쁜데 가격도 착한 거 같고.... 큰맘 먹고 샀죠..큭큭.. 예뻐요?"
"2만 2천원.... 당신 옷이 12만원..."
"예?!!! 이거 삼만 원 줬다고 했잖아요!"
"아!...."
뽀록났다...
"참나.. 그럼 그렇지 이런 옷이 그렇게 쌀리가 없는데....아휴~~.. 아까워....."
"......."
"이 구두는요? 이건 얼마에요?"
".. 그냥 오늘은 즐기자.. 응? 나중에 다 혼날 테니까..."
"그 돈이면......"
"알았으니까.. 응?!"
"에휴..."
아내는 정말로 내 구매가 못마땅한지 연신 옷을 들쳐보며 상표까지 찾아보기 시작했다.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하이힐까지 그 자리에서 벗어 확인하는데... 내 시선은 아내의 가려졌던 발가락이 들어난 스타킹의 끝자락에 머물게 된다. 굴곡이 진 채 빛을 받아 부분적으로 밝게 보이는 발끝까지.. 종아리에서 떨어내려지는 라인과 함께 발끝만으로도 남자의 남심을 사로잡기엔 충분해 보였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그런 건 생각지도 않는지 구두를 위아래로 뒤집어보며 상표를 확인하곤 그 낯선 상표를 머릿속에서 떠올리려는 듯 구두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시선을 커피 잔을 향해 돌려 고정한 채 잠시 멈춰 있었다....
"얼른 가자.."
"....잠깐만요."
"영화 예약시간 늦겠어."
"영화? 뭐 예약했어요?"
"당신이 보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쓰러지다.. 근데 티비에서 하는 걸 왜 굳이 영화관에서 싶다는 건지 진짜 이해가 안 간다..그 졸린 영화를..."
"헛!... 그거 예약했어요? 그렇게 투덜대더니...."
"마음 변하기 전에.. 가자...."
"옙~~~큭큭.."
아내가 내 팔짱을 덥석 끼고는 오히려 내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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