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아래 헬창 누나와 헬창 삼촌 16
정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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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우리 민우, 몸이 왜 이렇게 뜨거워? 어디 아픈 거 아니야?
누나는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하며 자신의 차가운 손바닥을 내 이마에 가져다 댔다.
당연히 나는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 이렇게 좁은 이불 속에서 부대끼고 있는데 체온이 안 뜨거워질 리가 있나?
누나는 내 맨몸을 위아래로 훑어보듯 천천히 쓰다듬었다.
누나의 손길은 내 어깨를 지나 가슴팍의 작은 돌기를 스치고 탄탄한 복근을 따라 아래로 향했다.
그 손길에는 어떠한 주저함도 없었다.
마치 자신의 소유물을 확인하는 듯한 자연스럽고 대담한 움직임이었다.
이불 속의 열기는 점점 더 숨 막히게 변해가고 있었다.
이불 속은 이제 내게는 거의 사우나와 다름없는 상태가 되었다.
내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와 가빠지는 숨결을 누나는 고스란히 느꼈다.
내 피부는 땀으로 흥건하게 젖어 번들거렸고 누나의 몸에 닿을 때마다 끈적하게 달라붙었다가 떨어지며 질척이는 소리를 냈다.
내 심장이 평소보다 훨씬 빠르게 뛰고 있다는 것이 맞닿은 가슴을 통해 누나에게 전해졌을 것이다.
"푸흐...우리 민우, 그렇게 더워? 숨소리 좀 봐. 완전 흥분한 강아지 같잖아."
누나는 내 귓가에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며 킥킥거렸다.
누나는 내 상태를 더위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반응이 꽤나 자극적이고 재미있다고 여기는 듯 했다.
누나는 땀으로 흠뻑 젖은 내 목덜미에 자신의 코를 묻고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땀 냄새 장난 아니다. 꼭 축구 시합 풀타임으로 뛰고 난 다음 같네. 근데 누나는 이 냄새 싫지 않아. 오히려...좀 꼴리는데?"
누나는 노골적인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으며 혀를 내어 내 목덜미를 핥았다.
누나는 아이스크림을 핥듯 내 어깨와 쇄골을 따라 천천히 혀를 움직였다.
누난의 축축하고 뜨거운 혀가 맨살 위를 기어가는 감각이 소름 끼치도록 선명했다.
"가만 있어 봐. 누나가 땀 다 닦아줄게."
누나는 그렇게 말하며 내 몸 위로 올라타듯 자세를 바꿨다.
누나의 거대한 맨가슴이 내 얼굴 양옆을 짓눌렀고 누나의 뜨거운 아랫배와 축축한 음부가 내 복근 위에 자리를 잡았다.
완벽한 나신 상태의 누나가 내 몸을 완전히 뒤덮은 자세였다.
누나는 내 가슴팍에 흐르는 땀을 혀로 핥아내기 시작했다.
누나의 몸무게가 나를 침대 매트리스 속으로 깊숙이 눌렀다.
누나는 만족스러운 신음을 흘리며 내 몸 구석구석을 핥아나갔다.
가슴, 배, 옆구리. 누나의 혀는 마치 길을 찾듯 내 몸 위를 탐험했다.
이불 속의 열기와 습도, 우리의 땀으로 미끌거리는 살결, 그리고 누나의 대담하고 거침없는 애무가 뒤섞여 숨 막히는 감각의 소용돌이를 만들어냈다.
누나는 내 반응을 즐기며 이 숨 막히는 열기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를 식혀주고 있었다.
누나의 몸은 내 땀을 맛보며 위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음...짭짤하고...달아..."
내 몸을 샅샅이 핥던 누나의 혀가 점점 아래쪽으로 향했다.
누나는 내 복근 을 따라 땀의 길을 쫓으며 만족스럽게 신음을 흘렸다.
이불 속의 열기와 내 뜨거운 체온, 그리고 맨살의 마찰이 만들어내는 묘한 흥분감에 누나의 숨소리도 조금 씩 거칠어지고 있었다.
누나의 몸은 내 위에서 미끄러지듯 움직였고 축축하게 젖은 누나의 음부가 내 아랫배를 아슬아슬하게 스치고 지나갔다.
그러다 문득, 누나의 움직임이 멈췄다.
누나의 시선이 내 하반신, 두 다리 사이에 고정되었다.
이불 속 어슴푸레한 어둠 속에서도 열기와 자극에 반응하여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내 성기의 존재감은 선명했다.
내 몸에서 일어난 명백한 변화를 목격한 누나는 잠시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참을 수 없다는 듯 큰 웃음을 터뜨렸다.
"이야, 우리 민우! 이거 뭐야? 완전 빳빳하게 서 버렸잖아! 어쭈, 남자 다 됐는데?"
누나는 내 어깨를 축 치며 짖궂게 놀려댔다.
누나의 웃음소리가 이불 속 좁은 공간을 가득 울렸다.
부끄러움이나 당황스러움 따위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순수하게 재미있고 신기하다는 반응이었다.
누나는 신기하다는 듯 고개를 숙여 내 자지를 더 자세히 들여다 봤다.
"이게 민우 꺼구나...와아..."
그 반응이 좀 의외였다.
남사친들을 상대할 때의 누나 반응으로 미루어 보건데 깔깔거릴 거라 생각했었는데 이런 감탄 어린 반응이 나올 줄은 몰랐다.
그러나 그런 누나의 태도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뀌어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손을 뻗어 단단하게 솟아오른 내 자지를 덥석 움켜쥐었다.
"어우, 뜨거워! 완전 불덩이네, 불덩이야. 이게 그렇게 좋았어? 누나가 핥아 주는 게?"
누나는 내 것을 손으로 부드럽게 쥐고 위아래로 흔들며 아이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 순진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누나의 손길은 노골적이었고 누나의 몸은 내 위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어휴! 더워 죽겠네! 이제 그만!"
내 자지를 쥐고 장난치던 누나는 갑자기 이마의 땀을 훔치며 외쳤다.
이불 속의 숨 막히는 열기가 드디어 누나에게도 한계에 다다른 모양이었다.
누나는 손에 쥐고 있던 내 자지를 아무렇지 않게 툭 놓고는 몸을 일으켰다.
"이불 속에만 있으니 답답해 죽겠다! 환기 좀 시켜야지!"
누나는 내 몸 위에서 내려와 침대 옆으로 훌쩍 뛰어내렸다.
그리고는 우리를 가두고 있던 축축하고 뜨거운 이불을 발로 거칠게 걷어차 버렸다.
훅, 하고 이불이 걷히자 시원한 방 안의 공기가 내 땀으로 젖은 맨몸에 와 닿았다.
닫혀 있던 동굴의 문이 열리듯 방 안의 형광등 불빛이 쏟아져 들어오며 모든 것을 적나라하게 비췄다.
그리고 그 빛 아래 누나의 완벽한 나신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누나는 내 앞에서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채 침대 옆에 당당하게 서 있었다.
방금 전까지 이불 속 어둠에 가려져 있던 누나의 몸이 이제는 모든 윤곽과 색채를 드러내며 눈앞에 펼쳐졌다.
햇빛에 건강하게 그을린 짙은 구릿빛 피부는 땀으로 번들거리며 생생한 광택을 발하고 있었다.
잘게 갈라진 복근과 탄탄한 허벅지 근육은 마치 조각상처럼 선명한 음영을 만들어냈고 격렬한 운동으로 다져진 팔과 어깨는 누나의 강인함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 남성적인 근육질의 몸 위에는 극도로 여성적인 곡선이 자리 잡고 있었다.
중력을 거스르는 듯 탄력 있게 솟아오른 K컵의 거대한 가슴은 땀방울이 맺힌 채 아슬아슬하게 흔들렸다.
그 끝에 달린 짙은 색의 유두는 차가운 공기에 닿아 단단하게 수축해 있었다.
잘록한 허리 아래로 이어지는 넓은 골반과 풍만한 엉덩이는 폭발적인 볼륨감을 자랑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는 내 눈길이 누나의 하체 중에서도 두 다리 사이로 향하는 것을 억지로 참으로 보지 않으려 애썼다.
누나는 자신의 나신이 나에게 어떻게 보일지에 대해 전혀 의식하지 않는 듯 했다.
그저 덥고 답답해서 옷을 벗었고, 이불을 걷어찼을 뿐이라는 듯 태연한 표정이었다.
누나는 땀으로 젖어 헝클어진 샤기컷 머리를 손으로 거칠게 털어 넘기며 방 창문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누나가 움직일 때마다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가 육감적으로 출렁였다.
창문을 활짝 열어젖히자 밖에서 바람이 방 안으로 훅 밀려 들어와 누나의 뜨거운 몸을 식혔다.
누나는 창틀에 팔을 기대며 말했다.
"하아~시원하다!"
그 바람에 누나의 몸에서 피어오르던 땀과 열기가 섞인 짙은 체취가 방 안에 은은하게 퍼져나갔다.
누나는 창틀에 한쪽 팔을 걸치고 다른 손은 허리에 짚은 채 당당한 자세로 섰다.
누나 몸의 굴곡과 질감은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땀으로 번들거리는 누나의 구릿빛 피부는 마치 잘 닦아놓은 청동상처럼 매끄러운 광택을 뿜어냈다.
방금 전까지의 열기로 상기된 몸은 아직도 희미한 김을 피워 올리는 듯 했다.
시원한 바람이 누나의 몸을 식히자 땀으로 젖었던 피부 위로 소름이 오소소 돋아났다.
그 미세한 변화는 누나의 몸을 더욱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누나의 하체 쪽을 안 보려 애쓰자 내 눈은 자연스럽게 누나의 압도적인 가슴으로 향했다.
K컵이라는 사이즈가 무색하지 않게 누나의 가슴은 비현실적으로 거대하고 풍만했다.
하지만 단순히 크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대흉근이 그 거대한 무게를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어 중력을 무시하는 듯 봉긋하게 솟아 있었다.
땀방울이 맺힌 가슴골은 깊고 아찔했으며 그 아래로 잘게 갈라진 복근의 선이 선명하게 이어졌다.
그 끝에 달린 짙은 갈색의 유륜은 넓었고 차가운 공기에 자극받은 유두는 마치 잘 익은 버찌처럼 단단하게 부풀어 올라 존재감을 과시했다.
누나의 몸은 강인한 근육과 부드러운 지방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딱 벌어진 어깨와 군살 없이 탄탄한 팔, 그리고 선명한 식스팩은 남성적인 강인함을 보여주었지만 그 아래로 이어지는 라인은 극도로 여성적이었다.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는 넓고 풍만한 골반으로 이어지며 폭발적인 곡선을 그렸다.
그 골반을 꽉 채운 엉덩이는 터질 듯한 볼륨감을 자랑하며 허벅지와의 경계를 매끄럽게 이었다.
엉덩이의 정점에는 '보조개'라고 불리는 딤플이 선명하게 패어 있었고, 그 아래로 뻗은 다리는 육상선수처럼 단단한 근육으로 가득 차 있었다.
누나는 창 밖을 바라보며 연신 '시원하다'를 외쳤지만 누나의 몸이 뿜어내는 열기와 농밀한 체취는 방 안의 공기를 다시 뜨겁게 데우는 듯 했다.
나는 나체의 누나를 똑바로 마주하기가 힘들어 일단 속옷이라도 걸치고 방을 나가려 했다.
그런 나에게 누나가 물었다.
"어디 가?"
"삼촌 방. 정리하는 도중에 나왔으니까."
"나중에 해도 되잖아."
"......"
그렇게 나중 나중 하다가 오늘날까지 온 거 아닌가?
"어휴, 땀 난다. 민우야, 같이 씻자."
"......"
이쯤 되니 과연 우리 누나의 한계는 어디까지일지 그 정도가 궁금해졌다.
나는 삼촌 방 정리부터 먼저하고 나서 나중에 하겠다고 했다.
전라 상태로 같이 욕실에 들어갔다가는 정말 선을 넘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누나는 애교를 부리듯이 같이 씻자고 떼를 썼지만 이번만큼은 나도 완강하게 거부했다.
내가 계속 싫다고 하자 누나는 일부러 삐친 척하며 결국 혼자서 욕실로 들어갔다.
평소 누나가 조르면 거기에 못 이겨 누나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 우리 남매의 원래 모습이었지만 내가 거부하는 데에는 선을 넘을 것 같은 거 말고 다른 이유도 있었다.
이대로 미루면 아까 전에 삼촌 방에서 나온 앨범을 보고 느낀 그 위화감을 놓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누나가 들어간 욕실에서 샤워기를 튼 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한 나는 다시 삼촌 방으로 돌아와 앨범을 열어 그 페이지를 펼쳤다.
내 눈은 젊었을 적의 엄마 사진에 꽂혔다.
이제야 내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원인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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