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누나 14

그날은 어느날 처럼 평범한 날이였어
여자친구랑 데이트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내 방 책상에 뜯겨진 우편이 있더라고 그래서 열어 봤지
근데 병무청에서 날아온 입영 통지서더라고..
4월에 논산으로 입대였어
나는 우편을 들고 바로 거실로 나갔지 이거 뭐냐고
그니깐 주방에서 저녁준비 하시던 엄마가 “보면 몰라 나라에서 너 필요하데잖아” 하시면서 장난스럽게 이야기 하시더라
아니 원래 아들이 군대 간다고 하면 보통 엄마들은 울지 않나..?
근데 엄마는 내가 군대 가는게 좋으신지 “oo이 (내이름) 진짜 남자되서 오겠네~“ 하시면서 계속 웃으시더라고
하.. 나는 그냥 아무말 없이 다시 방으로 들어왔어
지금이 2월인데 입대가 4월이면 2달뿐이 안남았잖아
앞이 막막하더라고 여자친구랑 만난지도 반년도 안됬는데 날 기다려 줄까..? 하는 생각과
앞으로 두달동안 뭐하면서 지내야 되지..? 라는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했어
그 사이 아빠가 퇴근하시고 오셔서 부모님과 나 셋이서 저녁을 먹었어 아빠한테도 말씀드렸는데
뭐.. 별 내색안하시더라고.. 뭐 원래 무뚝뚝하시니깐
밥먹고 방에 들어오니 여자친구한테 카톡이 와 있더라
근데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카톡을 읽지 않고 머리 감싼채로 침대에 엎어져있었지
한참 침대에 엎어져 있는데 누나가 집에 들어오더라고
나는 누나가 들어오던 말던 그냥 머리 감싸고 엎어져 있었어
내 방을 지나쳐 가던 누나가 그 모습을 봤나봐
혼잣말로 ”뭐야 재 왜저래“ 하더니
엄마한테 ”엄마 oo이 (내이름) 재 왜저래?“ 하고 묻더라
엄마가 ”oo이(내이름) 군대가” 하시더라고
그니깐 누나가 “엥 갑자기? 언제?” 하더라고
그러더니 누나가 내방으로 들어왔어
누나가 “뭐야 언제 가?“ 하고 나한테 묻더라고
내가 짜증나서 ”아 몰라 묻지마!“ 하고 침대에 머리 박은채로 대답했어
누나가 혼자 한참 웃다가 ”ㅋㅋ 고생해~” 하고 방문닫고 나가더라고
진짜 죽이고 싶더라
이 당시는 누나랑 안 그런지 1년이 지나기도 했고 또 여자친구도 생기고 해서 누나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어
그냥 누나랑 섹스하기 이전인 관계로 다시 돌아 간거지 누나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누나도 별 생각 없었다고 함)
그 이후로 휴학내고 여자친구한테 이야기하고 (엄청 움 진짜임) 그리고 매일 매일 여자친구를 만났어 하루도 안빼고..
입대 전날이 됐어
화장실에서 씻으면서 낮에 민 머리를 보니깐 막막하더라고
누나도 내 머리보고 엄청 웃더라
다음날이 되고 새벽에 출발하려고 1층으로 내려왔어
원래 여자친구도 같이 가려고 했는데..
여기가 수도권이기도 하고 부모님 차 타고 같이 가기는 여자친구가 아직 어색하기도 해서
그냥 여자친구랑 우리집 앞으로 와서 마지막으로 인사만 하기로 했어
여자친구랑 집앞에서 한참 껴안고 있는데
누나가 1층으로 내려오더라
누나가 그거 보더니 웃으면서 “적당히 하고 빨리 가야지” 하더라고
마침 지하주차장에서 부모님차도 나왔어서 여자친구랑 마지막 인사하고 차에 탔어
차 타고 가면서 아무말 없이 밖에 풍경만 바라보다가 도착했어
주변에 다 입대하는지 빡빡이들만 잔뜩하더라고 ㅅㅂ
누나가 그거 보더니 “와.. 다 너같은 애들만 잔뜩하네” 하고 나를 툭 치더라고
일부로 내 기분 풀어주려고 장난친거겠지
근데 나는 장난칠 기분이 아니라 그냥 아무말도 안했어
훈련소 주변에서 점심 먹고 주변에 이것저것 팔길래 부모님하고 누나가 가서 막 구경하더라고
나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그냥 하늘만 쳐다 보는데 누나가 오더니 내 손목에 뭘 채우더라
보니깐 엄청 큰 카시오 시계를 내 손목에 채우더라고
내가 “이게 뭐야”하고 물어보니깐
누나가 “이거 군대에서 필요하데 차고 가, 내가 사주는거야” 하더라
하.. 왕 방울 만한 시계를 손목에 차니깐 손목에 수갑찬거 마냥 더 ㅈ같더라고
그리고 드디어 입소 시간이 다가와서 마지막으로 여자친구랑 통화하고 부모님한테 휴대폰을 드렸어 (지금은 휴대폰도 가지고 들어간다며 ㅅㅂ.. 군인 분들 항상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하세요 ㅋㅋ)
어쨋든 이 당시는 코로나 시기라 가족들은 못들어 가고 입영자만 들어갈 수 있었어
마지막으로 부모님이랑 부등켜 안고 잘다녀오겠다고 말씀드리는데
지금까지 내색 안하시던 엄마가 그때 엄청 우시더라
엄마가 우시는 모습을 처음봐서 약간 놀라기는 했는데 그거보니깐 진짜 군대를 간다는게 실감이 나더라
누나랑은 포옹은 안하고 그냥 손인사만 했는데
그때 누나도 약간 울더라고 그리고 손 흔들고 웃으면서 인사하더라
돌아서 들어가는데 ㅅㅂ 눈물은 안나오는데 가슴이 막막하더라고
분량이 너무 길어서 훈련소 이야기는 거의 그냥 스킵하고 (다들 아시잖아요) 뭐 여자친구, 부모님, 친구들 한테 편지오고..
누나한테는 안 올 줄 알았는데 1통 왔더라고
잘지내라고 1줄.. ㅋㅋ
어째든 훈련소 6주 훈련 받고 자대 배치 받았어
원래 훈련소 생활 끝나면 1박2일 외출 할 수 있다고 했는데 ㅅㅂ 이것도 코로나 때문에 그냥 포상휴가 1박으로 주더라고 나중에 자대가서 쓰라고…
나는 포병으로 자대배치 받았어
자대로 간날 포대장님과 면담하고 생활관 배정았어
우리 부대는 6개월 동기제였어서 생활관 인원들이 다 동기였어 나름 다행이였지
사실 동기기는 하지만 처음은 어렵잖아 그냥 선임이다 생각하고 대했어
내 맞 선임이라는 동기가 자대배치 받은 날 휴대폰 빌려줘서 여자친구한테 바로 통화했지
다 알잖아 그때는 부모님보다 여자친구가 우선인거
여자친구가 언제 나올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고
나는 오늘 자대 배치 받아서 잘 모르겠다고 했어
여자친구가 1박으로 나 올 수 있을줄 알았나봐
내심 서운해 하더라
뭐.. 그 마음이 이해 되기는 하는데
내 마음은 어떻겠냐 ㅅㅂ
뭐 그렇게 자대에서 진짜 군생활이 시작됐어
어디 부대인지 말 할 수는 없고 k-9 자주포 운용하는 부대였어
그 중에서 나는 전 포대장이 똘똘하게 생겼다고 FDC로 대리고 가서 나름 편하게 군 생활 했지
쉽게 생각하면 포수 = 현장직 / FDC = 사무직 이라고 생각하면 돼
군 생활은 나름 잘 적응해 가고 있었어
다만 문제가 있다면 코로나 때문에 휴가를 못 나간다는거?
원래 신병 100일 휴가도 나가야되고 외출 외박도 있다고 들었는데 다 짤리는거야
나보다 1-2달 많게는 3-4달 먼저 들어온 동기들도 휴가한번 못나가봤다네..
빨리 나가서 여자친구랑 섹스하고 놀고 싶은데 ㅅㅂ
맨날 몰래 화장실가서 딸치려니깐 ㅈ 같은거야
그러다 드디어 일병 3호봉때 2박3일로 가게돼
근데 하늘에 장난인지 나는 기분이 좋지 않았어
그 이유는 2-3일 전 쯤에 여자친구랑 통화할때
여자친구가 이번주 일요일에 친구들이랑 일본으로 3박 4일 놀러 간다고 했었거든
그때 나는 그냥 잘 놀고 오라고 했었지 (휴가 나갈 줄 몰랐으니깐..)
근데 오늘 저녁점호시간에 행보관이 다음주 월요일에 2박3일로 휴가 갔다 오라고 한거야 ㅅㅂ
이날이 토요일이였거든
다음날 여자친구는 일본 여행 가는거고
진짜 주작아니고 하늘이 안도와 주는건지 여자친구 일본 가는 기간이랑 내 휴가가 겹친거야
다음날 나는 바로 아침 9시에 휴대폰 받자마자 여자친구한테 전화했어
다행이 바로 받더라고
내가 “자기야 어디야?” 하니깐
인천공항이라고 하더라 10시 반 출발이라고
내가 “자기야 나 내일 휴가 나갈 수 있어, 행보관이 어제 저녁 점호때 이야기 했어” 하고 말했지
여자친구가 “아.. 진짜..?”하고 약간 뜸들이며 말하더라고
나도 느꼈지 아.. 애도 약간 곤란하구나..
왜냐면 인천공항 도착한 상태고
출국까지 1시간 남았는데 안가기도 뭐하니깐..
여자친구가 ”아.. 그럼 일본 가지말까..?“ 하고 나한테 물어보더라
내가 그냥 다녀오라고 했어 다음에 보자고
여자친구가 ”미안해.. 다음에 휴가나오면 꼭 보자“ 하고 전화를 마무리 했어
뭐.. 내가 가라고 했지만 많이 서운하더라고 속으론 내심 안가기를 바랬던게 컸던거 같아
어쨌든 바로 엄마한테 연락 드려서 내일 집 간다고 하니 엄마가 엄청 좋아하시더라고
뭐 먹고 싶냐, 얼마나 나오냐.. 등등 이것저것 물어 보시더라
그래.. 여자친구 없으면 어떠냐 부모님이랑 친구들이랑 얼굴 보면 됬지 하고 묻는 말에 대답해 드리고 통화를 끊었어
그리고 다음날이 되기를 기다렸어
다음날 새벽6시에 부대에서 나와 전철타고 집으로 갔어
집에는 아무도 없었어
오랜만? 에 집에 오니 아주 약간 낮설기도 하면서 반갑더라고
방에서 환복하고 할게 없어서 오랜만에 컴터키고 롤에 들어갔어
롤에 들어가서 칼바람하고 있는데 친구한테 전화오더라고 나왔냐고
내가 집이라고 했지
저녁에 나오라고 하더라 자기가 술 사준다고
나는 알겠다고 하고 약속을 잡았지
오후 4시쯤 되고 한참 게임하다가
딸이나 잡자 하고 바지 내리고 야동을 켰어
여자친구 있는데 할 수가 없는 이 상황이 좆같기도 해서 폭딸이나 칠 생각이였어
아무도 없으니깐 소리키고 한참 딸치는 중인데
누가 집에 들어오더라고
현관에서 누나가 ”뭐야 벌써 집에 왔어~?“ 하고 소리치더라
내가 그 소리 듣고 존나 놀라서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는 멀티탭 전원을 끄고 빠르게 바지를 올렸어
누나가 내 방으로 들어오더라고
근데 시간이 부족했는지 바지를 입긴 했는데 고추만 가린 그니깐 엉덩이는 아직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그런 상태로 엉거 주춤하게 앉아 있었어
누나가 내 방으로 들어오다가 나를 보고 ”허..“ 하고 한번 헛웃음 짓더니 ”뭐하냐?“ 하더라
뭐 서로 볼꺼 다 본 사이지만 그건 1년 전이고..
지금은 섹스하기 전에 관계로 되돌아 간 상태이거든
나도 딸치다가 걸린게 쪽팔려서 엉거주춤하게 츄리닝 반바지를 올려입고 ”뭐 왜?” 하고 대답했어
누나가 “왜 집에 있어..? 여자친구 안만나??” 하고 묻더라고
나는 딸치다 걸렸다는 거랑 여자친구가 지금 일본에 있다는 사실이 짜증나서 “아 몰라 개 지금 일본에 있어 내방에서 나가“ 하고 누나한테 약간 짜증냈지
누나가 웃더니 “그래서 혼자 그러고 있는거야?” 하고 놀리더라 ㅅㅂ
그래서 내가 “ 아 ㅅㅂ 몰라 나가라고 “ 하고 말하니
누나가 웃으면서 ”고생해라“ 하고 내방에서 나가더라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누나한테 ”한발 빼주던가“ 하고 말할껄..
그 당시는 그러지 못했던게 아쉽네..
근데 아직 못 쌌잖아
휴가 나온 20대 초 군인의 성욕은 부모님도 못 말린다!
그리고 다들 알잖아 한번 딸치기 시작하다 말면 찝찝한거
그래서 내 방문을 닫고 침대에 누워 에어팟을 귀에 꼿고 휴대폰으로 야동을 다시 틀었어
한 1-2분 쳤나
ㅅㅂ 갑자기 내 방문이 다시 열리는 거야
내가 놀라서 몸을 확 틀면서 옆에 있던 이불로 내 고추를 가렸지
누나가 또 방에 들어왔어 (ㅅㅂ 진짜)
내가 진짜 빡쳐서 “아니 진짜 왜 또” 하고 화내니깐
누나가 ”어..“ 하다가
”아니 엄마가 너 밥 먹었는지 물어보라해서..“ 하더라
그래서 내가 ”아 알아서 한다고 진짜 들어오지 말라고!” 하고 소리쳤어
누나가 그거 듣더니 “미안 방해 안할게 열심히 해” 하고 조심히 방문닫고 나가더라
하.. 진짜 기분 ㅈ 같더라
(누나도 이 글 볼꺼니깐 욕 안쓰려고 했는데 그때 내 심정을 담아야 되니깐 이해 좀)
“이 시바련이 일부로 나 놀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근데 2번이나 그러니깐 진짜 팍 식더라고 기분도 ㅈ같고
그래서 그냥 오줌도 쌀겸 화장실갔다가
거실로 나오니 누나가 거실에서 티비보고 있더라
누나가 나 한번 보더니 웃으면서 ”다 끝났어?“ 하고 놀리더라고
나는 누나 말 무시하고 방에 들어왔어
여자친구한테 카톡해도 바쁜지 답장이 없고 해서 그냥 다시 침대에 누워서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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