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누나 13

시작하기에 앞서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 글은 단순히 야한고 자극적인게 목적이 아니라
제가 누나와 있었던 일을 다시 회상하기 위해 작성 하는 글입니다 (그렇다고 야한게 없는건 아닙니다)
그냥 읽어 주시면서 세상에 이런 남매도 있구나 정도로 소설 읽듯 재밌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분들 글처럼 야하고 자극적인 글을 원하시는 분은 기대에 못미칠 수도 있습니다
참고하시고 재밌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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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초 누나의 시험 전날이 됬어
누나는 컨디션 관리를 한다고 오후 8시쯤 집에 왔더라고
누나 온 소리에 엄마가 마중을 나갔어
“oo이 일찍왔네?” 하고 엄마가 웃으면서 누나를 맞이하더라
나는 여자친구가 생기고 항상 밤 10시 이후에나 들어갔는데
이날은 부모님이 집에서 다같이 저녁먹자고 하셔서 나도 집에 있었지
누나가 집에와 엄마를 보더니 활짝 웃으며 “다녀왔어”하고 엄마한테 안기더라
엄마는 누나를 안고 등을 퍽퍽 치면서 “으이그, 고생했어” 하시더라고
나는 누나가 성인되고 엄마랑 누나랑 포옹하는걸 처음봤어
아빠는 거실에서 가만히 TV보시다가 누나 온걸 보고 조용히 “고생했어 밥먹자” 하고
식탁에 앉으시더라
그래서 다같이 저녁을 먹었어
밥먹으면서 부모님은 누나한테 딱히 시험에 대해서는 안물어 보시더라고
나도 뭐 누나랑 다시 예전으로 돌아 간 것 같아 그냥 조용히 밥만 먹었어
저녁을 다 먹은 후, 나는 방에 들어와 여자친구랑 통화를 하고 있었어
근데 엄마가 내 방에 들어오시더니 ‘누나 일찍 자야되는데 조용히 안해?” 하고 화를 내시더라..ㅋㅋ
여자친구가 그소리를 듣더니
“ㅋㅋ..오빠 오늘은 그만 통화하자 언니분 한테 시험 잘 보시라고 해!! 잘자” 하고 전화를 끊더라
나도 그래서 전화를 끊고 여자친구랑 카톡을 하다가 잠이 들었어
토요일 새벽부터 집안이 분주한 소리가 들려서 일어났어
새벽 6시더라고
누나랑 부모님이 나갈 준비를 하시더라고
거실에서 엄마가 “oo아(누나이름) 다 준비했어?” 하고 물어보시더라
누나가 “잠깐만 이것만 챙기고” 하면서 방에서 큰소리로 말하더라고
엄마가 “내려가서 있을테니깐 빨리 준비해서 내려와” 하고 엄마랑 아빠가 집을 나가시더라
부모님은 먼저 나가시고 누나가 방에서 나왔어
나는 주방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가 방에서 나온 누나를 보고 “누나 시험 잘보고와” 하고 이야기 했어
누나가 현관쪽으로 걸어가다가 날 보더니 웃으면서 “당연하지 다녀올게” 하고 손흔들더니 나가더라고
나도 나가는 누나 뒷모습 보면서 조용히 “잘 다녀와..” 하고 중얼거렸어
누나는 아무일 없던 것 처럼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더라
씁쓸하더라..
그래도 뭐
이전에 누나랑 나의 관계가 정상적인 관계도 아니고
또 나도 이제 여자친구도 있으니깐 여자친구한테 집중해야지.. 하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지
더이상 누나랑 그런 관계가 될 거라고 생각 안했거든
아침 9시가 넘어서 부모님이 집에 오시더라
아빠는 하품 하시면서 안방으로 바로 들어가시고
엄마는 누나 방으로 가서 누나방을 정리 하시더라고
그래서 내가 누나방으로 가서 엄마한테
“엄마 누나 시험장에 잘 들어갔어?” 하고 물어봤어
엄마가 “응 잘 들어갔지 너는 밥 먹었어?” 하시더라
그래서 내가 “응 시리얼 먹었어, 누나 몇시에 끝나?” 하고 물어 봤어
엄마가 “오후 2시에 끝난다는데, 좀 있다가 누나 데리러 같이 갈래?” 하고 물어보시더라
나는 오늘 주말이라 데이트 하려 했거든
근데 누나가 지금까지 고생했던걸 생각하니 얼굴보고 고생했다고 한마디 하고 싶더라고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알겠어 좀 잇다가 같이 가” 하고 누나방을 나왔어
여자친구한테는 오늘 못 볼거 같다고 이야기하고 누나가 끝나기만을 기다렸어
아빠는 그와중에 중요한 약속있다고 나갈 준비를 하시더라
엄마가 그거 보시더니 “아니 오늘 같이 중요한 날에 같이 가지 어딜 또 가!!“ 하시더라
그러더니 다시 엄마가 ”오늘 저녁 같이먹게 빨리 들어와!“ 하고 잔소리 하시더라고
아빠는 그말 듣고 조용히 ”알겠어..” 하고 나가시더라ㅋㅋ
엄마랑 나는 점심도 안먹고 누나 끝나기만을 기다리다가
오후 1시에 출발해서 누나 시험장 앞에서 기다렸어
1시 40분쯤 누나한테 전화가 오더라고
누나가 “엄마 나 끝났어 어디야?”하니깐
엄마가 “여기 시험장앞에 있어 천천히 나와” 하시더라
몇 분 있다가 시험장에서 사람들이 나오더라고
그 사람들 사이에 누나도 같이 나오더라
엄마는 차에서 내려서 누나한테 걸어갔어
나도 엄마 따라서 같이 누나한테 갔지
엄마가 누나를 꼭 안아주더니 “고생했어”하고 말하시더라
누나는 아무말 없이 엄마 품에 안겨있더라고
그렇게 엄마랑 누나가 포옹을 마치고 누나가 날 쳐다보더라
그러고 누나가 “뭐야 너도 왔어?” 하고 놀란듯이 말하더라고
나는 멋쩍게 웃으면서 “ㅎㅎ.. 누나 수고했어” 하고 말했어
누나는 웃으면서 “뭘 대단하다고 너 까지와” 하면서 살짝 내 팔을 때리더라
그러고 다시 누나가 “와 줘서 고마워” 하더라고
그렇게 누나랑 엄마랑 나랑 셋이 점심을 먹으러 갔어
점심먹고 집에 오니 오후 4시더라
나는 방으로 와서 여자친구한테 카톡을 했어
“자기야 나 집에 왔어 뭐해?” 하고
근데 카톡을 안보더라
나는 “바쁜가보네 그냥 오늘은 집에 있어야 겠다” 하고 게임하려 컴퓨터를 켰지
근데 누나가 내방으로 들어오더라고
그리고 누나가 ”뭐야 오늘은 안나가?“ 하면서 내 침대에 걸터 앉더라
그래서 내가 ”응 오늘은 그냥 집에 있으려고 왜?“ 하고 말했어
그니깐 누나가 잠깐 머뭇거리다가 ”여자친구랑은 잘 돼가..?“ 하면서 묻더라
내가 누나한테 뭐라고 말해야 될 지 몰라서
약간 어색하게 웃었어
그니깐 누나가 “뭐야 잘 돼가나 보네” 하면서 웃더라
그러더니 “얼마나 됐어?” 하고 묻더라고
내가 “얼마 안됐어.. 이제 한달?” 하니깐
누나가 웃으면서 “좋을때네~” 하더라
그래서 내가 ”뭐야 왜 자꾸 물어봐..“ 했지
이때 나는 누나한테 여자친구에 대해 말하는게 약간 불편했거든..
전 여친이랑 같이 현재 여자친구에 대해 말하는 기분? 이였어..
누나가 ”아니 그냥 궁금해서.. 잘 지내면 다행이네” 하더라
내가 속으로 “뭐지?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은거지..?” 하고 생각 했어
그래서 내가 대화 주제를 돌리기 위해
“누나는? 누나는 이제 뭐할거야?”하고 물어봤어
누나가 “나? 나는 발표 나오기 전까지 놀아야지~” 하더니 내 침대에 풀썩 뒤로 눕더라고
그러면서 누나가 옆으로 몸을 돌리더니 팔배게하고 나를 보면서 “왜? 너가 놀아주게?” 하고 웃더라
그래서 내가 “응? 나 바빠” 하고 누나를 약간 밀어냈어
그니깐 누나가 째려보면서
“예전에는 그렇게 놀아 달라고 때쓰더니만 여자친구 생겼다 이거야?” 하더라
그래서 내가 “아니.. 그냥..” 하고 말을 얼버무렸어
그니깐 누나가 다시 웃으면서 “장난이야 여자친구랑 오래가라~” 하더니
침대에서 일어나서 내 방을 나가더라고
나는 나가는 누나 뒷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뭐지..? 도데체 뭘 말하고 싶은거야..”하고 다시 게임을 했어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12월 누나의 시험 발표날이 왔어
엄마랑 누나랑 나랑 내 방에서 합격자 발표 조회를 해봤지
“축하합니다. 합격입니다”
하고 문구가 뜨고 밑에 2차 시험 일정 조회 및 접수가 나오더라
누나랑 엄마는 신나서 서로 껴안고 뱅글뱅글 돌더라고 ㅋㅋ
나도 놀라서 “누나 축하해” 하면서 막 박수를 쳤어
누나가 너무 기쁜지 엄마랑 부등켜 안고 막 울더라고
엄마는 누나 눈물 닦아주면서 “아직 울지마 2차합격하면 그때 울자” 하고 다시 누나를 안아주더라
나는 그냥 의자에 앉아서 엄마랑 누나랑 안고 있는 모습만 지켜봤어
누나가 고생해서 합격하는 모습을 보니깐
나도 약간 울컥하더라고 근데 울지는 않았지 ㅋㅋ..
그날 저녁, 나가서 외식을 하고 집에 돌아가는길에
부모님이랑 누나랑 나랑 넷이 걷다가
누나가 “엄마 나 카페가서 마실거 하나 사면안돼?“ 하고 말하더라고
엄마가 ”늦은시간에 왠 커피?“하다가
아빠한테 ”oo아빠(누나이름) 카페갈래?“ 하고 아빠한테 물어보시더라
아빠는 조용히 인상쓰면서 고개만 절래절래 하시더라고ㅋㅋㅋ
그니깐 엄마가 아빠 등을 찰싹 때리면서
”oo이가(누나이름) 먹고 싶다는데 같이 좀 가면 어디가 덧나?“ 하시면서 아빠를 쏘아 붙히더라 ㅋㅋ
그러더니 다시 엄마가 ”엄마 아빠는 먼저 들어갈테니깐 둘이 사서 집에 와“ 하고 가시더라고
그래서 내가 ”아니 나는 왜..?“하니깐
누나가 내 팔을 붙잡으면서 ”가쟈 따라와“ 하고 나를 끌고 가더라
누나랑 카페가면서 둘이 아무말도 안했어
누나랑 커피를 사고 집으로 가는길에
누나가 “oo아(내이름) 잠깐 공원갈래?” 하더라
내가 “응? 아..그래..” 하고 대답했어
사실 여자친구가 생기고 나서
누나한테 미안한 마음과
앞으로 누나랑 어떤 관계로 지내야 할지 몰라서 누나를 조금 멀리했거든
누나랑 집앞 공원으로 왔어
이때가 12월이라 추웠는데
누나는 안추운지 내옆에서 잘만 걷더라
서로 아무말 없이 걷다가 누나가 먼저 말을 걸었어
“oo아(내이름) 우리 다시 예전처럼 지낼 수 있지?” 하더라
내가 그 말듣고 살짝 웃으며 그냥 아무말도 없이 걸었어
그니깐 누나가 “나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널 생각하는 마음은 똑같아, 그니깐 너도 나를 예전처럼 대해줬으면 좋겠어..” 하더라
나는 걸으면서 그 말을 듣고 잠시 고민하다가 누나한테 “미안해” 하고 작게 말했어
누나가 “응? 뭐라고?” 하고 멈춰서 고개를 들어 나를 보더라
그래서 내가 “누나는 이렇게 고생하는데 나만 즐거웠던거 같아서.. 미안해..” 하고 말했어
그니깐 누나가 “아냐 내가 원해서 한건데 뭐.. 미안해 하지마” 하고 살짝 웃으면서 내 등을 탁탁 치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리고 예전에 그.. 설날에..” 하니깐
누나가 웃으면서 ”ㅋㅋ 다 지나간 일인데 뭐..“하면서 내 말을 짜르더라
그래서 내가 ”내가 너무 이기적이였던 거 같아 미안해“ 라고 했어
그 일이 있고 1년이 지나서 사과했지
누나가 “그렇게 미안하면 앞으로 여자친구한테나 잘해, 예전처럼 또 나한테 그러지 말고!” 하면서 장난스럽게 이야기 하더라
내가 “당연하지.. 고마워 누나” 하니깐
누나가 “당연히 고마워야지 누구때매 여자친구가 생긴건데.. 나한테 앞으로 잘해라” 하면서 내 어깨를 탁탁 치더라고
그리고 둘이 집으로 왔어
다시 누나는 2차 시험때문에 학원을 다니고
나는 여자친구랑 즐겁게 놀았어
새해가 오고
나는 작년 새해때 가족과 보냈던거와는 다르게 여자친구랑 놀았어
그리고 새해가 지나고 누나가 2차 시험을 봤지만
아쉽게도 떨어졌더라
누나는 속상함도 있었지만 뭔가 개운하다고 했어
그리고 자기는 공부랑은 안맞는거 같다며 그냥 사립유치원에 취직한다고 준비하더라
그리고 나는.. 영장이 날라왔어
사실 대학 핑계로 한번 미루고 또 1살 많은 누나 만나면서 군대를 2번 미뤘었는데
이번에는 사유가 없으면 안되더라고
입대 날짜는 4월 이였어
하.. 여자친구랑 보내는 나날 때문에 항상 온 세상이 핑크빛이였는데
영장이 날라오니깐 갑자기 앞이 캄캄하더라고…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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