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도우미로 일한 썰 - 번외편2-2
버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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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17:03
벅찬 마음을 억누르고 조용히 앉았음
" 오랫만 입니다. 잘 지내셨죠?"
" 네 ㅎㅎ"
" 근데 어쩐일로 혼자 오셨어요?"
" 그냥요. 좀 울적해서 XX씨 한테 기분전환 좀 부탁 하려구요"
" 뭐 안좋은일 있으신가 보네요. 네 그럼 놀아볼까요?"
원래 일대일로는 좀 거시기 했는데 이날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재롱을 부렸음
엘프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나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음
그렇게 한 시간을 날뛰다 보니 체력 소진...
양해를 구하고 소파에 누웠음
" 와 진짜 XX씨는 사람을 행복하게 할줄 아는분 같아요"
" 이런거라도 잘해야죠. 다른거 잘하는게 없어서요 ㅎㅎ"
" 우리 나가서 한잔 더 할까요? 사실 배가 고파서 치맥 하면 좋을것 같은데..."
엘프와 함께라면 치맥이 아니라 치약이라도 한통 다 먹을수 있는 기분 이었음
그렇게 나가서 엘프가 평소 자주 간다는 야장분위기의 치킨집으로 향했음
우리는 치킨과 맥주와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이날은 또 말빨까지 괜찮아서 엘프가 배를 움켜쥐고 그만하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분위기가 최고 였음
적당히 취기가 오를때쯤 엘프가 얘기를 꺼냈음
" XX씨 혹시 여자친구 있어요?"
" 아뇨. 아무리 제가 건전하게 일해도 노래방 도우미 하는놈을 누가 남친을 두겠어요. 없어요"
" 그럼 나랑 계약연애 해볼래요? 일단 세달 정도만?"
" 네?"
" XX씨 같은 남자친구 있으면 행복할것 같아서..."
그녀가 부끄럽게 웃었음
" 아... 괜찮으시 겠어요? 저 일해야 해서 삼겹살집이나 노래방이나 둘다 그만두지 못해요..."
" 괜찮아요. 주말에 보면 되죠"
" 아뇨 그게 아니라 아무리 그래도 노래방에서 일하는데...."
" 괜찮아요. 모르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전번도 안주잖아요 ㅎㅎ"
차르봄바가 이렇게 고마울 줄이야....
우리는 그렇게 일단 3개월의 계약연애를 시작했음
뒷 얘기는 잠시 후에...
* 횽들이 좋아하는 야한 얘기는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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