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숙, 나의 여자 9

나의 하숙, 나의 여자 9
그날 밤에는 한 번만 한 것 같다. 여기 게시판에서도 그런 경우가 많다. 첫 교접은 대개 한 번으로 끝난다. 그 행위에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서다. 마침내 범하고 만 뒤의 상대 반응에 자신이 덜 서기 때문이기도 하다. 스스럼없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아침에 전날 저녁에 만난 그녀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침 먹으러 오라는 전화였지만, 그녀 또한 얼마나 궁금했을까... 엄마와 아들 같은 나이차의 이 연놈들이 한 방에서 같이 잤나, 따로 잤나 하며 온갖 상상을 다했을 것이다.
아줌마는 친구가 한 방에서 잔 사실을 알고(카운터에 방이 두 개인지 한 개인지 물어 봤다고 한다) 놀라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별 걱정은 하지 않았다. 거짓말이(아마도 아들 같은 사람이라 돈도 아낄 겸 같이 잤다고 했을 듯)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그렇고 그런 사이로 알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다.
시골 밥상에 앉아 아침을 먹는데, 밥이 편하게 들어갈 리가 없었다. 재혼한 친구의 남편은 점잖은 아저씨였는데, 별 말이 없었다. 도시에서 온 유명 대학 나온(아줌마의 과시 성향으로 봐 얘기했을 듯) 젊은이에게 떠올릴 화제도 마땅치 않을 것이지만, 그 은밀한 관계에 대한 의심 때문이었을 것이다.
아마 둘은 하숙을 치면 저렇게 되기 쉬울 것이라는 얘기를 하며 흉도 보고 부러워도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면서 거기에 자극받은 성욕이 속구쳐 광란의 밤을 보냈을지도 모르고...
우리는 그렇게 불편한 밥을 얻어 먹고는 제주도로 가는 배를 탔다. 그 항구 도시에서 제주도는 가까웠다. 산혼여행 가는 기분이었다. 당시에 큰 여객선을 탈 때는 신분 확인이 꽤 엄했다. 밀항 때문이었다. 내가 검사 받는 시간이 길어지자 아줌마가 불쑥 나서 직원에게 말했다.
"엄마예요."
나는 놀랐다. 그 상황에서 굳이 그런 엄청난(?) 거짓말을 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느꼈다. 아줌마는 아마 자기와 나와의 관계를 직원이 의심하는 게 아닌가 하는, 도둑이 제 발 저리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솔직히 아줌마의 아들로 보이는 게 싫기도 했다. 아줌마는 창피할지 몰라도 나는 어른 대 어른으로 인정받고 싶은 심리가 잠재의식 속에서 작용하고 있었다. 어쨌거나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여자의 거짓말과 그 순발력은 경이로운 것이다.어쨌거나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여자의 거짓말과 그 순발력은 경이로운 것이다.
우리는 신혼부부가 됐다. 그들과 똑같은 택시를 타고 똑같은 관광지를 돌아다녔다. 파인애플 농장에서 본 파란 열매가 다닥다닥 나무에 붙어 있던 걸 신기해 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리고 밤에는 몸을 합쳤다. 이젠 거리낌이 없었다. 부부였다. 단 며칠 만에 그렇게 변했다. 여자는 적응이 남자보다 훨씬 빠르다. 수동적 본능 때문이라고 본다. 한번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주인님으로 모시는 태도로 바뀐다.
두번째 관계는 좀 길게 갔다. 아줌마는 느낌이 늦게 오는 타잎인 것 같았다. 신음 소리도 거의 안 냈고, 하는 도중 뚜렷한 신체 반응이 엾었다. 이것은 우리의 특별한 관계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근친이 그렇듯이... 맘놓고 좋아하고 소리를 지르지 못하게 하는 심리적 제약이 있다.
그러던 그녀가 두번째 성교를 한 다음날엔 이런 말도 했다.
"아까 새벽에 할 때는 찌릿찌릿한 게 오더라"
좋았다는 의사를 전한 것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어렸던 나는 별로 의미있게 듣질 못했다. 오래 해 줘서 그런가 보다라고만 생각하고 말았다.
여자가 그걸 하는 도중에나 하고 나서 좋다는 마음을 표현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남자들은 그 말을 듣고 싶어 하나 그 말을 안한다고 해서 안 좋은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말을 못하거나 안할 뿐이니까.
시간이 좀 흐른 뒤 언젠가 그녀가 밑에서 나의 왕복 운동을 받던 도중 갑자기 터뜨린 말이 있었다.
"난 이제 어떻게 사니..."
나는 그 시절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둘 다 당연한 과정이라고 여기기는 했지만, 불륜 남자보다는 불륜 여자가 중독 관계흘 끊기가 더 어렵고 힘들다. 남자의 물건도 잃으면서 남자가 가진 지위, 재력도 함께 잃어서일 것이다.
아줌마는 그 앞으로의 생활이 걱정돼 그걸 하는 중에, 그 쾌락이 곧 끝난다는 게 싫어서 그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내가 다른 젊은 여자에게로 안 갔으면 하고... 그러나 나는 오직 그때 그 순간의 절정, 사정을 향해 그녀의 동굴 속을 동물처럼 박고 있을 뿐이었다.
제주도 관광 안내 택시 기사는 우리 둘 사이를 보며 음흉한 관음 가이드 보너스 를 누렸을 것이다. 궁금해 하는 눈빛이 역력했다.직업상 별의별 커플을 다 만나겠지. 선생과 제자도 있을 것이고 형부와 처제도, 사장과 비서도, 누나와 동샐도, 엄마와 아들도 있었을 텐데 우리는 서로 말하는 걸로 보아 직장 상사 부인과 젊은 사원 또는 괴외 학생 엄마와 그 쪽집게 교사 정도로 보지 않았을까...
나는 물꼬를 한번 트니 시도 때도 없이 하고 싶었다. 다시 W도로 가는 배는 예약이 안 됐던 상태라 일반실(3등석?)에 앉아서 가게 됐다. 채육관 마루 같은 곳이었다. 얇은 담요를 덮고 앉아서 가면서 담요 속의 내 손은 그녀의 그곳을 찾아 갔다. 비밀스러운 장난, 남들 앞에서는 하지 못해도 안 보이는 곳에서는 내 물건을 내가 마음대로 하는 쾌감을 만끽했다.
배에서 내려 직행 버스를 타고 그 지방 대도시로 다시 왔다. 기차 시간이 많이 남았다. 할 일은 또 그거였다. 역 앞 3류 호텔로 그녀를 이끌었다. 그녀는 이제 거절이라는 걸 모르는 나의 여자가 되어 있었다.
객실에 들어 가서 침대 끝에 그녀를 상체만 눕히고 팬티를 벗겨 삽입했다. 나는 서 있는 자세였다. 그때 그 자세는 처음 시도해 본 것이었는데, 나는 침대를 좋아하지도 않고, 그녀 이후로는 호텔에서 여자를 먹은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평생 단 한 번 해 본 체위가 되었다.
이 자세가 재공하는 선물은 여자의 성기가 최대한 노출된다는 점이다. 음부나 사타구니는 옷을 다 벗은 상태보다는 살짝 비칠 때가 꼴릿함을 최대치로 끌어 올린다. 치마 속에서 살짝 보인 시커먼 아줌마의 보지는 2박3일의 신혼여행을 아쉬워하는 듯 부끄럽게 벌려서 나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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