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지는 아내 NTR 42화
MasterOwner
0
40
0
6시간전
민지씨한테는 아무 얘기 하지 말고요."
"..."
"저도 말을 안 하겠습니다. 그걸 더 원하시죠?.. 만약에 알게 된다면 민지씬 자포자기하다 저한테 매달릴지도 모르니까요. 이 정도는 돼야 페어플레이 아니겠습니까?"
"이.."
"그럼 계속 서 계십시오.. 전 이만.."
인사를 정중히 하고.. 고대리가 계산서를 들고 커피숍의 카운터로 향했다.
여유롭게 주인에게 사과까지 하곤.. 날 홀로 남겨둔 채 그렇게 고대리는 떠났다.. 멍하니 문을 쳐다보던 난 그대로 주저앉아 집에 있으면서도 도둑을 맞은 사람처럼 멍하니 테이블 위에서 나뒹굴고 있는 커피 잔을 내려다보며 떨리는 입술과 꽉 쥔 주먹을 애써 숨기며 요동치는 심장을 애써 진정시키려 노력하고 있었다.. 내가... 왜 주먹조차 날리지 못했는지..
그리고 왜 이렇게 불안한지...
머뭇거리며 알바생이 다가와 테이블 아래로 뚝뚝 떨어지고 있는 커피들을 쳐다보며 내게 조심스럽게 말을 한다.
"소..손님 바지 젖으시는데요..."
"..."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날 반갑게 반기는 아내의 모습이 가증스럽다.
아이를 막 다 씻기고 머리를 말려주고 있는 아내의 평범한 모습조차도 내 눈에는 가증스럽게 보인다.
일부러 아내가 안방에 들어오기 이전에 이미 눈을 감고 침대에 누워있었고, 자는 척을 한다... 피곤하다며 아내와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으려고 말이다..
며칠째 잠을 이루지 못한 내 머릿속은 멍하기까지 했고, 좀처럼 회사 일에 집중 할 수가 없었다. 당연한 일이었겠지만.. 역시 날 못 잡아먹어 안달이 난 고과장은 계속 날 주시하며 경고성 시선을 날리고 있었다.
따가운 시선을 뒤로하고 어떻게 퇴근시간이 다가왔는지도 모른 채 멍하니 남은 서류들을 정리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된 나였다.
오늘도 일찍 집에 들어가기가 껄끄러운 나였고.. 혹여나 오대리의 여유시간을 틈타 유부녀에 대해.. 그리고 오대리의 이혼에 대해 얘길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오대리에게 시선을 옮겨보지만... 오대리는 벌써 다른 놈팽이가 생겼는지 핸드폰을 귀에 끼고 연신 미소를 띤 채 황급히 핸드백에서 화장품들을 꺼내 립스틱부터 아이라인까지 새로 그리고 있었기에 난 고개를 숙인 채 체념하듯 가방을 정리하게 되었다.
집에 들어가봐야.... 라는 생각에 도망칠 곳을 찾던 중 뒤쪽 라인에서 들려오는 남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게 된다.
"오늘도?"
"크크크. 김대리 정말로 미스 구한테 빠진 거 아니야?"
"하하하하~.. 생각만 해도...으~~.."
"참나.. "
"아씨~.. 단골은 좀 디씨 안되나?"
"미친놈.. 그럼 아예 발을 빼시던가요!~~"
"그러게..이거 한달 봉급 다 털리고도.. "
"정신 차려라.."
"크크.. 그런 의미로 오늘 연대리가 한 발 쏴라.. 응?~~"
"싫으내요~.. 그냥 포차나 가자."
내가 잘 어울리지 않는 김대리와 연대리..
나보다 어린 나이의 죽이 잘 맞는 동기인 두 남직원은 뭐가 그리 좋으닞 낄낄대며 서둘러 퇴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대화 내용을 들어보니 분명 평범한 대화가 아닌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기에 난 ‘올타쿠나’ 하고 두 명에게 접근을 하게 되었다. 내가 무슨 생각으로 둘에게 말을 걸었는지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피신처가 필요했었다.
"어디가?"
"네??"
"..."
"술 한 잔 할 거면 같이 가지? 나도 오늘은 술이 당기는데.."
"네?? 구계장님이요??"
"..안되나?"
"..."
김대리와 연대리가 시선을 교환하며 날 어쩔까 하는 생각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싫어? 그럼 말고... 오늘 한 잔 살려고 했는데.."
"정말요? 비싸요...저희.... 호프집 가는 거 아닌데..아가씨 있는 퓨전...."
"어디든 상관있나? 그렇지 않아도 돈 좀 쓰려고 했는데.. 가자고..."
역시 고민하던 비용 얘기가 나오자 김대리가 덥석 내 미끼를 물었다.
둘의 뒤를 따라가게 된 난 곧 화려함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검은색 바탕에 흰색의 미라클이라는 영문 간판을 쳐다보며 계단을 내려가게 되었다.
은은한 분홍빛 조명이 비추고 있는 카펫으로 깔려 있는 계단을 다 내려갔을 때.. 그리 크지 않은 로비에 친숙함을 표현하는 남직원이 김대리와 연대리를 반기기 시작했다. 이런 자리엔 유독 약한 나였기에 쭈삣거리며 둘의 뒤에 서 있기만 하자 오늘의 물주인 날 추켜세우듯 연대리가 내게 손을 올려 회사 간부라며 소개를 하더니 날 깊숙한 복도 안쪽으로 이끌어 갔다.
몇 번 와본 단란주점과는 좀 다른..
흡사 노래방 같은 경쾌한 분위기까지 느끼며 난 가장 중앙에 앉게 되었다.
"계장님 이런대 처음이세요?"
"..응?...그러게..."
"여기가요. 어!.. 구양아~~~~~~~~"
정말로 반기는 김대리의 모습에 난 시선을 돌려 김대리가 일어나 걸어가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게 된다.
화려함의 극치를 말해주는 원피스 드레스들을 입고 룸 안으로 들어온 세 명의 젊은 여자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익숙한 듯 세 명은 각자의 자리로 이동해 앉기 시작했다.
김대리가 그렇게 좋아하라하는 오양이란 여자는 가슴골까지 훤히 드러낸 붉은색 짧은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연대리의 옆에는 검은색의 좀 긴 길이였지만 등이 깊게 파인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내 옆에 앉은 이름 모를 여자는 연대리의 여자와 마찬가지로 검은색의 원피스로 목까지 올라오는 목폴라식 민소매 짧은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전부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달라붙는 원피스들로 앉게 되자 그 길이가 더 짧아져 훤히 민 허벅지의 깊은 곳까지 서슴없이 보여주며 익숙한 듯 앉자마자 팔짱을 끼기도,, 입에 물고 있는 담배에 불을 붙여주기도 하며 반가움을 표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계산서도 내놓기 전에 김대리가 주문을 했고, 곧 나온 맥주들과 양주 한 병이 테이블에 올려지게 되었다.
나에게 바가지를 씌울 김대리가 아니었기에.. 그리고 어차피 내 인생자체가 꼬였기에 돈이 중요하지가 않다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물으익어가기 시작했지만 정작 내가 왜 이런곳을 쫓아왔는지도 이해할 수 없는 상태에서 그냥 묵묵히 앉아 옆에 앉은 여자의 허벅지를 빤히 쳐다보며 아내를 떠올리게 된다.
그런 내 모습에 김대리가 웃으며 말을 꺼냈다.
"그런데 계장님.."
"으..응? 왜?"
"혹시 처음은 아니시죠?"
"..그럼."
"아따~~ 그럼 총알을 좀 푸셔야죠~~~"
",,,총알?"
전쟁터도 아닌데 무슨 총알이냐고.. 하마터면 물어볼 뻔 했다.
각자의 파트너와 밀착되어진 이 공간에서 그 총알이랄 것이 무엇인지 뻔 할 텐데도.. 입 밖으로 나올 뻔 한 질문을 억지로 막으며 재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한 나였다. 최소한 부하 직원 앞에서 쑥맥 소리는 듣지 않아야 한다는 체면을 유지하기 위한 발악으로 일부러 크게 웃고는 정리된 머릿속의 돈이란 단어를 생각해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갑 속에 들어있을 금액을 계산해본다.
어차피 계산은 카드로 할 것이고.. 현금이... 맞다.. 이곳에 오기 전에 만약을 대비해 찾아온 십만 원 권이 5장이 있었지...라는 생각을 하며 난 익숙한 듯 지갑을 벗어놓은 양복상의에서 꺼내 수표를 테이블위에 올려놓았다.
팁의 단위조차 어색해 했던 나였기에.. 기본 몇 만원으로 분위기를 돋궈야 한다는 그런 경험에서 오는 노하우란 것도 모른 채 있는 돈을 다 털어 테이블에 올려놓았고.. 여자들의 환호성과 함께 내게 더 달라붙는 여자를 애써 피하듯 술을 마시게 되었다.
"아싸!~~ 자자~!! 울 계장님이 한턱 쏘는 거니까!! 야! 봤지!! 울 계장님 통 크신 거!! 이제 빼는 거 없이 놀기만 하는 거다! 더 이상 팁 요구하면 그냥 맥주병 들고 튀 나가는 거야!!"
"예~~ 오빠 호호호호."
"고람~~ 쿡쿡.."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여자들의 들뜬 목소리로 내가 과한 게 분명하다는 생각을 하며 후회라는 걸 하게 되었다. 젊은 남자들을 상대하는 이런 곳은 내가 가 봤던 단란주점과는 거리가 있는 듯했다.. 암만해도 월급쟁이들의 한정된 돈으로 먹고 살 주점식 가라오케라고 해야 할 이곳의 팁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게 분명했다..
그리고..이 돈이면... 아내의 옷을 몇 벌이고 사 줄 텐데...
아이는.. 이번에 30만 원짜리 무슨 말하는 책이 나왔다고.. 그런데 돈 주고 사기엔 아깝다며 입맛을 다시던 아내의 모습이 떠오르게 되었던 나였지만.. 그런 생각들은 곧 아내와 고대리의 섹스장면이 뒤이어 떠올랐기에 이내 술만 더 마시게 된다.
그런 미안함들을 왜 느끼는건지.. 난 오늘 당연한 행동을 하는것인데.. 아내만 즐기란 법 있냔 말이다....
그렇게 비장한 모습으로 술을 마시는 내 모습에 어색함을 없애려는지,, 아니면 내가 물주임을 진즉 눈치 챈 것인지.. 내 옆에 앉은 여자가 더 살갑게 몸을 밀착하며 내게 말을 걸어 왔다.
"한양이에요."
"....네?"
"이름이요. 한민지라고요. 한양이라고 편하게 불러주세요."
"미..민지요??"
갑작스러운 아내의 이름에 난 놀라게 되어 다시 한 번 옆에 앉은 여자를 쳐다보게 된다.
스물 여....일곱??.. 그리 많지 않은 나이에 자신을 아내와 성만 다른 민지라고 소개하는 모습에 생각지도 못한 호기심과 불편함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왜요?"
"진짜 본명이 민지에요?"
"..네. 저 닉넴 안 쓰는데
| 이 썰의 시리즈 (총 51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6.03.24 | 망가지는 아내 NTR 51화 (2) |
| 2 | 2026.03.24 | 망가지는 아내 NTR 50화 |
| 3 | 2026.03.24 | 망가지는 아내 NTR 49화 |
| 4 | 2026.03.24 | 망가지는 아내 NTR 48화 |
| 5 | 2026.03.24 | 망가지는 아내 NTR 47화 |
| 10 | 2026.03.24 | 현재글 망가지는 아내 NTR 42화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시드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