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천년 29장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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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29章 신비(神秘)한 지하궁전(地下宮殿)
절정이 몇 번이나 이어졌는지 알 수 없었다. 욕화에 휩싸여 이성을
잃었던 이검한도 몸 속에 들끓던 열기를 어느 정도 쏟아내자 서서히
정신이 돌아왔다.
"헉!"
정신을 차린 이검한은 질겁했다. 자신의 몸 아래 따스한 물체가 늘어
져 있는 것을 알아차린 때문이다.
바닥에는 녹색의 머리카락이 융단처럼 깔려있고 그 위에 흐드러진 여
체가 학대를 견디지 못해 혼절해있다.
"내… 내가 이런 짓을…!"
이검한은 아연실색하여 급히 음월방에게서 떨어졌다.
꿈이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꿈은 결코 아니다. 알몸으로 사지를 벌
린 채 누워있는 여체에 남아있는 역력한 능욕의 흔적이 그것을 일깨
워준다.
헌데 이검한이 자신이 저지른 짓에 망연자실해 있을 때였다.
"바득! 죽어랏! 악적!"
콰르르릉!
돌연 사나운 여인의 교갈과 함께 등뒤에서 산악 같은 잠경이 후려쳐
왔다.
갑작스러운 기습에 이검한은 질겁했다.
하지만 몸을 날려 피할 수가 없었다. 그의 앞에는 기절한 음월방이
누워있기 때문이다. 만일 그가 몸을 피한다면 음월방이 급습해온 잠
경에 격중되어 참변을 당할 것이다.
도리 없이 이검한은 맹렬히 몸을 돌리면서 쌍장(雙掌)을 후려쳐서 그
잠경을 막아냈다.
꽈르르릉! 콰쾅!
거대한 쇠종이 깨지는 듯한 굉음 속에서 이검한은 휘청 세 걸음을 물
러섰다.
그런 그의 눈에 지하광장의 입구 쪽에서 한 명의 백발여인이 흠칫 한
걸음 물러나는 것이 보였다.
'이럴 수가!'
이검한의 입이 쩍 벌어졌다. 놀랍게도 백발여인은 자신의 그것에 필
적하는 막강한 내공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검한이 백발여인, 즉 염마서시(艶魔西施)의 막강한 내공에 경악할
때였다.
"이놈!"
쐐애액! 꽈르릉!
지하광장 밖에서 희고 검은 두 줄기 인영이 벼락같이 날아들어 이검
한에게 짓쳐들었다.
서로 다른 두 줄기의 잠경, 비록 그것들은 방금 전 염마서시가 내친
잠경만은 못했으나 문제는 그것이 두 방향에서 짓쳐온다는 사실이었
다.
'위험하다!'
이검한은 숨을 들이켰다.
하체를 발가벗어 수말의 그것 같은 양물을 드러내놓은 상태지만 그걸
따질 겨를이 없었다.
꽈르르릉!
심호흡과 함께 쳐들린 이검한의 양손에서 쇠망치로 철벽(鐵壁)을 두
드리는 듯한 우레성이 일어났다.
파천황강살(破天荒 煞)!
다급해진 이검한은 부득불 파천황결의 힘을 일으킨 것이다.
쩌러러렁! 꽈릉!
섬전 같은 시퍼런 빛줄기가 그의 장심 주위에 어른거렸다.
'저… 저것은!'
이검한의 거대한 양물을 보고 부끄러워 뒤로 물러섰던 염마서시의 두
눈이 부릅떠졌다. 그녀는 이검한이 어떤 무공을 썼는지 한눈에 알아
본 것이다.
"그걸 맞받으면 안돼요!"
염마서시가 찢어지는 듯한 교갈을 터뜨리며 흑무상, 백무상 사이로
뛰어들었다.
꽈르르릉!
그리고는 사력을 다해 이검한이 내친 잠경을 맞받아쳤다.
이검한과 유령삼태상!
사 인의 절정고수들의 전 내공이 일거에 충돌했다.
콰콰쾅!
천붕지멸하는 듯한 굉음이 석실을 뒤흔들었다.
휘몰아치는 엄청난 잠경의 소용돌이!
우두둑! 콰드드드!
그것에 부딪치자 종유석이고 석벽이고 할 것 없이 재처럼 부서져 날
아갔다.
석벽이 무너지자 그것에 떠받혀 있던 석실의 천정이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피… 피해랏!"
"천정이 무너져요!"
아수라장 속에서 몇 마디 다급한 외침이 일어났으며 이내 석실 전체
가 무너지는 굉음 속에 그대로 파묻히고 말았다.
콰콰콰쾅!
지진이라도 만난 듯 뒤흔들리는 지축!
과연 유령동천 안의 다섯 사람은 어찌되었을까?
* * *
칠흑같은 어둠 속,
사위는 온통 죽음과도 같은 짙은 어둠과 적막 속에 빠져 있었다.
한데 문득,
「 으음! 그 분들은 아마도 유령삼태상(幽靈三太上) 들이실 것이다! 」
그 어둠 속에서 나직한 여인의 탄식성이 흘러 나왔다.
무참하게 붕괴되어 무너져 내린 유령동천(幽靈洞天).
그 캄캄한 한구석----------!
거대한 석괴가 무너지다가 벽면에 괴어져 생긴 틈바구니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 틈바구니 안.
두 명의 남녀가 마주 앉아 있었다.
눈부시게 흰 피부에 풍만한 몸매를 지닌 중년미부.
그리고,
낭패한 신색의 청년이었다.
이검한(李劍恨)과 음월방(陰月芳) !
바로 그들이 아닌가?
이검한과 유령삼태상(幽靈三太上)과의 충돌로 인해 일어난 엄청난 진동으로
유령동천은 견디지 못하고 마침내 무너져 내렸었다.
하나,
이검한과 음월방은 그 와중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것이었다.
지금,
음월방의 십몇장에 이르는 긴 녹발은 산더미 같은 바위들에 짓눌려 있었다.
「 유령삼태상, 세 분의 사숙들께서는 구양수(九陽秀)에 의해 이곳으로 유인당하셨을
것이다. 」
음월방은 분노의 표정으로 말하며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의 말을 들으며 이검한은 내심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이 바로 유령노조의 동문 사형제들이라는 유령삼태상이었군 !)
그는 비로소 자신을 공격했던 삼인이 그토록 강했던 이유를 깨달었다.
유령삼태상-----------!
그들중 특히 염마서시의 내공은 실로 막강했다.
현재 무려 칠팔갑자 수위의 내공을 지니고 있는 이검한,
그가 오히려 그녀에게 밀렸을 정도였다.
그와함께,
이검한은 비로소 구양수의 악독한 음모를 깨닫게 되었다.
구양수(九陽秀) !
그 자는 음월방이 자신과 야합하는 장면을 유령삼태상이 발견하도록
기도한 것이었다.
당연히,
유령삼태상은 이검한을 쳐죽이려들 것을 구양수는 염두에 둔 것이다.
그 자의 의도는 예상했던대로 성공했다.
하나,
그 자가 미처 예견하지 못했던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이검한이 유령삼태상과 싸우고도 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그 때,
음월방은 새삼 감탄의 표정으로 이검한을 주시하며 말했다.
「 하여간 너란 아이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강하구나. 유령삼태상 세 분 사숙과
싸우고도 살아 남다니……. ! 」
그녀의 말에 이검한은 검연쩍은 표정으로 머리를 글적였다.
「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만일 그 분들이 방심하지 않았다면 소생은 무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 」
그는 겸손한 음성으로 말했다.
그런 이검한의 모습에 음월방의 입가에 절로 미소가 번졌다.
(볼수록 사람의 마음을 끌리게 하는 아이야 ! )
자신의 육체가 이검한에게 유린당했음에도 그 사실이 왠지 마음에 거리낌이
느껴지지 않는 음월방이었다.
오히려 볼수록 사랑스러운 이검한을 자신의 몸으로 구했다는 사실에 그녀는
뿌듯한 자부심이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
이검한은 어쨌든 음월방에게 민망함과 죄스러움을 금할 수 없었다.
「 사정이야 어쨌든 소생……. 부인께 큰 죄를 지었습니다. 어떤 벌을 내리시더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 」
그는 음월방의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조아렸다.
하나,
음월방은 그윽한 눈길로 이검한을 주시하며 미소 지었다.
「 마음에 둘 것 없다. 내 스스로 원해서 네게 내 몸을 제공한 것 뿐이니까 ! 」
이검한은 그런 그녀의 태도에 몸둘바를 몰랐다.
「 하여간 부인의 옥체에 누를 끼친 덕분에 소생은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소생의 목숨은 부인의 옥체를 통해서 다시 태어난 것이니 마음껏 부려주십시오 ! 」
그의 말에 음월방은 내심 고개를 끄덕이며 중얼거렸다.
(그것은 사실이다.)
그녀는 더할 수 없이 부드럽고 그윽한 눈길로 이검한을 주시했다.
( 이 아이는 내 몸을 통해 다시 태어난 것이나 다름없다. 나 음월방은 운학이
말고 또 한 명의 아들을 낳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 )
그녀의 봉목이 따스한 모성애와 함께 어떤 뿌듯한 자부심으로 물들었다.
문득,
그녀는 이검한을 내려다보며 떨리는 음성으로 말했다.
「 이 박복한 계집을 어미로 불러줄 수 있겠느냐? 」
「 예? 」
갑작스런 그녀의 말에 이검한은 흠칫했다.
음월방은 얼굴을 도화빛으로 물들인 채 이검한을 주시했다.
「 살을 섞은 주제에 이런 말을 하기는 민망하지만……. 이 박복한 계집을 어미로
불러 주었으면 한단다……. ! 」
「 …………… 」
이검한은 다시 한 번 움찔했다.
음월방의 요구가 너무나도 천만뜻밖이었기 때문이다.
이검한,
그에게는 이미 양어머니로 모신 달단여왕 나유라가 있었다.
얄궂은 운명의 장난으로 이검한은 양모로 모신 뒤 얼마있지 않아 그녀와
살을 섞고 말았다.
한데,
지금 또 남녀관계를 맺은 음월방이 결의모자(結義母子) 관계를 제안해온
것이 아닌가?
이검한은 그런 음월방의 제안에 당황을 금치못했다.
하나,
그러면서도 음월방의 심정이 이해가 갔다.
음월방(陰月芳)---------- !
그녀는 실로 천애고독한 신세였다.
남편 고루천존 유마혼은 구양수의 독수에 잃고 말았다.
그리고,
어린 아들 유마운학의 생사도 불명한 상태였다.
본의 아니게 관계를 맺게된 이검한을 제외한다면 그녀는 하늘 아래 친인이
단 한 명도 없는 셈이었다.
이검한은 그런 음월방의 딱한 처지를 능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 이 분을 어머니로 모시고 효도를 다하자. 그것이 이 분께 입은 크나큰
은헤에 보답하는 길이다 ! )
그는 내심 결심을 굳혔다.
이어,
「 소자 검한(劍恨)의 절을 받으십시오 ! 」
그는 음월방을 향해 넙죽 절을 올리며 말했다.
순간,
「 고……. 고맙다. 아가 ! 」
음월방은 감격에 겨운 표정으로 주르르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 이 박복한 계집이 무슨 복이 있어 너같이 휼륭한 아들을 얻게 되었는지
모르겠구나 ! 」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그윽하게 미소지었다.
이검한은 그런 그녀를 향해 진정이 담긴 음성으로 위로했다.
「 앞으로 소자의 능력이 닿는데까지 어머님께 효도를 다하겠습니다 ! 」
「 아가 ! 」
일순 음월방은 감격을 누르지 못하고 와락 이검한을 끌어안았다.
「 흐윽……. 고맙다. 아아……. 귀여운 것………. ! 」
그녀는 이검한의 얼굴을 가슴에 끌어 안으며 감격에 겨워 오열했다.
순간,
(으읍………. ! )
이검한은 당혹스러운 신음성을 삼키며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얼굴 가득 느껴지는 푸근하고 탄력있는 젖무덤의 감촉.
더할 수 없이 향기롭고 그윽한 살내음…….
그것은 이검한이 꿈에도 그리는 어머니의 품이었다.
하나,
그 안온한 모성(母性)의 향수와 더불어 음월방의 젖가슴에 얼굴을 파묻는 순간
사내로서의 강렬한 본능의 충동이 불끈 치밀어 오르는 것이 아닌가?
이검한은 그런 자신의 본능의 반응에 당황함을 금치 못했다.
(아……. 안돼 ! )
그는 자신의 아랫도리 일부가 급격히 꿈틀꿈틀 살아남을 느끼며 질겁했다.
그는 본능의 충동을 애써 억누르려 했다.
하나,
소용없는 일이었다.
그의 의지와는 달리 하체 일부는 이미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세찬 용트림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 때,
「 ……………… 」
이검한의 얼굴을 가슴에 보듬어 안고 머리를 쓰다듬고 있던 음월방.
그녀의 교구가 움찔하며 경직되었다.
자신의 허벅지와 아랫배에 무엇인가 단단한 물체가 와닿는 것을 느낀 것이었다.
이검한도 눈치가 둔한 인물은 아니었다.
「 죄……. 죄송합니다. 어머니 ! 」
그는 음월방이 자신의 변화를 알아차렸음을 느끼고 죄책감에 기어들어가는
음성으로 사죄했다.
이어,
그는 급히 음월방의 품에서 벗어나려 했다.
하나 다음 순간,
(흑 !!)
그는 질겁했다.
명주도금 같이 보드라운 손길이 터질 듯 부푼 그의 일부를 부드럽게 쥐어온 것이
아닌가?
「 정말………. 원기왕성하구나 ! 」
음월방은 한 손으로 이검한의 빰을 쓰다듬으며 그윽하게 미소지었다.
순간,
「 어…….. 어머니………… ! 」
이검한은 당혹함과 죄스러움에 몸둘바를 모르며 울상을 지었다.
하나,
음월방의 태도는 지극히 부드럽고 너그로웠다.
「 구양수가 터뜨린 최음독분은 워낙 강해 한 번 양기를 배출해낸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은 모양이구나 ! 」
그녀는 당황하여 어쩔줄 모르는 이검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애로운
음성으로 말했다.
그것은 사실이었다.
비록 유령삼태상과 싸우느라고 잠시 잊고 있었으나 이검한의 내부에는 여전히
최음독분의 독기의 여력이 남아 있었다.
문득,
「 자, 에미의 몸에다 여독을 풀거라. 괜히 나중에 고생하지 말고 ! 」
음월방은 이검한을 안고 바닥에 살며시 드러누으며 말했다.
본의 아니게 음월방의 위에 올라탄 자세가 된 이검한,
그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더듬거렸다.
「 하……. 하지만……. 소자가 어찌 이미 어머니로 모신 분의 옥체를……. ! 」
「 물론 엄마와 아들 사이에 이런 짓을 하면 안된다 ! 」
음월방은 붉게 물든 이검한의 빰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 하지만 아들이 괴로워 하는 것을 간과할 어머니가 어디 있겠느냐 ? 망설일
필요없다 ! 」
말과 함께,
그녀는 두 다리를 천천히 벌려 세웠다.
「 으음……. ! 」
이검한의 입에서는 절로 앓는 듯한 신음성이 새어나왔다.
그는 강렬한 본능과 그래도 버릴 수 없는 한가닥 이성 사이에서 갈등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나 그 때,
「 에미가 도와주마 ! 」
음월방이 당혹함에 어쩔줄 모르는 이검한의 바지를 거침없이 벗겨 내렸다.
순간,
(흑 !!! )
이검한은 전율하며 뜨거운 숨을 들이켰다.
음월방이 그의 바지를 벗겨내리는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그의 성난 실체가
불끈 치솟은 채 용수철처럼 튕겨져 나온 것이었다.
그 늠름하고 당당한 실체는 더할 수 없이 보드라운 음월방의 허벅지와 아랫도
리의 속살에 그대로 잇대어졌다.
그 전율적인 느낌은 이검한의 눈 앞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음월방은 전율하는 이검한의 귓전에 대고 나직한 음성으로 속삭였다.
「 이렇게 생각하거라. 이 곳 유령동천에서만큼은 너와 나는 어머니와 아들이 아
니라 그저 남자와 여자일 뿐이라고 ! 」
「 …………… 」
「 이번이 마지막이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짓을 하면 안되니까 에미의 몸을 네
마음껏 즐기거라 ! 」
순간,
「 어머니…………! 」
이검한은 음월방의 뜨거운 유혹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는 음월방의 교구를 으스러져라 힘껏 끌어안았다.
「 그래. 착한 것. 」
음월방은 부드러운 표정으로 미소지었다.
그녀의 숨결도 어느덧 가쁘게 차오르고 있었다.
이윽고,
「 자…………. 내게 맡기거라 ! 」
말과 함게 그녀는 두 손을 활짝 벌린 자신의 사타구니로 가져갔다.
「 음…………! 」
이검한은 앓는 듯 나직한 신음성을 발했다.
이어,
그는 두 팔로 상체를 일으켜 시선을 두 사람의 아랫도리가 맞닿는 부분으로
가져갔다.
순간,
「 짓궂은 아이 같으니…………! 」
음월방은 이검한이 상체를 일으켜 자신의 행위를 보자 부끄러운 표정으로
신음했다.
하나,
그녀의 손길은 전혀 망설임없이 자신의 비소를 좌우로 활짝 벌렸다.
그러자,
푸른 녹색의 방초 사이에 숨어있던 붉은 동굴이 음월방의 손가락에 의해 그 입구를
활짝 드러냈다.
붉디 붉은 색조를 띤 아주 큼직하고 탐스러운 동굴의 입구.
이어,
음월방은 다른 한 손으로 이검한의 한껏 팽창된 거대한 일부를 쥐었다.
「 정말……… 크구나. 이런 것으로 첫 경험하는 여자 아이들을 거칠게 다루면 상처를
입기 십상이다. 조심해야만 한다 ! 」
그녀는 미소 지으며 이검한에게 일러주었다.
「 명심하겠습니다. 어머니 ! 」
이검한은 음월방의 비소를 내려다보며 건성으로 대답했다.
그 사이,
음월방은 벌려진 자신의 꽃잎 사이의 동굴로 이검한의 일부를 이끌어갔다.
거대하고도 늠름한 순양지물.
그 시뻘건 불덩이가 여린 살점 사이로 서서히 삽입되어 갔다.
한순간,
「 흐윽………. 어머니 ! 」
「 아아………. 귀여운 것 ! 」
두 남녀의 입에서 숨넘어 갈 듯한 신음성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이검한은 전신을 부르르 떨며 엄청난 희열과 쾌감에 전율했다.
자신의 검붉은 순양지물이 음월방의 아랫도리 비소로 서서히 밀려들어가는 모
습은 실로 압도적이었다.
퍼득…….
이검한의 거대한 일부를 하복부로 받아들이는 음월방.
그녀의 허벅지는 연신 푸들푸들 경련을 일으켰다.
무엇인가 불덩어리로 쑤셔지는 듯한 은은한 격통.
그와 함게,
이십여 년 동안 쌓였던 욕구불만이 한꺼번에 확 뚫려지는 듯한 상쾌한 느낌이
음월방의 전신을 사로잡았다.
그것은 참으로 벅찬 쾌감이라 할 수 있었다.
이윽고,
이검한의 거대한 실체는 뿌리까지 깊숙이 음월방의 은밀한 동굴 안에 수용되었다.
「 아아……. 정말 휼륭하구나 ! 」
음월방은 이검한의 실체가 자신의 몸에 그득참을 느끼고 희열의 신음성을발했다.
이검한의 거대한 실체는 그녀의 비소를 다 채우고 자궁의 입구까지 잇닿았다.
실로 오랫만에 느껴보는 충족감.
음월방은 희열에 몸을 떨며 자신의 몸 위에 올라탄 이검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 으음 ! 」
이검한의 입에서도 절로 신음성이 흘러 나왔다.
그는 자신의 순양지물을 아랫도리 그득 받아들이고는 환희로 얼굴을 물들이는
음월방의 기품있는 얼굴을 내려다 보았다.
그 순간,
그는 자신이 양모를 기쁘게 했다는 사실을 느끼며 가슴 깊이 감동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 어……. 어머니 ! 」
「 그래……. 어서……. 즐기거라, 내 귀여운 아들……. ! 」
음월방은 이검한의 등을 다독이며 가쁜 숨결로 격려했다.
이윽고,
「 그……. 그럼 용서하십시오 ! 」
이검한은 떨리는 음성으로 신음하며 서서히 하체를 일렁이기 시작했다.
퍽……. 퍽……. !!
그의 거대한 순양지물은 조심스레 음월방의 아랫도리 동굴을 출입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 학……. 흐흡……. 아악……. 정말 대단해……. 학!! 」
이검한의 실체가 출입할 때마다 음월방의 입에서 희열과 함께 놀라움에 찬
신음성이 흘러 나왔다.
이검한이 몇차례 움직이지 않았건만 음월방은 급격히 절정을 향해 치닫기
시작했다.
그녀의 옹달샘은 어느덧 뜨거운 온천수를 토해내고 있었다.
그녀는 모자 관계를 맺자고 한데는 여인 본능의 보호 본능도 있었다.
알수 없는 미래에 강한 남성을 자신과 깊은 관계를 맺어 소유 하고자 하는
것은 모든 여인의 본능이다.사실 그녀는 소유 하고 싶었기에 이검한 에게 보기
그럴듯한 모자 관계를 제안 한 것 인지 모른다.
삼태상과 맞사워도 지지 않는 고독마야의 유일한 제자를 자신의 아들이자 정인으로 소유 한다는 사실이 그녀의 만족감을 급격히 채워줬고,여인이 남성에 해줄수 있는 댓가로서 당연히 자신의 육체가 불타 오르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그리고 그녀의 비소는 이를 민감하게 표현 했다.
이검한은 음월방의 그곳이 급격하게 윤택해짐과 함께 미끈덩거리며 애액을 격정적으로 토해내는 느낌을 받았다. 그의 새로운 양어머니는 자신을 받아 들이는것에 진심으로 흥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것을 느끼며 그는 소유감과 함게 하체의 움직임에 점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 아아……. 좋아……. 흐응……. 엄마를 이렇게 기쁘게 하다니……. 아아…….
귀여운 것……. ! 」
「 흐윽……. 헉헉……. 어머니……. 허억 ! 」
열락의 도가니에 빠진 숨가쁜 신음성,
그와 함께,
푹……. 쩍…….
살과 살이 맞부벼지며 일어나는 물기젖은 야릇한 소리가 어둠 속을 뜨거운 열기로
후끈 달구었다.
어둡고 좁은 공간,
그곳은 갈수록 뜨겁고 숩가쁘게 고조되는 두 남녀의 신음성으로 이내 용광로처럼
활활 달아올랐다.
그 열기는 어둠마저 일시에 태워버릴 듯했다.
* * *
얼마나 지났을까?
「 크악………. ! 」
돌연 어디선가 처참한 단말마의 비명소리가 어둠 속을 뚫고 들려왔다.
순간,
(헉!!)
깊은 잠에 빠져있던 이검한.
그는 움찔 놀라며 정신을 차렸다.
그때,
「 틀림없이……. 비명소리로구나 ! 」
잠에서 깨어난 이검한의 몸 아래에서 음월방의 그윽한 음성이 들렸다.
이검한.
그는 음월방의 푹신한 몸 위에 올라탄 자세로 잠이 들었었다.
피차 격렬한 행위로 두 남녀는 지칠대로 지쳤던 것이다.
결국,
이검한은 음월방을 세 차례 까무러치게 만들고는 자신도 그녀의 육체에 네 번이나
폭발한 후 깊은 잠에 빠져들었던 것이다.
그 때문에,
두 사람 다 자신이 얼마나 잤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한데 어디선가 들려온 비명 소리에 정신을 차린 것이었다.
이검한은 문득 두 눈을 번뜩 빛냈다.
(이 석벽 뒤에서 들린 것 같은데…….. ! )
이어,
그는 급히 음월방의 몸에서 일어섰다.
순간,
「 음………. ! 」
이검한의 실체가 빠져나가자 음월방은 나직한 신음과 함께 교구를 한차례
퍼득 경련했다.
이검한의 실체는 만족한 상태인지라 수그러들어 있었다.
음월방은 지금껏 그런 이검한의 실체를 하체에 수용한 채 잠들어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그것이 몸에서 빠져나가자 쾌락의 여운과 함께 자신도 모르게 아쉬움이
느껴져 신음성을 발한 것이었다.
오늘 이후 아마도 주위의 이목 때문에
다시는 그녀는 이검한의 늠름한 실체를 맛보지 못할 지도 모른다.
그것은 아직 한창 나이의 음월방 으로서는 참기 힘든 형벌일 것이다.
하나,
어쩌겠는가?
두 사람은 이미 결의모자(結義母子) 사이가 아닌가?
비록 피가 섞이지는 않았으나 이제 이곳 유령동천을 나서면 그들에게는 이제
어머니와 아들로서 지켜야할 인륜과 도덕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세상의 열집중 한집이 아버지에게 처녀를 바치는 현실이지만,사람들은 겉으로는 이를 용납할 수가 없는것이다. 특히 눈에 띄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말이다.
그때,
「 ……………… ! 」
이검한도 절로 얼굴이 붉어졌다.
자신의 실체가 빠져나온 음월방의 아랫도리.
사내를 받아들일 자세로 벌어진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는 아주 요염한 동굴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 짙은 색조와 탐스러운 형태는 가히 뇌살적이었다.
지금 음월방의 그곳은 꽃잎을 벌름거리며 쾌락의 여운을 아쉬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꽃잎 사이로 입을 벌린 동굴에서는 이검한 자신이 토해낸 욕정의 흔적이
희끄무레하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윽고,
「 이것을 걸치십시오 ! 」
이검한은 아쉬움을 감추며 자신의 겉옷을 벗어 음월방의 나신을 가려주었다.
「 고맙다. 검한아 ! 」
음월방은 나직한 한숨을 내쉬며 이검한의 겉옷을 알몸에 걸쳤다.
이검한은 검미를 모으며 한쪽 벽을 주시했다.
「 이 뒤에서 들린 것 같습니다 ! 」
이어,
그는 조심스럽게 벽을 두들려 보았다.
벽은 두텁긴 했지만 그 안쪽으로 약간의 진동이 느껴졌다.
그 때,
「 엄마가 길을 터보마 ! 」
음월방이 이검한의 겉옷으로 알몸을 가리고 일어섰다.
검은 이검한의 장포 아래로 그녀의 미끈하고 희멀건 허벅지가 그대로
드러나 보였다.
그 모습은 실로 자극적이었다.
「 ………… ! 」
음월방은 이검한의 시선이 드러난 자신의 아랫도리로 향함을 느끼고 일순
복잡한 심정이 되었다.
생각 같아서는 언제까지라도 사랑하는 양아들에게 자신의 육체를 즐기게
해주고 싶었다.
하나,
그것은 결코 이검한을 위해 유익하지 못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녀였다.
이윽고,
「 나오너라 ! 」
음월방은 나직한 한숨과 함께 몸을 일으켜 세우며 머리를 흔들었다.
순간,
스스슥………
쩌적!
바위에 깔렸던 그녀의 긴 머릿결이 스르르 빠져나왔다.
그것은 단순히 빠져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바위들을 마치 두부처럼 베면서 회수되는 것이 아닌가?
그 광경을 바라보던 이검한은 혀를 내둘렀다.
(정말 대단한 무공이다. 어머니의 저 머리카락에 견딜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
그는 또 한 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자신은 이미 한 번 겪어 보아 음월방의 녹발수망천강인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고 있었다.
(어머니가 옥룡음마(玉龍淫魔)의 옥룡흡정신공(玉龍吸精神功)을 익혀 녹발수망
천강인의 단점을 보완만 하신다면 하늘 아래 어머니의 머리카락을 당해낼 수
있는 자는 점무할 것이다! )
이검한은 내심 염두를 굴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음월방에게 옥용흡정도인술(玉龍吸精道引術)을 가르쳐줄 결심을 한것이다.
그의 생각대로 음월방이 옥룡흡정도인술만 연마해 낸다면 그야말로 하늘 아래
누구도 그녀의 녹발수망천강인을 견디지 못하것이다.
이검한이 그같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 베어져라! 」
음월방의 입에서 엄숙한 일갈이 터져 나왔다.
순간,
거거덕!
스악------------------!
그녀의 녹발은 마치 생명체인 양 꿈틀대며 전면의 석벽 속을 파고들었다.
직후,
푸스슥…….
음월방의 녹발수망천강인은 삽시에 석벽을 두부처럼 잘라내어 직경 다섯 자의
둥근 통로를 뚫어놓았다.
통로의 길이는 모두 이십여 장 정도.
그 건너편으로 검은 동굴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
이검한은 성큼 앞으로 나서며 음월방에게 말했다.
하나,
「 아니! 내가 먼저 들어가겠다! 」
음월방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며 이검한을 저지했다.
그것은 모성애의 발로였다.
그녀는 행여 동굴 저편에서 어떤 위험이 있을까봐 이검한의 앞을 막아선 것이다.
이검한은 음월방의 태도가 너무 단호하여 차마 거슬릴 수가 없었다.
이윽고,
음월방은 먼저 통로 안으로 들어갔다.
통로는 너무 좁아 음월방은 도리없이 무릎과 두 손으로 바닥을 이어야만 했다.
「 ………….! 」
이검한은 쓴웃음을 지으며 그 뒤를 따라 들어갔다.
한데,
곧 이검한의 얼굴은 당혹감으로 야릇하게 이지러졌다.
(미치겠군! )
그는 내심 뜨거운 숨을 삼켜야만 했다.
앞서 기어가는 음월방.
그녀의 뒷모습이 너무나 자극적으로 이검한의 가슴을 진탕시켰기 때문이었다.
검은 장포 아래로 드러나 보이는 탐스러운 엉덩이…….
보름달같이 둥글고 뽀얀 한쌍의 둔부는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뇌살적으로
출렁거렸다.
그 둥근 살덩이 사이로 음월방의 은밀한 부위가 뒤로부터 들여다 보였다.
녹색 방초가 뒤덮인 계곡.
그 사이에 자리한 오묘하고 붉은 살점들……
그것들은 음월방이 몸을 움직일때마다 뜨거운 유혹을 물씬 발산하며 야릇하게
하늘거렸다.
그 붉은 꽃잎 사이로는 얼마전 이검한 자신이 토한 욕정의 흔적이 희끄무레하게
내비치고 있지 않은가?
그것을 본 이검한.
그는 자신의 일부가 사정없이 불끈 곤두섬을 느꼈다.
삽시에 불덩이같이 뜨거워지는 그의 일부.
생각같아서는 그 불덩이를 당장 음월방의 둔부 사이에 밀어넣어 식히고
싶었다.
하나,
이검한은 끙끙대며 간신히 그 충동을 억눌러 참았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거칠어지는 숨결을 애써 죽이며 음월방의 뒤를 따랐다.
그때,
앞서 기어가던 음월방은 비로소 자신의 자세가 어떠한지를 깨닫고 당황함을
금치못했다.
(부끄러워…….! )
그녀는 얼굴이 화끈 달아오름을 느끼며 교구를 움츠렸다.
하나,
이미 늦은 후였다.
그녀는 짐승의 암컷같은 자세로 기어가는 자신의 뒷 모습을 이검한이 뜨거운
시선으로 주시하고 있음을 느끼며 전율했다.
심한 부끄러움과 함께 느껴지는 야릇한 흥분.
그녀 또한 몸 안 깊은 곳이 뜨거워지는 느낌에 전율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여인은 남자의 시선에 흥분을 느낀다는 말이 정말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 사이,
어느덧 음월방은 통로를 통과하고 있었다.
이윽고,
「 유령동천 뒤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
음월방은 몸을 일으키며 경이의 표정을 지었다.
그들이 나온 통로 밖은 놀랍게도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지하밀로(地下密路)
였다.
정교한 세공이 가해져 마치 나무로 깍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통로로 여기
저기에는 야명주가 박혀 흐릿한 빛을 토해내고 있었다.
이검한도 뒤띠라 몸을 일으켜 눈을 반짝이며 주위의 석벽을 주시했다.
(이 통로는 적어도 천 년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그는 경이로운 표정으로 내심 중걸거렸다.
이 통로들은 바로 구유마부가 북망산에 자리잡기 이전에 구축된 것
이었다.
구유마부가 북망산에 자리한 것은 지금부터 칠백 년 전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구유마부의 뿌리가 되는 유령일문(幽靈一門)은 유령쌍려라는 기인
부부가 북망산의 어느 비동에서 몇 권의 고서를 얻음으로써 시작되
었다.
우연히 상고무림의 비급 들을 얻어 유령일문을 창시한 유령쌍려 중
여자 쪽이 바로 유령모모였다.
헌데,
어찌된 이유에서인지 유령모모는 남편인 유령지존과 크게 싸우고
구유마부를 떠나 망혼동에서 최후를 마쳤다.
그 후 칠백 년 만에 유령모모의 시신과 그녀가 남긴 음부경(陰府經)
이 음월방에 의해 발견되었던 것이다.
* * *
<위제밀처(위帝密處) 난입지사(亂入之死) >
하나의 월동문 위에 그와 같은 글이 쓰여져 있는 무쇠 편액이 걸려있었다.
「 위제밀처! 설마 이곳이 조조의 진짜 무덤이란 얘기일까요? 」
경이에 찬 음성과 함께 두 명의 남녀가 월동문 앞에 나타났다.
물론 그들은 이검한과 음월방이었다.
두 사람은 지하밀로를 수백 장 전진한 끝에 마침내 이곳에 닿은 것이다.
-위제!
그같이 불릴 사람은 역사상 단 한 사람 뿐이었다.
바로 후한(後漢)을 멸하고 삼국정립의 시대를 연 '위'나라의 개국 시조 '조조'
가 바로 그다.
서촉의 소열제 유비,
동오의 손권,
등과 함께 저 풍운만장의 삼국시대를 열었던 인물인 조조의 사후는 그리
편했다고 할 수 없었다.
그의 아들들은 황제의 지위를 놓고 골육상쟁의 피보라를 일으켰다.
결국 조조가 세운 위나라는 그의 아들대에 서진을 세운 사마염에 의해 멸
망하고 말았다.
창업보다는 수성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중원을 호령하던 위나라가 단 이대
에 결딴이 난 것은 실로 허무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 뿐 아니라 조조가 묻힌 침능도 위나라의 멸망과 함께 수난을 면치 못했
다.
조조는 생시에 수많은 적을 만들었다.
비록 위나라를 이어받은 사마씨의 진조가 국법으로 조조의 침능을 보호해
주려 했으나 그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조조의 능은 그의 원수들에 의해 무참히 도굴되었으며 조조 자신의
시신 또한 무덤에서 파헤쳐져 처참하게 난도질 당하고 말았다.
이에 대한 다른 가설도 전해오고 있었다.
즉 조조는 자신의 사후 침능이 훼손될 것을 미리 알고 가짜 시신을 그 침
능에 매장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자신의 시신은 아주 은밀한 곳에 따로 능을 만들고 매장했다는
것이다.
이검한은 고개를 끄덕이며 내심 염두를 굴렸다.
(그럴지도 모른다. 이곳 북망산에는 멀지 않은 곳에 후한의 도읍이던 낙양
이 자리하고 있지 않은가?)
그는 눈을 번득이며 편액을 주시했다.
음월방은 생각에 잠긴 이검한을 주시하며 입을 열었다.
「 네 말대로 이곳이 조조의 무덤이기 쉬운 곳이다. 이곳이 정말 그의 무덤
이라면 유령쌍려 조사께서 비급을 얻어 유령일문을 연 비밀도 저절로 풀리
게 되겠지! 」
조조는 죽기까지 수많은 무림비급들을 수집했다.
그 역시 별수없이 허약한 인간이었다. 최고의 권좌에 오르자 그 역시
자연스럽게 불로장생을 추구하게 되었다.
그 방법의 일환으로 조조는 각지에서 수많은 비서, 무경들을 수탈했
다.
후한시대 이래의 혼란기에 한(漢) 왕실에 소장되었던 무공비급들은
무림 각지로 흩어져 있었다.
조조는 그 비급들을 수집하는 데 혈안이 된 결과 만 권 이상의 무림
비서를 수집했다고 했다.
훗날 그의 침능이 훼손되었을 때 많은 보물은 출토되었으나 무공비급
은 단 한 권도 출토되지 않았다.
음월방은 유현하게 눈을 빛내며 다시 말을 이었다.
"조조가 모은 그 많은 비급 중에서도 사대기서(四大奇書)라는 것들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읽은 기억이 있다. 그 사대기서 중 말석을 차
지하는 것이 아마도 본문의 음부경(陰府經)과 유령진해(幽靈眞解)였
을 것이다.!"
그녀의 말을 듣고 있던 이검한은 흠칫했다.
"그렇다면 서둘러야겠군요. 이곳에 저희들보다 먼저 침입한 자들이
있는 듯하니…!"
그는 말과 함께 월동문 안쪽을 가리켰다.
월동문 안쪽은 과연 깨진 철문(鐵門)의 파편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음월방은 침중한 안색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꾸나. 사대기서 중 나머지 두 권이 악인의 손에 넘어가면 무
림은 걷잡을 수 없는 겁풍에 휘말리고 말 것이다!"
그녀는 앞장서 월동문 안쪽으로 걸어갔다.
이검한도 즉시 그녀의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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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