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아래 헬창 누나와 헬창 삼촌 22
정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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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격렬했던 폭풍이 휩쓸고 간 침대 위, 누나는 내 옆에 나란히 누워 가쁜 숨을 골랐다.
누나의 몸은 쾌감의 여운으로 나른하게 풀려 있었지만 정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맑고 선명해 보였다.
자신의 몸 안을 가득 채운 이질적이면서도 뜨거운 감각, 아랫배 깊숙한 곳에서부터 느껴지는 묵직한 충만감이 누나를 현실에 단단히 붙들어 매고 있었다.
누나는 천천히 손을 들어 자신의 배를 어루만졌다.
피부 바로 아래, 자신의 가장 깊은 곳에 담긴 내 흔적을 느끼려는 듯,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원을 그렸다.
"하아.....진짜.....죽는 줄 알았네."
나지막이 흘러나온 누나의 목소리는 땀과 쾌감에 젖어 살짝 쉬어 있었다.
누나는 옆에 누운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땀으로 번들거리는 내 얼굴, 만족감에 풀어진 내 표정을 보자 누나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장난스럽게 시작했지만 그 끝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엄청난 쾌락의 파도였다.
"너.....진짜 장난 아니다. 누나 오늘 제대로 당했네."
누나는 짖궂게 웃으며 내 옆구리를 쿡 찔렀다.
"진짜 기분 좋다. 네 걸로 뱃속이 한가득 찼어~♡"
"나도....엄청 좋았어...."
내 입에서 흘러나온 만족스러운 대답에 누나의 미소는 더욱 짙어졌다.
자기만 좋았던 게 아닌 사실이 누나를 더욱 기쁘게 했다.
"마지막에 누나 보지가 너무 빨아들여서 자지랑 완전히 융합해 버린 줄 알았어...."
이어지는 내 엉뚱하고도 시적인 표현에 누나는 그 말을 곱씹다가 이내 그 의미를 깨닫고는 '풉'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진지하게 내뱉은 말과는 어울리지 않는 너무나도 순진한 비유라서였다.
"뭐라는 거야, 우리 꼬맹이가?"
누나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내 팔뚝을 가볍게 툭 쳤다.
조금 전까지의 농염하고 진득했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평소의 남매 사이로 돌아온 듯 했다.
"하여튼, 말하는 건 진짜...귀엽다니까."
누나는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내 옆으로 더 바싹 다가붙었다.
그리고는 내 팔을 끌어당겨 자신의 머리 아래에 베고, 내 가슴에 뺨을 기댔다.
익숙하고 편안한 내 심장 박동 소리를 들으며 누나는 다시 한 번 자신의 배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누나는 내 가슴에 기댔던 고개를 살짝 들었다.
그리고는 내 턱선을 따라 부드럽게 입을 맞추며 내 귓가로 향했다.
"민우야."
나지막이 내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는 꿀처럼 달콤하고 끈적했다.
"오늘 정말 좋았어."
누나는 내 귓볼을 잘근잘근 깨물며 속삭였다.
누나의 뜨거운 숨결이 내 귓가를 간지럽히자 내 몸이 움찔했다.
그 반응이 귀여운 모양인지 누나는 피식 웃으며 내 품에 더욱 깊숙이 파고들었다.
"있잖아."
누나는 잠시 말을 멈추고 내 반응을 살폈다.
그리고는 결심한 듯 내 뺨에 쪽 하고 가볍게 입을 맞췄다.
방금 전의 격렬한 키스와는 전혀 다른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입맞춤이었다.
"우리...내일 또 할까?"
누나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태연하고 당연한 것을 묻는 듯한 말투였다. 마치 내일 점심 뭐 먹을지 묻는 것처럼.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그것은 단순한 제안이 아니었다.
오늘 밤으로 이 관계를 끝내지 않겠다는 선언이자 앞으로도 계속 나를 원한다는 명백한 예고였다.
누나는 나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누나의 눈동자는 장난기 없이 오직 순수한 욕망과 기대로 반짝이고 있었다.
누나는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다시 한 번 내 뺨에 그리고 입술 바로 옆에 쪽, 쪽, 하고 입을 맞추며 내 대답을 재촉했다.
그날 밤의 뜨거웠던 열기는 우리 두 사람 사이의 남은 벽마저 흔적도 없이 녹여 버렸다.
남매라는 이름 아래 아슬아슬하게 유지되던 경계선은 무너졌고, 그 자리에는 이전보다 훨씬 더 끈끈하고 편안한 유대감이 자리 잡았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 가도 나를 스스럼 없게 대해 주는 누나였지만 누나가 다른 남자들과 만나며 관계를 가지고부터 누나와 같이 지내는 시간도 줄고, 누나와의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높은 벽을 느꼈었다.
하지만 누나와 관계를 가진 뒤 어색함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오히려 나는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누나와 함께 보내게 되었다.
같은 소파에 앉아 게임을 하고, 나란히 누워 영화를 보고, 서로의 음식을 빼앗아 먹는 일상적인 풍경은 여전했지만 그 안에 흐르는 공기는 미묘하게 달라져 있었다.
서로의 몸이 스치는 것에 더 잇아 놀라지 않았고, 무심코 마주친 시선 속에는 비밀을 공유한 공범자들만의 은밀한 감정이 오갔다.
그리고 마침내 지긋지긋한 학교로부터 해방되는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8월의 태양은 아스팔트를 녹일 듯 이글거렸고, 매미들은 세상이 떠나가라 울어댔다.
이런 날에 시원한 집을 나서는 건 미친 짓이었지만, 냉장고 안의 아이스크림이 전부 동났다는 사실은 우리를 밖으로 내몰기에 충분한 이유가 되었다.
"아, 씨...진짜 덥네."
누나는 짧은 민소매 아래로 드러난 구릿빛 팔뚝으로 이마의 땀을 훔치며 투덜거렸다.
누나는 방금 슈퍼에서 사 온 '탱크보이' 아이스크림의 꼭지를 이로 뜯어내며, 가게 앞 파라솔이 만들어 준 작은 그늘 아래로 쏙 들어갔다.
플라스틱 의자에 아무렇게나 걸터앉은 누나는 쭉 짜내는 아이스크림을 한입 크게 베어 물었다.
차가운 냉기가 입 안 가득 퍼지자 절로 만족스러운 신음이 흘러나왔다.
"크~역시 더울 땐 이게 최고지."
누나는 아이스크림을 쪽쪽 빨며, 옆에서 같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나를 힐끗 쳐다봤다.
어째서인지 누나는 아랫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야, 너 그거 다 먹으면 누나 이것도 먹어."
누나는 뜬금없이 자신이 먹던 아이스크림을 내 입가로 들이밀었다.
"왜, 남이 먹던 건 더럽냐? 우리 사이에 뭘 그런 걸 따져?"
누나는 짖궂게 웃으며 아이스크림을 내 입술에 뭉갰다.
하얀 아이스크림이 내 입술 주변에 묻어나는 것을 보며 누나는 장난기 가득한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날 이후, 누나의 장난은 이전보다 훨씬 더 대담하고 노골적으로 변해 가고 있었다.
누나는 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는 듯, 기대에 찬 눈빛으로 나를 빤히 쳐다봤다.
그늘 아래의 후덥지근한 공기 속에서 달콤하고 차가운 아이스크림 형기가 피어올랐다.
"아, 씨....그나저나 아빠랑 엄마는 왜 갑자기 오신대? 방학 때도 오시는 법이 없으신 분들이."
누나가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쓸어 넘기며 중얼거렸다.
사실은 며칠 전에 아빠에게 곧 귀국한다는 통보를 들었다.
이제 이틀 남았다.
"부모님 오시는 게 싫어?"
"오랜만에 봬서 좋기는 한데 지금은 너랑 둘이 오붓하게 있고 싶단 말이야."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누나에게 부모님의 귀환은 반갑지 않은 불청객의 방문처럼 느껴지는 모양이었다.
이제 겨우 나와의 새로운 관계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는데.
서로의 몸을 탐하고, 밤마다 한 침대에서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잠드는 이 완벽한 일상이 깨져 버린다는 생각에 누나는 짜증이 치밀어 오르는 듯 했다.
누나는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을 아무렇게나 바닥에 던져 버렸다.
달콤했던 아이스크림은 이제 끈적하고 귀찮은 쓰레기일 뿐이었다.
"그럼 이제 밤에 네 방에서 못 자겠네."
툭, 하고 내뱉은 누나의 목소리에는 아쉬움이 짙게 배어 있었다.
누나는 의자 등받이에 몸을 푹 기댄 채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밤마다 몰래 내 방으로 숨어들어 가 내 품에 안겨 잠드는 일도, 아침에 눈을 떴을 대 가장 먼저 내 얼굴을 보는 일도 불가능해질 것이다.
무엇보다, 몸을 섞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된다.
부모님과 한지붕 아래에 있으면서 섹스를 한다?
그건 누나의 대담함으로도 감당하기 힘든 일이었다.
워낙 눈치가 백단인 분들이니.
누나는 복잡한 표정으로 옆에 앉은 나를 바라봤다.
내 얼굴에도 같은 아쉬움이 서려 있는 것을 발견하자 누나는 자신도 모르게 손을 뻗어 내 손을 꽉 잡았다.
부모님의 부재가 만들어 준 둘만의 낙원이 곧 끝난다는 불안감이, 누나를 더욱 초조하게 만들었다.
남은 시간을 이대로 허비할 수 없다는 초조함, 그리고 마지막 불꽃을 태우듯 모든 것을 쏟아붓고 싶다는 절박한 욕망이었다.
"가자."
누나는 짧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누나는 잡고 있던 내 손을 잡아끌어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더 이상 이곳에 앉아 시간을 낭비할 이유가 없다는 듯이.
이글거리는 태양도, 끈적하게 녹아내리는 아스팔트의 열기도, 시끄럽게 울어대는 매미 소리도 더는 중요하지 않았다.
우리의 머릿속은 오직 한 가지 생각으로 가득 찼다.
이틀이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 서로의 모든 것을 자신의 몸에 새겨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집으로 향하는 짧은 길은 영원처럼 길게 느껴졌다.
맞잡은 손의 뜨거운 열기와 말없이 서로를 향하는 격렬한 시선이, 그 어떤 말보다도 더 분명하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예고하고 있었다.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누나는 거칠게 나를 벽으로 밀어붙였다.
"흐읍...!"
누나는 내 입술을 집어삼킬 듯이 격렬하게 파고들었다.
아이스크릠의 달콤함과 땀의 짠맛, 그리고 서로의 타액이 뒤섞여 야릇한 맛을 만들어냈다.
누나의 손은 망설임 없이 내 옷 안으로 파고들어 단단한 가슴과 등을 더듬었다.
며칠 만에 다시 만져지는 내 몸은 그 사이 더욱 단단하고 뜨거워진 것 같았다.
누나는 키스하는 와중에도 성급하게 내 티셔츠를 위로 걷어 올렸다.
맨살이 드러나자 누나는 잠시 입술을 떼고 내 목덜미에, 쇄골에, 그리고 탄탄한 가슴팍에 뜨거운 흔적을 새기기 시작했다.
"하아...민우야...."
누나는 헐떡이며 내 이름을 불렀다.
누나의 목소리는 욕망으로 잔뜩 쉬어 있었다.
"시간 없어...우리, 시간이 없어..."
누나는 내 바지 버클로 손을 가져갔다.
거친 손놀림으로 벨트를 풀고 버클을 내리는 그 짧은 순간조차 영원처럼 느껴졌다.
누나는 참을성 없이 내 앞섬을 움켜쥐었다.
이미 딱딱하게 부풀어 올라 존재감을 과시하는 그것을 느끼자 누나의 눈이 섬뜩할 정도로 번뜩였다.
누나는 주저 없이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부모님의 귀환이라는 카운트다운은 오히려 누나의 욕망에 기름을 붓는 기폭제가 되어 버렸다.
누나는 고개를 들어 욕망으로 이글거리는 내 눈을 똑바로 마주 보며 나지막이 속삭였다.
"아빠랑 엄마 오시기 전에...전부 다, 내 안에 남겨줘."
누나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듯 내 자지를 입 안에 한가득 머금었다.
며칠 동안 참아왔던 갈증을 해소하려는 듯, 누나의 혀와 입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능숙하고 대담하게 움직였다.
좁은 현관은 순식간에 두 사람의 거친 숨소리와 질척이는 소리로 가득 찼다.
누나는 내 허벅지를 강하게 움켜쥐고, 나의 모든 것을 받아내려는 듯 더욱 깊숙이, 더욱 격렬하게 나를 탐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누나는 보다 더 극심한 갈증을 보였다.
"하아, 하아...안 되겠어..."
누나는 아쉬움을 머금고 입술을 떼었다.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입술, 욕망으로 붉게 충혈된 눈동자가 나를 똑바로 올려다봤다.
"방으로 가자. 여기서 이럴 시간이 없어."
누나는 나의 손을 잡아끌고 망설임 없이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방문을 닫는 그 짧은 순간에도 누나의 시선은 나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방 안에 들어서자마자 누나는 스스로 입고 있던 민소매를 거칠게 벗어 던졌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풍만한 가슴이 중력에 따라 탐스럽게 흔들렸다.
누나는 망설임 없이 청바지의 버클을 풀고 아래로 끌어내렸다.
검은색 팬티 위로 이미 흥건하게 젖어 있는 흔적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어서."
누나는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다리를 활짝 벌리며 나를 재촉했다.
그것은 유혹이자 명령이었고, 거부할 수 없는 초대였다.
누나의 젖은 눈빛은 어서 빨리 자신의 안으로 들어와 자신을 채워달라고, 이 갈증을 해소해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내가 누나의 위로 올라타는 순간 누나는 내 목을 끌어안고 다시 한 번 입을 맞췄다.
내 단단하고 뜨거운 자지가 누나의 가장 연한 살을 가르고 들어가는 감각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으며 그 순간 누나는 참지 못하고 교성을 내질렀다.
"흐읏...! 아, 아...!"
누나는 나의 등과 어깨를 손톱으로 긁어내리며 더욱 깊이 들어오라고 허리를 비틀었다.
며칠 동안 비어 있던 내벽이 나의 것으로 채워지는 감각이 황홀한 모양이었다.
누나는 나의 움직임에 맞춰 신음하며 허리를 흔들었다.
부모님이 돌아오기까지 남은 시간은 단 이틀.
누나는 그 시간 동안 나의 모든 것을 자신의 몸에 각인하려는 듯 필사적으로 나를 받아들였다.
창 밖의 매미 소리마저 집어삼킬 듯한 누나의 격렬한 교성이 방 안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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