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19
"오빠, 내가 누나 노릇 해주니까 자지가 더 커졌어. 내 보지를 꽉 채우는 것 봐. 예전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잖아."
지수는 현석의 몸 위에서 허리를 잘록하게 꺾으며, 흠뻑 젖은 씹구멍을 단단해진 자지에 깊숙이 맞추어 내리눌렀다.
끈적한 살결이 마찰하며 "쩌억, 쩍" 하는 파열음이 침대 매트리스를 가득 채웠다.이젠 현석도 머릿속이 온통 뒤엉켜 헷갈리기 시작했다.
지금 뱉어내는 노골적인 대사들을 들어보면 누나는 아직도 옛 남친과 하던 그 음란한 남매 상황극에 깊숙이 빠져 있는 게 분명했다.
남친을 '오빠'라 부르면서, 대본대로 동생인 척하는 남자의 성기에 흥분해 교성을 지르는 암캐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아까 진짜로 누나와 동생이 날것으로 섹스를 나누고 있는 것처럼 실감이 났었다.
그렇게 의문이 생길 때즈음 현석이 다시 한번 확인 해보고자 누나에게 말을 걸었다.
"누나 지금 내가 누구야?""미친 새끼, 넌 동생 현석이잖아……."
누나의 대답이 또 깜짝 놀랐다. 지수의 입에서 너무나도 막힘없이 제 진짜 이름이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현석은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앉으며 등줄기에 서늘한 소름이 돋았다.
하지만 이내 지수의 몽롱하게 풀려버린 눈동자와, 뒤이어 현석의 가슴팍을 부드럽게 밀어내며 가랑이를 씰룩거리는 음란한 몸짓을 보며 현석은 다시금 상황을 깨달았다.
누나는 진짜 동생을 알아본 게 아니라, 옛 남친과의 그 지독한 상황극 대본에 영혼까지 완벽하게 저당 잡혀 있는 상태였다.
상대방 남친을 향해 "미친 새끼, 상황극 주인공인 동생 현석이 이름도 까먹었냐"는 식으로, 역할극에 소름 끼칠 정도로 몰입해서 던진 발칙하고 날카로운 대사였던 것이다.
절대 친동생과 그런 추잡한 짓을 벌일 위인이 아니었기에, 누나는 상황극이라는 가짜 방패 뒤에 숨어 제 동생의 이름을 이토록 적나라하고 저질스럽게 부르며 가랑이를 흔들어대고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현석도 더이상 의문을 가지지 않기로 했다.
지금 제 몸 위에서 땀을 흘리며 가랑이를 흔드는 여자가 진짜 친누나인지, 아니면 옛 남친의 환상에 갇힌 암캐인지는 더는 중요하지 않았다.
머릿속을 짓누르던 모든 복잡한 고뇌를 쓰레기통에 처박아버린 현석은, 오직 살과 살이 맞부딪히는 이 끈적하고 저질스러운 쾌감의 늪에 온전히 몸을 던졌다.
현석은 지수의 요구대로 때로는 "누나"라고 배덕하게 불러주기도 하고, 때로는 조신한 껍데기를 찢어발기듯 누나의 본명인 "지수야" 하고 이름을 불러 주기도 했다.
누나도 현석의 거친 장단에 맞춰 완벽하게 상황극의 톱니바퀴처럼 굴러갔다.
현석이 누나라고 애타게 부를 때면 지수는 흥분으로 가득 찬 콧소리를 내며
"현석아…… 좀만 더……"
하고 그의 진짜 이름을 불렀고, 현석이 누나 이름을 부를 때면 약속이나 한 듯
"오빠…… 으응, 거기 깊숙이 쑤셔줘……"
하며 옛 남친의 호칭을 뱉어냈다.
"쩍! 쩍! 찌비직!"
주황빛 스탠드 조명 아래에서 두 사람의 살이 뒤엉키는 더러운 파열음이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누나가 한참을 현석 위에서 허리를 잘록하게 꺾으며 격렬하게 달리더니,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돌연 보지에 자지를 꽂은 채 등을 보이며 홱 돌아앉았다.
여상위 자세에서 뒤로 돌아앉는 파격적인 움직임이었지만, 신기하게도 현석의 핏대 선 자지는 누나의 흠뻑 젖은 보지 구멍에서 단 한 치도 빠지지 않았다.
왈칵 쏟아져 나온 애액이 윤활유 역할을 하며 두 사람의 결합 부위를 끈적하게 물고 늘어진 덕분이었다.
지수는 그렇게 다시 뒤로 돌아앉은 채 현석의 위에서 가쁘게 박음질을 시작했다.
좁은 내벽이 조여드는 짜릿한 쾌감에 현석이 베개를 쥐어뜯으며 신음을 내지르는 동안,
지수는 허벅지에 닿는 현석의 벗은 맨살과 골반의 느낌을 감지한 듯 엉덩이를 치켜올리며 몸을 앞으로 서서히 숙였다.
가슴방의 묵직한 볼륨감이 침대 매트리스 쪽으로 무겁게 쏟아져 내렸다.현석도 지금 누나가 취하는 행동의 의도를 단숨에 알아차렸다.
스스로 상체를 앞으로 숙여 고양이처럼 엎드릴 테니, 일어나서 뒤치기 자세로 바꾸자는 무언의 노골적인 신호였다.
사실 삽입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여상위에서 뒤치기로 자세를 바꾸는 행동은, 보통 동양인의 짧은 자지 길어봤자 금방 구멍 밖으로 미끄러져 빠지기 일쑤라 극도로 어려운 자세 바꾸기였다.
하지만 현석의 자지는 일반인보다 훨씬 우람하고 우뚝 솟은 대물이었기에, 누나의 씹구멍 깊숙한 곳을 꽉 움켜쥔 채 빠지지 않고 이 아찔한 자세 전환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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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gajach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