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28
오후가 되었다. 현석은 다행히 금요일 수업이 오전만 잡혀 있었다.
강의실 문을 나서자마자 그가 향한 곳은 약국과 편의점이었다.
오늘 밤 펼쳐질 친누나 한지수와의 광란의 씹질 잔치를 위해, 그는 숙취해소 음료와 강력한 술 깨는 약을 종류별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사 모았다.
지수의 보지 구멍에 제 굵은 자지를 밤새도록 사정없이 박아대려면, 자신만큼은 절대로 필름이 끊기거나 먼저 뻗어서는 안 됐기 때문이다.
집에 도착한 현석은 가방 깊숙한 곳에서 알리익스프레스로 남몰래 구매해 둔 소형 몰래카메라를 꺼내 만지작거렸다.
오늘 밤, 술에 취해 개가 된 누나를 창녀처럼 부려 먹으며 씹질을 하는 그 음탕한 모습을 단 한 장면도 놓치지 않고 동영상으로 박제해 둘 생각이었다.
나중에 맨정신인 천사 같은 누나 앞에서도 이 동영상을 보며 바지 속 자지를 흔들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랑이 사이가 뻐근하게 꼴아박아 오기 시작했다.
현석은 제 방 침대가 가장 적나라하게 찍힐 만한 은밀한 위치를 찾아 방 안을 이리저리 뒤졌다.
하지만 막상 몰카를 숨기려니 마땅한 장소가 나오지 않았다.
커튼 뒤에 숨기자니 렌즈를 가릴 것 같고, 그렇다고 멀쩡한 커튼에 구멍을 뚫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책장 위, 시계 뒤, 스탠드 밑을 전전하며 카메라를 숨길 만한 구멍을 찾다 보니 시간은 덧없이 흘러 어느새 밖이 어둑어둑해진 저녁이 되었다.
아침에 지수가 오늘은 술 약속이 없다고 했으니, 이제 곧 누나가 집으로 들어올 시간이었다.
저녁 7시쯤 되었을까, 고요하던 집안에 도어락이 풀리며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쾅 하고 들렸다.
현석은 깜짝 놀라 몰카를 서랍 속에 대충 쑤셔 넣고 거실로 나갔다.
양손 가득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들어오는 지수의 모습이 보였다.
"어? 현석아, 미안! 내가 좀 늦었지? 오랜만에 반찬거리 좀 사 오느라 마트에 들렀어. 배고프지? 얼른 저녁 해줄게!"
지수는 퇴근하고 지쳤을 법도 한데, 동생 밥을 먹이겠다고 겉옷만 대충 벗어 던진 채 곧바로 주방으로 향했다.
맨정신일 때의 지수는 정말로 동생을 끔찍이 아끼는 천사 같은 누나였다.
지수는 부엌에 서서 마치 슈퍼우먼처럼 재료들을 다듬고 프라이팬을 올리며 반찬을 척척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사이 전기밥솥은 스스로 밥을 짓느라 칙칙 소리를 내며 압력 추가 요란하게 돌아갔고, 집안 가득 고소하고 매콤한 냄새가 퍼졌다.
잠시 후, 식탁 위에는 오랜만에 지수 표 두부구이 찜이 노릇노릇하게 올라왔다.
그리고 그 옆에는 양은 냄비 속에서 보글보글 끓으며 시뻘건 기름을 뿜어내는 돼지고기 김치찌개가 자리를 잡았다.
밥상 위에 가득 차려진 진수성찬을 보며 현석이 침을 삼키는 사이, 지수가 콧노래를 부르며 냉장고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초록색 소주병을 꺼내 들고 식탁으로 걸어왔다. 지수가 소주병을 식탁에 탁 내려놓으며 해맑게 웃었다.
"역시 돼지고기 김치찌개에는 소주가 없으면 섭하지! 그지, 현석아? 자, 오늘 불금인데 누나랑 제대로 한번 시작해 볼까?"
지수는 소주병을 가볍게 흔들며 회오리를 만들었다.
맨정신인 누나의 고결한 손가락이 소주병 목을 쥐고 있는 모습을 보며, 현석은 식탁 밑으로 제 자지가 묵직하게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지수는 지금 자신이 끓인 김치찌개에 기분 좋게 반주를 걸치려 하고 있었지만, 현석의 머릿속은 이미 딴판이었다.
저 소주가 지수의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 피를 적시는 순간, 이 고운 누나가 얼마나 천박한 창녀로 변해 제 자지 대가리를 빨아댈지, 그 생각에 현석의 눈빛이 음큼하게 번들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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