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누나와 근친
썰보는 거 좋아해서 검색하다가 이 사이트를 알게 됨
읽을 때는 남들이 쓴 글 품평했는데 막상 쓰려니 어떻게 써야될지 잘 모르겠음...
근데 남들한테 말해본 적이 '거의' 없어서 그냥 속터놓고 풀어보고 싶어서 써봄. 글솜씨가 없다는 것 참고하고 봐주면 좋겠음
'거의' 라고 표현한 이유는 나와 사촌누나의 근친관계를 말했던 사람이 있긴해. 친여동생...ㅋㅋㅋ
(얘랑도 썰이 있긴 한데 풀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ㅎㅎ)
아. 그리고 그닥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연막을 좀 치겠음. 그냥 좀 쫄린다 ㅋㅋㅋㅋㅋ
------시작!------
누나와의 그렇고 그런 관계가 시작된 건 내 기억으로는 초등학생 4학년 때인거같아.
명절마다 시골에 사시는 할머니 댁에 친척들이 모였었어.
명절 연휴가 보통 3일이라 하면 첫째날에 사촌누나 가족이랑 우리 가족 모여서 명절 음식 만들고 하룻밤 자고 둘째날에 제사 / 세배 하고 흩어졌다가 마지막날에 남은 고모네까지 다 모이는 루틴이였어. 지금은 사촌들이 결혼도 하고 각자 또 챙겨야 할 친척들이 생겨서 이 루틴이 깨졌는데 나 완전 어릴 때부터 대학 졸업쯔음까지 매 명절마다 저랬던거같아.
첫째날에 사촌누나네랑 우리 가족이 모이게 되면 할머니, 할아버지, 큰아빠, 큰엄마, 우리엄빠 이렇게 어른들은 집안일하시느라 부엌이나 거실에 계셨어. 할머니댁은 시골집이여서 구조가 일자형이였는데
| 세탁실(밖) | (안) 부엌 - 거실 - 창고 같은 방(광이라 불렀던 거 같은데) - 작은 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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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 담벼락으로 둘러져 있고 입구 쪽에 푸세식 화장실
구조가 이해되려나 모르겠다. 공간마다 부연 설명을 좀 하면..
# 거실
- 여자 어른들, 애들 자는 방
- 티비있음
- 거실에서 바로 마당으로 나가는 구조
# 광이라 표현했던 창고같은 방
- 으슬으슬함, 서까래 라고 하나? 천장이 훤히 보여서 뭔가 뱀 같은 느낌이 들어서 무서워했었음
- 화장실이 바깥에 있고 날씨 문제나 밤에 우리가 무서워해서 요강이 있던 공간
- 작은 방에 있으면 여기 누가 걸어오는 소리 들림(그래서 작은 방이 누나랑 나의 주된 그라운드였어)
# 작은 방
- 티비 안 볼 때, 우리끼리 놀던 방
- 밤에는 남자 어른들끼리 자던 방
- 이 방에만 침대가 있었음
나는 여동생 하나, 누나는 남동생 하나(나한테는 사촌동생인거지)
이렇게 4명이였어(나중에 누나네 막둥이 하나 태어나긴 했는데 이때는 없었기에)
명절 첫날 모이면 주로 티비보거나 자전거 타고 동네 구경다니거나 개울에 가서 물놀이하고 물고기, 올챙이 잡고 놀았었어
개울만 가면 사촌남동생이 물에 빠져가지고 큰엄마한테 맨날 혼나고 개울 가지말라고 같이 한소리 들어서 우리가 은근 빼놓고 놀았음ㅋㅋㅋㅋㅋ 얘만 없으면 완벽한데 만날 얘 때문이 걸렸거든
쭉 이어서 적을랬는데 저장이 없네 ㅠ 밤새서 좀만 자고 옴
최대한 기억을 잘 살려보고싶당...ㅎㅎㅎ 응원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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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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