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사랑-----2
"어…… 형부, 연락도 없이 갑자기 어쩐 일이세요?"
"하은이가 아침부터 몸이 안 좋다고 해서…… 같이 쉬다가 날이 덥길래 씻고 가라고 했어."
아내와 하은이는 말을 맞춘 듯 다급하게 변명을 늘어놓았다.
나는 짐짓 속아 넘어간 척 화장실로 향했다.
"어, 그래. 나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
"여, 여보! 그 방 화장실은…… 내가 방금 목욕하고 나와서 너무 습할 텐데, 다른 곳 쓰면 안 돼?"
민주가 다급하게 내 팔을 붙잡았다.
극도로 불안해하는 아내의 눈빛을 보며 나는 잘못 본 거라 스스로를 다독이며 변기에 앉았다.
하지만 바닥을 보는 순간 의심은 확신에 가까워졌다.
바닥에 긴 생머리 한 가닥이 떨어져 있었다.
아내와 같은 길이였지만, 하은이가 얼마 전 새로 한 붉은색 염색모였다.
호기심이 생겨 변기에서 일어나 욕조 안을 살폈다.
아내의 검은 머리카락과 하은이의 붉은 머리카락이 엉겨 붙어 있었다.
두 여자가 대낮에 내 집 욕조에서 알몸으로 등이라도 밀어준 것일까.
욕실을 나와 옷을 갈아입기 위해 안방으로 향했다.
문을 닫고 옷을 갈아입으려다, 문든 부부관계 때 내가 아내에게 사용하던 온열 및 방수 기능이 있는 자위기구 보관함이 눈에 들어왔다. 상자를 열어보니 먼지 하나 없이 깨끗했다.
원래대로 놔두려다 무심코 기구를 만지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기구가 묘하게 따뜻했다.
방금 전까지 사용했던 것처럼 인간의 체온이 남아있었다.
기구를 살짝 들어 올리자 투명한 물방울 한 방울이 뚝 떨어졌다.
수건으로 급하게 닦아 넣었지만 방수 기구 안쪽의 물기까지 100% 말리지는 못한 것이다.
내 아내가 나와의 침실에서, 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 온몸을 불사르며 밀회를 즐겼다는 증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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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26.05.22 | 위대한 사랑-----38 완결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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