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같은 공장에서 일을 하다보니

결국엔 나랑 사귀는게 알려졌어.

그렇게되니 공장 남자들의 반응이 둘로 나뉘었는데,

대부분은 쩝.. 남친있는 년은 못 건드리겠네.. 이랬는데

소수의 몇명은 오히려 계속 들이대더라고.ㅎㅎ

여친이 또 친화력이 좋은데다가

남자들한테 끼부리고 애교 잘 부리니까 반응이 더 맛있었지.

반대로 공장 여자들은 여친 극혐하느라

여자들 사이에서는 왕따여서

오히려 더 남자들이랑 많이 있게됐어.ㅎㅎ

나는 여친이 남자들이랑 잘 노는거 좋아하는데다가

여친에게 더 쉽게 접근하게끔

공장에서는 여친이랑 잘 안붙어있었지.

담배도 사람들한테 보이는 흡연장에서 안 피고

공장 뒤쪽 으슥한데서 남자 한두명이랑 같이 피더라.ㅎ

그 무렵부터는 여친이 타이트한 레깅스나

회색 츄리닝, 타이트한 블랙진 같은거 입고 다니니까

남자들이 더 좋아해줬지.(내가 사준거지만.ㅋㅋ)

우리도 야간 근무를 했어.

야간에는 공장에 사람도 더 없는데다가

어둡고 으슥한 곳이 많으니까

쉬는 시간이나 밥먹는 시간에

여친이 자주 사라지더라고.ㅎㅎㅎ

여친에게 얘기들어보니

주로 으슥한 곳에서 담배피면서 여친 몸매 쳐다보고,

술먹자고 꼬드기고, 조금씩 여친 만지기도 했고,ㅎㅎ

남들 앞에선 못하던 야한 얘기도 하더래.ㅎㅎㅎ

여친에게 전해들은 것들중에 하나 말해보자면,

공장 뒤 으슥한데서 남자 둘이랑 담배피면서 나눈 대화.

”너는 계속 그렇게 입어라.ㅎ“

”그렇게가 뭐야?ㅋㅋ“

”넌 타이트한거 입으니까 잘 어울리네. 엉덩이 라인 그대로 잘 보이니까 존나 이쁘잖아.(어두운 곳에서 핸드폰 플래시로 여친 엉덩이 비춰보면서)“

”잘 보여? 헤헷ㅎ(오히려 잘 보이게 남자둘에게 몸을 돌려 엉덩이를 향해주는 여친)“

”어.ㅎㅎ 이거 팬티 라인 안보이는데 티팬이냐 노팬이냐?“

”아, 오빠!ㅋㅋㅋ 내가 팬티도 안입고 일하겠냐?ㅋㅋ“

“뭐 안입을수도 있지.ㅋㅋ”

“아, 진짜.ㅋㅋ 입었다고. 봐봐.(레깅스를 살짝 내려서 티팬티를 확인시켜주는 여친)“

”아, 오케이 오케이.ㅋㅋ 너 뒤치기 좋아하냐?“

”어. 근데, 갑분 뒤치기 뭔데 미친놈아.ㅎㅎㅎ“

“엉덩이가 뒤치기하고싶게 생겼잖아.”

“뒤치기하고싶게 생긴 엉덩이가 따로 있어?”

“있지, 멍청한 년아.ㅋㅋ 너 남친이랑도 뒤치기 많이 해?“

”어, 많이 해.ㅎㅎ“

”너 여기 벽에다 손짚고 엉덩이 뒤로 쭈욱 빼봐봐.”

“아이씨.ㅋㅋ 이렇게?ㅎㅎ(벽에다 손짚고 서서 엉덩이를 쭉 빼서 뒤치기 자세 잡아주는 여친)“

“그래. 이러면 딱, 어? 이렇게 들어가고싶어진다고.(옷입은채로 여친 골반 붙잡고 자지 부분 밀착해서 허리 움직이며 뒤치기 시늉하는 남자)”

“오빠, 뭐해.ㅋㅋㅋ 미쳤어 진짜.ㅎ(그 상태 그대로 담배피는 여친)“

이런 기승전 섹스 대화 내용들이 수두룩하니까 남자들이 으슥한 곳으로 여친 데려가는거 좋아하지.ㅎㅎ

남자들은 전체 회식때는 여친에게 크게 껄떡이지않았지만

(다른 여자들도 있고 눈치도 보이니까)

여친이랑 개인적으로 술먹을때는 많이 들이대.ㅋㅋ

그리고 주로 들이대는 소수의 몇명중에는

이전 에피소드에서 얘기한

여친이 다른 남자랑 떡치면서 통화한거 겪었기 때문에

나하고도 친할수밖에 없지.ㅋㅋ

“형, 여친 다른 새끼랑 존나 떡치는데 괜찮은거에요?”

“남사친이랑 술먹고 그랬대. 술먹으면 그럴수도 있지 뭐.“

”아니, 씨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ㅋㅋ 와, 형 존나 대인배.ㅋㅋ“

”걔가 원래 남자들이 잘 꼬여. 알잖아, 친화력 개쩌는거.“

”아, 그쵸. 걔 레깅스같은거 입고 다녀서 남자들이 엉덩이 존나 쳐다봐요.ㅋㅋ“

”그거 내가 사준건데.ㅎㅎ 잘 어울리잖아 뭐. 엉덩이도 없는 년이 입은 것보다는 훨씬 보기좋고.“

”ㅋㅋㅋ 형 앞에서 이런 얘기하기 좀 그렇지만, 보기 좋은 정도가 아니라 개꼴려요.“

”ㅋㅋㅋㅋ 뭐 남자면 다 그렇지않겠냐?“

”아~ 형, 걔랑 술먹을때면 나도 사고칠거 같애.ㅋㅋ“

”이새끼 남자네.ㅋㅋㅋㅋ“

이러고 놀거든.ㅎ

공장 다니는 미혼 남자들은

내외국인 가리지않고

셔틀버스 타면 금방 가는 원룸촌에 많이 살았어.

그런 원룸촌은 치안도 안좋고 술먹고 깽판도 많이 치는 동네지.

나랑 여친도 그 원룸촌으로 이사했어.

남자들이 나없이 여친 데리고 술먹는 일이 조금씩 생겼어.

여친 별일 없이 집에 돌아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늦게 들어오거나 자고온다는 일도 생겼지.ㅋㅋ

(물론 여친에게 얘기들어보니 건너편 집에서 떡친거지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