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엄마 009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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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20:08
아이엄마 009 -------------------------
철저한 회원제인 카페들로 아직 단 하나의 카페에도 망설이며 가입하지 않은 나였기에 링크되어있는 카페를 둘러만 보자는 생각으로 클릭을 했고, 역시 곧 실망을 한다..
전부 막혀 있는.. 공지사항이란 계시글만 딱 존재하는 텅 빈 카페를 보고 이런 곳에 왜 가입요청을 했는지 이해를 못했고, 잠시 화면을 보던 난 그제야 모든 계시물이 비공개라는 걸 가입자 수에 의해서 알게 되었다. 답쪽에 온대로 곧바로 가입신청을 했는데... 날 기다리고 있었는지 10여분도 안되어 정회원이 되어 있는 내 아이디를 볼 수 있게 된다.
그제야 모든 계시물들을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 듯 보이지 않던 글들이 다 보였고, 가장 먼저 눈에 띈 '초보아내길들이기'라는 공지 글을 클릭해 본다.
문구부터 마음에 든다.. 꼭 날 위한 글처럼.. 내 상황과 너무 흡사한 글들로 놀라게 되었고, 모텔을 제외한 거의 모든 상황의 계시물과 달린 댓글의 공감표시에 수긍하며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 카페는 일탈이라는 주제입니다. 아니면 회원탈퇴를!
부부 및 연인끼리의 숨김없는 성에 관한 얘기와 경험을 공유하는 장소로서 어려움이 닥쳐올 때마다 노하우와 함께 조언으로 도움을 받고자 하는 여러 사람들의 나눔 장소입니다. 어떠한 만남 및 연락을 금합니다. 정~~ 하고 싶으시면 쪽지로 개인적인 만남하세요. 아무 책임 안집니다. 성인의 행동은 그 시작부터 모든 책임을 져야 합니다. 나중에 징징대지 마세요!. 말도 안 되는 악플러는 곧바로 강퇴합니다. ]
처음 카페에서 본 이 공지 문구가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개념 잡힌 운영자의 소신에 마음에 들어 하며 카페를 둘러보게 되었다.
그리고 보이는 엄청난 댓글이 달려 있는 계시물을 자연스럽게 클릭하게 되었고, 거기에 적힌 글을 감탄하며 읽던 난 머뭇거리던 마음을 다 잡고 쪽지를 보내게 되었다...
당연히 읽어보는데 시간이 걸릴 거라는 생각에 우선 내일 출근을 위해 컴퓨터를 끄고 아내와 아이가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 눕게 된다.
연신 회사에서 핸드폰으로 쪽지를 확인하게 되는 내 행동이 누가 보면 바람이라도 난줄 오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상대편이 아직 읽지 않은 내 쪽지를 계속해서 들어가 확인해보며 일을 하게 되었고, 퇴근 무렵 드디어 온 답쪽을 확인하며 적혀 있는 전화번호를 두근거리는 심장으로 받아 적게 된다.
품에 숨긴 쪽지를 비밀서류처럼 고이 모셔두고 집으로 향한 난 아내가 잠들기 기다렸고, 잠든걸 확인하고 나서 문자를 보내게 된다.
집에 들어오기 전에 통화를 할까도 고민했지만, 왠지 누군가가 들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이제야 문까지 잠그고 문자를 보내고 기다린다.
문자를 기다리는데 전화가 걸려 왔다.. 놀란 가슴에 단번에 통화버튼을 눌러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를 하게 된다.
"여..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아이디 섹시와이프님이시죠?]
"예? 예.. 아,안녕하세요."
[글을 읽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저희는 섹스는 안합니다.]
"예?....알고 있습니다."
[한번에 3만원씩이고요. 10회 티켓형식으로 하실 수도 있고요.]
"10..회요?"
[예. 보통 10회에 20% 싸게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행이 거리도 가까우신 거 같으니까 더 좋고요.]
"그런데요.. 한 번도 안 해봐서 잘 모르는데.. 정말로 여성분이 마사지를 해 주시는 건가요?"
[그럼요. 원래 여자가 여자 몸을 더 잘 알기 때문에 성감발달에는 훨씬 도움이 되는 거죠. 못 믿으시겠다면 같이 오셔도 상관없습니다.]
"같이요?"
[예. 당연히 아이도 오셔도 되고요.]
"아이도요?"
[처음 말씀드렸듯 절대 성매매나 섹스는 안한다고 했잖습니까. 아이들 와도 놀이터에서 같이 놀아줄 직원도 있습니다.]
"직원?.. 그럼 마사지샵이 큰가요?"
[와보시면 아실 겁니다. 카페 운영지기가 별다른 말 없었나요?]
"...가입 권유만 받아서......"
[예? 허~.. 그 친구가 그럴 친구가 아닌데.]
"쪽지로 많은 대화를 하긴 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우선 섹시와이프님 먼저 오셔도 괜찮을 거 같은데요. 소중한 아내 분을 함부로 맡길 순 없을 테니까요.]
"그래도 될까요?"
[당연하죠.]
남자의 목소리는 통쾌할 정도로 맑았기에 더 믿음이 갔다. 자연스럽게 나 혼자 와서 확인하라는 권유에 같이 간다는 말로 대답을 더했고, 남자는 익숙한 듯 진행 순서와 그리고 방법을 세심하게 알려주기 시작했다.
마사지라는 것이 워낙 보편화되어 있기에 아내에겐 작은 선물처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는 설명까지 다 듣고, 알려준 계좌번호로 돈을 때여도 소중한 경험으로 삼자는 생각을 하며 폰뱅킹으로 그냥 입금을 한다.
곧 문자가 도착했고, 메일로 초대장을 보냈다는 문자에 서둘러 메일을 확인해본다.
'건강미 3차 무료 체험권'
이라는 메일을 받게 된 난 프린터로 뽑아 정성스럽게 자를 대고 3장의 체험권을 자르게 된다.
남자가 알려준 데로 너무도 자연스럽운 초대라는 생각에 일부러 컴퓨터 책상위에 올려놓고 안방으로 들어간다.
다음날..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와 평소와 다름없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 아내가 궁금한 듯 내게 그 초대권에 대해서 물어보기 시작했다.
"아! 여보. 그거 뭐에요? 무료 체험권?"
"응? 아~~~ 그거?"
"예. 버리려다가 봉투에 담겨 있어서 안 버렸는데..."
"잘했어.."
"그게 뭔데요?"
"한번 받는데 7만원짜리 고급 마사지샵 체험권이야."
"7만원이요??"
역시 남자가 말해준 방식인 돈이 관련된 공짜에 대한 아내의 반응은 딱 들어맞는다.
"뭐가 그렇게 비싸요?"
"나도 놀랐어... 거래처 사장님이 이번 일 잘 해줬다고 선물 준건데.. 무료 체험권이라고해서 받긴 받았지...근데 알고 보니까 이것도 돈 주고 사는 거 같더라고..."
"정말요??"
"응.. 김대리가 자기한테 넘기라는 거... 그 친굴 왜 주냐! 정말 좋은 거라면 내가 받아야지."
"피~.. 난 또.. 나보고 가보라는 줄 알았네.."
"응? 당신 가고 싶어?"
"길이 엄마가 마사지 좀 받아보라고 정말 좋다고 하도 그래서 그랬죠..."
"그럼 당신이 가던가..."
"제가 가도 되요?"
"나야 뭐.. 같이 한번 가볼까?"
"큭큭.. 원래 마사지샵은 남자들 잘 안 간다고 하던데... 창피하지 않겠어요?"
"듣기론 부부끼리도 많이 간데. 아이 놀이터도 있어서 맞벌이 부부가 가기도 좋고.."
"그래요??"
"응.."
걸려들었다.
밥을 먹으며 자신도 마사지를 받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 좋은지 아이를 먹이는 손놀림이 가벼워보였다. 사실 한번에 3만 원 이상인 마사지를 받기란 우리형편에 그리 만만하지는 않은 게 사실이다. 더구나 공짜가 아닌 자신의 돈으로 마사지같은 사치를 누릴 여자가 아닌 아내였기에 이런 공짜 이용권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자연스럽게 아내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 또한 기대감과 묘한 불안감에 아내의 표정을 살피게 된 건 두말할 필요 없었다.
조금은 극단적인.. 댓글로만 본 여러 칭찬들과 철저히 지킨다는 룰의 범위를 확인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즉흥적인 감정에서 시작한 섣부른 결정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는 것 또 한 사실이었다.
아내가 아이에게 밥을 먹이고 있는 모습을 보며 묘한 상상을 하게 된다.....
처음 찾은 마사지 샵은 내 생각과는 너무도 달라 조금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절대적인 경험부족으로 왠지 모를 음습함과 야한 조명들을 상상했던 내 망상과는 달리 흰색과 하늘색의 밝은 이미지와 전체적인 녹색의 벽지들이 평온함까지 마음속에 전달해주는 색감과 함께 모서리 없는 둥굴둥굴한 의자와 가구들까지 내 상상과는 너무 다른 내부형태였다. 거기에 전부 흰색의 간호사복 같은 복장을 한 여러 명의 여자들과 역시 같은 복장의 마사지사로 보이는 몇명의 남자들의 수에 또 놀라게 된다.
뭘 상상했는지는.. 아니 내 상상이 당연한 게 아닐까? 소라라는 사이트의 카페에서 소개받은 마사지샵이라면 말이다..
밝게 아이까지 챙겨주는 한 여성 직원에 내가 머뭇거리자 아내가 어깨를 가볍게 치고는 카운터인 듯 보이는 쪽으로 향해 초대권을 보여주곤 직원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로비의 긴 의자에 앉아 날 챙긴다. 아내는 신기한 듯 연신 내부의 구조와 사람들을 구경하기에 바빴고, 딸아이는 어느새 여직원과 친해져 한쪽에 위치한 작은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기 시작했다.
나도 아내의 모습에 안도감과 함께 무엇인지 모를 실망감을 느끼며 앉아 있는데.. 덩치는 산만한.. 그러나 깔끔한 외모로 은근히 튀어나온 배가 어울리는 중년 남자가 다가와 반갑게 악수를 청한다.
"안녕하세요. 이용권으로 오신 분들이시죠?"
"예?.. 예. 안녕하세요."
"어느 분이 받으실 거죠?"
"아내요.. 여기.."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여성분이 찾아주셔서 영광입니다."
"예? 호호호호.. 감사해요."
"음~ 첫 인상이 가장 중요하죠. 잠시만요. "
남자는 몸을 돌려 카운터의 직원을 손짓으로 불러 다가오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내에게 일부러 들려주려는 듯 약간 크게 말을 한다. 내게도 들려주려는 목소리처럼 들리기도 했지만...
"여기 VIP시니까.. 음~~ 미스 노 지금 들어가 있나?"
"교대하고 퇴근 준비하는데요."
"그래? 다시 부르라고."
"예?,,예."
남자의 말에 여직원이 서둘러 복도로 사라져버렸다.
굳이 이럴 필요까지 있나 하는 내생각과는 달리 아내는 감동받은 듯 반짝이는 눈을 더 빛내며 정색을 한다... 내 눈에도 보이는 가식적인 정색을 말이다.
"어머!.. 그냥 아무한테나 받아도 되는데.. 체험권으로 왔는데..."
"아닙니다. 그 체험권이 일반 이용권보다 더 중요하거든요. 미스 노라는 친구가 저희 탑입니다."
"예? 그래요?"
입에 손을 가져가 무슨 중요한 정보를 우리에게 털어놓는 듯 약간의 오버를 하며 그 남자가 속삭이기 시작했다.
"다른 직원도 잘하긴 하지만... 솔직히 미스 노만큼 하는 직원이 없어요. 중요 VIP고객만 상대하게 하고 있는데.. 여사님도 당연히 중요한 손님이니까요."
"예?..호호호호호호호호.. 아니에요. 그냥 아줌만데.. 여사님까지야.."
"아줌마라뇨.. 미모로 보나 몸매로 보나 정말 상위 1%신데.. 아!.. 죄송합니다. 남편분도 계시는데.... 제가 이 일을 하다 보니 몸매에 좀 민감해서요. 저희 일환으로 다이어트 마사지도 하는데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좀 힘들어요. 큭큭큭.."
"예? 호호호호호호"
남자가 손가락을 세워 뒤쪽을 가리키는 손짓을 해 보였고, 그 손짓의 방향에 위치한 조금..아니 많이 뚱뚱한 50대의 아줌마를 보게 된 아내가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기 시작했다.
남자의 표정은 정말로 놀라울 정도로 감정이 풍부했다. 말과 함께 얼굴에 표현하는 표정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기에 아내가 즐거워하기엔 충분한 듯 보였다.
그런데..
가슴속에서 묘한 불쾌감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된 순간이 바로 지금이었다.
최근 들어 아내를 다른 남자와 같이 즐겁게 즐기는 상상을 하고, 거기에 사진을 올려 아내의 몸을 자랑하듯 남들에게 보여주기까지 한 나였는데.. 막상 아내가 다른 남자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게 되자......
가슴속이 답답해지는 이 감정에 시선을 돌리게 된다.
"아!.. 준비 됐나 보내요.. 저기 직원 따라가시면 됩니다."
"예..."
"그럼?...... 남편 분은 어떻게 하실래요?"
"예??"
"같이 들어가실래요?"
"아닙니다. ... 여기서 기다리죠.. 딸도 있는데..."
"예. 그럼 커피 한잔 하시죠. 저랑요."
아내를 복도 끝까지 안내한 남자는 잠시 후 커피를 들고 내게 돌아왔다.
바로 내 옆에 앉아 커피를 건네곤 자신도 한 모금 길게 마신다.
"여기 커피 먹을 만합니다. 원두는 아니지만.."
"예?...예."
"오늘은 아무것도 안합니다."
"예??"
"정말로 미스 노는 저희 매장의 VIP전용 직원입니다. 마사지하나는 끝장나게 잘 한다고 제 자지를 걸고 맹세하죠!. 하하하하하"
"....."
"아내 분이 정말 미인이시네요."
".....감사합니다."
이 남자의 입에서 나오는 아내에 대한 칭찬이 반갑지만은 않은 나다.
"그럼.. 오늘은 그냥 마사지만 받는 건가요?"
"예?..하하하하하하하하.."
"....."
"솔직히.. 아내 분을 보니까 좀 끌리긴 하지만.. 제가 이곳을 이렇게 합법적으로 이끌면서도 즐길 수 있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예?"
"제 글에 달린 댓글들 보셨죠?"
"예."
"동의하지 않은 일에는 행동하지 말라!."
"..."
"즐기기 위해 인생을 걸지 마라!"
"... 그게 무슨.."
"제 좌우명 입니다. 저도 쓰리섬이나 스와핑 좋아하지만.. 제 아내를 아끼거든요. 아!.. 제 아내는 못보셨겠군요. 섹시와이프님보다는 덜 할진 모르지만 제겐 더 아름답고 예뻐 보이죠.."
"예.."
"남자란 동물이.. 참 이상하죠. 잡생각은 많고, 막상 닥치면 겁부터 먹고... 그리고 자신이 뭘 원하는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저지르기도 하고요."
"..........."
"그래도 섹시와이프님보다는 경험이 많은 제가 말씀 드리자면.. 준비되기 전엔 앞서 나가지 마세요."
"그럼요?"
"충분히 상의하시고 얘길 나눠보세요.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아내분의 성감자극뿐입니다."
"성감자극이라면.."
"우선.. 요즘 마사지가 너무도 보편화 된 건 아시죠?"
"예..."
"사람들이 방심하거든요. 특히나 아내 분처럼 마사지라는 걸 처음 받으러 오신 분들은요. 더군다나 같은 동성의 여자가 해주는 마사지 라면요."
"제 아내가 처음인건 어떻게 아셨죠?"
"그건 마사지샵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걸요... 아내분의 반응이라면..하하하하하"
"그렇군요.."
"그렇게 마사지가 좋은걸 알게 되고, 조금 색다른 자극에 '아!~ 이렇게도 받는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초보라면요."
"....."
"당연히 더 이상의 행위는 없을 겁니다. 그건 철저히 제 관리 하에 있으니까요. 물론! 섹시와이프님이 원하신다면 말이 달라지지만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그런 겁니다."
"...."
"그래서 저희 카페가 사람들한테 사랑받고 이렇게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거죠...."
"예?"
"저도 처음일 때가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많이 고민했고, 생각을 했죠.. 그런데 말입니다..... 일반인들은 저 같은 사람을 이해 못하더라고요."
"....."
"제가 보기엔 섹시와이프도 일반인처럼 보이는데요.. 그러니까... 좀 더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차라리 아내분과 진지하게 말씀을 놔눠보세요. 성감대는 더 자극적으로 저희 직원이 키워드릴겁니다..."
"....."
주가 내가 아닌 이 남자에게 옮겨진 지금 심적 부담감이 처음 아내의 웃음을 본 순간보다 더 커진 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남자가 떠난 지 한 시간 정도가 조금 더 지났을 때.. 아내가 웃으며 복도에서 나온다.
얼굴에 뭘 발라났는지.. 반들거리는 광택까지 보이며 내게 쪼르르 달려와 앉아서 연신 감탄을 해 댄다.
"좋았어?"
"당신도 한번 받아 봐요."
"응?"
"와~ 길이엄마가 하두 받아보라고 성화를 부린 이유를 이제 알겠네요.. 정말 십년묵은 몸의 피로가 다 풀리는 거 같았다니까요. VIP전문 직원이라고 하더니..큭큭.. 아..이거 맛들이면 안되는데...."
"정말 좋았어?"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음~~ 도저히 말로는 표현 못하겠다.. 다음엔 당신이 받아요."
"..그럼 체험권을 내가 써야 하는데.. 괜찮겠어?"
'아!... 그렇구나...."
분명히 아쉬워하는 아내의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괜찮긴...크크."
"치~... 근데요.. 다 벗고 이상한 보자기 하나 입으라고 주는데 처음엔 얼마나 놀랬는지... 아니 입으라고 준 옷이란 게 글쎄 월남치마 같은 천쪼가리가 다 더라고요.."
"그래? 속옷은?"
"큭큭.. "
"뭔데? 왜 웃어?"
"음~~~~~ 여기 마사지할 때... 오일 발라준다는것만 말할게요~"
"오일?? 아~~"
나도 모르게 상상을 하게 된다.
끈적끈적한 아내의 몸을...그리고 형광등에 반짝거리며 반사될 아내의 몸을 상상하며 이런 공간에서 발기를 하게 된다.
아내도 눈치를 챘는지 얼굴을 붉히며 내 옆구리를 쿡 찌른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거에요!?"
"으응?? 그..그냥.."
"남사스러워서.. 이런 곳에서 야한 상상이나 하고... 빨리 가요!"
"알았어...."
아내의 재촉으로 서둘러 나오게 된 나와 딸아인 곧바로 집에 들어가기 아쉬워 쇼핑겸 식사를 했다. 신나게 놀더니 많이 피곤했는지 딸아이는 집에 들어가는 차안에서 잠이 들었고, 집에 도착한 아내가 안고 조심스럽게 침대에 눕혔다. 샤워를 마친 내게 시원한 맥주를 건네는 아내의 모습에 기분이 좋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웬 서비스래.."
"훗~ 당신 즐겨 먹는건데 무슨 서비스에요?"
"그래도.. 오늘 그렇게 좋았어?"
"처음엔 창피해서 눈을 못 뜨겠더라고요... 아무리 같은 여자라고 해도 그렇게 거리낌 없이 남의 몸을 만질 줄 생각도 못했거든요."
"그래? 그 정도였어?"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늘어지던데요.큭큭.."
"늘어져?"
"예. 목부터 시원하게 어깨까지 만져주는데.. 좀 아프면서도 나른해진다고 해야 하나.. 하여튼 왜 그렇게 마사지 마사지 하는지 알겠어요."
"시간 내서 가라고. 아깝잖아."
"아쉽다.... 앞으로 두 번밖에 안 남았잖아...."
남은 두 장의 이용권을 정말로 아쉬운 듯 아내가 들고 뚫어져라 쳐다본다.
역시 이런 아내의 행동도 그 남자의 말 대로였다. 난 자연스럽게 알려준 대로 말을 이어갔다.
"그래? 그럼 계속 다닐래?"
"예? 마사지를요?"
"응. 아까 사장이 보통 10회 예약하는 사람이 많다더라고. 우리 같은 경우는 3회 무료 있으니까. 7회는 저렴하게 해준다고 하던데.."
"정말요? 얼마나요?"
"한번에 2만원씩에 해준다고 하던데.."
"....그래도 비싸다..."
"비싸긴... 내가 당신한테 그 정도도 못해줄까봐.."
".....한 번 더 가보고요. 혹시 그 미스노인가 하는 여자만 잘하는 건지 모르잖아요."
"그러던가.."
무심한 듯 텔레비전에 시선을 쏟는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비아그라 직구
불가마
스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