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사랑-----7
금요일 아침, 출근하려는 내게 민주가 슬쩍 말을 건넸다.
"여보, 오늘 저녁에 약속 있나요?"
"아니 없는데, 왜?"
"아니 글쎄, 하은이 기집애가 오늘 술 한잔하자고 하잖아."
"그래? 둘이 마셔. 그럼 나 친구들이랑 시간 보내다 올 테니까."
"아니…… 하은이 그 기집애가 당신 포함해서 3명이 마시자고 그러네……."
"나를?"
"응…… 내 눈치를 슬쩍 훔쳐보며 아…… 안 되겠지? 내가 안 된다고 다시 전화해 놓을게."
"아냐. 뭐 오랜만에 처제랑 3명이 한잔하지."
"괜…… 괜찮겠어 당신?"
"내가 뭐 괜찮고 말고 할 게 뭐가 있겠어. 당신이나 처제와 나 사이 오해 안 하면 되는 거지."
"오…… 오해라니, 내가 언제 오해했다고……."
"왜, 예전 우리 연애할 때 생각 안 나?
당신이 나한테 처제와 당신 사이 간보면서 줄타기 하지 말고 확실히 하라고 했던 말.
그거 나와 처제 사이 의심해서 그런 거 아니어어?"
"그…… 그건 그때 일이고……."
"됐어, 이미 지난 일인데 뭐. 그리고 오늘은 당신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건데."
민주는 내 눈을 똑바로 마주치지 못한 채 애써 웃어넘겼다.
그녀들의 본래 계획은 나에게 수면제와 술을 먹여 정신 못 차리게 한 다음,
나를 침대에 눕혀놓고 옷을 벗긴 후 처제도 옷을 벗고 성관계한 것처럼 꾸며서 옆에 자는 시나리오였다.
처제가 당황한 듯 나를 깨워 둘만의 비밀을 만들고, 내가 아내에게 미안해서 더이상 의심하지 못하게 만들려는 지독한 함정이었다.
퇴근 후 집에 가니 이미 하은이가 와 있었다.
가볍게 저녁을 먹으며 반주를 시작으로, 저녁상을 물리고 본격적인 술파티가 시작되었다.
술이 어느 정도 취하자 하은이는 장난을 빙자하여 내게 점점 더 많은 터치를 해오고 있었다.
내용을 다 알고 있는 나는 그렇게 서툰 두 여자의 연기에 속아 넘어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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