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사랑-----22
이것은 둘만이 은밀한 곳에서 은밀하게 몸을 나누던 그때보다 훨씬 더 뜨겁게 달아오르는 자극이었다.
아마도 형부의 여자가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더 달아오르는 것인지,
아니면 수많은 사람이 가득 찬 공공장소에서 벌이는 발칙한 행동이라 더 달아오르는 것인지는 스스로도 알 수 없었지만,
지금 하은은 정말 미칠 지경이었다.
당장이라도 걸치고 있는 옷을 전부 벗어던지고 형부의 품에 매달려 안기고 싶었다.
이미 그녀의 아랫도리는 얼마나 많은 애액이 뿜어져 나왔는지 입고 있는 팬티를 축축하게 다 적셨고,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보지는 질척거렸다. 하은이 앉은 자리가 가장 끝 좌석이라 옆에 아무도 앉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어둠 속에서 끊임없이 새어 나오는 이 질척거리는 소리를 다른 사람이 듣지 못해 천만다행이었다.
이제 하은은 더 이상 차오르는 쾌감을 참지 못해, 자신의 은밀한 곳을 더듬던 형부의 손을 움직이지 못하게 꼭 부여잡았다.
이대로 계속 자극을 받았다간 극장 안에서 비명을 지르며 분수라도 터뜨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거친 숨을 고르며 조금 있으니, 어둠 속에서 형부가 슬며시 하은의 손에 부드러운 휴지 몇 장을 건네주었다.
하은은 속으로 감탄했다. 어떻게 내 몸 상태를 이토록 귀신같이 알았을까.
이쯤 되면 자신의 보지가 애액으로 완전히 한강이 되었을 거라는 걸 형부가 눈치채고 챙겨준 것이라 믿었다.
하은은 안도하며 휴지를 받아서 서둘러 바지 속으로 밀어 넣으려 했다.
그런데 그 순간, 끈적한 손바닥 위로 휴지를 쥐여준 그 손길이 미세하게 느껴졌다.
손가락이 너무나 가늘고 예뻤다. 형부의 마디가 굵고 투박한 남자의 손이 아니었다.
그 순간 하은의 머릿속이 하얗게 번개라도 맞은 듯 생각이 완전히 멈춰버렸다.
이미 형부를 중간에 두고 양쪽에서 서로 자지를 만지고 빨아대며 엉망으로 엉켰던 터라,
이 기묘한 음란극을 셋이서 은밀하게 모른 체해 주는 암묵적인 룰이 작동하고 있는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축축하게 젖은 자신의 은밀한 곳을 닦으라며 휴지를 건넨 진짜 주인공은 형부가 아니라,
바로 내 왼쪽 건너편에 앉아 있던 아내 민주의 손이었다.
극도의 경악과 당황함에 하은은 어리석게도 어설픈 버릇대로 입을 열어 인사를 건네고 말았다.
"고, 고마워……."
말을 내뱉자마자 하은은 제 뺨이라도 갈기고 싶은 충격에 휩싸였다. 미쳤다, 진짜 미쳤어.
내가 방금 내 입으로 무슨 소리를 한 거지?
친구 남편을 대낮부터 꼬셔서 이 캄캄한 극장에서 팬티 속까지 유린당해 놓고,
그 흥건한 흔적을 닦으라며 대범하게 휴지를 건넨 진짜 아내인 친구한테 고맙다고 다정하게 인사를 하다니.
자신의 엄청난 실수를 뒤늦게 뼈저리게 후회했지만,
이미 입 밖으로 튀어나온 말을 다시 거두어들일 방법은 없었다.
하은은 터질 듯이 달아오른 얼굴을 감싸 쥐고 싶었지만,
우선 바지 속으로 손을 밀어 넣어 보지 구멍 주변에 흥건하게 고여있던 씹물을 휴지로 꾹꾹 눌러 닦아냈다.
진득한 애액을 한가득 머금어 묵직해진 휴지를 밖으로 꺼냈지만, 이번엔 그것을 처리할 마땅한 곳이 없었다.
아무리 이성을 잃었다 해도 더러워진 휴지를 차마 영화관 바닥에 그냥 내던질 수는 없어서 손에 꼭 쥐고 쩔쩔매고 있었다.
그때, 어둠 속에서 다시 한번 민주의 하얀 손이 하은의 앞으로 스르륵 뻗어왔다.
민주는 하은이 밤새 형부의 자지를 받아내고 방금 전까지 남편의 손가락에 절여져 짜낸 그 더러운 씹물 휴지를 달라는 듯,
손바닥을 위로 벌린 채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다.
미안함과 수치심에 고개도 들지 못하고 얼어붙어 있는 하은을 향해,
민주는 얼른 내놓으라는 듯 재촉하며 내민 손을 허공에서 까닥까닥 흔들었다.
친구의 완벽한 지배력과 대담함 앞에, 하은은 온몸의 피가 차갑게 식어 내리는 듯한 압도감을 느끼며 손을 부르르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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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6.05.22 | 위대한 사랑-----38 완결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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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키아라
Them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