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사랑-----28
다시금 놀란 하은이 무슨 일인가 싶어 눈을 크게 떴을 때,
민주의 입술 사이로 아까 머금었던 달콤하고 차가운 수박 폭탄주가 울컥 흘러넘어 왔다.
갑작스럽게 밀려든 독한 액체 탓에 하은은 그것을 그대로 목구멍으로 꿀꺽 삼켜냈다.
워낙 비율이 부드럽게 섞인 술이라 그런지, 급하게 삼켰음에도 사레 한 번 걸리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갔다.
액체가 넘어가기 무섭게, 민주의 뜨거운 혀가 하은이의 입안으로 바로 침입해 들어왔다.
이젠 하은도 남편의 눈치를 보지 않았다.
머리끝까지 짜릿하게 올라온 술기운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입안 가득 감도는 비릿한 정욕의 잔상 때문이었을까.
하은은 본능적으로 민주의 혀를 끊어낼 듯이 제 입술로 강하게 빨아당겼다.
하은의 생각보다 거친 흡입력에 숨이 막힌 민주가 손으로 하은의 어깨를 그만하라는 듯 툭툭 쳤다.
그제야 하은이 민주의 혀를 살며시 놔주자, 민주는 입술을 떼고는 짐짓 삐진 척 눈을 흘겼다.
이번에는 자극을 받은 하은이 민주가 바닥에 내려놓았던 수박 폭탄주를 한 모금 크게 머금었다.
그리고 아까 민주가 했던 것과 똑같이 그녀의 목덜미를 끌어당겨 거칠게 키스를 퍼부었다.
머금고 있던 수박 폭탄주를 민주의 입안에 그대로 밀어 넣으며 혀를 섞었다.
그렇게 두 여자의 정열적인 키스는 이 거실 안에서 하나의 짜릿한 장난이 되어버렸다.
두 여자가 내뱉는 가쁜 숨소리와 질척한 타액 소리를 한참 동안 가만히 지켜보던 남편이, 슬며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올 테니까, 둘이 천천히 마시고 있어 봐."
남편은 은밀한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비켜주었다.
남편의 묵인 아래 안방 쪽으로 멀어지는 발소리를 들으며,
민주와 하은은 기다렸다는 듯 장난 같은 키스에서 노골적인 애무로 수위를 바꾸었다.
두 여자는 식탁 아래 거실 바닥으로 무너지듯 내려앉았다.
민주는 하은이의 귀를 거칠게 빨아당기고 목덜미를 애무하며 숨을 몰아쉬었다.
그렇게 둘은 차가운 바닥 위에서 한참을 뱀처럼 끈적하게 뒤엉켜 들었다.
한참 동안 하은이의 몸을 유린하던 민주가, 마침내 하은이의 얇은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풀어헤치며 가슴을 활짝 열어젖혔다.
거실의 환한 불빛 아래 하얀 맨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순간이었지만, 하은은 더 이상 거부하지 않았다.
하은은 그저 밀려오는 쾌락에 온몸을 맡긴 채, 입술을 짓깨물며 조용히 눈을 감고 민주의 손길을 깊숙이 느낄 뿐이었다
민주는 하은의 풀어헤쳐진 셔츠 사이로 거침없이 고개를 파묻었다.
거실의 밝은 조명 아래, 새하얗게 드러난 하은의 굴곡진 가슴 위로 민주의 뜨거운 숨결이 사정없이 흩어졌다.
이윽고 하은의 가슴 가장 여린 정점에 민주의 입술이 닿았다.
민주는 그 예민한 끝을 입술로 머금고 살짝 깨물었다가, 이내 젖은 혀로 부드럽게 달래주기를 반복했다.
"하앙…… 앗……!"
민주가 자극을 가해올 때마다 하은은 척추를 타고 치밀어 오르는 날카로운 쾌락에 허리를 파르르 떨었다.
아래에서는 이미 통제할 수 없을 만큼 뜨거운 애액이 울컥울컥 펌프질하듯 쏟아져 나와,
거실 바닥과 닿은 둔덕 주변을 질척하게 적셔가고 있었다.
아내의 능숙하고도 집요한 혀놀림에 하은은 눈물이 고인 채 신음을 삼켰다.
그렇게 한참 동안 하은의 전라를 탐닉하던 민주가 입술을 떼어내고, 하은의 귀에 바짝 다가와 숨을 몰아쉬며 속삭였다.
"하은아, 형부 어땠어? 실리콘 따위랑은 비교도 안 되지?
남자의 진짜 자지를 품어보니까…… 네 보지가 이렇게 끈적하게 미쳐버리잖아."
민주의 파격적인 직설에 하은은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민주가 아침의 일을 다 알고 있다는 듯 던진 말은, 하은의 죄책감과 정욕을 동시에 뒤흔들었다.
"미…… 민주야, 너 정말 다……."
하은이 파르르 떨며 말을 잇지 못하는 순간,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남편이 거실로 천천히 걸어 나왔다.
바닥에 뱀처럼 뒤엉켜 가슴을 완전히 드러낸 두 여자를 내려다보는 남편의 시선은,
얼음처럼 차가우면서도 묘한 탐욕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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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키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