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 아들 2
 ssams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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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3 20:18						
					
				
기말고사 끝나고 보니 처음으로 ㅎㅅ이가 영어 90점을 넘겨가지고왔어.
고모부가 엄청 좋아하시고 고모도 좋아하시고.. ㅎㅅ이도 좋아하더라.
사실 단어하고 듣기 기본만 잡아줬고.. 고모부가 고맙다고 그날 아웃백 데려간것도 기억나네..
나도 뭐.. ㅎㅅ이 고생했다고 다음날 강남가서 영화같이 한편 보고,
저녁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들어왔어.
고모가 부탁을 하시더라.. 8월에 방빼더라도.. 괜찮다면 1주에 2번씩정도 ㅎㅅ이 공부봐줄수있냐고..
ㅎㅅ이가 고모에게.. 누나한테 배우면 부담이 덜하다고.. 꼭 그렇게 말해달라고 했대..
그날 영어단어 시험 보는데..내가 한번 떠봤어. 얘 본심인가 아닌가.
“2학기되면 나 이제 자취방으로 나가살아야돼.. 공부 그때가서 혼자 잘할수 있지?”
“아..아니.. 나는 누나가 계속 영어가르쳐주면 좋겠어..”
“나도 공부하고 해야지.. 난 그냥 대학생이고..더 실력좋은 선생님이 가르치는 학원을 다니는게 낫지않니..?”
“옆에서 배우는게 더 좋은데.. 누나가 잘 가르쳐줘서.. 좋아 “
그때부터는.. 나도 방학이고 해서.. 그래 뭐.. 잘 가르치자 이랬던거같아.
고모부가 주시는 돈도 돈이지만은..
어린나이의 스무살인 나에게.. 고모, 고모부, 사촌동생이 날 믿어준다는 그게 더 컸던거같아.
//
어느날이었는데.. 동생이 피곤한지 엎드려 자더라..
잠좀깨라고 목덜미를 주물러주는데
우연히 머리깎은 목 뒤에 남자들 그 짧게자른 머리부분을 만지는데
촉감이 신기했어. 부드럽기도 하고, 까끌거리기도 하고..
뭔가 기분좋은 걸 만진다는 느낌 때문에 기분이 묘해서..한참만지니까
동생이 일어나더니.. 목뽑힐거같다며 잠 다깼다고 하더라
그날 자기전에 그 촉감을 상상하는데 기분이 이상했어…
그게 나와 남동생의 첫 스킨십이었던거같아
그렇게 서로 사적인 이야기, 학교이야기.. 이런저런 잡담도하고..많이 친해진거같아
다행히 동생은 나에게 무례하게굴거나 까불지않았던거같아.
물론 농담따먹기정도는 했지만..
당시 유행하던 고라파덕 문제..이런거도 해보고 애니팡? 그런거도 같이 하고 그정도였던거같아
그렇게 지내다가.. 첫 시작은 12년도 올림픽 축구보던날 벌어졌어.
그때 우리나라 동메달땄나.. 암튼 그때였는데 밤에 축구를 보게됐어.
ㅎㅅ이도 남자고..얘 운동좋아해서 축구, 농구 다 좋아하는 애였는데..
밤에 올림픽축구본다고 하더라.. 고모도 그렇고.. 나도그렇고
그냥그랬는데.. 마루에서 보면 고모부 주무시는데 시끄러울거같아서
ㅎㅅ이방에 있는 컴퓨터로 네이버 중계? 이런거 였나 팟캐스트였나 암튼
그런걸로 같이봤어
새벽이었던거같은데.. 영국이랑했던거.. 볼때 승부차기까지 갔거든..
내가 너무긴장되서..연장 시작전 아파트 단지앞 편의점에서 맥주사다가
과자랑 먹으면서 보는데 동생이 나 맥주먹는거 보더니
“누나 나 한모금만 주면 안돼?”
하더라..
“고모한테 비밀이야..”라고 하고 한캔 따서 줬어
“근데 너 술마실줄 알아?”
“응..그냥 먹음되는거지.. “
라며 능숙하게 캔을 따는데.. 모르겠다. 그때 본 손에 힘줄과 팔뚝이
꽤나 건강한 남자애같아보였어.
‘얘도 하긴.. 사내구나..’ 이러면서 암튼 축구봤는데
맥주빨인가.. 경기끝나고도 계속 이 아이 팔뚝하고 이런게 생각이 나더라..
그 이후 동메달결정전도 같이보는데.. 내가 그때 들은 생각은 고2라 그렇지 활발하고, 밝고 건강한느낌이라..
과 선배나 동기들에게서 느낄수없는 그런.. 풋풋함과 힘을 좀 많이 느낀거같아.
동메달따고 기뻐서 ㅎㅅ하고 껴안고 막 하이파이브 하는데 그게 참 아이러니하게도
남자와의 첫 포옹이었어. 그때부터.. 남자의 몸이 튼튼하고 탄탄하고 꽤나
좋다는걸 느껴서.. 멍때렸던거같아.. 크고 든든한 느낌..
그 느낌이 거의 3일은 간거같아.
//
다음날부터 동생을 좀 꼼꼼하게 보게되더라..
공부가르치는데 유독 팔이 탄거같아서.. 왜이리 탔냐 하니까 친구들하고
농구했대나.. 암튼 그랬는데 팔 힘줄이 멋있어보여서.. 한번 힘줘보라고했어
단단하더라.. 손가락도 길고 예쁘고..
“손가락 예쁘네 ㅎㅎ”
“나? 내가?”
자기 손을 한참 보더니
“길고 시원시원해보여. “ 하고 손바닥 대본거같아. 확실히 나보다 크더라
팔하고 근육칭찬하니까 부끄러워 하는데 그게 좀 귀엽기도했고..
웃기게도.. 다큰 남동생하고 매일 있다보니, 오히려 남자라는 존재가 주는
매력? 특징? 귀여움? 이런걸 알게돼서.. 그때부터 소개팅이나 남자소개를 좀
동기들에게 부탁했던거같아..
어느덧 8월말이 되서 방을 빼고 새 집으로 들어갔고,
그때 엄마아빠가 강릉에서 오셔서, 이사하는거 도와주는데 고모, 고모부가 내 칭찬을 많이하셨어.
엄마도 동생들 공부봐주는거 좋다고..암튼 그렇게 되서.. 혼자살게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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