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덫에 걸린 아내 26

정숙의 사타구니는 밧줄에 능욕당한 탓으로 숨기기 어렵게 분비물에 적셔진 상태였다.
"어머! 어쩜! 언니 기다려. 내가 씻어 줄께."
눈치 빠른 아영이 민첩하게 탕비실에서 물에 적신 수건을 들고 왔다.
"아영인 역시 착하구나?"
"호호! 언니 쫙 벌려!"
"...내,. 내가 씻을께..."
"에이! 언니 히프 책상에 붙이고 양손으로 두 손을 잡고 벌려줘."
결국 아영의 요구는 치욕스런 M자의 자세를 취하라는 요구였다.
정숙은 그런 아영의 말에도 거역 할 수 없었다. 정숙은 다시 탁자에 상체를 지지 한 채 두 손을 내밀어 자신의 두 다리를 잡고 벌려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사무실의 막내 아영의 치욕스런 지시에도 따라야 하는 자신의 참담한 치태에 정숙은 고개를 옆으로 돌려 눈을 감았다.
"아!"
순간 차가운 물수건이 예민한 부분을 건드렸다.
밧줄에 시달리고 피학으로 견딜 수 없는 자극에 정숙의 입에서는 절로 신음성이 터지고 그 피학감에 다시 뭉클하며 애액을 분비하고 말았다.
"어머! 또 나와! 언니."
"허어! 암캐가 따로 없군."
순간 아영의 낭랑한 음성과 천부장의 힐난에 정숙은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러나 계속해서 다시 이어지는 아영의 손길에 부끄러운 부분을 맡긴 채 눈을 감고 있을 수밖에 달리 없었다.
"언제까지 그렇게 보지를 벌리고 있을꺼야?"
서영은의 날카로운 음성이었다.
정신을 차린 정숙은 재빨리 일어나 팬티를 착용했다. 이어서 순백의 새하얀 브레지어를 찾아 들었다.
"컵사이즈가 어떻게 된다고 그랬지?"
"...예, 이. 이사님 D컵입니다."
마침 지나치리만치 새하얀 순백의 브레지어컵을 유방에 씌우는 순간 떨어지는 강이사의 질문에 정숙은 더듬거리며 부끄러운 음성으로 나직하게 대답했다.
"어, 그래? 누가 부라자끈 채워줘."
이어지는 강이사의 지시에 아영이 나서려는 순간 표차장이 얼른 정숙의 등뒤로 다가서 브레지어 후크를 채워 주었다.
"차장님, 고맙습니다."
정숙은 과거 교육받은 대로 얼른 사례를 하고 새하얀 블라우스를 찾아 들었다.
블라우스를 입은 다음 베이지 재킷과 시원해 보이는 물색의 스커트는 해성의 여직원 유니폼 그대로였다. 다만 다른 여직원들의 근무복과 다른 점은 스커트가 지나치게 타이트하고 짧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새것인데다 정숙의 순진무구해 보이는 이미지와 호응하여 짧은 미니스커트는 오히려 무척 싱싱함을 강조해주는 효과가 있었다.
"어때? 마음에 들어?"
"예, 이사님."
정숙은 강이사의 질문에 나직한 음성으로 대답했다.
"그럼 자리 찾아 근무해."
강이사의 마무리였다.
그렇게 정숙이 해성에 출근한지 석달이 지났다.
“오늘 당번이 누구더라?"
점심시간이 되려면 아직도 한 시간은 남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표차장의 말은 점심때 고객을 상대해야하는 당번여직원을 찾는 어투라는 것을 정숙은 알고 있었다.
"저, 영은이 언닌데요. 언닌 섭섭하겠네요?"
웃을 때 덧니가 살짝 보이는 귀여운 얼굴의 아영이었다.
아영이 무척 아쉬운 표정을 짓는 영은과 강이사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봤다. 그런 귀여운 아영을 빙그레 바라보며 강우재는 천부장에게 물었다.
"어때? 지금 출발 할까?"
"아, 예. 이사님, 조금 전에 예약 확인 했습니다."
"그럼 표차장, 차 준비하지."
강이사가 건네주는 키를 받아든 표차장은 정숙에게 시선을 준 다음 재빨리 움직였다.
다른 날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일동은 기대감이 가득한 표정이 되어 자리를 정돈하자 정숙은 왈칵 솟구치는 불안한 마음에 얼굴이 변했다.
덫에 걸린 아내11
고급 식당인 파크나라의 웨이터인 주복동의 눈이 한껏 커졌다.
지금 막 식당으로 들어서기 위해 승용차에서 내리는 눈에 익은 인물들과 달리 처음 보는 여직원의 발군의 미모 때문이었다. 여직원들의 유니폼이 무척 밝아 보이는 회사, 바로 해성의 직원들이었다. 복동의 눈은 늘씬하게 쭉 뻗은 각선미를 자랑하는 처음 보는 여직원의 머리끝부터 아래로 재빠르게 훑어 내려갔다. 어깨를 덮는 윤기 나는 긴 흑발에 두드러지게 뽀얀 이마, 그리고 짙은 눈썹에 이어 습기 머금은 커다란 눈망울은 그런 탁한 복동의 마음을 울렁이게 했다. 그러나 뾰족 솟은 콧등아래 두툼한 붉은 입술은 고혹적이기 그지없었다.
"어서 업셔!"
비굴할 정도로 고개를 바닥에 거의 닿도록 깊숙이 숙이며 주복동의 가재미눈은 겨우 둔부만 가린 처음 보는 여직원의 스커트 아래를 집요하게 훑어 내렸다.
‘흐미! 인물 나타났군.’
그래도 명색이 고급 일식당인 파크나라를 찾는 손님 중 탈랜트 뺨치는 아가씨들도 많아 주복동의 눈도 덩달아 주제넘게 높아졌다. 그러나 순결하고 단아하게 보이는 청초한 미모에 탄력이 넘치는 이런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여자는 흔치 않았다. 더구나 학처럼 가늘고 긴 모가지아래 둥근 어깨에 이어 급격히 솟은 탱탱한 가슴과, 반대로 끊어질듯 잘록한 허리는 실로 보기 힘든 압권이었다.
‘모델이라도 영입했나보군.’
복동은 재빨리 염두를 굴리며 그중 선임자로 보이는 강이사의 얼굴을 보았다.
"자리 준비됐나?"
"아~ 예, 헤헤! 예약하셨던 손님들이시죠. 제가 안내 해드리겠습니다."
복동은 헤픈 웃음을 흘리며 혹시라도 다른 웨이터에게 손님들을 뺏길세라 재빨리 손님들의 앞장을 서 2층의 전망 좋은 창가방으로 안내했다.
"헤헤, 이방이 제일 좋은 방입니다. 어때요?"
복동의 말대로 왜색풍으로 푹신한 다다미가 깔린 방은 꽤 고급스럽게 보였다.
"좋군."
그러나 강이사를 포함한 직원들과 함께하는 정숙은 웨이터의 세모꼴의 두상에 뻐드렁니가 일견 잔인하게 보이는데다, 가는 뱀눈을 가진 음충한 사내의 모습에 심한 혐오가 일었다. 그러나 아무런 내색도 못하고 정숙은 말없이 일행들의 뒤를 따랐다. 이윽고 강이사를 필두로 직원들이 자리에 앉는 모습을 보면서도 함께 움직이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 채 두 손을 앞으로 모은 단정한 자세로 강이사의 지시를 기다렸다. 순간 예기치 않았던 여자의 모습에 복동의 머리는 잠시 혼란스러웠으나 씩씩한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네 사람 분을 예약을 하셨는데 하나 더 추가 하실 거죠?"
"아냐, 됐네."
"아! 예······."
당연한 줄 알았던 예상치 않았던 강이사의 대답에 면구스러워진 복동이 여직원을 훔쳐보았으나 전혀 자세가 변하지 않은 여자의 자세에 전율을 느꼈다. 그러나 이때 일행 중 자리에 앉은 앳된 아가씨의 낭랑한 음성이 들려왔다.
"어머! 오늘은 언니가 그동안 말을 잘 들어서 마련한 자리인데, 점심을 그냥 거르게 할 수는 없죠."
"헤헤, 그렇지요? 손님."
아영의 말에 복동은 다시 헤픈 웃음으로 아영의 말에 얼른 동조했다.
"오빠, 심부름 좀 해주세요."
‘오빠?,
복동은 느닷없는 아영의 말에 뜨악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그래도 자신보다 열 살은 어려보이는 귀여운 모습의 아가씨가, 그것도 장안에서 알아주는 일류식당의 웨이터에게 함부로 말하는 아영이 겉모습과는 다른 행동에 복동은 잠시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이어서 들리는 아영의 말에 복동이 정신을 차렸다.
‘더러워서 그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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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025.10.18 | [펌]덫에 걸린 아내 32(완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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