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엄마 1부 16
프리랜서 엄마 1부 16
내일은....집에가서 가족들에게 한번 허락을 받아볼께요.....
설마 남편분께 나하고 논다고 허락 받을 건 아니죠?
점주님의 놀라는 표정에 피식 웃음이 나왔고.....귀여운 표정에 꼭 안아주고 싶다....
다음날 화장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나왔다.
여보! 오늘 뭐 좋은 일 있나?
아...아녀요 그냥....
싱겁기는....아무튼 오랜만에 당신 웃는 얼굴보니 너무 좋다....
제가 언제 웃었다고 그래요?
콧노래가 나오는거 보니 즐거운거 같고 그게 바로 웃는거나 매한가지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시고 얼른 출근 준비나 하세요....그리고 저 오늘 좀 늦을거예요
왜? 오늘 뭐 좋은일 있나? 안 입던 미니스커트도 입고...
좋은일은....무슨 ....싱겁게 넘겨집기 하지말고 얼른 출근 준비 하라니까요.
왜 늦는데?
난...좀 늦으면 안되는 사람 이예요? 결혼하고 10년 가깝게 다람쥐 쳇바퀴 돌듯 집에서만 살았구만....
그래 그래 내가 큰 인심 썼다....오늘 실컷 놀다와...
놀긴 누가 논다고 그래요.....그냥 친구들이 하도 집에만 틀어박혀 있다고 콧바람이나 쐬라고 해서 마지못해 가는거구만.....
그래 알았어...농담이야...농담...
얘들아 오늘 엄마가 좀 늦을거니까 네들이 밥 차려 먹어라.
엄마는 어제도 늦게 들어오고 오늘도 또 늦는거야? 라고 묻는 내말에 누나가 얼른 막아섰다.
정수야 ...어제는 엄마 일하는데서 회식이 있었다쟎아...오늘은 엄마 친구 만난다고 하고.......
누나가 재빠르게 내 말을 가로 막았다.
남편을 출근 시키고 나도 출근을 했다.
매일 출근하는 편의점이지만 오늘은 발걸음이 가볍다.
출근해서 전 근무자에게 인수받고 편의점개산대를 내 방식대로 다시 정리하던중에 점주님이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 오셨다.
평소 입버릇 처럼 안녕하세요 고객님!
하면서 쳐다보니 점주님이다.
오늘 마치고 약속된 데이트를 생각하니 갑자기 부끄러워 말문이 닫히고 고개가 숙여졌다.
네 ~미라씨도 좋은 아침.
아~나도 좋은 아침입니다 라고 인사 했어야 하나...
점주님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미소띤 얼굴로 창고로 향했다.
다시 시작된 재고정리.....
또 어제처럼 창고에서 도와달라는 점주님의 호출을 기다리며 가슴이 콩닥콩닥 거렸다.
오늘은 일부러 미니스커트를 입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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