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덫에 걸린 아내 8

이 끝나자 예외 없이 또 입을 열었다.
"언니, 지금이야."
"아!"
이윽고 아영이 펌핑을 시작하자 투명한 용기안에 들은 내용물은 점차 자취를 감춰 가고 아내의 옅은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끝났어. 언니, 협조해줘서 고마워. 이제부터 시작이겠지만....."
은아영의 입에서 마지막 말을 채 들려 나오지 않았지만 먹장구름같은 예측하기 힘든 장내의 상황에 기남은 덜컥 겁이 났다. 그러나 기남인들 또 어찌하랴? 꼼짝 못하도록 결박된 것도 모자라 입에는 재갈까지 물려 입도 뻥긋 못하는 신세라는 것을 자각한 기남은 스스로 자신의 아내조차 지키지 못하는 유약한 정신 상태에 화가 치밀었다. 사전에 어느정도 놈들의 만행을 예측했으면서 이게 무슨 멍청한 짓이란 말인가?
"이제 유대리를 위해 진도를 빨리 나가야 하는 것 아냐?"
"하하! 강이사님은 역시 유대리를 아끼는 분 답습니다."
"허허! 천부장은 아부만 늘었나? 내가 원래 휴머니즘을 표방하는 사람이 아닌가? 서대리, 뭐하나? 계속 진행하지 않고."
강우재와 천만복의 대화 끝에 서영은에게 지시하자 서대리는 얼른 몽둥이를 왼손에 척걸치며 냉냉한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부장님이 아끼셨던 브래지어부터 풀러 달라고 요청드려."
"부장님, 브래지어를 풀어 주세요."
서대리의 지시에 아내는 말 잘듣는 학생처럼 천부장에게 요청을 한다음 천부장의 눈앞에 쪼그려 등을 보였다.
"흐흐! 개보지 브라자 끌러 줘야지."
"......"
천만복은 두 손을 내밀어 아내의 등에 걸린 순백의 브래지어 끈에 두 손가락을 걸고 탄력을 음미하다가 후크를 풀렀다. 순간 맞은편에 걸린 거울에 비쳐지는 아내의 유방이 크게 한번 요동을 친다음 부르르 흔들리면서 마침내 자리를 잡는 모습이 보였다.
"어머! 유대리 유방 정말 좋다."
"언니, 정말 애기 낳은 것 맞아? 주워 온 것 아냐? 어머! 손치워."
좀처럼 아내에게 칭찬을 하지 않던 서대리까지 감탄 할만큼 아내의 유방은 압권이었다.
D컵의 브래지어 컵을 벗겨 냈는데도 불구하고 도발하듯 불쑥 융기한 아내의 유방은 밥사발을 엎어 놓은 형상이었다. 자줏빛 젖판은 주변보다 유난히 두드러지고 그 정점에 지금은 분명 치욕 때문에 꼿꼿이 발기한 앵두같은 선홍색 꼭지까지 드러났으나 아영의 지적에 가리지도 못해 기남의 눈에 고스란히 드러오는 순간 염치없이 사내의 물건은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이제, 팬티가 남았네요. 이사님."
"이리온, 유대리."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강이사는 손짓으로 아내를 부르고, 아내는 무릎걸음으로 강이사 앞으로 움직였다.
"쯔쯔! 그간 보짓털을 정리도 하지 않았구나?"
"죄송합니다. 이사님."
"원! 칠칠맞기는......"
강이사의 지적대로 워낙 손바닥만한 끈팬티로는 부끄러운 균열만을 가릴 뿐 시커멓게 우거진 밀림은 거의 노출된 상태였다. 평상시에 착용하는 면팬티에는 수복하게 가려져 몰랐는데 이렇게 끈 팬티를 착용하자 밀림에 고속도로가 지나간 듯 에로틱하게 보였다. 강이사가 손을 내밀어 아내의 허리에 여며진 근 팬티의 매듭을 풀자 팬티는 이내 탁자로 떨어지자 표차장이 재빨리 주워 코로 가져갔다.
"킁킁, 보짓물 냄새가 엄청나네."
"아!"
"흥! 이게 보짓물이 아니면 뭐지? 네년의 눈깔에는 뭘로 보여?"
"흑! 차장님."
표차장은 아내를 야비하게 몰아 세우고, 아내는 안절부절 못하며 노출 된 위 아래를 어정쩡하게 가리는 애처로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서영은이나 은아영의 태도는 신이났다.
"아까 정한대로 페널티 20대 더해서 40대나 되네. 호호!"
"언니, 그럼, 다섯명이니까 한 사람당 여덟대 씩이네요. 호호!"
"누가 먼저 시작할까?"
"이사님, 이사님이 마무리 해주시고, 아영이 먼저 할께요. 유대리 언니 뭐해요?"
여전히 천진한 표정을 견지하며 아영이 이번에 탁자위에 올라 한쪽 무릎을 세워 앉았다. 이어서 무릎 위를 덮던 자신의 베이색 스커트를 훌떡 젖혀 자신의 배꼽까지 끌어 올리자 팬티스타킹에 가려진 꽃 무늬 팬티까지 보였다.
"유대리 언니 이리와."
기남은 예상하지 못한 아영의 태도에 놀란 가운데, 아영은 여전히 낭랑한 음성으로 아내에게 이르자 아내는 입술을 깨물며 아영의 곁에 위치 한다음 무릎을 꿇어 몸을 세웠다.
"언니, 오랫만에 할려니까 떨리지? 나도 떨리네. 호호! 언니 자세 갖춰."
"아!"
아영의 지시에 순종하는 자세로 아내는 아영의 무릎 위에 자신의 균열부분을 일치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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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5.10.18 | [펌]덫에 걸린 아내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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