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덫에 걸린 아내 32(완결)

"어머! 그거야 당연히 오빠 손가락이지, 내 손가락으로 막으란 말예요?"
복동에게 핀잔을 주는 아영의 서슬은 실로 가관이었다. 낭창 낭창한 허리에 두 손을 척 걸치고 있던 아영이 손가락질까지 하며 쏘아 부치자 복동의 얼굴은 똥씹은 것처럼 구겨졌다.
"알았어."
"흥! 동작이 빨라야 돼요."
아영의 말이 아니더라도 복동은 자신의 동작 여하에 따라 불상사가 예상되는 상황을 감지했다. 이윽고 오른손의 중지로 항문에 미리 대기했다 싶은 순간 자신의 흉물을 잽싸게 뽑아내며 재빨리 손가락을 항문에 대신 삽입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돼, 됐다. 흐흐!"
그러나 복동의 환호는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으으! 냄새."
누리끼리한 배변에 범벅이 돼 국물까지 뚝둑 흘리는 자신의 흉물을 내려다 본 복동의 얼굴은 흙빛이 되었다. 실로 가관이었던 것이다.
"어머! 더러!"
이윽고 방안에 풍기는 역한 냄새에 전부 코를 막으며 손사레를 쳤다.
"아가씨, 이제 어떻게해야 하지?"
"호호! 꼴 좋군요."
아영의 조소에도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복동은 다급히 입을 열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둘이 함께 화장실에 가야지 별 수 있어요?"
아영은 끝까지 태연한 자세를 견지했다.
"아아! 아, 아영아."
"알았어. 언니."
폐부를 쥐어짜는 정숙의 간청에 아영은 밖에서 가져온 20L짜리 투명한 쓰레기 비닐봉투를 복동에게 건네며 입을 열었다.
"자, 오빠. 이번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지? 손가락을 빼는 순간 비닐을 벌리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았죠?"
자신보다 열살도 넘게 많은 복동을 향해 아영이 동생에게 하듯 쉽게 말했다. 그러나 복동은 비로소 구세주를 만난 것처럼 비닐봉투를 받아드는 대로 정숙의 항문에서 손가락을 뽑아낸 다음 잽싸게 비닐봉투의 입구를 벌려 항문에 밀착했다.
"아아~!"
‘뿌드득,‘뿌득,‘푸아,‘뿌득,‘뿌드드득,......
찰나 분출구를 찾은 배변은 흡사 둑이 무너진 것처럼 걷잡을 수 없이 직장을 통과하여 비닐에 포물선을 그리며 배설되는 모습은 실로 장관이었다.
"호호! 언니 고생했어."
마침내 치욕의 행사가 끝이 났다. 그러자 아영은 손수 화장지까지 듬뿍 뽑아 정숙의 항문을 닦아주며 위로 어린 말을 건넸다.
"아, 아가씨 난 어떡해야 하지?"
그런데 이때 복동이 더듬거리는 음성으로 누리끼리한 분뇨가 묻은 손가락으로 이제 축 늘어져 오물까지 범벅이 된 덜렁이는 자신의 흉물을 가리켰다.
"어머! 뭘 어떻게해요? 이 봉투 가지고 밖에 나가서 알아서 처리하세요.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지. 그것까지 내가 책임져야해요?"
아영은 정숙의 항문을 닦은 휴지까지 복동의 손에 쥐어주며 야멸차게 쏘아 부쳤다. 천부장과의 다툼으로 아영의 심기가 더할 나위없이 날카로워진 탓도 있었던 것이다.
"어머!"
그러나 아영은 이내 변신했다. 한껏 측은한 표정을 지으며 엄청난 능욕으로 기진맥해 바닥에 널부러진 정숙에게 다가섰다.
"어쩜."
정숙의 입 주변이며 사타구니는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온통 사내들의 정액이 범벅돼 누룽지처럼 누리끼하게 오염된 것에 혀를 차면서 물수건을 들어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었다. 그때 아영을 부르는 강이사의 음성이 들렸다.
"잠깐, 아영아, 귀좀."
아영은 강이사의 호출에 자신의 귀를 강이사의 입에 가까이했다.
"······"
"예! 정말요?"
마침 정신을 차려 팬티를 착용하던 정숙은 그런 두 사람의 태도에서 희미한 불안을 감지했다.
"아영인 한다면 하는 책임감이 강한 직원이니까 잘 할수 있을거야. 알겠지?"
"그럼요. 이사님, 기대를 해도 좋으실거예요. 호호!"
마지막 매무새를 정리하는 정숙을 주시하는 아영의 눈빛은 순간 번뜩이고, 이내 천진한 아영의 교소성이 방안에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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