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지막으로 걸렸을때 술김이라도 팬티를 벗기가 처음보는 애들도 있는 상황이라 좀 쑥스러웠는데 여친이 귀엽게 손으로 가려줘 고마웠다. 게임은 끝난건지 흐지부지하게 됐지만 다들 여전히 옷을 벗은 상태로 있었다. 나는 여친을 내 안에 슬쩍 끌어안았다. 쿠션이 있는 나에게 뒤로 반쯤 눕다시피 기댔다.

진원이에게 슬쩍 말을 꺼냈다.

“와.. 얘들 분위기 놀랍다”

“찐 하게 노네?”

진원이는 나에게 기댄 하얗고 봉긋한 여친의 가슴을 슬쩍 내려다 봤다. 여친은 아무렇지도 않게 미소지으며 편하게 기댄채 진원이의 눈길에 자기 가슴을 전혀 가림없이 노출시켰다. 당당해 보였는지..

“오.. 혜진이 가슴 이쁘네. 오빠가 몰라봤어~”

“고마워 ㅎㅎ 지현언니도 몸매 너무 이쁘던데 오빠 좋겠네. ㅎㅎ”

진원이는 슬쩍 와이프가 브라 대신 사용하던 자신의 팔을 내려 와이프의 가슴을 우리에게 보여줬다. 그러더니 스윽 떨어져서 와이프의 가슴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런가??”

“뭐야~ㅎㅎㅎ”

와이프가 진원이를 웃으며 밀쳤다.

분위기에 젖어 이런저런 농담을 하며 한두잔 더 마시다 보니 와이프가 약간 어지러워하사 진원이가 와이프를 데리고 방으로 먼저 들어갔다.

그 광경을 보던 타카시가 예전 생각이 나는지 웃었다. 그래서 내가 능청스레 왜그러냐고 묻자 웃으며 담배 피러 갈거냐는 듯한 제스쳐를 하며 장난을 쳤다.

물론 이번에는 담배피러 나가지 않았다. 전에 그 당시에는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얘들한테는 그냥 별일 아니었겠다 싶었다.

거실에 남은 여섯명은 데낄라 병이 다 빌때까지 마시기로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앉아있었다. 아직도 가슴을 가리지 않고 나에게 뒤로 기대있는 여친은 나와 일본애들이 어렵게 영어로 대화하는 걸 바라보며 막대사탕을 빨고있었다. 대범한 그녀의 모습이 너무 섹시했다.

일본 남자들의 시선이 종종 그녀의 가슴과 몸 라인에 머부르는게 눈에 들어왔다. 아야카의 손은 아직도 쿠션뒤에 가려진 료스케의 물건을 만지작거리고 있는게 눈에 들어왔다.

“한참전부터 만지고 있는데 저거 저러다가.. 나오는거 아냐”

기대고 누운 여친이 갑자기 웃음이 터졌다.

“아니… 나같으면 지금쯤 나왔을거 같아서..”

그분이 오신듯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여친을 보며 일본커플들은 영문을 모른채 웃으며 자기들끼리 쑥덕거렸다.

“우리 방 잠시 빌려줘야 하나 ㅋㅋㅋ”

“뭐? 왜?”

“아니 료스케가 좀 급해보여서..”

“ㅎㅎㅎ 안돼 찝찝하잖아”

“그래? 다음에 우리가 제네들 한테 가면 빌려쓸수도 있잖아.ㅎㅎ”

“ㅎㅎ 말도안돼”

잠시 말이없던 여친은 다시 말을 꺼냈다.

“…내일 토요일이니까 시트랑 이불 한번 빨아야 하긴 하겠네..”

나는 웃으며 타카시에게 슬쩍 말을 꺼냈다. 필요하면 술마실 동안 방을 써도 된다고 했다.

일본애들은 꽤 놀라는 눈치였다. 처음 만난 료스케는 극구사양을 했지만 아야카는 은근히 바라는 눈치였다. 그래서 나는 료스케에게 참느라 힘들지 않냐고 물었더니 료스케와 일본 친구들이 다들 막 웃었다.

료스케가 알겠다며 감사하다고 여러번 인사를 했다. 아야카는 웃으며 료스케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타카시 커플과 우리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남은 술을 들이키고 있었다.

혜진이는 데낄라가 독하다고 진작에 그만 마신 덕에 나와 타카시커플 세사람만 좀 더 취한듯 했다. 타카시가 미즈미에게 웃으며 뭐라고 하니까 미즈미가 슬쩍 웃더니 브라를 벗었다. 아까부터 편하게 가슴을 내놓고 있던 여친이 칭찬했다. 작은 체구였지만 제법 가슴이 컸다.

“오빠, 일본애들이 가슴이 좀 있는거같아”

“왜?”

“전에 수영장 가고 할때 보니까 일본애들 대부분이 가슴이 나만큼은 되는거 같던데.”

“넌 사이즈가 뭔데?”

“비컵이지”

“그래?”

“뭘 놀라고 그래? 아 화낸다 ㅎㅎ”

“아니 난 잘 몰라서 그러지.”

“ㅎㅎ 나도 원래 좀 있는편이거든 근데 일본애들이 얼굴은 좀 아닌데 아무튼 가슴은 좀 되는거같아”

“왜그럴까?

“좀 일찍 해서 그런가?”

“뭘?”

“그거~”

“그게 뭔데?”

“아~ㅎㅎ 오빠 자꾸그러면 정말 화낸다. 섹스! ㅎㅎㅎ됐어? ㅎㅎㅎ일부러 그러지마”

“ㅎㅎㅎ 미안, 근데 그걸 일찍 시작하면 좀 빨리 크나?”

“몰라.. 아무래도 좀 그렇지 않으까?”

“넌 언제 시작했는데?”

“ㅎㅎㅎ 전에 말해줫잖아 난 지금 남자친구란 처음이라고 대학교 와서 했다고..”

“근데 왜 넌 비야?? 그럼 에이여야 되는거 아냐? ㅎㅎ”

“ㅎㅎㅎ 몰라 암튼..”

“미즈미는 씨컵정도 되나?”

“어… 아마 그정도..”

“더 커보이는데?”

“지현이 보다 더 커보이지않아?”

“지현언니는 키가크고 몸이 얇아서 가슴이 그리 안커보이고 컵수도 더 크게나와”

“아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