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엄마 1부 3

점주님 술 드셨는데 운전 하시면 안되쟎아요

어허~ 미라씨가 음주운전 할까봐 자꾸 겁내니 운전을 바로 할수도 없고 우리 잠깐 쉬었다 갈까요?

점주님의 시선을 따라 쳐다봤다.

어머! 저긴 호텔 이쟎아요

네~ 술 깰때가지만 저기서 쉬엇다 가죠...

아..안돼요 전 가정이 있는 유부녀인데...

유부녀면 어떼요 어지간한 아가씨보다 미인인데....

아뇨 전 그말이 아니라...

괜찮아요 뭘 부끄러워 해요

아니 전 부끄러워서 그런게 아니라 집에 남편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럼 전화 하세요 좀 늦는다고...

아뇨 저 그만 가볼께요....

헐~ 방금 본인이 술먹고 운전하면 안된다고 하고선 술먹은 나한테 운전하라고요?

아...아뇨 저 그냥 택시타고 갈께요...

무슨 소리 하는거예요? 올때 같이 와 놓고는 나 버리고 그냥 가겟다고요?

그..그런건 아니지만 전 점주님과 저기 못들어가요

헐~ 아가씨도 아니고 아줌마 인데 한강에 배 지나간 자국 나나요?

그..그래도 남편을 배신 할수는 없어요

누나 배신 하라고 햇나요? 오늘 회식이니까 그동안 힘들었던거 싹 풀고 가시라는거죠

그...그럼 저~어기 카페에 가서 쉬엇다 가면 되쟎아요....

헐~ 미라씨 참 이해가 안되시는 분이네 여기 카페는 되고 저기 카페는 안된다는 무슨 이유라도 있나요?

네? 카...카페요?

네 저기 호텔카페...그럼 도대체 미라씨는 저한테 뭘 바라신거죠?

아...아니 저는 그냥.....

그냥 뭘요? 점주인 저를 고작 여자나 어떻게 해보는 그런 놈으로 보신건가요?

아..아니예요 그런건......죄송해요.....

정말 아녀요?

네..

그럼 됐네요 그렇게 모욕적인놈으로 안봤다면 그 증거를 대 보세요

어떤 증거를....?

미라씨와 내가 한방에 들어가도 아무일 없을거라는 확신이 있다면 못들어갈것도 없쟎아요.

그...그치만 그건..

왜요? 나를 못믿겟다는거죠?

아..아뇨 점주님을 못믿겟다는게 아니라...

못믿겠다는게 아니라면 뭔데요?...설마 미라씨 본인을 못믿겠다는건가요?

아무런 대꾸를 할말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