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로 만난 사이 9-1
"왜 화난거야?"
9화.
이제는 제법 배가 불러 만삭의 여인이 된 다영이 배가 나오고 부터는 연예활동을 전면 중지했고 데뷔한지 얼마안된 신인가수가 속도위반이니 뭐니 남자는 누구냐등 여러 기사들이 쏟아져 내렸다. 그때 마다 매니저로써 남편으로써 아내의 멘탈을 케어하려고 노력한다.
"오빠,오빠!! 지금 애기가 움직인거같아."
"진짜?"
"막 발로 툭툭차는 느낌이야. 이제 진짜 엄마가 되는건가.."
"나도 다음주면 아빠가 되네. 와 이제 겨우 30인데 난 아직도 20대같은데 잘할수있으려나."
"어떻게~ 아직 준비가안됐는데 잉.."
다영이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세상밖으로 나온 자신의 아이를 처음으로 보는 순간이었다. 보조간호사가 아이를 앉고 산모인 다영이에게 보여주었다.
"축하드려요. 예쁜 따님이네요~"
'이게 내 아인가요.."
다영은 고통스런 순간을 이겨내고 벅차오르는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나도 아이를 안아 처음으로 내 딸에게 인사를 건냈다.
"안녕 내가 니 아빠야. 아빠가 처음이라 잘못할수도 있지만 딸에게 최고의 아빠가 되려고 노력해볼게."
봉합수술까지 잘견뎌 준 아내의 손을 꽉잡으며 고맙다고 전했다. 시간이 지나 어느덧 딸은 폴짝폴짝 뛸 나이가 되어 집안은 늘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하나아빠, 얼른 늦겠다. 늦겠어. 오늘 대본리딩 첫날이란 말야."
"알았어. 걱정마. 하나도 얼른가자."
"엄마랑 갈거야."
"아고 내 새끼 이리와. 엄마가 지금 급해~"
데뷔이후 아이를 가진 후 첫 복귀로 드라마에 캐스팅 되었다. 비록 1회분량 짧은 신이지만 연기는 처음이라 다영이 설레기도 기쁜기도 떨리기도했다.
"엄마야. 갠차나?"
"후, 그래야되는데 진정이 잘안되네?"
"내가 손잡아줄게~ 그럼 금방 갠차나져~"
"그래? 그럼 하나 손좀 잡고있을까?"
"응!"
아직 5살이지만 벌써부터 우리의 모습이 아이에게서 비춰진다. 상대를 위하는 마음씨가 나를 닮았다면 애교넘치는건 다영이를 또 많이 닮았다. 무엇보다 미모가 다영이에게 제대로 물려받아 완전 이쁘다.
"자, 다왔다."
" 하나는 이제부터 아빠랑 조용히 있어야되 알았지?"
하나는 검지를 세워 입가에 대고 '쉬잇~'하면 말을 잘따라주었다.
하나는 나와같이 매니저일을 조금씩 도우며 또 엄마인 다영에게 연예인같은 끼도 물려받은건지 초청받은 아이야의 무대에서 귀여운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우리는 무대뒤에서 우리딸의 재롱을 지켜보았다.
"벌써부터 연예인기질이 눈에 보이네."
"아 나는 이쪽일을 시키고싶진 않네."
"왜, 넌 그렇게 하고싶어서 했으면서 딸은 안되?"
"오빠도 그동안 봐서 알잖아. 밖에 자유롭게 다닐수없다는걸 스토커도 있고."
"하긴 그래도 딸이 간절히 원한다면 난 반대하지 않을것 같네."
"내 딸이니까 하면 또 잘하겠지! 그래도 연예인만큼은 피해가줬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도 일과가 끝났다. 내일부터 조금 휴식기간이 생겼다. 활동 기간이 끝나니 다영이도 집안에 있는 횟수가 잦아들었고 딸을 유치원보내고 대려오는 것 외에는 그저 하루하루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었다.
"오빠!"
"머야, 왜 올라타?"
다영이 쇼파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방해하며 허벅지위로 올라탔다. 그러면서 옷갖 애교를 부리면서 내게 입을 맞췄다.
"오랜만에 둘뿐인데, 해야 하지않겠어?"
"해가 아주 쨍쨍합니다만?"
"햇볕이야 커튼을 치면 되지 불끄고 응? 뜨겁게 지지자."
"그렇게 하고싶어? 어째 내가 해야 될 말을 니가 하는 거 같다?"
"하나 태어나고 오빠가 먼저 하자고 한적이 한번도 없는 거 알아?"
"내가 그랬나?"
"오빤 이런쪽으로 눈치가 꽝이니 내가 이렇게 말하는거아냐."
"그럼 이제 눈치것 다영이를 웃게해주면 되는건가~"
"ㅎㅎㅎㅎ"
우리는 오랜만에 사랑을 못다한 몸의 대화를 나눴다.
다영이는 내 하의를 내리자 '어맛'이러면서 여자다운 목소리를 냈다.
"뭐야 갑자기 안하던 소리를 내?"
"오랜만에 보니까 좀 놀랐나...하하"
"으이구..."
천천히 혀로 내 그곳을 핥으며 애무하며 알까시를 하고 커진 자지를 입에 넣었다. 쑥쑥 빨아대는데 뭔가 기분이 예전보다 스킬이 오른듯한 기분이 든다. 너무 오래 쉬었나 싶기도 했지만 나는 다르다는걸 확신했다.
"나이가 드니 너도 실력이 늘었나 참기힘든걸?"
묵묵히 빨기만 하다가 내 말에 무슨 소리냐는 눈빛을 보내왔다.
"딴 남자랑 한거아냐? 갑자기 왜 딴 사람갔지?"
나는 다영이 찰나의 순간 움찔거린 몸을 보고 수상함을 느꼈다.
"으응? 무슨 소리야.."
"뭐지 다영이 이상한데?"
"잘하다 왜 딴소리야. 나만봐 딴 생각말고!"
"아냐, 확실히 이상해. 했지? 누구랑 했어."
"아,아,아, 안했는데? 무슨 소릴하는 거야? 아까부터"
난 다영의 허리를 잡고 내 앞으로 날 똑바로 응시하게 턱을 잡고 앉혔다. 역시 수상하다. 똑바로 쳐다 보질 못 하고 있는게 너무 수상하다.
"딱 말해. 누구랑 했어."
"....."
"하, 하나보기 부끄럽지도 않아? 왜 그랬어?"
"......"
"대답 안해? 말 안하면 그냥 지나갈 것 같아?"
단호하게 말하는 내게 미안하긴 한건지 붉은 볼을 타고 눈물이 흘러내렸다.
"뚝, 울지 말고 대답을 해봐. 그래 누구랑 했는지는 안 물어볼게 왜 그랬어?"
"미안해. 잘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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