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탕] 새엄마랑 내얘기 ㅡ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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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전
며칠 서로 말없이.
나는 학교.피씨방,집. 이었고
아줌마는 집.집.집...이었지.
혼자 집에있는동안 말이 아니었을 거야...친척들 또 몰려올까봐..갈데도 딱히 없었을 거야.
나도 피씨방에 앉아서 고모와서 또 지랄할까봐 신경쓰였지..
근데 내가 욕하고 지랄한게 있으니...그게 얼굴좀 보기 그랬거든..
집에 들어가니까 아줌마가 쇼파에 앉아있더라 tv도 안키고.
나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옆에있던걸 줍더라구.
그러면서 잠깐 얘기좀 하쟤
가방 쇼파옆에 내려놓고 좀 떨어져 앉았어.
카드를 내밀더라 명세표 하고.
“이거 아버님이 생활비로 쓰라고 준건데 준성씨(가끔 준성씨라 부름;;;늙은이 느낌ㅠㅠ)가 관리해야 할거 같아서요”
“제가요?”
“제꺼 아니잖아요..”
언제든 나갈준비 하는거나 라는 생각에 열이 확 오름
“아 왜 또 그러는데요”
“아니..다른게 아니구요. 그냥 알아야 할거 같아서요”
“나가시는게 아니구요?”
“.....”
“그럼 됐어요, 전 몰라요 이런거. 한번도 본적 없어요”
근데 궁금하긴 했음. 내인생이 어찌 될지 모르는 돈이잖냐-_-
“아버님 재산 다 알려 드릴께요. 다 준성씨 꺼니까.”
“니꺼내꺼가 어딨어요, 같이 사는건데....전 아직 이런거 할줄 몰라요”
“....”
“알아서 해 주세요. 알아서 하셨잖아요”
“....아버님한테도 항상 얘기했어요. 돈 쓴거...”
“아....”
“......”
“그럼..계속 모아두세요...나중에 뭐 필요하면....”
그날 이후로...
계속 나만 보면 어디에 얼마...집이 어떻고...고모부 도움으로 내 명의로 돌려야 하는데 미성년자가 어쩌구...몇달 안남았으니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아 지금도 생각하면 머리아파..
신고를 해야하니 어쩌니 그러는데...이아줌마 명의로 돌리면 되는거 아니냐니까 그때받은 충격!!
법적으로 이 아줌마 호적에 없단다-_-
그래서 고모들, 이모들이 그 난리를 쳤는지...빼갈까봐...
나중에 들었는데 이 아줌마가 첨부터 원치 않으셨음.
그냥 자기는 언제든 떠나거나 버려질꺼라 생각했다함.
자기는 나이도 있고 이나라 법도 잘 모르니 괜히 복잡해 질까봐. 욕심 없다고 함.
아무튼 집하고 보험같은 문제는 고모부가 알아서 처리해 주시기로 하셔서 난 사인만 하고 인감도장 만들고..뭘 했는데..
복잡한거 딱 질색이라 신경 안씀.
그렇게 매번 집에 가면 밥먹을 때 앞에 앉아서 오늘은 어디에 얼마 썼다. 뭐가 할인해서 사고싶었는데 필요없었다 쫑알쫑알 하는데..
결혼하면 딱 이런건가 싶더라.
제발좀 그만하라고 나 그런거 신경쓰고 싶지 않다고 말해도 계속-_-;;
근데 그게 좀 친해진 계기가 됨
자꾸말을 거니 나도 이런저런 얘기하고.
대학얘기 할땐 정말 짜증났고.
나님 지잡대도 못감. 아니다 갈수 있었음. 고아잖아-_-
근데 왠지 이집을 떠나기 싫었음. 다 사라질까봐;;;;;
아줌마 한테 맡긴다고는 했는데 불안한 마음도 있었고, 내가 돈 관리하겠다고 하면 이 아줌마가 나갈거 같은 두려움도 있었고.
아무튼 막 이런말 저런말 하는데 대뜸 그러는거야
“새엄마도 엄마 맞아요?”
“새엄마도 엄마 맞아요?”
“네????”
“예전에 저기서(현관 가르키며) 막 소리쳤잖아요”
아-_-
“아....”
나도 그때 그말 뱉고 뭔가 아차 싶었는데 잊고 있었던 말을 먼저 꺼내니 민망하더라.
“...아녜요 그럼?”
그냥 씨익 웃더라. 그 웃음에 뭔가 가슴이 쿵쾅쿵쾅(다른쪽 말고, 아직아냐 이놈들아-_-)
그리고 나서 자려고 하는데 잠이 안오더라.
조용히 컴터 켜서 야동보고 그랬어-_-(여전히 아직아냐 이놈들아-_-)
그렇게 지내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고 그거슨 방학을 의미하지.
울학교 좀 꼴통이라. 방학은 말 그대로 방학이야. 학교근처 갈 일이 없음.ㅋㅋㅋㅋㅋ
근데 나.
지금까지 내 글 보면서 느꼇을지 모르는데 좀 우울한 놈임.
딱히 친한 친구도 없고...많지도 않고.
애들 뭐 알바한다. 뭐한다, 어디간다 그럴때였지.
겜도 지겹고 하루종일 아줌마랑 같이 집에만 쳐박혀 있었지.
에어컨 시원하니 좋잖아.
가끔 뭔가 뻘쭘하면 피씨방 한두시간 혼자 갔다오는거 빼고 아줌마만 장보러 나갔다 오는게 전부.
하루 종일 같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대화가 많아지더라. 그러다...
“나 일하려구요”
“네?”
“쓰는거 밖에 없어서, 나중에 준성이(그..새엄마도 엄마라는 얘기 이후로 가끔 준성씨에서 준성이로 부름-_-)학교가고 결혼하고 그럴때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일하실데는 있어요?”
“예전에 일하던데 함박집에 연락해 보면 되요”
우리 양반 처음 만났던데 거긴가 보다 싶었지.
아...이 아줌마가 진짜 내 엄마처럼 하는구나 싶어서 감동받기도 했고. 근데 그게 또 싫음
쌩판 남이잖아. 내가 더 비굴해 지는거 같더라.
“됐어요. 제가 알아서 해요. 졸업하고 취업하면 되요”
“학교 안가요?”
“못가요. 저 공부 못해요. 실력 안되요”
“노력하면 되잖아요”
“늦었어요. 생각도 없구요”
“그래도 해보는게 나중에 좋을텐데”
“제가 더 잘알아요, 알아서 할께요”
그얘기 듣고 짜증나서 옷갈아 입고 피씨방에서 한시간 죽침
갈데도 없고 재미도 없고, 밖에 나오니 졸라 덥더라. 배도 고프고.
집으로 갔지.
문열자 마자 밥먹었냐 묻는데..네 라고 대답해 버리고 방에 들어가서 반바지로 갈아입음.
근데..뭔가 꼴릿 한거야. 한참 그럴 나이잖아.
꺼지기 직전 그 상황....알지? 나는 힘빼려고 노력하고.
반바지 입고 있을 때 툭 튀어 나오면 난감하잖냐-_-
거실로 오니까 아줌마 빨래 널어 놓은거 내리고 있더라
쇼파 앉아서 리모컨 잡았는데 아줌마가 쇼파에 빨래 갠다고 내려놓고는 빨래하고 나 사이에 앉으려는데 순간 휘청 하더니 내 주니어 위에 앉아버림;;
묵직한게 툭 떨어지는데 나도 헉하고 소리지름. 그나마 왼쪽 팔로 좀 지탱했으니까 다행이지 안그럼 불쌍한 내 주니어 그날 사망했을지도 모름ㅠㅠ
아줌마 벌떡 일어나려는데 힘을 줘야하잖아.그러다 보니 엉덩이를 주니어에 대고 한두번 비비고 일어남-_-
“미안해요? 안다쳤어요?”
안그래두 살짝 힘이 들어간 상태인데 아줌마도 느꼈을 거야
더군다나 그 뭐지 할머니들 입는거. 얇은거. 내장고 바지? 암튼
아줌마가 그거 엄청 좋아하거든, 시원하고 편하다고. 한국와서 젤 놀랬던게 이거라고ㅡㅡ
“네, 괜찮아요..하하;;;”
하면서 일부로 아랫배를 만졌지-_-;;
아씨 안그래두 꼴릿한 상태였는데 이상황이 되니 오만상상이 다 들더라.
반바지도 졸라 얇은거에다가 사각팬티였는데 옆으로 삐죽삐죽 튀어나오는게 느껴짐
아줌마도 잠깐 민망해 하더니 미안하다고 하면서 원래 앉으려던 반대 쪽에 앉더라.
그게 미스였어.
차라리 옆에 앉았으면 빨래쪽 보면 나랑 등을 돌리는건데, 반대 쪽에앉으니 나를 바라보게 된거지.
나중에 얘기했는데 아줌마도 그때 당황했뎈ㅋㅋㅋ
그렇다고 이제와서 자리를 바꾸면 그게 더 이상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렇지 않은척 티비 보다가 주니어가 좀 줄어드는게 느껴지자 아무렇지 않은척 아줌마 쪽으로 보면서
“도와드릴께요...”
라고 쳐다봤는데 내 주니어쪽으로 시선고정ㅡ0ㅡ
그러다 나랑 눈이 마주쳤고, 시선을 급하게 아래로 내리깔더니 아무말 없데.
그거보고 주니어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함...ㅠㅠ
아 뭐야 이상황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주니어 힘이 풀리는데 신경쓰다가 도저히 안되겠더라.
벌떡 일어나서 물마시러 갔지. 아주 자연스러웠어. 진짜로, 정말로
“물한잔 드릴까요?”
“아냐, 내가 먹을께”
“네”
그리고 방에 들어왔는데, 어라? 이아줌마 이제 말 놨네?
그러면서 갑자기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내방이라는 안도감에 주니어를 제압하던 긴장을 풀어주었지.
그리고는 야동한편 봐야할 분위기 인거야
나는 나름 철저?해서 한번본 야동은 휴지통까지 쫓아가서 삭제하거든
편식하는 편이 아니라 그냥 이쁘고 몸매 좋은애들 나오는거만 찾아봤는데, 갑자기 아줌마 라는 단어로 폭풍 검색
리스트 쫘악 보다가 ‘그은치인’이라는게 보이데-_-;;
진짜 그때까진 보고 듣기만 하고 흘려버렸는데 유독 그 단어에 눈에 꽂히는거야.
그래서 다시 재검색;;;
한 개를 다운받으면서 조용히 방문을 잠금
햇볕은 쨍쨍...아까 틀어놓은 티비소리 들리고
스피커 끄고 다운이 완료 되기도 전에 재생을 했지
뭔가 스토리가 있는 야동이었어. 우연찮게 엄마와 아들이. 그리고 나중엔 격렬하게
여기서 주니어를 위로하게 되면 뭔가 들킬 것 같아서 참고참고 참으면서 주니어를 건드려 주었어.
그냥 할까...화장실 가서 샤워하는 척 할까...미치겠더라...
1시간짜리 야동을 다 볼 용기가 없어서 -> 키 누르면서 알짜만 보고는 꾸욱꾸욱 참고...오늘밤 이걸로 주니어를 위로해 주리라 하는 마음에 파일 숨김으로 하고 배고픔을 먼저 해결하려고 밖으로 나왔어
아줌마는 빨래 개고 티비보고 계시고...난 주방으로 가서 냉장고 문 열고 반찬을 꺼냈지.
“밥 줄까?”
어라? 또 반말이네?
“제가 먹을게요”
“앉아있어요, 내가 해줄께요”
뭐야 이건 반말과 존댓말이 왔다갔다.
그냥 식탁에 앉아있는데, 이 아줌마가 주방을 왔다갔다 하는게 그렇게 신경쓰일수가 없더라구. 주니어도 계속 반응오고 난 진정하라고 속으로 타이르고ㅠㅠ
한바탕 치르고 나올걸 그랬나 후회스럽기도 하고.
아줌마가 냉장고에서 반찬을 꺼내면서 내 앞에 내주는데. 전까지는 그런거 절대 못느꼈는데 내키가 175이고 아줌마 키가 159인데, 내가 의자에 앉으면 아줌마 가슴이 내 코앞에 있음-_-
그러니 허리를 살짝만 숙여도 속이 보일랑말랑, 더더군다나 여름이고 집에만 있는 분인데 얼마나 편한 옷을 입고 지낼지 상상해봐.
마른오징어 반찬이 질긴지도 모르고 대충 씹으면서 목으로 넘기면서 내가 밥을 먹는건지 꿈을꾸는건지...그때 상황을 지금 기억해 보면...기억이 거의 없어.
무념무상 상태였을지도.
기억나는 건, 밥을 다 먹어가는데 다음엔 어찌해야 하나 그생각 뿐이었어.
뭔가 자연스러워야 하잖아?
방에 들어가는건 아닐거 같고, 다시 쇼파가서 방송 다시보기로 웃긴거좀 봐야겠다 싶어서 개콘 결제하고 틀어놓고 시간을 떼웠어.
낮에 있었던 상황이 잊혀질 때 쯤되서 또 저녁 먹고(이땐 또 같이 먹고있으니 낮에 일 생각남) 아줌마도 이런저런 수다 떨고. 난 고개만 끄덕끄덕.
그리고 또 티비보다가 아줌마 먼저 안방 들어가시고 나는 100원 결제하는 오래된 코미디 영화 찾아서 보다가 더럽게 재미없어서 방에 들어와서 게임좀 하다가 시간을 계속 확인했지.
주니어 위로해 줘야 하잖아?
정신없이 총쏘다가 문득 시계를 보니 11시가 가까워지더라.
조용히 문 잠그고 숨겨놓은 녀석을 찾아냈지ㅋㅋㅋㅋㅋㅋ
졸라 기대하면서 옷밖에서 주니어에게 손바닥으로 일할 시간이라고 살살 달래기 시작.
근데 낮에 대충 봤던거라 별로 꼴릿하지는 않더라.
또다시 ->키를 누르면서 뭔가 놓친거 없다 봤는데, 머릿속에 다음장면이 다 기억남-_-;;
좀 짜증났음. 과감하게 파일 지우고 다시 검색. 두세개 다운.
다운받는 동안 침을 꿀꺽 삼키고 왔다갔다 하면 이상할거 같아서 물좀 떠오려고 조용히 방문을 열었지.
그리고 뒷꿈치 들어서 두발자국 갔나? 안방쪽에서 위이이이이이이이이잉~이런 소리가 들리데. 전기 면도기 돌리는 소리 같았어.
뭐지? 하고 안방쪽으로 방향을 틀었지.
소리가 위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위잉 위잉~위이이이이잉~위잉 위잉..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함.
아줌마가 방에서 면도하는건 아닐테고 그 소리의 정체가 뭘까 이것저것 떠올려 봤는데 뭐가 딱히 생각 나는게 없더라구.
숨을 참으면서 계속 집중하고 있는데 간간히 흐어~흐어~흐으 이런 소리가 들리더라구.
아차 싶었다.
그래, 니들이 생각하는거 그거 맞아. 바이브레이터
병진같은 나도 그때서야 얼마전 일이 생각나더라.
밤새 게임하다가 늦게까지 쳐자고 일어나니 아줌마는 없고 피씨방이나 가려는데 돈이 없어서 안방 들어간적이 있거든. 보통 침대옆에 화장대 위에 아줌마가 지갑을 놔두는데 아줌마가 없으니 당연히 지갑도 없겠지.
서랍 여기저기 뒤지다가 맨아래 큰 서랍문을 열었는데 그때 프라모델 상자 같은 박스가 하나 있더라고.
맨위에는 바이브레이트 끝부분 그림이 있고 옆에 동그라미안에 버튼부분 확대되어 있고 손가락 하나 있는 사진이 있는거.
난 그때까지 진짜 그냥 안마기인줄 알았거든. 별생각 없었어.
근데 그게 바이브레이터 였던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바이브레이터라는 단어도 이 일이이 있고 한참후에나 알게됐닼ㅋㅋㅋ
나님...이렇게나 순수했닼ㅋㅋㅋ
| 이 썰의 시리즈 (총 3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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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25.11.23 | 현재글 [재탕] 새엄마랑 내얘기 ㅡ 3 (1) |
| 2 | 2025.11.23 | [재탕] 새엄마랑 내얘기 ㅡ 2 (1) |
| 3 | 2025.11.21 | [재탕] 새엄마랑 내얘기 ㅡ 1 (프롤로그) (38)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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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KEKEK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