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탕] 새엄마랑 내얘기 ㅡ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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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학교 가면....졸업할때까지 할 수 있는 만큼 공부해봐요...”
전에는 이런얘기 꺼내지도 못했지만, 관계가 시작되고 간혹 꺼냈던 말들인데, 그때까지만 해도 투덜거리거나 짜증내면서 말을 피했거든.
내가무슨 천재도 아니고 몇 개월만에 공부한다고 대학갈만한 점수 낼수 있는게 아니니까, 그런 얘기는 좀 짜증이더라.
내자신을 너무 잘 아니까, 대학이라는 건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
해보기는 하는데, 기대하지는 말라고 했더니.
“나 먹여살려야지...?”
이러는거다ㅡ_ㅡ;;;;
아, 이게 남자의 필연 인건지도ㅠㅠㅠㅠㅠㅠ
굶겨죽이지 않을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기대같은 것도 하지 말라했더니 그냥 공부하는 모습 보고싶었단다.
그런 코스프레 죽어도 할 생각은 없지만, 알겠다고 했지.
꼰대 돌아가시고 나서 쌤이 불러서 대학에 대해서 얘기해 준적 있는데, 조금만더 내신을 올리고 특채라 그랬던가, 특별전형이라 그랬던가, 암튼 뭔지는 정확히 기억 안나고, 그걸로 하면 내 조건에 가능하니 어쩌니 그랬는데, 그게 지방에 몇군데라 죽어도 갈 생각 없더라.
그때는 그냥, 졸업하면 뭐든 다 잘할수 있고 성공? 할수 있단 생각했는데, 역시나 횽들도 알 듯이 세상이 그리 만만하지 않잖아.
혹시 보고있을 ㅈ고딩들. 그순간은 한순간이다. 그순간이 전부는 아니더라.
나도 한때는 늬들과 같았다. 정신차리고 살아라. 나처럼 후회한다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들을 했는데, 친척들 얘기나 다른 얘기는 없었고, 지금까지 있었던 일.
또, 내 눈치보느라 궁금해도 물어보지 못했던 것들.
한참을 늦게까지 이야기 한 것 같다.
그럼에도 기승전대학 or 기승전공부 였지만.
사실 그때까지도 울 순영이는 ‘수능’이라는 단어를 잘 몰랐다. 언제나 ‘대학교시험’이라고 했지.
수능이든, 대학교시험이든, 그런얘기를 할때마다 가슴을 만지면서 화제를 돌리긴 했는데, 실패했다.
얘기를 듣고있다가 살짝 잠이 들었나보더라.
놀래서 눈을 떳는데 엎드린채로 나를 쳐다보고 있더라.
“나 잤어요...?”
“더자요, 내일 일찍 일어나야지....”
이러면서 뽀뽀해주고는 내 가슴에 파고 안기더라.
웅크린체 내 가슴을 애기들 재울때처럼 두드려 주는데 기분이 참 묘하더라.
팔을 뻗어서 팔베게를 해주고는 그냥 그렇게 멀뚱멀뚱 하다가 잠이들었다.
밤새 꿈을 꾸고는 눈을 떳는데 당연히 옆에 없고ㅠㅠ
근데 시간을 봤을때는 평소 일어나는 시간보다 훨씬 일찍 깬걸로 기억한다.
기지개 한편 펴고는 이게 꿈이길 바랬었다. 오늘부터 방학이었으면....ㅠㅠ
턱을 내려서 밑을 봤는데, 준혁이 ㅅㄲ 빨딱 서있음. 그때 바로 방문이 열리면서 순영이가 들어오더라.
“깼네?...씻고 학교갑시다아~~”
아....진짜 꿈이었음 좋겠더라.
몸을 비스듬이 해서 침대 끝에 앉아서 내팔을 끌어당기는데 어찌나 힘들게 일어났는지 죽을맛이더라.
그냥 그대로 순영이 끌어안고만 있는데, 그만하고 나가서 밥먹자는데, 내가 뭘했다고 그만하래ㅠㅠ
내팔을 힘겹게 빼더니 화장대 위에 내 옷을 가르키면서 입고 나오라더라.
그러면서 주니어를 한 대 툭! 치더니.
“얘도 좀 그만...”
이러고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너무 적극적이잖아. 이런생각으로 주섬주섬 옷입고 기어 나갔다.
건네주는 컵을 받아서 물한잔 먹고 깨작깨작 밥을 먹는데, 원래 아침을 안먹는 성격이라 평소 같으면 그냥 나가버릴텐데, 이젠 그럴수가 없더라.
어찌어찌 밥을 먹고 씻고 교복을 입는데, 하아....한숨만.
잘다녀 오라는 말에 억지로 집을 나왔다만 학교를 가는건지, 도살장에 끌려가는건지.
보통때는 그냥 학교가서 애들이랑 노가리 까는 재미로 간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새끼들도 싫어지더라.
학교로 가는 버스를 몇 대나 보내고 나서야 겨우 탔다. 진심 집에가고 싶어 죽는줄.
교문근처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가서 콜라하나 사들고 가려고 했는데, 문열자마자 첫 번째 진열장에 콘돔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_-;;;
마트에서 봤던거랑 완전 똑같은거;;;
학교앞도 그랬지만, 우리동네 편의점도 보면 왜 콘돔이 항상 입구근처나 계산대 옆에 있는거지 모르겠더라.
교실 들어가니 애새끼들 정신없이 떠들어대서 진심 대가리 깨지는 줄.
자리에 앉으니까 몇몇놈들이 우르르 쳐 몰려와서 방학동안 뭐했냐, 어디 놀러 안갔다왔냐 이지랄들 하고.
어린놈의 자식들이랑 내가 무슨 말을 섞겠어.
그냥, 그날은 재롱잔치 보고왔다 생각하고 담탱 종례 끝나자마자 집에 존니 텨옴ㅋㅋㅋㅋㅋ
집에오니 당연히 반겨주는 울 순영이ㅋ
결혼하고 신혼때에 그런 기분일까?
개학했던 그날부터 3일인가 4일정도는 내가 아무리 들이대도 생리라는 이유로 관계할수는 없었고, 그걸 알기에 손이됐든 입이됐든 도와?주기를 바랬는데 절대 없었다ㅠㅠ
그리 해달라 말도 못했고.
그렇게 아침에 집을나가서 들어올때까지는 고딩으로 생활하고, 집에서는‘남자’로 생활을 이어갔다.
그렇다고 날만 어두워지면 관계를 갖는건 아니었고, 순영이도 그렇게 밝히는?편은 아니었다.
개학전날 순영이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들이대기는 했지만, 이후로는 전혀 그런거 없었고, 아주아주 가끔씩, 어쩌다가 오랄 해주는 식이었고 일방적으로 나혼자 애무해 주는 식이었다ㅠㅠ
또, 절대로 안했던게.
불을 켜거나 날이 밝으면 안됐고, 항상 이불속에서만ㅠㅠ
내가 해주려고 해도 별로 싫어하는것 같더라.
키스하면서 가슴을 만지는거 까지 허락하는데, 손도 거부하고 입으로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어.
대부분 내가 그런 액션을 취하려고 하면, ‘그냥 하자’. 이런 식이었거든.
그때는.
순영이의 그런 반응을 무시하고 내가 원하는대로 다 하면 전부 사라지고 처음으로 돌아 갈 것 같은 기분이었어.
그래서 싫다는거는 할수는 없었지.
그냥 키스와 가슴, 삽입.
이게 전부였었지.
항상 순영이는 누워만 있고 나만 ‘노동’한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니까ㅠㅠ
아, 맞다.
가끔, 무슨 일본 야동보는 것 마냥 미친듯이 신음소리를 낼때가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보빨 시도하면 허락해 주긴 했어.
그 분위기 타서 후장-_-도 도전해 봤는데.
그건 진짜.
더럽게 어렵더라ㅠㅠ
이거쓰는 지금 이순간에도 후장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게 단순히 남자ㅅㄲ들만의 욕구인지, 여자들도 좋아하는지.
진심 모르겠다.
그렇게 실패했던 몇번의 과정 후에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한적 없었어.
실수인척, 못찾는척 그렇게 시도해 봤는데, 분명 순영이는 내가 뭘하려고 했는지 알고있었을꺼야.
그럼에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비슷한 얘기마저도 한적이 없었지.
그렇게 지/극/히/평/범/한 고딩 생활을 하다가, 담탱이가 고아ㅅㄲ라고 불쌍히 여기시고 보호자 시전을 하셨어.
뭐, 당연히 쌤은 순영이가 있는지 몰랐지.
꼰대 상치르고 ‘새엄마’ 있다는 얘기는 하지도, 생각도 안하고 이모가 매일 오신다 정도로만 얘기했거든.
학교 안빠지고, 지각 한적 없어서 그런가, 쌤도 특별히 이모 연락처를 알려달라던가, 우리집에 처들어 오겠다는 말 없었고.
나 잘되라고 특별전형 꽂아준다고 했지만, 난 죽어도 싫고 취업하겠다고 하니
쌤은 내 미래를 위해 ‘대학’으로 유배 보내기 위해 내 보호자인 ‘이모’를 소환하려고 한거야.
근데 딱히 이모를 부르고 싶지는 않더라.
왠지 그성격에 쌤한테 순영이 얘기 할거 같은거야.
지금도 그렇지만, 우리 이모가 제일 짜증나는게.
나이가 많은데도 말을 참 생각없이 해.
상대가 기분 나쁘던 말던, 자기 할말만 다하면 끝이었지.
횽들은,
나이가 있어서 그럴수도 있다 라고 말하겠지만, 천만에.
나 어렸을때, 그나마 젊을때도 마찬가지 였음.
언제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초딩입학 전후 인걸로 기억하는데, 울 엄마가 이모한테 말조심 하라고 엄청 화내고 난리났던 기억이 있어.
그때 이모는,
알았어 언니, 미안해~이러면서 실실 쪼개는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다.
그게 어떤 상황인지도 몰랐던 그 어릴때에도 ‘이모가 잘못한거 같다’라는 생각했을 정도니까.
아무튼, 이모 소환을 얘기꺼낸 쌤한테는 얘기해보고 시간 되실때 오시라고 하겠다 하고 계속 무시하면서 지나갔지.
하루 이틀정도는 따로 불러서 언제오시냐 묻던 선생님이 점점 포기하는거 같더라고.
그래서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말았는데.
어느날 수업 다 끝나고, 나를 남으라고 하더니 오늘은 같이 집에 가자는거야.
이 ㅅㅂ. 이게 무슨 상황이냐;;
졸라 정색하면서 아니라고 했는데, 아 진짜, 담탱 코스프레 쩔더라.
아무도 없다. 어제 이모 왔다가서 오늘 안오신다. 별 지랄을 다해도.
‘그럼 그냥 데려다 줄께’
이렇게 된거다
집에 가는 기억은 없다.
존나 ㅅㅂ 어쩌지어쩌지.
이생각만 하고 집에 간듯. 우리집 가는 길 알려준 기억도 없다.
근데 존나 잘 찾아간듯.
내가 딱 기억나는건,
쌤 말거는거 무시한다고 길거리 쳐다보다가 신호 기다릴때 봤던 빵집과, 어느새 우리집 현관문 앞이라는거ㅠㅠ
문앞에 도착한 나님은 졸라 병신같이 현관문 비번을 누른게 아니라, 벨을 눌렀다.
분명 집에 혼자산다고 그랬는데 말이다ㅠㅠ
벨누르고 나도 깜짝 놀래서 바로 비번누르려고 했는데, 순영이가 문을 열어주더라ㅠㅠ
당근 표정은 못봤는데, 쌤도 놀래긴 했을꺼임.
문열어준 순영이도 놀랬고.
문열리자마자 놀랜 순영이는 안중에도 없이 쌤이 바로
“안녕하세요, 준성이 담임 000입니다, 이모님....”
이러는데, 그순간 순영이 얼굴은 못쳐다 보겠더라.
가슴봤음.ㅡ_ㅡ;;;;
“아. 어...네...네, 안녕하세요”
이러고 얼음이었다ㅠㅠ
“쌤, 들어가요!”
순간의 찰라에 서로?간의 뻘쭘함이 느껴지니까, 나도 모르게 반응한거 같음.
어떻게 들어온건진 기억이 없고, 쌤은 쇼파에 앉아서 나보고 옆에 앉으라는 손짓을 했고, 순영이는 주방에서 음료수 준비한다고 왔다갔다 했을껀데, 쳐다보지는 못했다.
내가 옆에 앉고나서야 쌤이 순영이한테 말을 걸기 시작하는데 정말 미칠정도 였지.
대충 기억하는건,
준성이가 이모님이 계셔서 그나마 학교생활 착실히 하는거 같다. 학교를 빠진다거나 말썽을 피운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었다. 생각보다 잘 이겨내는 거 같다....로 시작해서.
준성이가 처한(씨발 이 멘트에서 기분확상함) 상황에서 대학을 진학할수 있는 방법을 여럿 찾아봤다..로 주저리주저리 떠드는데,
순영이도 멘붕왔나 봄.
주방에서 꼼짝도 안하고 우리쪽만 쳐다보고 있더라.
나중에 들었지만, 선생님이 대학에 관해서 얘기하는건 알겠는데, 뭐라고 말하는지 하나도 이해 못했단다-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정도 듣고 있던 순영이가 말을 꺼내더라.
“아..저기요, 선생님...”
“네, 말씀하세요”
나도 존나 떨면서 순영이를 쳐다보고 있는데
“저는...이집에 일 봐주는 사람이예요..”
“네?”
순간 나도 놀랬다.
순영이 한테서 그런 말이 나올지는 정말 상상도 못했지만, 놀랬다기 보다는 그 이후부터 말들이 화가나더라.
“...그냥 청소하고 빨래하고....교포예요...”
다 좋은데, 이상황에 교포라는 말을 왜 했는지. 그말이 왠지 화가나더라.
마치 나와 선을 긋는 것 같은 느낌.
그러시냐, 실례했다. 뭐 이런 말들로 쌤은 마무리하고 학교에서 보자고는 돌아갔지.
그리고는 둘이 딱히 별 말은 없었다.
서로 아무말 안하고 할거하고 밥먹고....
쌤이 돌아가고 나서부터 그런 이유로 계속 화가 나 있었다.
딱히 맞는말도 아니고 틀린말도 아니고.
또, 뭔가 떳떳하지 못한 이 상황이 화가 나더라.
내 기분을 표정으로 확실히 들어내는 편이라, 그걸 알고 있는 순영이도 눈치를 챗던거지.
그래서 저녁내내 서로 아무말도 못했고.
자려고 누웠는데, 도저히 잠이 안오더라.
내가 말을 꺼내기도 그렇고, 먼저 말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계속 이리저리 뒤척였다.
내 바램과는 다르게 순영이도 아무말이 없었지만, 확실한건 잠들지 않았다는 거.
몸을 일으켜 침대에 기대 앉아서 물어봤어.
“아까 왜 그런말 했어요?”
등을 돌리고 있던 순영이가 살짝 움직이더니 멈추더라고.
“아니...다 좋은데, 교포라는 말은 왜 한거예요?”
“그럼 내가 뭔데요?”
“.....”
딱히 할말은 없더라.
그 상황에서 머리로는 ‘내 마누라’라고는 생각했지만, 내뱉지는 못하겠더라.
그래, 새엄마라고 소개하면 되겠지.
근데, 울 꼰대 없는거 다 아는 쌤이잖아.
그렇게 말하면 이상하게 받아들일수 있겠지.
전에도 말했듯이, 울 순영이는 말이 길어지면 조선족 사투리가 나와.
그러니 이모라고 말해도 금방 틀키겠지.
그래서 순영이가 선택한게 일하는 사람. 가정부 쯤으로 얘기한 모양이지.
그리고 내 생각엔,
교포라는 말까지 내뱉었던건, 마치 우리둘의 관계가 틀킬까봐? 나름 방어한 듯한 그런 생각이 들더라.
그런 생각이 드니 미안한 마음이 들어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고, 그냥 순영이 머리를 쓰다듬기만.
그러다가 나도 누워서는 순영이를 꽉 끌어안았다.
꼼짝도 안하는데, 그래도 분위기?좀 풀어보겠다고.
“죄송해요...괜히...”
그냥 미안한 마음 뿐이더라. 그래서 손을 찾아 잡고서는 꽉 잡아주기만 했다.
그제서야 등을 돌려 내쪽을 바라보더라
“이럴때마다 자꾸...흔들려요...”
흔들려요 였는지 모르겠는데, 그 비슷한 말을 했었어. 그 말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하여간 쉽게 들어보지 못했던 그런 단어였는데, 아무튼 그때부터 날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이야기 하더라.
우리가 보통사이가 아닌거 알고 있다.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될수 없는것도 잘 알고 있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그냥 옆에서, 내가 졸업하고 자리잡을 때 까지만 있어주려고 한다. 나도 언젠가는 이집을 나가야 하는 날이 올꺼다. 그런거 각오하고 있다.
뭐 이런 얘기들 했었다.
그런말을 들으면서 화도 났지만, 내가 무능해서, 아직 어려서 그런거구나 생각하다가.
‘이집을 나가야’한다는 말에 꽂히는 바람에 그때부터 한동안 자주 생각했던게, 친척들 모르게 어디론가 멀리 이사가서 조용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근데 그 어떤 표현도 못하겠더라.
그순간 내가 엄청 작아짐을 느끼겠더라.
나도, 순영이도 서로 진지해진 상황이라 분위기가 무지 침울했었다.
이리저리 자기 생각들을 이야기 하다가.
“...그래도 요즘은...내가 사랑받는다고 느껴요...”
이말을 했는데, 지금껏 했던 우울한, 미안했던 이야기들이 한순간에 다 사라지더라.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만큼 가슴이 설레더라.
내가 할수 있는 말이라고는 그저 고마워요 라는 말 밖에 없었는데, 그렇게 말하면 왠지 ‘이성’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단순히 ‘어른’한테 하는 말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맙네...고마워...”
이러면서 그냥 웃고 있으니 다가와서 뽀뽀해 주더라.
“고마우면 잘해”
“응...근데 내가 못한게 뭐 있나?”
“아직은....”
이러면서 얼굴을 내 가슴에 묻으면서 꼭 끌어안더라.
그때 그상황, 정말로 좋았다. 행복했다. 설레였다. 전부다 좋았었다.
그러고 보니 그날이 주말이었구나.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늦잠을 잤었다.
학교 갈때와는 다르게, 여유로운? 주말이라 그런지 기분도 다르더라.
눈을 뜨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다. 요즘도 그렇고.
물론 그때만큼은 아니지만ㅠㅠ
“순~영~아~~~”
아마 그날이 그렇게 이름을 처음으로 부른날이 아닌가 싶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을 열고 들어오지는 않고 얼굴만 내밀어서 쳐다보더라고.
“뭐라고 그랬어요?”
“순영아”
이러면서 안아달라는 식으로 팔을 뻗었더니
“이제는 이름도 그냥 막 부르네?” 라고 하면서 들어오더니 내위에 반쯤 포개져서 엎드리더라.
그런 순영이를 꽉 끌어안으면서
“왜에? 순영이를 순영이라 부른건데...”
“이상하잖아요..”
“뭐가요?”
“그냥.....”
나도 좀 어색하기는 했다. 그건 사실이고.
근데, 그날은 그러고 싶었다.
전날까지도, 그전까지도 이러한 상황들이 계속 닥칠텐데, 뭔가 이사람을 꽉 잡아야 겠다? 그런 생각에 그랬던거 같다.
사실 전부터 우리 관계를 정상적인 관계인양 만들고 싶단 생각에 간간히 말을 놓기는 했어.
근데 지난 몇 년간 존댓말을 쓰다가 갑자기 말을 놓으려니 그것도 쉽지 않지.
나도, 순영이도.
그렇게 말을 놓다가도 순영이가 존대를 쓰면 나도 자연스럽게 존대가 나오긴 하더라고.
그게 너무 싫더라고.
뭔가 벽이 있는 것 같아서.
내위에 있던 순영이를 끌어안고 내 반대쪽으로 힘줘서 눕혔더니 완전 놀랜 눈으로 쳐다보더라.
“뭐해요?”
“하긴 뭘해, 그냥 이러고 있자고요...”
힘을 줘서 일어나려는거 꾸욱 눌러서 못일어 나게 했지.
“아침부터 왜이래~빨리 씻고 밥이나 먹어요”
“아침이 뭐...뽀뽀는 아침에 못하나~?”
이러면서 키스하려니 별로 피하지는 않더라.
살짝 피하는 듯 하더니 그냥 가만히 있더라고.
그렇게 한참을 키스하는데, 준혁이가 불끈불끈 해 지는게 느껴지고, 바로 손을 가슴으로 가져다 댓는데, 의외로 가만히 있더라고.
거기에 또 혼자 흥분-_-해서 숨소리가 거칠어 지니 나를 밀어내는거야.
“그만하고 밥먹어요..”
“더하고 밥먹어요”
이러면서 들이댓는데, 계속해서 일어나려고 하더라고.
“아, 왜에~~”
앙탈아닌 앙탈을 부리는데도 단호하더라.
“그만하고 밥먹자. 응?”
웃으면서 일어나는데, 더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진짜~”
너무 단호해서 일단 후퇴하기로 함.
순영이 나가고 욕실에 들어가 양치하고, 혹시나 몰라서 준혁이도 깨끗이 씻겨줌ㅋㅋㅋ
거실로 나갔더니 순영이는 식탁에 앉아있었는데, 사실 그때 상상한게
싱크대에서 설거지나 그런거 하고 있음 야동에서처럼 뒤에서 집적대려고 했었다-_-ㅋ
실망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냥 지나갈수는 없어서 순영이 뒤에 서서 허리를 숙이고 끌어안았더니 손을 치우더라고.
한손으로 턱을잡고 위쪽을 보게 만들고 키스 했더니만, 그래도 받아주기는 하더라.
반항하고 그런건 없고.
근데 손이 가슴으로 가니까 그때서야 못하게 하는거야ㅠㅠ
“아, 가만히 있어봐요, 좀...”
“왜이래 자꾸, 그만하라니까아~”
“좋아서 그러지, 내 마누라 좋아서~”
“아이구~마누라래...”
“그럼 아냐~?”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더라.
위에서 내려다 보는데, 순영이는 그냥 정면쪽을 바라보고 있어서 표정은 못봤지만, 그래도 싫지는 않은 듯 하더라고.
아니냐고 재차 물으니 그때서야.
“아이고, 꼬마신랑이네, 꼬마신랑..”
이런말 하는데, 와, 뭔가 고전스럽더라ㅋㅋㅋㅋ
그말이 기분 나쁘지는 않았어. 어쨌든 신랑이라고 했으니까ㅋ
더 이상은 포기하고 기분좋게 자리에 앉았는데, 밥이 넘어가겠어.
그냥 계속 순영이만 쳐다봤지.
“나 보지말고, 밥!”
이러는데, 귀엽더라.
“나는 우리 순영이만 봐도 배부르다~”
이지랄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 피식 웃더니, 잘먹고 아프지 말아야 자기 먹여 살릴꺼 아니냐고 하더라.
왠지 모를 책임감도 몰려오고, 그래도 그말이 참 기분이 좋더라.
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먹여살릴 꺼라고. 내옆에 딱 붙어서 떨어지지 말라고 했더니. 피식 웃으면서 그렇게 확신하시 말라는거야.
“왜요?”
“나중에 학교가면...회사 다니면 젊고 이쁜사람 훨씬 많을꺼고, 그때되면 내가 눈에 안찰 거야”
“아...거...그런말 좀 하지마요...”
지금은 좋아도, 나중에는 분명히 변할꺼라고 하더라.
그말이 어떤 뜻인지는 알겠더라.
자기도 좋기는 한데 현실은 아니니까. 말은 그렇게 했어도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는걸 난 충분히 알고 있었다.
지금껏 힘들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힘든일이 많을테니 그런식으로 말하고 싶었던 거겠지.
“걱정말고, 순영이는 나만 따라와...”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더니 꼬마신랑도 신랑이라고 그 행세 하는거냐고 하더라.
“그럼...당연하지...”
“그래도...”
“아, 됐다고, 당신은 내가 하자는 대로 하면 돼”
무슨 말을 해봤자 내가 계속 저런식으로 나오니까 포기한 듯 고개를 살짝 가로젓다가 바로 끄덕이더라.
그래, 니 알아서 해라. 뭐 그런식으로ㅋ
별로 입맛이 없어서 그만 먹겠다고 하니, 별말이 없더라고.
일어나서 정리하는데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었다.
때를 기다리는 한 마리 하이에나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말했듯 울 순영이는 바로바로 치우는 성격이라, 물컵 하나라도 있으면 바로 설거지를 하거든.
그때를 기다린 거지.
눈치를 보다가 살며시 뒤에가서 끌어안았는데 귀찮다는 듯 엉덩이로 툭툭 밀어내더라고.
근데 준혁이는 이미 ㅍ발기 되어있는 상태라 그게 더 자극적이었어ㅋ
“왜 그래 자꾸....”
“밥 먹었잖아요~”
“나 이거 하잖아”
“해. 누가 뭐래~?”
이러면서 가슴을 만지는데, 역시나 브래지어를 안하고 있으니 바로 가슴살이 느껴지더라.
옷 밖에서 만지고 있긴했지만, 이미 유두는 딱딱해져 있고.
나역시 얇은 반바지를 입고 있어서 빨딱 서있는 준혁이 새끼는 순영이 엉덩이 사이에 껴있는게 느껴질 정도.
가슴을 꾹꾹 누르면서 물어봤어.
“근데 왜 이거 안했어요?”
“귀찮아서...불편해...”
예전에도 얘기했듯 나 때문에? 항상 하고 있다가 나와 그런 관계가 되고나서 부터는 안하게 됐거든.
그날 그렇게 말해주더라.
사실 여자들 그거 무지 불편해 한다고.
그때까지도 여자들이 브래지어를 불편해 한다는 걸 몰랐지. 그날 처음 알게 됐었다.
“그래..좋아. 앞으로는 하지마....”
그냥 웃기만 하더라.
한손으로 순영이 턱을 잡고 뒤쪽으로 돌리려고 하니까 순순히 따라오더라.
한참을 키스하다가 턱을 잡고있던 손을 밑으로 천천히 내렸는데, 외외로 가만히 있는거야.
그리고 냉장고 바지속으로 손을 넣어서 혹시나 못하게 할까 싶은 마음에 긴장하면서 손을 내렸는데 바로 털이 느껴지는거야.
완전 깜짝 놀랬지.
팬티까지 안입고 있을줄 상상도 못했다.
거기서 왜 안입었냐고 장난치며 물어볼까 하다가, 이 분위기 깨질까봐 꾹 참고 키스에 더욱도 집중하면서 손가락을 음부쪽으로 다가가니 그때서야 입을 떼면서 뒤돌아 보더라.
“나 이거 다 하고...”
그러면서 고개를 들어 나한테 입을 맞추는데 그 말이 너무 좋더라.
웃으면서 고개만 끄덕이고 있으니까, 씻고 오라는거야.
아침에 벌써 씻었다니까 에휴. 이러면서 한숨 쉬더라ㅋㅋㅋㅋㅋ
먼저 방에 들어가 있으라는데 그냥 여기 있겠다면서 싱크대에 기대서 쳐다보는데, 그냥 고개숙이고 웃기만 하는거야.
그모습. 진짜 사랑스러 웠는데.
설거지 다 끝내고 손 닦고 냉장고 가서 물마시고 텔레비전 쳐다보고 멍하니 서 있더라고.
옆에서 딱 붙어서 계속 서있으니까 징그럽게 왜 그러냐는데 마냥 좋았지.
“빨리 마셔요, 빨리...”
“왜 이렇게 보채...?”
“아, 빨리이~”
그리고는 컵을 뺏어서 식탁에 내려놓고는 손을 잡고 방으로 가는데, 고민하듯 약간 힘을 줘서 따라오는데 그게 또 그리 좋더라ㅋㅋㅋㅋ
방에 들어가서 침대에 눕더니 이불을 덮으면서 진짜 씻었냐고 물어보더라.
“아, 씻었다니까!”
그리고는 순영이 위로 기어가는 자세로 내려다 봤지.
부끄럽다는 듯 웃으면서 쳐다보더니 고개를 돌리더라고.
“왜요~?”
“부끄러워서”
“부끄럽긴 무슨...”
이러고 키스를 하려고 다가갔다니 다시 내쪽으로 고개를 돌려 받아주더라고.
그리고 곧 순영이가 이불속에 있던 손을 꺼내서 내목을 감싸주는거야.
한참을 키스하다가 입을 뗏는데, 눈을 살며시 뜨면서 내 눈과 입술쪽을 번갈아 바라보면서 약간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하는거야.
“나 진짜 좋아해요...?”
당연한거 아니냐는 듯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끄덕였어.
“진짜, 정말로...?”
“응...그리고...사랑해...”
그랬더니 내 목을 감싸던 손에 힘을줘서 자기 쪽으로 끌어 당기더라고.
내 얼굴이 베게에 묻혔고, 내귀에 대고 나도 사랑해요. 라고 말해 주더라.
‘다행이다’싶은 생각에 긴 한숨이 나오더라.
“아...너무 좋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혼잣말 한건데, 받아주더라.
“어, 진짜로...”
“...나도....”
들릴 듯 말듯한 나지막한 소리로 말해주더라. 그러면서.
“준혁이 뽀뽀해 줄까?”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다ㅋㅋㅋㅋㅋ
고개를 들고 쳐다보면서 고개를 존나 끄덕임ㅋㅋㅋㅋㅋ
그리고 옆으로 옮겨 누웠더니 순영이가 덮고 있던 이불을 나한테 덮어주더라.
그렇게 한다는 건 또 볼수가 없다는거지ㅠㅠ
“아, 더워요...”
이러면서 이불을 치웠는데, 다시 덮어주면서 그냥 가만히 있으래ㅠㅠ
그리고는 살짝 입한번 맞추더니 밑으로 내려가는거야.
내 다리에 있던 이불 끝자락을 올려서 그속으로 들어가서는 내 바지를 벗기길래 엉덩이를 살짝 들어줬는데 옆구리를 한 대 툭 치더라.
사실 아침에 준혁이 씻는다고 팬티를 벗어버렸거든ㅋㅋㅋㅋㅋ
그리고 가만히 상상해 봤는데, 이불 속이라고 하더라도 이불 자체가 얇은데다가 아침이니 분명히 준혁이가 보일꺼란 생각이 들더라.
거기에 꼴릿꼴릿 해 지고 있는데, 그 거친 순영이의 손가락이 느껴지더라.
손가락 두 개로 기둥을 잡고 살며시 위아래로 내리는데, 말했듯 포경을 안해서 귀두에 있는 껍데기가 벗겨지는게 느껴지는거야.
아아.
짧은 신음소리르 한번 냈더니 잠깐 멈칫하는거 같더니.
다시 위아래롤 살살 움직이기 시작하는거야.
하아아.
내가 이런 신음소리를 낼때마다 순영이는 뭔가 더 자극적으로 해 주는게 있거든.
그걸 알기에 일부러 그런 소리를 냈던거지.
몇 번을 그렇게 위아래로 움직여 주더니 손을 쌍둥이 있는데까지 끝까지 내려서는 귀두쪽에 진짜 쪽쪽 소리나게 뽀뽀해 주더라.
진짜 그모습 보고싶어서 이불을 확 걷어버리고 싶은데, 분명 싫어하는 걸 아니까 그러지는 못하고, 최대한 그모습 상상했다.
곧 준혁이 전체가 순영이 입속으로 빨려들어 가는걸 느꼈는데 고개가 저절로 뒤로 젖혀지더라.
아아아아아아.
그렇게 신음소리를 내니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고, 그럴때마다 나도 모르게, 혹은 일부러 신음소리를 더 내고 다시 빨라지고.
아직도 더운 여름인지라 등과 엉덩이에서 땀이 느껴지더라.
심지어, 내 똥꼬 있는데서도 땀이 느껴지는데, 그게 땀인지 침인지 분간이 안가더라고.
그렇게 한참을 입으로 해 주는데, 언제나 그렇듯 아쉬움이 있지.
그냥 그렇게 입으로 해 줄 뿐, 혀를 움직인다거나 기둥을 자극해 준다거나 쌍뚱이를 만져주는 걸 우리 순영이는 안해ㅠㅠ
내가 손을 내려서 허벅지에 붙어버린 쌍둥이들을 떼어내면 그제서야 반대 손으로 살짝 잡아주기는 하는데 그 뿐이야ㅠㅠ
눈을 감고 이불속에 그 상황을 한참 상상하다 눈을 뜨고 천장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 멍한 느낌.
내가 보고있는 천장이 현실인지 가상인지 구분이 안되더라.
그리고 지금에 그 상황이 너무 환상적이다? 그런 생각을 했었다.
간간히 이불을 들춰봤는데, 거기서 뜨거운 공기가 나오는게 느껴지는거야.
역시나 더운 날인데다가 이불까지 덮고있으니 답답함이 말이 아닐 거야.
나도 답답한데 순영이는 오죽하겠냐고.
“아, 더워...”
이러면서 몸을 움직여서 몸을 일으켰지.
입고있던 셔츠를 벗는척 하며 그핑계로 그렇게 앉아있고 싶더라.
순영이도 잠깐 멈칫 하더니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난 순영이 등을 만졌어.
그러니 다시 더 자극적으로 움직이더라고.
이렇게 밝은데 기회잖아. 준혁이를 사랑해 주는? 그모습이 너무 보고싶은데 진짜 이불을 걷어내는데 한참을 고민했다.
“안더워요...?”
이러면서 은근슬쩍 이불을 걷어내려니까 그걸 또 꽉 잡더라.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는 기회가 없을꺼 같아서
“아, 내가 더워~”
이러면서 이불을 확 걷어냈지.
“하지마...”
이러면서 준혁이를 뱉어내고는 내 사타구니 사이로 얼굴을 묻고 있더라.
순영이 정수리에 위치한 준혁이가 하늘을 보며 기세등등 하며 빨딱이는게, 그 상황이 좀 웃겼음ㅋ
“보고싶어...”
나도 모르게 그말이 툭 튀어 나왔다.
전부터 수없이 되뇌였던 말인데, 그순간엔 입밖으로 툭 튀어 나온거야.
나도 모르게 내뱉은 말에 순영이는 대답이 없고, 얼굴을 내 아랫배 쪽까지 올라와 쪽쪽 입을 맞추더라고.
바로 다시 누워서 베게를 등에 대고 그 모습을 내려다 봤다.
간간히 보이는 눈은 감고 있었고, 아주 부드럽고 천천히 아랫배 이곳저곳에 입을 맞추더라고.
그리고는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더니 털쪽을 지나다가 고개를 들어서 준혁이를 다시 입속으로 집어넣는데, 그 모습 보고싶었는데 눈은 자동으로 감기려고 하더라.
정신차리고 눈을 똑바로 뜨고 그모습 지켜봤다.
머리카락이 흘러 내려서 보이다 안보이다 했지만, 순영이 입술끝에서 사라졌다 나타나는 준혁이를 보니 환장 하겠더라.
들어갈때는 입술이 – 자 모양이었다가 나올때는 v 모양으로 바뀌는 입술.
이건 뭐 딱히 표현안해도 횽들 알지?
야동에서만 보던 그 모습, 내앞에 펼쳐지니 미칠지경이지.
난 그저 신음소리를 내면서 아~좋아~ 이지랄만 계속했지, 혹시라도 멈출까봐.
그렇게 한참동안 그모습 보다가 순영이 팔을 잡고 힘을 줬더니 고개를 들어서 나를 쳐다보더라.
이불속에서 얼마나 더웠던지 얼굴에 머리카락에 땀이 장난 아니더라.
그런 순영이를 내쪽으로 당겨 입을 맞췄어.
키스를 하면서 순영이의 웃옷을 벗겼더니 손을 들어 벗기기 쉽게 해 주더라고.
옷을 다 벗기고 끌어앉았는데, 등에 땀이 축축한거야.
“이러면서 왜 이불속에 있어요...”
“챙피해...”
“아, 뭐가...”
그냥 말없이 가만히 있더라고.
힘을 줘서 순영이를 눕게 하고 가슴을 만지며 얼굴을 쳐다봤다.
여전히 눈을 감고 있는데 살짝 입을 맞추고 얼굴을 가슴으로 가져가 꼭지를 물었는데, 흐음. 이런 신음소리를 내더라고.
그렇게 한쪽 가슴을 계속 빨고 한쪽손은 반대쪽 가슴을 만지다가 손을 천천히 아래로 내렸지.
바지속에 손을 넣고 털쪽을 지나니 살짝 축축하더라.
가운데 손가락으로 클리인곳을 찾아서 내려가니 점점더 가쁜 숨소리를 내면서 몸을 꼬더라고.
한참을 그렇게 만져주니 입구 주변이 젖어있는게 느껴지기에 몸을 일으켜서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바지를 벗겼더니 팔을 뻗어서 이불을 찾더라.
“가만히 있어봐요~”
“아니이~아직은...”
“아직은 무슨 아직이야”
이러고 다리를 벌리려고 하니까 나머지 한손으로는 아래쪽을 가리면서 다리에 힘을 주더라고.
“아, 좀. 이번에 내가 해줄게..”
“아직...”
“아, 뭐 맨날 아직이래....언제까지 아직인데...”
이러면서 아래쪽을 가린 손만 쳐다보고 있었다.
“자기야...”
그말에 깜짝 놀라서 쳐다봤더니, 고개를 힘들게 들고 날 쳐다보고 있더라.
“...다음에..다음에 꼭...”
그 표정이 간절? 단호?
뭐 그래서, 더는 안되겠더라. 에휴 한숨쉬고 어쩔수 없다는 듯, 실망했다는 듯 몸을 움직여 순영이 위에 엎어졌다.
“해보고 싶어요...?”
완전 시무룩 해져서는 응 이러면서 입을 삐죽거리며 기대했는데
“아직은 좀 그래서....나중에...”
“에휴...알았어요...”
이러고는 그냥 엎어져 버렸지.
준혁이만 느꼈던 그곳 두눈으로 보고 싶었는데, 그게 참 어렵더라.
그냥 그러고 있으니 내등을 계속 쓰다듬으면서 미안해. 미안해. 이말만 하더라.
그리고 내 엉덩이에 손을 대고는 내 볼에, 귀에 뽀뽀를 하면서.
“사랑해...”
이러고 말해주는데, 이게 그냥 미안해서 하는 말 같이 들리더라고.
“나두요...”
그냥 성의없이 대답했더니, 꽉 모으고 있던 다리를 벌리더라.
내 아래쪽에서 뭔가 축축함이 느껴지는데, 좀전에 성의없는 그 대답 때문에 미안함인지 뻘쭘함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가만히 있었다.
순영이도 눈치를 챈건지 어쩐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말없이 허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더라고.
그 모습에 기분이 좀 풀리긴 했었다ㅋㅋ
“에휴. 뭐해요...”
“왜에...싫어?”
“누가 싫데?”
“근데왜 가만히 있어?”
참나. 이러면서 고개를 들어서 쳐다봤는데, 약간 심술난 표정인지 삐진 표정을 하고 있더라.
순간 살짝 놀랬는데, 더워서. 더워서. 이렇게 얼머 부렸더니 삐졌냐고 하더라.
“삐지긴 뭘 삐져요~”
“삐졌네에~”
“아, 진짜!”
이러고는 바로 가슴을 빨아버렸는데, 무슨 말을 하려고 했었는지 놀래서 그런건지 헉 소리 비슷하게 소리 내더라.
그리고는 곧 가슴을 빨던 내 머리를 양손으로 감싸면서 머리를 만져주더라고.
허리를 움직여서 준혁이로 입구를 찾았는데, 축축히 젖어 있어서 의외로 쉽게 찾을수 있더라.
준혁이가 아주 부드럽게 빨려들어 가는데, 그날은 진짜 물이 엄청 많이 나왔었다. 완전 깜짝 놀랬거든.
가슴에서 얼굴을 떼고 쳐다봤더니 누나도 찡그리면서 느끼고 있는 것 같더라.
“하아아아...자기야...”
감고있던 눈을 살며시 뜨면서 쳐다보더라고.
“오늘 왜이렇게 많아요...?”
부끄러운 듯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서 눈을 감더라. 그리고 싫어?라고 물어보는데, 좋아서 그런다고, 느낌이 훨씬 좋다니까. 그냥 가만히 있더라.
그때도 그랬고, 요즘도 그렇게 물이 많으면 진짜 느낌이 장난 아니야.
뭐랄까. 쪼임은 그렇게 없는데 움직임 하나하나가 미칠지경 이거든.
이걸 뭐라고 표현할지 모르겠다. 암튼 그게 자주있는 건 아니고 어쩌다 가끔인데, 정말 그느낌이 너무 좋아서 턱이 아플만큼 여기저기 애무하는데 쉽지는 않더라ㅠㅠ
그렇게 준혁이로 그 부드러움을 계속 느끼면서 쳐다보는데 순영이는 그냥 눈감고 가만히 있더라.
가끔씩 내가 움직일때마다 입술에 힘을 주면서 그걸 느끼는거 같은데, 일부러 애타게? 하려고 움직이지 않다가 살살 움직이고 그러고 있었지.
날이 밝으니 누나의 그 표정이 너무 야해서? 계속 쳐다만 보고 있었다.
정말 물이 계속 나오는거 같은 느낌이었는데, 나는 움직이지도 않았거든.
그런데도 느낌이 마치 피스톤 운동 하는 그런 느낌. 정말 움직였다가는 바로 사정할거 같은 정도였으니 함부로 움직이지도 못하겠더라.
“순영아....”
그때서야 눈을뜨고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더라.
“....사랑해...”
이러고 입을 살짝 맞췄는데 나를 끌어안더니
“사랑해...정말정말...”
이러면서 내 목과 귀에다 계속 입을 맞추더라고. 그때부터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지.
“흐응. 사랑해. 자기야...”
내 움직임에 따라서 거친 숨소리와 신음소리가 들리고 계속해서 사랑한다는 말만 반복 하더라고.
금방 사정할거 같아서 움직임은 천천히 하다가 가끔씩 빠르게 했는데, 순영이도 점점더 흥분하는거 같더라.
“자기야. 나 진짜 사랑하지? 응? 정말이지?”
평소와는 다르게 계속해서 말을 하는데, 그것또한 색다른 기분이더라. 그럼에도 나는 말없이 계속 움직이기만 했는데, 계속 혼자서 말하더라.
“...나도 사랑해. 정말..아...자기도 좋아...?”
“응”
이말 한마디 내 뱉었는데 점점 말이 빨라지고 많아지더라-_-;;;
“..나도..나도 좋아. 나도 자기가 좋아...”
안그래두 물이 많아서 사정감이 몰려와 미칠 것 같은데, 그런 말을 계속 내뱉으니 미칠 것 같더라.
뭔가 계속 말을 걸어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야 이 사정감을 좀 잊지 않을까 해서 나도 계속 말을 걸었지.
“좋아? 진짜 좋아...?”
“응...너무.좋아. 우리 계속 같이 살자. 자기야...하아...”
“사랑해...사랑한다..”
“어어. 나두 사랑해...”
계속 이런 말들만 했었다.
그런 말들을 내뱉는 순영이를 보니까 정말로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왠지 오래 버텨야? 하겠단 생각 뿐인데, 느낌이 장난이 아니더라고.
그렇게 움직이다가 사정감이 몰려오면 그걸 또 늦추겠다고 멈춰서 키스를 하거나 가슴을 빨면, 내 엉덩이를 잡고 끌어당기며 계속 움직이라는 압박을 주는거야ㅠㅠㅠ.
바로 싸버릴거 같았는데, 정말 미치는줄 알았다ㅠㅠ
어쩔수없이 살살 움직이기는 했는데, 더 크게 움직였다가는 위험할거 같아서 멈칫멈칫 했는데, 누나도 눈치를 챈거지.
“괜찮아..그냥 해...”
왠지 쪽팔려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그러고 있었다ㅠㅠ
“...괜찮아...괜찮아...”
나는 진짜 안괜찮은데ㅠㅠ
“나 좀더 할래요...쫌만더 이러고 있어요..”
그랬더니 가슴에 파묻은 내 얼굴을 양손으로 잡더니 들어올리더라.
눈을 뜨고 쳐다봤더니 살짝 웃더니.
“또 하면 되잖아....”
와, 진짜. 이러면서 내 허리를 다리로 감싸더라.
거기에 넘어갔다ㅠㅠ
그말에 용기내고 움직이기 시작했더니 살짝 찡그리면서도 계속해서 날 쳐다보더라.
입한번 맞추고 계속해서 움직이면서 서로 쳐다봤는데, 누나 표정이 점점 느끼는 표정으로 변하는거야. 그런데도 눈은 나를 똑바로 쳐다보는데, 입이 점점 벌어지는 모습이 흥분되더라.
그렇게 계속 움직이다가 점점점 속도를 올리니 그제서야 누나도 신음소리를 내면서 눈을 감아버리고 나역시 눈을 감고 준혁이에게 집중했지.
정말 내속에 있는 모든걸 쏟아내고 싶을만큼 자극적이었는데, 그렇게 움직임을 빠르게 하니 왠지 사정감도 사라지는 듯 하다가, 갑자기 확 쪼여지더라.
그건 누나가 일부러 쪼인게 아니라 누나도 좋아서 쪼여진거지.
“나 사랑해? 정말로 나 사랑하는거 맞지? 진심이지?”
계속해서 이렇게 확인하듯 묻기만 하는데, 신음소리 섞인 대답을 했다.
후아아아아. 이소리가 자동으로 나왔는데, 그때부터 누나도 다시 신음소리를 내더라고.
“하아아. 흐음. 자기야...”
이러면서 나를 감싸던 다리에 힘을 주더니 내얼굴을 당겨서 키스를 하더라고.
그때부터 미친 듯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였다가 풀렸다가 불규칙하게 반복이 되는데, 키스를 하면서도 계속해서 말을 하더라.
“하음. 자기야. 너무좋아...하아. 하아...아..자기야..”
키스를 하면서 말을 계속 하니까 입 주변에 침이 잔뜩 묻어진게 느껴져서 간지러울 정도였다.
떼고 싶었는데, 순영이는 계속해서 내 얼굴을 잡고 있으면서 입을 대고 있는 상태에서도 계속 말을 하니 순영이가 내뱉는 숨이 내 입안으로 들어오니 그것도 간질간질 하더라.
그렇게 계속해서 움직이다가 순영이가 더 느끼는거 같다는 생각에 입을 떼고 팔로 내몸을 지탱한채로 그때부터 미친 듯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순영이는 고개를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계속 움직이면서 자기야 좋아, 자기야 사랑해. 이말만 계속 하고 있었고, 난 그모습을 보면서 준혁이를 느꼈는데, 어느새 내 허리를 감싸고 있던 다리가 풀려 있더라.
사정감이 몰려올때쯤 한번 꾸욱 참고 정말 미친 듯이 움직이기 시작하니까, 전과는 다르게 더 큰 톤의 신음소리가 나오더라.
“아아아아아아. 나, 나올거 같애...”
“해! 해! 자기야 해!”
으으으으으. 이러면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니 순영이도 미친 듯이 소리를 내뱉는거야.
그렇게 내 새끼들이 발사되고, 그럴때마다 서너번 정도? 강하게 내리쳤는데, 그럴 때 마다 전에는 들어보지 못한 흐억. 흐억. 소리를 내더라.
그리고는 누나위에 엎어져서는 거친 숨소리를 내뱉는데, 내 머리카락을 꽉쥔 누나도 계속해서 깊은 숨만 내쉬고 있더라.
지금은 안그런데, 그때즈음엔 항상 사정후에는 왠지 모르게 쪽팔림이 몰려오더라.
그래서 인지 몰라도 관계 이후에는 항상 그렇게 엎어져 있었다. 그날도 그랬고.
다른때는 보통 누나가 먼저 일어나거나 말을 거는데, 그날은 내가 먼저 입을 열었어.
“아아아....누나...너무 좋아...”
“나도..나도 좋아...”
그러면서 다시 나를 꽉 안아줬는데,
“...근데 이번에는 또 누나라고 그러네...?”
“싫어요...?”
“아니이...그냥...”
“뭐라고 부르던 뭔상관이야. 이러나저러나 순영이 하난데...”
이지랄ㅋㅋㅋㅋ
“그래에...”
그렇게 다시 엎어져 있다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서 순영이를 쳐다봤는데 씨익 웃으면서 사랑한다고 말해주더라.
“딴생각 하면 죽는다”
그때 딱히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말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나 믿어라. 뭐 그런 뜻으로 내뱉은 거였는데, 순영이는 그냥 알았다고 하면서 웃기만 하더라.
“나 진짜 사랑하는거지...?”
뭘자꾸 확인하려고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자꾸만 그렇게 물으니 왠지 조금 짜증은 나긴 했음.
“아, 그렇다니까. 뭘 자꾸 물어...”
“그럼 말해봐”
말해 보라는데 바로 사랑한다는 말은 못하겠더라.
그냥 하 한번 웃어주고 누나가 좋아하는 눈에 뽀뽀한번 하고, 사랑해 한마디 하고, 다시 반대쪽 눈에 뽀뽀하고 사랑해 라고 말해주고 쳐다봤더니.
디게 감동먹은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다시 날 끌어당기면서 안더라.
“어떡하냐..나, 너무 좋은데...”
뭔가 그말이 아직도 이사람이 마음을 잡지 못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딱히 무슨 말은 못하겠더라.
| 이 썰의 시리즈 (총 32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5.12.12 | [재탕] 새엄마랑 내얘기 ㅡ 32 (1) |
| 2 | 2025.12.12 | [재탕] 새엄마랑 내얘기 ㅡ 31 (2) |
| 3 | 2025.12.12 | 현재글 [재탕] 새엄마랑 내얘기 ㅡ 30 (5) |
| 4 | 2025.12.11 | [재탕] 새엄마랑 내얘기 ㅡ 29 (15) |
| 5 | 2025.12.11 | [재탕] 새엄마랑 내얘기 ㅡ 28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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