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미희와 모종의 거래를 완성했다.

야! 김정수....

응 왜?

야 아라가 남자 만나기 싫데....걔좀 이상해 남자 결젹증 있나봐 그러니까 여태껏 그렇게 예쁜 얼굴을 하면서도 남자 한명 주위에 없쟎아.

야~ 그렇다고 단번에 그렇게 포기하면 난 어쩌라고?

싫다는데 난들 어쩌냐?

그럼 남자 만난다고 하지말고 둘이 자연스럽게 데리고 나와 ...우연히 만난것 처럼 하면 되지...

야~ 그게 말처럼 어디 쉽겠냐?

쉬우면 재미가 없지...아무튼 난 너만 믿는다.

XX선배 한테 전화를 해서 도움을 청했다.

선배님 예전에 부탁 들어 주신다고 하셨죠?

응 그래 뭔데?

사실은 제가 혼자 짝사랑 하는 여자가 있는데....

뭐? 나도 짝사랑을 하냐?하하

뭐 저라고 별수 있나요 중이 자기 머리 못갂는다는 말이 있쟎아요.

안그래도 정수 너한테 물어 보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안물어도 되겟다.

뭔데요?

아냐...그냥...

에~이 말해 보세요 선배님과 저사이에 못할말이 어디 있나요?

아니 난 혹시나 했는데 내가 잘못 생각 한거라서 쑥스럽네...

에~이 그러지말고요 ...그거 말해줘야 저도 부탁을 할겁니다

그래 그럼 조르니까 하는 말인데 지금은 절대 의심 안해....사실은 미희와 정수 너 어떤 관계인지 궁금 했거든....

에~에? 그럼 저랑 미희가 사귀는걸로 생각 했다고요? 하하

응 내가 보니까 두사람이 너무 사심없이 가까운것 같더라고....

에~이 선배님 농담도요....저 미희랑 한방에서 자더라도 아무렇지도 않아요....선배님 한테는 미안 한데요 저 미희 봐도 아무런 생각 없어요 ...정말 미희 앞에서 발가벗어라 해도 발가벗을 자신 있어요...

헐~ 그건 연인 사이에도 가능 하쟎아....

그게 아니고요 미희와 저는 그냥 남사친 여사친 이라고요 그것도 부랄친구는 아니지만 부랄친구처럼 친한거고요...솔직히 미희한테 여자로써 아무런 감정도 안생겨서 미안 합니다,

허허 미안해 내가 오해 한것 같다고 서두에 말했쟎아....

제가 미희랑 사귄다면 어떤 미친놈이 자기 여친을 다른 남자한테 소개 하겠습니까?....그리고 지금 선배님 한테 부탁 할려는것도 미희를 통해 동아리에 있는 아라를 소개 해달라고 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