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탕] 새엄마랑 내얘기 ㅡ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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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전
다 들켜버렸으니 아무말 못하는거지. 야동본건 모르고, 단지 자위한걸로만 알고 있다.
또...그렇게....다시....하아....
그렇게 또 한동안 한이불만 덮었지, 아무일도 없었다. 어떻게 나올지 무서워서 들이대는 건 생각도 못함.
사실은 그 얘기 또 꺼낼까봐 두려웠었지.
어느순간 부터는 순영이가 먼저 들어가서 자고, 늦게까지 영화보다가 새벽이 되어서야 기어들가 자는게 반복이 됐다.
그러다보니 넘쳐나는 힘을 주체 못하니 야동이 계속 생각나고, 글타고 또 그짓?은 못하겠고ㅠㅠㅠ
여전히 좆고딩을 못벗어 난거 같더라ㅠㅠ
뭔가 분위기를 바꿔보려 해도 딱히 뭐가 없더라고.
불편해서 또 밖을 싸돌아 다녔지. 겜방밖에 더 있음? 아무것도 안하고 두시간, 세시간 그렇게 앉아있으면 진짜 미친다.
하루이틀 그렇게 겜도 안하면서 있어봐라. 그 공간이 정말 답답한 공간이다.
좀 트인데가 필요하단 생각에 동네에 있는 커피 체인점 매장에서 커피하나 시켜놓고 시간 떼우는걸로 바뀌었다.
망할 에스프레소는 아녔음. 아.아. 였음.
사실, 순영이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사과하면 끝났을수도 있었던건데, 그당시에는 그런 생각은 죽어도 못하고, 쪽팔려 죽겠다는 것과 어떻게 해야 이상황을 빨리 넘길까. 그거였었다.
아니 정확히 기분이 어땠냐면,
딸치다가 마누라한테 걸린게 아니고 마치 엄마한테 걸린 그런기분이었을 거야.
뭐, 그런적은 없다만...대충 지금 생각에는 그때 그런 기분이었을꺼야
쪽팔리는건 어떻게 할수 없는거고, ‘어떻게 해야’한다는 건 내가 공부를 한다거나 일을 해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존나싫었지만 마음잡고 학원다니기로 함ㅠㅠ
카드 받아서 들고 처음에 가려했던 그 학원엘 갔다.
어디에 쓰겠다는 말은 안하고, 필요하다고 해서 그냥 받아서 나왔음.
상큼하게 몇 개월 과정 비용 결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에 진짜 들어가기 싫더라.
이제는 익숙한 그 커피매장에 가서 또 시간 떼웠지.
그냥 멍하니, 아무 생각도 없었다.
그러고 한참을 지나는 사람들을 보는데, 존나 익숙한 목소리가 커피를 주문하더라.
첨엔 별 생각 없다가 순간 아차싶어서 봤더니.....예상들 하겠지?
정은이.
모르는척 몸을 돌리고 밖에만 쳐다봤다, 그리고 그때 집을 나올 때 자꾸만 눈에 걸렸던 이어폰을 안가져온게 생각나더라ㅠㅠ
“뭐하냐 여기서...”
마치 약속을 잡고 만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앉더라.
“...너 왜 단톡방 안들어와?”
그날, 소개팅 했던 애들이 사귀고 그런걸 떠나 다들 맘에 맞는다고 단톡방을 만들었었다. 나도 초대온거 상큼하게 거절.
실제로 거기서 한커플이 사겼음. 좀 오랫동안. 이것도 썰 풀자면 길고 졸 웃김.
얘기안한게 있는데, 소개팅하고 먼저 집에 와서 핸펀 꺼놓고 다음날 켰을 때 톡 존나 많이 옴.
왜 안오냐, 도망갔냐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고, 주선자 새끼한테 온 문자가 좀 중요함.
내용이 이랬음.
야, 사실은 정은이가 너한테 관심있데, 말하지 말라 그랬는데, 모르는척 해라. 애들한테는 말 안하고 내가 컷트 할테니까 잘해봐. 걔좀 이쁘잖냐. 보니까 괜찮더라.
나랑 같은 반인데, 다 아는데, 괜찮다는 개소리를 지껄이더라.
아, 그래.
결과적으론 괜찮은 애야. 이쁘지 공부잘하지 키크지 가슴 ㅋ......뭐 그렇다고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을 거는데, 최선을 다해서 무시해 줬다.
“이번주에 애들이랑 같이 영화보러 가기로 한거 들었어?”
금시초문.
“지나번에 우리 봤던거 그거 보러 가자는데?”
재방송.
“그거 말고 딴거도 재밌다는데, 솔직히 그때 별로 재미없긴 하더라..”
“어쩌라고?”
“올 거야?”
“왜? 나 안가면 또 그 자리 쫑나냐?”
아무말도 못하더라.
전에는 그렇게 틱틱 거려도, 실실 쪼개면서 뎀비더니, 그날은 이상하게 말이 없더라고.
표정보니까 또 미안하긴 했는데, 내 기분이 그런데 저냔까지 신경써야 되나 싶어서 에휴. 한번 해주고 밖에만 보고 있었다.
이쯤되면 알아서 꺼져줘야 하는거 아닌가?
“야, 진짜 나..”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그 상황들을 정리해야 겠더라. 진심 순영이 하나만도 힘들어 죽겠는데, 여기저기 태클거는게 너무 힘들더라.
“...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 그사람 하나도 힘들거든? 너까지 이러지마라..제발이다. 응?”
“힘든데 왜 만나냐?”
진짜, 좋게좋게 하려고 큰맘 먹었는데, 이냔은 입만 열면 내 홧병에 근원이 되는거 같더라.
“너도 힘들어~. 그니까 그만좀 엮이자. 응?”
주변 사람들 생각해서 진짜 화 참으면서 조용히 얘기했었다.
다행히 내 진실성있는 짜증이 잘 전달 된 듯 닥치긴 하더라.
그렇게 또 한동안 말이 없었고, 순영이 생각하려는데, 앞에 있는 이냔 때문에 집중이 안돼 한숨만 계속 나오고.
“야, 나 간다...”
그러고 일어나서 도망치듯 나왔다. 날 부를까, 따라올까 긴장하면서....다행히 부르지는 않더라.
따라왔지ㅡ_ㅡ
화아아아. 진짜 ㅅㅂ냔!
“아 왜?!”
얘기좀 하자고 하더라.
“니랑 할얘기 없다고...니랑 먼 얘기를 하는데..”
밥먹으면서 자기 얘기 한번만 들어달라 하더라.
“그래 ㅅㅂ. 딱 한번이다. 다음부터 보는일 없도록 하자. 응?”
니 앞장서. 이랬더니 어디로 쫄래쫄래 걸어가는데, 아, ㅅㅂ. 그때 소개팅한 술집 거기.
밥은 됐고, 맥주마시자 길래. 말싸움 하기도 싫고, 그래. ㅅㅂ. 어차피 마지막이다. 니소원 다들어주마 했다.
자리에 앉았는데, 배가고파 오긴 하더라. 저녁때가 다되어 갈때라서.
글타고 뭐 처묵처묵 할 분위기는 아녔고.
뭐먹겠냐고 메뉴판 보여주길래, 밀어내고 핸펀만 만지작 거렸었다.
술 시켜놓고 한동안 말 없었음. 지얘기 한번만 들어달랬으니 내가 먼저 말할 필요는 없었고.
배고파서 기본안주 나오는거 그거 머지. 뻥튀기 말고 동그렇게 생긴거.
아무튼 그거 와작와작 씹다가 맥주 마시고, 더달라 그래서 또먹고.
그제서야 그만먹고 안주오면 그거 먹으라는데, 쌩깠지.
그때 걔가 한 얘기들을 기억해 보자면..
나도 너같은애 좋아하는 게 웃긴데...로 시작해서..어렸을 때 얘기들, 나봤을 때 지 감정들? 그런거....
너 여친있는거 아는데, 알겠는데 나도 이러는거 자존심 상하지 않겠냐.
너 말대로, 너 상처 받을까봐 걱정하는거 알겠는데, 그게 무서우면 상처받지 않을만큼만 자기를 바라봐 주면 안되겠냐고 하더라.
그사람과 헤어지라는 게 아니라, 그냥 친구보다는 그래도 가까운 사람이 되고싶은게 내 마음이라고.
나도 너랑 끝까지 어떻게 해보겠다는게 아니고, 그냥 한번 만나보고 싶은거 뿐이다. 친구 이상으로.
내가 좋아했던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는거. 그거 하나 바라는게 안되는냐
맨날 나한테 욕하는 새끼 나도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고.
딱한번 너가 내 남친이고, 내가 너 여친이었으면 좋겠다.
너도 내가 이런마음 있는거 알고 있지 않냐.
뭐 대충 이런 얘기를 상당히 질질 끌면서 오랫동안 얘기했었는데, 별말없이 그냔 하는말 하나하나에 속으로만 토달고 있었고, 처음 했던 말중 ‘너같은 애’라는 말에 꽂혀서 다른건 제대로 들을 생각이 없었다.
결론은 이냔이 나를 졸라 우습게 보는구나. 그런 생각만 들더라.
그 상황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쪽팔리기도 하고....그랬었다.
지금은 그런 생각 없지만, 그때만해도 얘는 나한테 넘사벽? 못먹는 감? 머 그런거.
여하튼 얘랑 엮이면 나만 우스운놈 되는 그런 느낌밖에 안나는 애였거든.
그렇게 얘기하면서 제일 많이 생각나는건, 나도 나를 모르겠다. 였었거든.
“너는 뭐 할말 없어?”
라고 물어보는데, 난 얘가 또 무슨 얘기할까 기다리고 있었거든.
“또?...더없냐?...그게 끝?”
“.....”
“그래서 니가 바라는게 먼데? 사귀자고?”
“...안되냐?”
하. 이럴꺼라 예상했지만, 이럴줄은 몰랐다. 그 자리 온게 너무 후회되더라.
“야, 내가 너랑 말좀 섞어주니까 우습지? 만만하지 어? 니 나 본게 몇 년이라고? 하던거 계속해 ㅅㅂ~. 니는 하던 공부 계속하고 나는 찌질한거 계속하고...그럼 아무일 없지않냐? 왜 끼냐?”
이런식으로 존나 쏘아붙였다. 진짜 거의 울기 직전이었는데, 지금 니 질질짜면 진심 때려 죽여버린다고 입 꽉 깨물고 인상 팍 썼었다.
그래도 울더라.
글타고 진심 때려 죽이지는 못했고. 잘 살아있음.
한동안 말이 없고, 그냔은 계속 질질짜고 있고, 그거보니 못일어 나겠고.
좀 진정되는거 같아서, 다울었으면 일어나라고 하고 먼저 나왔는데, 차마 그냥 가지는 못하겠더라.
그상황이 드라마나 영화같은데 보면, 이뤄지지 못할 그런 연인이 나오고 막 그런거 있지.
딱 그느낌이었는데, 현실은 기분이 더럽더라.
정은이 나오는거 보고 걔네 집 방향으로 앞장섰다, 딱 거기까지만 할 생각이었으니까
쫓아오는 것 같은데, 차마 돌아보지는 못하고, 곁눈질로 위치만 살폈지.
잠깐만. 이러면서 부르더라.
그때서야 맘편히? 뒤돌아 봤다.
“...아니...그냥...”
씨앙. 말을 하다말어 불안하게.
그리고 신호등 앞에 섰는데, 바로 신호가 바뀌더라.
“가라”
이러고는 집으로 가려는데, 입구까지만. 이러더라고.
하아. 진짜.
아파트 입구까지 들어가서는, 또 불러 세울까봐 니집 앞에까지 가자고 말했더니 앞장 서더라.
몇걸음 걷더니 이냔이 뒤를 돌아보면서 멈추더라고.
“야....”
“.....?”
“..진짜, 딱 한번만 만나주면 안돼냐?”
“머래, 이씨!”
지금껏 내얘기는 뻘짓으로 보였나 싶더라.
“아니이. 그게 아니고...하루만 그냥 남친해주면 안되냐..,,”
더 들을 필요없지.
대꾸도 안하고 그냥 돌아서 와버렸다. ㅂㅅ같은 냔. 욕하면서.
뒤에서 몇 번 부르다가 말더라.
톡 존나옴.
상큼하게 쌩까고 차단함.
집으로 가는데 다시 걱정됨. 순영이와 분위기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ㅠㅠ
뻥튀기?만 주워 먹느라, 배가 고프더라. 밥먹을 시간은 지났었고.
집에 가자마자 밥통 열었더니 누나가 다가오더라. 아직까지 밥도 안먹고 뭐했냐면서 앉으래.
그냥 앉기에는 뻘쭘해서 냉장고 열어서 반찬 몇 개 꺼내려니까, 손도 안씻고 뭐하냐면서 승질?내더라.
닥치고 손씻고 왔지 뭐.
식탁에 앉아있는데 카드 건네주고 학원 접수했다고 했더니 잘했네. 이러고 말더라.
그리고는 아무말 없이 밥만 처묵처묵 하면서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야하나 싶었는데, 누나가 그러더라.
“이상한거 보고 그러지 마?”
“...어?”
“이상한거 보지말라고...”
야동 말하는거 알겠는데, 진심 모르는척 했었다.
“무슨말인데, 이상한게 뭔데...”
“있잖아, 그거어...”
“뭐래, 진짜아?...”
그때 그 분위가 뭐였냐면, 야동보다가 엄마한테 들켜서 잔소리 듣는, 그런 느낌이었었다ㅠㅠ
“..내가 애냐...유치하게...”
“그거 본거 아니야?”
“아니거든?”
그때 그러더라. 남자들 그런거 보는거 알겠는데, 준성이는 안그랬으면 좋겠다고. 그런거 보면 막 이상한데?빠지고 그렇다더라.
음. 이상한데 빠지는게 뭘 뜻하지는 모르겠더라.
뭐, 그냥 창촌 머 그런얘기 하나 싶었었지.
근데 그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
우리가 관계를 가질 때, 거의 내가 위에서 했었고, 뭔가 그게 지겹고 다른 자세로 하고싶단 생각을 많이했거든.
진짜 뒤치기ㅡ_ㅡ도 제대로 못해봤다ㅠㅠ. 시도도 해봤는데 그냥 하라는 말만 할뿐 못하게했었다.
내 지식ㅋㅋㅋ을 이용해 이리저리 시도 해 봤는데, 절대 불가했고, 말도 못꺼냈었는데, 그순간에 딱 든 생각은 누나랑 같이 야동 보고싶다. 였었다.
그렇게 하면 내가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싶더라.
부부사이에 그런거 보는게 흉이 아니지 않나. 난 그렇게 생각하는데ㅡ_ㅡ.
단지 그게 관계에 있어 어떤 도움?을 준다. 난 그렇게 생각하거든. 아닌가? 아님 말고ㅡ_ㅡ;;;
근데 차마 그말은 못하겠더라.
확실한건, 내가 자위한건 알았지만, 봤다고는 확신하지 못하는거 같더라. 그렇게 생각해보니 장난끼가 발동하더라ㅋ
“근데에...왜 그걸 봤다고 생각한거야?”
“.....”
당황한건지 뭔지 아무말도 못하더라.
“아니이~왜 그걸 봤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난...”
“...그거 했잖아...”
“참나. 꼭 봐야 그걸 하냐...”
뭔가 얘기 꺼낸게 실수다 싶은 표정이더라ㅋㅋ
그래도 혹시라도 나중에 그른거 보지 말라고 하더라.
내가 그걸 왜 보냐고, 나는 그런거 볼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고 쏘아붙이니까. 누나도 뭔가를 알아차렸나봐ㅋㅋ
에이, 진짜. 이러면서 물따라 준다면서 일어나 움직이더라ㅋㅋ
어쨌든, 거기서 좀 분위기 많이 풀린 듯. 내 생각엔;;
물컵 내려놓고서는 학원은 언제부터 다니냐고 물어보더라고.
“아니, 왜 말을 돌려...말해 보라니까? 왜 그걸 봤다고생각하는지...어?”
“그만해에~”
“내가 시작했냐. 자기가 먼저 말꺼냈으면서...얘길 했으면 끝을 봐야지...?”
팔을 한 대 찰싹 때리더라. 아팠지만 기분좋았닼ㅋㅋㅋㅋㅋ
알았어알았어. 미안미안. 장난이야. 이러고는 웃으면서 밥만 쳐묵했었다.
그렇게 학원얘기, 학원비 얘기 하면서 분위기를 풀었었다.
그렇게 분위기가 좋게 풀렸었고, 그일은 묻어두게? 되었었다.
그렇게 됐다는건 곧 그걸?의미하지ㅋㅋㅋㅋㅋ
샤워하고 침대위에 올라가니까 여전히 삐진척? 등돌리고 누워있더라.
아이구 좋다~이지랄 하면서 누워버리고 몸을 돌려서 백허그.
“그냥 잘 거야? 으응?”
이러면서 들이댔다ㅋㅋ
치우라는 듯 몸을 한번 움직이더니 가만히 있더라고.
“알았어. 자”
이랬지만, 손으로 계속 더듬더듬 했지.
근데 그날은 평소와는 다르게 브라하고 팬티까지 다 입고 있더라.
나름 투정이구나 싶은게 귀엽더라ㅋ
가슴을 만지는데 불편한거야. 잘밤에 왜 이러고 있냐고 했더니 여전히 말 없음.
가장 편하게 들어갈수 있는 위치를 찾아서 이리저리 손을 집어넣는데 진짜 불편하더라.
안되겠다 싶어서 원피스 밑으로 손을 넣어서 풀려고 하니까 옷을 꽉 땡겨서 못하게 하더라고. 포기하지 않고 웃 밖에서 풀려고 했더니 하지 말라면서 짜증 내더라.
아무말도 안하고 계속 시도했지. 그리고 풀었음.
그리고 밑에서 만지는데 꼭지가 딱딱함. 내 이럴줄 알았다ㅡ_ㅡㅋㅋ
“손치워”
“아, 왜에~”
그리고 다시 말없이 쪼물락 거리다가 입고있던 옷을 벗기려는데 꼼짝을 안하니 힘들더라.
일어나 앉아서 벗기는데 힘빡주고 있다가 갑자기 내쪽으로 몸을 확 돌리더라고.
“진짜 안볼꺼지?”
“아이, 진짜 왜그러냐. 안본다니까...”
“그런거 보지마?”
“안봐. 안봐. 안본다고...”
뭐, 지키지도 못할 약속은 그렇게 쉽게 하는거더라.
계속 나를 쳐다보는 것 같은데 약속 못지킬꺼 아니까 얼굴은 차마 못보겠고, 바로 옷을잡고 벗겨냈지.
그리고 브라도 잡아서 빼는데 팔을 움직여서 도와주긴 하더라.
브라를 옆으로 살포시 치워두고 있는데 살짝 움직이더라. 별로 신경안쓰고 고개돌려 봤더니 가슴 가리고 있더라. 새삼스럽게ㅡ_ㅡ
얼굴보니까 또 그말 할 분위기.
“안본다 했다” 이러고는 손을 치워서 가슴에 꼭지를 입으로 물었지.
그때는 그러는게 좀 귀엽긴 했다. 그때는 그랬지. 지금은....하아.
한참을 그렇게 가슴을 빨고있는데, 야동생각이 나긴 나더라ㅋ, 근데 그때부터 였을꺼다.
순영이 가슴을 만지거나 애무해 줄때마다 정은이 그냔 가슴을 느꼈던게 생각이 나더라는ㅡ0ㅡ.
순영이 가슴을 움켜쥐면, 걔는 이거보다 더 클까. 어떤 느낌일까. 이런 생각도.
미안하다. 남잔 어쩔수 없나 보드라.
그렇게 관계를 가졌었고, 그날은 일부러 밖에다가 사정했다.
관계를 갖는동안 고민하긴 했는데, 그렇게 한 이유는 그놈에 콘돔ㅋㅋㅋㅋ
사정할 때 절정이긴 하지.
빼고나서 쏟아내기 위해 마지막에 손으로 하지는 못했다. 왠지 그모습이 또 이상하게 보일까봐.
알아서 쏟아져 나오게 아랫배에 준혁이를 올려두고 눈을 감은채 아쉬움을 느꼈었다ㅠㅠ
그래, 그게 좀 아쉽긴 했어. 절정인 순간에 마무리를 못한 느낌이었으니까.
순영이도 그러더라 왜그러냐고.
아니, 그냥. 그렇게 하면 자기가 한참 씻어야 하지 않냐고 대충 얼버무렸지.
괜찮다고, 어차피 땀나서 씻어야 한다고 했지만, 아니 그래도. 이러고는 말았었지.
그리고 그 핑계로 콘돔을 사다놓으려는 자연스러운 밑밥이었다.
대가리 잘 굴리지 않음? 난 그렇게 생각함.
콘돔을 사려고 한참을 고민했는데, 용기는 안생기더라ㅋㅋㅋㅋ
학교에서 성교육 시간이라고 비디오 틀어주고 그랬는데, 솔직히 그게 무슨 성교육이냐.
국어시간보다 더 지루해. 진심 보는애들 하나도 없다.
진정한 성교육은 AV....그거슨 진리.
그때 그생각했다. 이거 만든새끼들은 진심 밤에 그짓할 때 저렇게 지루할까. 라고.
됐고, 다시 콘돔으로 돌아오자.
무튼, 고민했던게, 그래. 약국에서 그거 사면돼. 그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겠지.
80먹은 할배가 와서 사던, 좆고딩이 와서 사던.
근데, 내입장은 쪽팔리는게 싫더라는거지. 그래서 인터넷으로 사려고했지.
근데 또 생각해보니, 그렇게 비싸지도 않은 이딴걸 왜 인터넷으로 팔까? 어떤건 배송비도 포함이야.
그래서 생각난게, ㅅㅂ 저거 짝퉁아냐? 썼다가 평생 고자 되는거 아냐?
그런생각이 들어 또 못사게 되더라. 준혁이는 소중하니까.
그러다 우연히. 아주 우연히.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파는걸 발견했지.
그래, 사실은 알고있었어. 근데 그순간에는 그게 생각나지 않더라. 왜 저걸 생각 못했을까. 이랬는데, 막상 못사겠더라.
그게 화장실 입구잖아. 그 입구는 남자, 여자가 모두 쓰고.
진짜 간떨리더라.
화장실 가는척 졸라 빨리 스캔하고 가격이나 디자인?등 훑어봤는데, 모르겠더라.
나시 나오면서 살펴보고, 손씻으러 가는척 들어가면서 보고....그짓하다 결국 못샀다ㅡ_ㅡ
사람 더럽게 많아.
한동안 그 지하철역 그 화장실을 계속 떠올렸다.
집에있어도 콘돔, 애들 만나도 콘돔. 내 머릿속에는 온통 ‘콘돔’뿐이었다.
그때 내가 왜그렇게 집착하나 고민해 봤는데, 이리저리 생각해도 한가지 뿐이었어.
누나하고 잠자리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거ㅡ_ㅡ
맨날 같은 패턴, 같은 자세로 사정. 끄읏.
이렇게 해보자 저렇게 해보자 말은 못하고, 그냥 몸짓?과 손짓으로 어떻게 해볼라치면 싫다는 듯한 소리를 내면서 거부하는거야.
그때 처음으로 누나가 임신만 할수 있었다면, 그런 생각 했었다ㅡ_ㅡ
| 이 썰의 시리즈 (총 38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5.12.14 | [재탕] 새엄마랑 내얘기 ㅡ 38 (2) |
| 2 | 2025.12.14 | 현재글 [재탕] 새엄마랑 내얘기 ㅡ 37 |
| 3 | 2025.12.13 | [재탕] 새엄마랑 내얘기 ㅡ 36 (3) |
| 4 | 2025.12.13 | [재탕] 새엄마랑 내얘기 ㅡ 35 (4) |
| 5 | 2025.12.13 | [재탕] 새엄마랑 내얘기 ㅡ 34 (6)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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