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욕정 16
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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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평택에 내려 갔을 때 엄마는 집에 없었다.
제과점 일로 바쁜 것 같았다.
가게는 전보다 넓어졌고 간판도 반듯하게 달았다. 맛나당이라는 상호였다. 읍내에 하나밖에 없는 제대로 갖춘 제과점이다.
엄마는 과자며 빵이며 진열을 살피다가 준희를 보자 뛸 듯이 기뻐했다.
준희가 생각했던 것 보다 엄마의 기색은 나쁘지 않아보였다.
더욱 세련되어졌으며 활기가 있었다.
엄마와는 아직도 불편했지만 내색을 않으려 애썼다.
엄마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대해 주지만 준희는 그럴 수가 없었다.
엄마를 대하면 진우 엄마가 떠올랐다.
모자간의 섹스장면이 떠올랐으며 진우 엄마가 얘기해준 내용들이 자신이 겪은 일처럼 생생하게 뇌리에 살아났다.
먼 곳으로 날려보냈다고 생각했던 엄마에 대한 욕망이 다시 금 현실감을 갖고 다가오고 있었다.
애당초 엄마로 인해 심어졌던 욕망의 불씨가 겨우 잦아들 무렵에 진우 엄마를 만난 것은 잘못된 운명이었다.
진우 엄마로 인하여 죄악의 불꽃이 다시 피어 올랐고 그녀는 떠나지만 이제 작은 엄마와 걷잡을 수 없는 불길 속으로 휩싸이고 있었다.
다스릴 수 없는 불길 속에서 엄마를 대하기 괴로웠다.
엄마는 방학이 시작되고도 늦게서야 집에 내려온 준희를 나무라지 않았고 추궁하지도 않았다.
그저 상냥하게 염려했으며 삼계탕을 끓여주기도 했다.
그런 엄마를 욕망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는 자신이 싫었다.
일주일 만에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외할머니 댁에 간 정희 누나는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무슨 일을 하건 하루종일 작은 엄마의 모습이 머리 속에서 맴도는 것을 지울 수가 없었다.
작은 엄마는 책방의 카운타에 단정히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아니 벌써 왔어?”
“예. 별로 재미가 없어서 일찍 왔어요.”
작은 엄마는 화들짝 놀라며 일어난다.
얼굴이 상기되고 있었다. 상당히 수척해 보였다.
지금까지보다도 더욱 조용하고 세련된 지성미를 풍기고 있었다.
저렇듯 조용하고 얌전한 작은 엄마가 어떻게 그렇게 활화산처럼 뜨겁게 변할 수 있는지 지난 일이 꿈이었던 것만 같았다.
“점심은 먹었니?”
“예, 기차 안에서 먹었어요.”
“별일은 없었니?”
“예.”
“엄마는 안녕하시지?”
“엄마는 가게 일로 바쁘세요.”
“아버지는 요즘 어떠셔?”
“늘 그러세요.”
뭔가 느낌이 기대와 같지 않았다.
준희를 맞이하는 태도나 주고받는 말투에서 거리를 두려는 느낌이 전해졌다.
별다른 대화가 이어지지 않고 시간만 어색하게 흘러갔다.
길거리는 완전히 어두워졌고 멀리서 교회의 종소리가 들려왔다.
대화도 없는 가운데 이것저것 책 정리를 하기도 하면서 쓸데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완전히 정복했다고 생각한 작은 엄마는 또다시 원위치로 돌아간 것 같았다.
그렇게 기다리다 한달음에 달려오다시피 왔는데 허전했다. 화도 났다.
하지만 그건 준희의 성급한 판단이었다.
“저 좀 나갔다 올게요.”
그녀는 대답 없이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하다가
“준희야.” 하고 부른다.
“예?”
“문 좀 닫아 줄래?”
준희는 그녀의 표정을 살폈다. 종잡을 수 없었다.
“예!”
이른 시간이었기에 쪽문은 그대로 둔 채 가게의 문만 안에서 잠갔다.
문을 잠그고 돌아서자 그녀가 그의 앞에 서 있었다. 일주일 만이었다.
작은 엄마가 준희의 품에 몸을 던지듯이 파고들었다.
“보고 싶었어.”
작은 엄마는 뜨겁게 속삭이며 매달려왔다.
두 사람의 입술이 합쳐졌다.
양심의 가책과 죄의식으로 가슴을 뜯으며 후회하고 다짐했지만 한 번 열린 그녀의 육체는 쉽사리 닫혀지지 않았다.
욕망의 둑은 터져버렸고 그 동안 참아왔던 욕정이 그녀의 이성을 삼키고 범람했다.
두 사람은 또다시 뜨거운 열락의 늪 속에 몸을 담갔다.
준희를 다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수없이 다짐했지만 이렇게 마주하는 순간 주체할 수 없는 육체의 욕망이 그녀를 휩싸버리고 말았다.
한 번 터져버린 둑은 막으려 하면 더 크게 무너지며 용암처럼 뜨거운 욕정의 물길을 쏟아낸다. 뜨겁고 진한 키스가 한참 만에 끝나고 작은 엄마를 돌려세우자 기다렸다는 듯 카운타에 손을 짚으며 엎드린다.
진우 엄마는 준희의 몸 위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했는데 작은 엄마는 뒤에서 하는 것을 좋아했다.
짧은 치마를 걷어올려 허리에 얹고 팬티를 내렸다.
그곳은 이미 기대와 욕정으로 꿀물이 넘쳐서 뜨겁고 질척였다.
뒤에서 어렵지 않게 삽입했다.
그녀의 육체는 한 번 불이 당겨지면 어떻게도 진화할 수 없었으며 천국의 계단을 수도 없이 오른 후에 기어코는 까무러치고 말아야 했다.
미친 듯이 울부짖다가 혼절한 듯 카운타에 엎드려 조용해진 작은 엄마의 음부에서 자신의 성기를 빼었다.
미끈한 액체에 흠뻑 젖어 뚝뚝 떨어진다.
준희는 아직 사정하지 않았다.
작은 엄마가 너무 빨리 반응해 버린 것이다. 작은 엄마를 부축해서 방으로 들어갔다.
작은 엄마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그의 목에 팔을 감으며 입술을 요구한다.
“너무나 보고 싶었어...”
“그런데 아까는 왜 그랬어요? 제가 싫어진 줄 알았어요.”
“기다리게 한 대가야.”
“일찍 온 거예요.”
“알아. 하지만 왠지 그렇게 됐어. 그래서 화났었어?”
“조금...”
“미안해... 이제 안 그럴게.”
그리고 다시 준희의 입술을 덮치고 열렬한 키스를 퍼부었다.
“준희는 나빠...”
“무슨 말이에요, 그게?”
“준희는 나를 파멸 시켰어.”
“파멸에서 구해준 게 아니예요?”
“몇 번이고 다짐했는데 또 이렇게 허물어지고 말았어.”
“제가 어떻게 해드리면 돼요?”
“아무것도-, 이제는 모든 게 끝이야. 나 준희한테 푹 빠졌나 봐. 일주일이 마치 일년처럼 길었어.”
“작은 엄마를 사랑해요.”
준희는 사랑이 뭔지도 모르면서 그렇게 속삭였다.
그녀는 자신의 육체의 어느 구석에서 이러한 전율할 쾌감이 숨어 있다가 폭발하는지 신기했다.
이런 쾌감의 세계가 존재하리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었다.
그들은 밤새도록 서로를 탐하였고 그녀는 네 번이나 까무러쳤다.
밤을 새우다시피 섹스를 했다.
책방의 문은 그 다음날도 열리지 못했다.
그들의 불륜은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너무도 당연하게 계속 되었다.
그날 이후 작은 엄마는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변해서 마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욕정의 화신이 된 듯 준희의 육체를 탐했다.
이틀이 멀다 하고 준희의 방을 찾아왔다. 그들에게 이틀은 긴 시간이었다.
정희 누나가 돌아온 후에도 기회만 주어지면 짧게 건 길게 건 하루에 몇 번씩 이라도 뒤엉킬 열정이 있었다.
10시쯤 가게 문을 닫고서 정희가 잠든 것을 확인하면 자신의 욕망을 주체할 수 없어 준희의 방을 찾아 질탕하게 풀었고 준희는 덕분에 힘과 기교가 날이 갈수록 늘었다.
정희 누나가 외가에 가거나 하여 집에 없을 때는 아침이고 대낮이고 없었고 장소도 가리지 않았다.
어떤 때는 가게에서 치마만 올리고 관계를 갖은 적도 있었다.
학교에서 일찍 돌아온 그가 가게 일을 도와주고 있었는데 책을 정리하고있는 그녀의 뒷모습이 너무나 섹시했다.
뒤에서 껴안으며 그녀의 유방을 움켜잡자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 흐믈흐믈 기대어왔다.
이제 손님이 찾기 시작하는 시간에 너무 위험했다.
가게 문을 안에서 잠그고 불을 껐다.
그녀는 준희를 의자에 앉히고 지퍼를 내리더니 앞에 꿇어앉아 빨기 시작한다.
얼마를 그러다가 자신의 치마 속에 손을 넣어 팬티를 내리고 준희의 무릎 위에 마주보며 올라앉았다.
준희의 심벌이 그녀의 꽃잎을 헤집고 들어간다.
그녀는 가슴을 열고 유방을 꺼내어 준희의 입에 물리고는 방아를 찧기 시작했고 두 번이나 절정에 올랐다.
급한 불을 끈 듯이 만족한 그녀가 준희의 가슴에 기대어 가쁜 숨을 고르고 있을 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가 소스라치게 놀라 일어나고 준희는 재빨리 옷을 추스린 후 바닥에 떨어진 작은 엄마의 팬티를 집어 주머니에 넣고 뒷문으로 나왔고 그녀는 문을 열어 손님을 맞았다.
손님이 없어서 문을 잠그고 잤다는 변명이 문 뒤에서 들려왔다.
그녀는 치마아래 아무것도 입지 않고 가게 일을 보았다.
방으로 돌아온 준희는 그녀의 팬티를 꺼내어 펼쳐보았다. 가운데 부분이 미끈한 액체로 젖어있었다.
냄새를 맡아보았다. 지린내와 치즈 냄새 같은 것이 코를 찔렀다.
준희는 책상 제일 아래 설합을 열고 안쪽에 보관해 두었던 손수건 뭉치를 꺼내어 펼쳤다.
핑크 색의 조그만 여자 팬티를 꺼내어 펼쳤다. 중심부분에 오염된 흔적이 딱딱하게 말라있고 곱슬한 털이 여러 가닥 눌러 붙어있는 그것은 아직도 짙은 냄새가 고여있었다.
진우 엄마의 팬티였다.
워낙 음모가 무성한 그녀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준희가 팬티를 입은 상태에서 격렬하게 마찰을 했던 탓으로 진우 엄마의 것은 여러 개의 털이 말라 붙어있지만 작은 엄마의 것은 단 한 개만이 아직도 젖은 상태로 반짝이고 있었다.
작은 엄마의 것은 짧고 용수철 처럼 말려있지만 진우 엄마의 그것은 길고도 완만하게 구불구불했다. 색깔도 작은 엄마의 음모는 새까만데 비해 진우 엄마의 것은 갈색에 가까웠다.
세월이 흐른 뒤 보아도 그것의 주인과 그때의 상황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차이가 있었다.
기회가 닿는 다면 더 마음에 드는 걸 추가해 넣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잘 접어서 손수건으로 쌌다.
그것은 엄마의 것이 될 수도 있었다.
그녀는 준희와의 섹스를 거듭하면서 점점 더 깊어가는 쾌락의 늪에 빠져들었으며 남편에 대한 죄책감도 서서히 사라지고 그 동안 참았던 것을 보충이라도 하려는 것 같이 준희의 육체를 탐닉했다.
오랜 세월 쌓아왔던 육체의 갈증을 어린 준희로부터 해소하게 된 것이 신기하기까지 했다.
그녀는 30대 중년 여인었고 남자는 이제 겨우 사춘기에 접어든 자신의 딸보다도 어린, 아이에 불과했다.
누가 보아도 연상의 음탕한 중년여인이 미성년자인 조카를 끌어들인 탐욕의 유희였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을 주체할 수 없도록 준희에 빠져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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