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욕정 51
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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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준희 배고프지?”
시계를 보니 벌써 두시가 되어간다.
“예.”
“우리 나갔다 올까?”
“어디 가게요?”
준희는 엄마의 배를 맛사지 하듯이 문지르며 물었다.
미끈미끈하던 거품이 어느새 말라가며 끈적끈적하게 변하고 있었다.
“종로나 명동에 나가서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사먹자. 영화도 보고... 엄마하구 데이트야.”
“좋아요!”
준희도 신이 난 듯 호응했다.
“그럼 준비해.”
자영이 씻기 위해 일어나 부엌으로 나가려는 데 준희가 말렸다.
“엄마, 잠깐만요.”
불안한 듯 돌아보자 준희가 야릇하게 짖궂은 얼굴로 웃으며 바라본다.
“왜...?”
“씻으려구?”
“나가자며.”
“우리 공주 절에서 돌아오던 날 버스 안에서... 기억 나요?”
“무슨...”
“버스에서 재미있었잖아요. 팬티를 벗고...”
자영의 얼굴에 홍조가 피어 오른다.
그날 버스에서의 일은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때 무척 흥분했던 거... 기억 나요?”
그랬었다.
버스 속에서 팬티를 벗고 준희의 손이 자영의 음부를 애무했었다.
자영은 공공의 장소에서 자신의 손을 대기도 부끄러운 음부를 아들의 손에 맡기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했었다.
중간에 탄 승객 때문에 중단되고 말았으나 그대로 조금만 더 지속되었다면 자영은 버스 안에서 아들의 손길에 의해 오르가즘에 도달하고 말았을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팬티를 입지 않은 채 집에까지 오는 동안에 이상한 흥분을 느꼈으며 집에 와서 방에 들어갈 여유도 없이 대문을 잡은 채 격렬한 섹스를 했었다.
이상한 흥분으로 진물렀던 음부에 아들의 성기가 들어오자 순식간에 절정에 올랐으며 말할 수 없이 황홀한 쾌감을 느꼈었다.
그 때도 왜 그렇게 흥분했었는지 이후 곰곰 생각해도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씻지 않고 이대로 나가는 거예요.”
“이대로?”
“예. 벗은 채로...”
자영은 준희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모욕감과 수치심으로 전신이 붉게 물들었다.
어쨌든 그날은 버스 안에서의 애무가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진 것이지 좋아서 벗고 다녔던 것은 아니었다.
더구나 지금은 온 몸에 준희의 정액이 뒤발려져 있다시피 한 상태다.
“싫어! 안해!”
단호한 거절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자영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너무나 확고한 거절에 기대로 빛났던 준희의 얼굴이 퇴색한다.
“엄마를 자꾸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지 마- 준희야-.”
이번에는 애원에 가까운 매달림이었다.
“하지만...”
“그런 건 못해!”
다시 자르듯이 거절하는 말투에 준희는 금방 풀이 죽는다.
“알았어요.”
자영이 다시 나가려 하자 준희가 치마를 잡는다.
“씻지는 말아, 엄마.”
“왜 그래?”
“제발, 엄마아...”
준희의 부탁 역시 애원에 가까웠다.
“못 말려...”
자영은 할 수 없다는 듯이 하얗게 흘기며 백화점에서 산 하얀 면 팬티를 꺼내었다.
“그걸 입을 거예요?”
준희는 재차 실망하면서 엄마의 얼굴을 바라본다.
“준희야...”
자영이 팬티를 손에 들고 달래는 말투로 준희를 부른다.
사실 그녀의 상반신은 온통 찝찝하게 젖어있고 음부는 아직도 질펀한 채 팬티를 덧입는다고 나아지는 것은 없었다.
그녀의 마음 같아서는 찬물로라도 씻고 싶었지만 준희의 눈치로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알았어요.”
자영은 묵묵히 팬티를 입었다.
젖은 엉덩이에 팬티가 달라붙었다.
칙칙하고 불쾌한 느낌이었다.
“우리 나가서 뭘 먹을래? “
준희는 시무룩해서 대답이 없다.
“준희 뭘 먹고싶었어? 오늘 엄마가 한턱 낼게. 청바지 사줄까?”
상냥한 말투로 애교까지 섞어서 달래도 시쿤둥한 표정이다.
“됐어요. 그냥 아무거나 먹어요.”
준희의 풀죽은 목소리에 가슴이 아팠지만 자영은 마음을 다져 먹는다.
“갈비를 먹을까? 아니면 양식?”
“그냥 엄마 좋은 대로 하세요.”
옷을 입으며 힘없는 목소리로 대답한다.
“준희야.”
“알았다니까요?”
이제는 짜증까지 섞여있다.
아무래도 모처럼의 즐거운 데이트가 망쳐버릴 것 같았다.
한편 그까짓 팬티 한 장으로 준희를 실망시키는 것은 어리석은 짓 같다는 생각이 슬그머니 들었다.
“준희야.”
자영은 교복의 단추를 채워주며 한껏 부드러운 목소리로 불렀다.
“그런 게 그렇게 좋으니? 엄만 천한 여자가 되는 것 같아서 싫어.”
“뭐가요. 그냥 해본 소리예요.”
“그런데 왜 이래?”
“됐다니까요? 갈비를 먹어요.”
하지만 준희의 목소리는 회복되지 않는다.
“오늘 한 번 뿐이야?”
준희의 눈이 반짝 치켜진다.
“다시는 그런 요구 않을 거지?”
자영이 새끼손가락을 내밀자 준희가 덥썩 잡는다.
“알았어요, 엄마. 약속할게.”
손가락을 걸고 흔들며 약속하는 목소리가 벌써 기대에 차 있었다.
자영은 준희의 손가락을 놓고 치마 속에 손을 넣어 팬티를 내렸다.
이미 칙칙하게 젖어버린 팬티가 발치에 감기며 떨어졌다.
한결 개운했다.
뿐만 아니라 예기치 않았던 야릇한 흥분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가락이 떨리고 있었다.
외출을 하기 위하여 속옷을 벗었다는 거꾸로 된 상황에 자신도 모르는 흥분을 느끼고 있는 것이었다.
문을 잠그고 계단을 내려설 때에는 벌써 젖꼭지와 음핵에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고 있었다.
두 사람은 택시를 타고 명동으로 갔다.
준희가 원하는 대로 불고기로 식사를 했다.
자영은 3인분이나 먹어치우는 준희를 사랑이 담뿍 담긴 눈길로 그윽히 바라보았다.
아들이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웠다.
이것저것 집어주면 덥썩덥썩 잘도 받아먹고 복스럽게도 씹어 삼켰다.
먹고있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포만감이 드는 것 같았다.
“천천히 먹으렴.”
이 순간 자영의 가슴은 아들을 향한 순수한 엄마의 사랑으로 가득히 차 올랐다.
식사를 마친 모자는 다정히 팔짱을 끼고 차가 다니지 않는 주말 오후의 명동 거리를 구경했다.
늦가을이지만 맑고 따뜻한 날씨로 많은 남녀들이 쌍쌍이 거리를 메우고 있었다.
사람의 물결에 밀릴 때 유방이 준희의 어깨에 눌리면 기분 좋은 느낌이 생겨나 더욱 붙어서 걸었다.
준희의 팔을 당겨 유방을 지긋이 압박하면 짜릿한 쾌감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잊었던 유두와 음핵의 충혈감이 되살아 난다.
자영은 자신의 음욕이 어디를 한계로 나아가고 있는지 두렵기까지 했다.
준희는 자신이 우겨서 그렇게 해놓고도 그녀의 벗은 몸은 벌써 잊었는지 거리를 구경하기에 여념이 없는 듯 했다.
“명동에 처음 오니?”
“아니, 몇 번 왔어요. 하지만 엄마와 데이트는 처음이잖아요.”
조금은 섭섭해지려는 마음이 준희의 그 말 한마디로 씻은듯이 사라지고 한없이 행복에 젖어 든다.
“엄마하고 오니까 좋아?”
“응. 너무 즐거워요.”
자영은 행복에 겨워 준희의 팔을 꼬옥 끌어 안았다.
마음 같아서는 준희를 품에 안고 뺨이라도 비비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이미 칙칙한 팬티는 벗어버리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복에 속치마까지 젖혀져 속이 드러날 염려는 없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여유 있는 한복 속에서 허벅지가 서로 미끌거렸지만 그 느낌도 괜찮았다.
다른 부분은 이미 말랐지만 음부로부터는 준희가 쏟아넣은 정액과 새로운 애액으로 점점 더 젖어가고 있었다.
미도파 백화점에서 준희의 남방과 바지를 사서 갈아입고 교복을 쇼핑백에 넣었으며 겨울 옷을 샀다.
시계도 사 주었다.
“이렇게 돈을 써도 괜찮아요?”
준희는 고급 손목시계를 차고 기뻐하면서도 걱정을 한다.
평소 무척 검소했던 엄마였다.
“걱정 마. 엄마 부자야. 그보다 마음에 드니?”
시계를 찬 준희의 손을 잡고 바라보며 말했다.
반짝이는 고급 시계보다도 준희의 희고 제법 마디가 생기는 손가락이 아름다웠다.
명동을 벗어나 계속 걸어서 덕수궁 돌담길로 접어들었고 연인처럼 팔짱을 끼고 낙엽을 밟으며 걸었다.
“준희야...”
“예.”
걷고 있는 다른 연인들처럼 꼭 붙어서 달콤하게 서로를 부르고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며 걸었다.
“엄마는... 너무 행복해...”
“나도 그래요, 엄마...”
“엄마가 좋아?”
“무지무지 좋아.”
“거짓말.”
“정말이예요.'
“얼마나?”
“하늘만큼...”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구름 한 점 없는 파아란 하늘이 그 깊이를 알 수 없게 펼쳐있고 빨간 고추잠자리가 어지럽게 날아다닌다.
“흐응... 요 이쁜 것...”
자영이 오른 팔을 들어 준희의 뺨을 가볍게 꼬집었다.
이런 유치한 대화로 자영은 마냥 행복감을 느낀다.
사랑에 빠진 다른 연인들은 그들을 눈여겨보는 따위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우리 영화 볼까?”
어느덧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서 광화문 국제극장을 향하고 있었다.
극장에는 '러브스토리'의 간판이 걸려있고 표를 사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대부분 연인들이었다.
표는 이미 매진되었고 암표도 마지막 회를 팔고 있었다.
“몇시니?”
준희가 새로 산 손목시계를 보니 5시. 두시간이 이상 공백이 있었다.
“우리 공원에 가요.”
가까운 곳에 삼청공원이 있다.
준희는 친구들로부터 그 공원이 어떤 곳이라는 것을 들어서 대충 알고 있었다.
전부터 가 보고싶었는데 엄마와 함께 정말 좋은 기회였다.
가까운 곳이었고 시간도 충분했지만 길을 잘 몰라 택시를 탔다.
운전수가 조금 이상한 눈으로 힐끔거렸지만 자영은 그 이유를 잘 몰랐다.
효창공원 정도로 생각했던 자영은 삼청공원에 들어서면서 충격을 받았다.
짧은 가을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석양 속의 도로변에는 오색찬란한 코스모스로 뒤덮였고 산은 화려한 단풍으로 불이 붙은 것 같았다.
자영이 충격을 받은 이유는 다른데 있었다.
한마디로 둘이 앉아서 쉴 그루터기, 바위하나에도 남녀가 꼬옥 붙어 앉아 있었고 조금 은밀한 곳이다 싶으면 아예 끌어 안고서 더욱 짙은 농도로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자영의 기준으로 대한민국에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모자지간이나 부녀간에 산책을 나온 듯한 커플은 눈을 씻고 찾아도 볼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자영과 준희를 의아하게 보며 의식하고 있는 눈길도 없었다.
저마다의 사랑에 열중하기는 덕수궁 돌담길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더 열심이었다.
놀라기는 준희도 마찬가지였다.
친구들로부터 얘기는 들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던 것이다.
어쨌든 두 사람은 길을 따라서 걸어 올라갔다.
올라갈수록 연인들의 모습은 더욱 열정적이었다.
“우리 저쪽으로 가요.”
앉을 자리조차 찾지 못한 준희가 길을 벗어나 숲 속으로 엄마를 이끌었다.
늦가을의 해는 짧았다.
다섯시 반을 조금 넘은 시간이지만 숲 속은 꽤 짙은 어둠이 덮이고 있었으며 잡목과 덤불 속에서 야릇한 신음이 들리기도 했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