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13
조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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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17:12
그 후로도 권력 남용은 점점 더 대담해졌다. 박사 학위와 기술사 자격증을 따고 일본 유학까지 마치고 돌아오니, 내 위치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연구원 내에서 ‘내진·구조 전문가’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정부 위원회나 지자체 자문 요청이 쏟아졌다. 재건축 판정위원회는 물론, 대규모 재개발 사업 안전진단 실무책임자로도 자주 불렸다.
그 권한이 커질수록, 유혹도 커졌다.
강남 ○○ 재개발 구역. 수조 원 규모 사업이었다. 현장 조사 기간이 두 달 가까이 됐는데, 조합 측에서 나를 ‘VIP’ 대접했다. 매일 저녁 고급 레스토랑, 룸살롱, 호텔 스위트. 조합장 아내와 딸까지 나섰다.
조합장 아내는 40대 중반, 피부 관리로 유명한 미인이었다. 어느 밤 호텔 스위트에서 그녀가 먼저 내 무릎 위에 올라탔다. 얇은 실크 가운이 스르륵 흘러내리며 드러난 몸은, 나이답지 않게 탄력 있고 부드러웠다. 그녀는 내 바지를 내리고, 이미 단단해진 성기를 손으로 쥐더니 천천히 입에 물었다. 혀가 끝부분을 핥고, 깊이 삼킬 때마다 그녀의 목구멍이 조이는 느낌이 전율로 왔다.
다음 날 아침, 테이블 위에 놓인 봉투는 1억이었다.
또 다른 현장, 잠실 ○○아파트. 여기선 관리소장 아내와 동대표 부인들이 나섰다. 그녀들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평소엔 동네 사모님 이미지였지만 방 안에서는 야생이었다. 한 분이 내 손을 자신의 보지 안으로 밀어 넣으며 “위원님 손가락… 더 깊이…” 하고 속삭였다. 이미 흠뻑 젖은 안이 내 손가락을 조이며 빨아들였다.
나는 그녀를 벽에 기대 세우고 뒤에서 들어갔다. 그녀의 엉덩이가 내 허벅지에 부딪힐 때마다 짝짝 소리가 울리고, 그녀는 “더 세게… 망가뜨려줘…” 하며 엉덩이를 뒤로 빼밀었다. 다른 사모님들은 옆에서 서로를 어루만지며 지켜보다가, 내가 터뜨릴 때면 입을 벌려 받아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됐다. 현장마다, 판정마다, 봉투와 여자가 따라왔다. 돈은 점점 커졌고, 여자들은 점점 더 많아졌다.
나는 그 권력의 맛에 완전히 중독됐다. 안전 진단이라는 이름 아래,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재산을 쥐락펴락하면서 그 대가로 돈과 육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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