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3
조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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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그 후로 우리는 정말 떨어질 줄 몰랐다. 거의 매주 토요일, 일요일은 무조건 만났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손 꼭 잡고 다니는 게 일상이었어요. 학교 근처 공원 산책, 자전거 타고 한강 가서 피크닉, 영화관에서 팝콘 나눠 먹으며 손가락 깍지 끼고… 은지는 손이 작고 따뜻해서 잡을 때마다 심장이 간질간질했다. 키스도 점점 자연스러워졌어요. 영화관 어두운 자리에서, 공원 벤치에서, 자전거 뒤에 태워주고 내려줄 때면 꼭 한 번씩.
그렇게 만난 지 정확히 28일째 되는 토요일이었다.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됐고, 날씨가 엄청 더웠어요. 우리는 평소처럼 오후에 만나서 시내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는데, 그날 본 영화가 좀 로맨틱하고… 은기가 제 팔에 기대서 중간중간 제 손을 만지작거리는 게 평소보다 더 애틋했다. 영화 끝나고 나와서 아이스크림 먹는데, 은지가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고개를 살짝 숙이고 말했다.
“오빠… 오늘… 그냥 집에 안 가고… 좀 더 같이 있고 싶어요.”
그 말 한마디에 내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사실 나도 며칠 전부터 계속 그 생각만 했어요. 그냥 손잡고 키스하는 것만으로는… 더 은지를 느끼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졌거든요. 그래서 용기 내서 말했다.
“그럼… 우리… 근처에 조용한 데 가서… 쉬다 갈까?”
은지는 얼굴이 새빨개지면서도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그 표정이 너무 예뻐서, 그 자리에서 다시 키스하고 싶을 정도였다.
그날 여인숙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자마자, 세상이 둘만 남은 것 같았다. 에어컨이 윙윙거리며 시원한 바람을 불었지만, 우리 둘은 이미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긴장과 설렘 때문에.
은지는 침대 끝에 앉아서 고개를 살짝 숙이고 있었어요. 교복 치마가 무릎 위로 올라가서 하얀 허벅드가 드러나는데, 그걸 보니 더 숨이 가빠졌다. 내가 다가가서 옆에 앉아서 손을 잡았어요. 손이 차갑게 떨리고 있었어요, 둘 다.
“은지야… 괜찮아?” 내가 조심스럽게 물었어요. 은지가 고개를 들고 나를 봤는데, 눈이 촉촉하고 얼굴이 새빨개져 있었어요. “응… 오빠만 괜찮으면… 나도 괜찮아.”
그 말에 내가 먼저 은지를 끌어안았어요. 이번엔 그냥 안는 게 아니라, 가슴이 완전히 붙을 정도로 세게. 은지의 몸이 작고 부드러워서, 제 품에 쏙 들어왔다. 머리카락에서 은은한 샴푸 냄새가 났어요. 그러다 자연스럽게 키스를 시작했어요. 처음엔 입술만 살짝 대고, 그러다 점점 깊어져서 혀가 서로 스치기 시작했어요. 은지가 작게 신음을 흘리면서 제 목을 끌어안았어요.
내 손이 저절로 은지의 등으로 내려가서 블라우스 단추를 풀기 시작했어요. 손이 떨려서 단추가 잘 안 풀렸는데, 은지가 웃으면서 “오빠… 내가 할게” 하고 직접 풀었어요. 블라우스가 벗겨지니까 하얀 브라가 드러났어요. 가슴이 작고 예쁘게 솟아 있어서, 처음 보는 순간 숨이 멎을 뻔했어요.
은지도 제 티셔츠를 잡아당겨서 벗겼어요. 그러고 나서 서로의 맨살이 닿는 순간, 둘 다 소름이 돋았어요. 내가 은지를 조심스럽게 침대에 눕히고 위에 올라탔어요. 키스하면서 손으로 은지의 가슴을 처음 만졌어요. 부드럽고 따뜻하고, 유두가 단단해지는 게 손바닥에 느껴졌어요. 은지가 “으음…” 하면서 몸을 살짝 비틀었어요.
치마와 팬티도 천천히 벗겼어요. 은지의 보지가 처음 드러났을 때, 하얗고 부드러운 살결에 살짝 젖어 있는 모습이… 정말 예뻤어요. 내가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만지니까 은지가 다리를 오므리면서 제 손을 잡았어요. “오빠… 천천히…”
나도 바지를 벗고, 은지 위로 다시 올라탔어요. 성기가 이미 단단하게 서 있어서 은지의 보지 입구에 살짝 닿았어요. 둘 다 숨을 크게 들이마셨어요. 내가 “아프면 바로 말해” 하니까 은지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천천히, 정말 천천히 들어갔어요. 처음엔 너무 조여서 잘 안 들어가는데, 은지가 눈을 감고 숨을 참았다가 내쉬었어요. 그러다 끝까지 들어가는 순간, 은지가 “아…!” 하면서 제 등을 꽉 끌어안았어요. 뜨겁고 축축하고, 너무 꽉 조이는 느낌에 나도 신음을 참을 수 없었어요.
처음엔 거의 움직이지 않고 그냥 서로 안은 채로 있었어요. 은지의 안이 나를 완전히 감싸고 있는 그 느낌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그러다 은지가 “오빠… 움직여도 돼” 하고 속삭였어요.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은지가 작게 신음하면서 제 목을 물었어요. 점점 리듬이 생기고,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은지의 신음이 커졌어요. “오빠… 좋아… 계속…”
내가 더 세게 움직이자 은지가 다리를 제 허리에 감아왔어요. 그 순간 둘 다 한계에 가까워졌어요. 은지가 먼저 몸을 부르르 떨면서 “오빠… 나… 나 갈 것 같아…” 했어요. 그 말에 나도 더 참을 수 없어서, 은지 안 깊이 박으면서 같이 절정에 올랐어요.
뜨거운 게 은지 안에 가득 차는 느낌, 은지의 안이 경련하듯 조이는 느낌… 그 순간 눈앞이 하얘졌어요. 은지가 제 이름을 부르며 울먹이는 소리가 아직도 생생해요.
그대로 한참을 안고 누워 있었어요. 땀으로 범벅이 돼서, 숨을 헐떡이며. 은지가 제 가슴에 얼굴을 묻고 속삭였어요.
“오빠… 사랑해. 진짜로.”
나도 은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대답했어요.
“나도… 은지 사랑해.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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