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엄마 명숙이 14

“야! 너 아직도 아다지?” d가 선빵을 날렸다.
“크흡… 콜록콜록!”
아… 당했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 이었다. 그래도 지난번엔 맥주잔을 부딪힌뒤
맥주 한모금을 길게 넘기고 난뒤에 아다 타령을 했는데,
이번에는 잔을 부딪히고 내가 한모금을 길게 넘기려할때에 타이밍러쉬가 들어왔다.
갑작스런 공격에 허를 찔린 나는 사레에 걸려 코로 맥주를 모두 뿜어냈다.
“지랄났다. 왜? 내가 너무 정곡을 찔렀냐?”
d는 계속해서 기침을 하고 있는 나를 보며 낄낄거렸다.
d가 백일휴가를 나왔다. 그는 많고많은 친구중에 나를 첫번째로 만났다.
“X 어린이! 언제까지 아다로 살려고 그러세요?“
그는 싱글벙글 나를 놀려댔다.
‘지난주에 스무번도 넘게 했거든?! 너네 엄마랑’
속으로만 생각했다. 절대 입밖으로 꺼낼수 없는 말이었다.
“군대가더니 아주 교양이 흘러넘치는구나. 아다가 뭐냐?”
나는 한심하다는듯이 대답했다.
“이봐 어린이! 너 똑똑하잖아. 도대체 문제가 뭐인거같아? 문제가 뭐길래
여자를 못만나는 거야?” d가 계속 공격을 퍼부었다.
‘너네 엄마랑 맨날 물고빠느라 다른 여자만날 시간이 없다’
가벼운 한숨에 이 생각을 실어보냈다.
“그나저나 군대가니까 어때? 살만해?”
“좃같지뭐..” 그가 맥주한모금을 길게 넘기며 내뱉었다.
“집에 전화좀 자주해라. 어머님이 니 걱정 많이 하신다”
“뭐야? 방금 그 말투! 누가 들으면 니가 내 형인줄 알겠네”
d가 기겁을 하며 말했다.
‘내가 니 새아빠 될 사람이다! 이 새끼야!’
이 말이 턱밑까지 차올랐지만 꾹꾹 눌러담았다.
d의 새아빠가 된다는 상상을 잠시 해보니 갑자기 d가 달라 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d의 얼굴이나 행동을 자세히 뜯어본적은 없었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d와 명숙은 매우 많이 닮아있었다.
웃을때 약간 쳐지는 눈꼬리하며,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눈치채지 못할
묘한 말버릇하며… 명숙과 사랑을 나눈후에 d를 만나니
그전에는 알지 못했던 d의 새로운 모습이 보였다.
그때였다. d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여보세요! 어?! 나왔어…… 지금 친구랑 있어…… 어…… qq동……
뭐? 여기로 온다구? 어…… 알았어. 연락해… 기다릴께…”
통화를 마친 d의 얼굴에 싱글벙글 꽃이 피었다.
“누군데?”
“어! 그때 그 누나!”
d가 말한 그 누나와는 d의 아버지 장례식에서 처음 만났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d는 그 누나를 각별히 챙겼다.
d가 휴학을 한뒤 아는 형의 소개를 받아 일하던 중고차 매장에서 만난 사람이었다.
여우상의 전형적인 미인이었던 그녀는 중고차 매장 사장의 처제였고
20대 후반의 이혼녀였다. 형부의 업장에서 경리와 잡무를 하던 그녀는
사장이자 형부의 지속적이고 은밀한 희롱에 시달렸다.
그런 스트레스에 하루하루 메말라가던 그녀를 위로, 상담한다며 술자리를
가진 그날. 그 누나와 d는 뜨거운 밤을 보냈다.
이 후 둘은 연인같은 관계로 발전했고, d와 내가 함께 주말새벽 편의점을
지키고 있을때도 한시간 거리인 ss동에서 qq동까지 d를 보러
종종 오곤했었다. 새침하고 도도해 보이는 인상이었지만
d를 쳐다보는 눈빛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졌다.
“세상 참 말세지. 어디 형부가 처제한테 추근덕 댈수가 있어?”
친구엄마와 몸을 섞는 나로서는 그말에 묘한 죄책감이 들어 헛기침을 한두번했다.
“그 누나 ss 산다고 하지 않았어? 여기까지 온데? 너보러?”
내가 묻자 d는 다소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이 누나가 나를 정말 좋아해. 지난번에는 글쎄… 아니다! 됐다.
아다랑 무슨 말을 하겠냐? 크하하”
‘너네 엄마랑 시도때도 없이 섹스한다고 새꺄!’
슬슬 약이올라 나도 모르게 입밖으로 내뱉을 뻔 했다.
그는 껄껄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너… 여자랑 뒤로 해본적 있어?”
‘응. 내 생일날. 너네 엄마랑’
가벼운 냉소에 그 생각을 담아보냈다.
“아 맞다. 너 아다지? 크하하하하”
그가 목젖이 보일정도로 입을 크게 벌리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 모습은 명숙이 박장대소를 할때와 많이 닮아있었다.
새침한 여우상의 미인인 그 누나는 술집에 들어서자마자
내 인사는 본체만체 d의 옆에 딱 달라붙어 연신 d의 얼굴과 몸을 만지작거렸다.
“어디 다친데 없어? 밥은 잘 먹고 다니지? 얼굴 탄거봐…”
눈앞에서 연신 꼴값을 떨어대는 두 남녀를 보니 약간 부아가 치밀어 오르고
명숙이 너무 보고싶어졌다. 결국 나와의 술자리는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계산을 마치고 누나가 화장실에 간 사이 d가 나에게 작게 속삭였다.
“엄마한테는 너랑 같이 밤샌다고 문자보냈거든. 혹시 엄마한테 전화오면
나랑 같이 있다고 말 좀 잘해줘”
‘응 알았어. 너네 엄마 직접 뵙고 말씀드릴께. 아 참! 너네 엄마는 오늘 나랑 밤새게 될거야’
가벼운 한숨에 이 생각을 실어보냈다.
d가 담배에 불을 붙이며 말했다.
“그런데 우리 누나… 너무 이쁘지 않냐?”
그런 말을 하는 d는 설레고 행복해보였다.
‘잠깐! 나는 d의 새아빠가 될거고… 그러면 그 누나는 내 며느리가 될건데....
며느리가 시아버지보다 나이가 많네?’
나는 잠시 피식 웃음이 터졌다.
외모 성격 취향등 d와 나는 친구라 하더라도 모든것이 달랐다.
그런데 그 순간. 드디어 d와 나의 연결고리가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D와 나는 모두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지갑을 열고 현금 10만원을 꺼내 그의 주머니에 슬쩍 찔러넣었다.
“제일 비싼방으로 달라고해”
그러자 d는 감격에 겨운 얼굴로 나를 껴안으려 했다.
“됐어. 알았어. 그만해” 나는 징그럽게 달려드는 d를 억지로 떼어놓느라 고생을 했다.
d는 누나의 어깨를 팔로 감싸고 헤벌쭉 웃으며 나에게 손을 흔들었다.
누나와 d는 오늘밤 뜨겁게 끌어안고 서로를 위무할 것이다.
나는 너무도 절실히… 명숙이 보고 싶어졌다.
원래라면 qq동 먹자골목에서 걸어서도 갈거리였지만 마음이 급했던 나는
택시를 탔다. 그리고 명숙에게 전화를 걸었다.
“뭐야? d랑 같이 있는거 아니야? 이렇게 전화해두돼?”
전화를 받은 명숙이 깜짝 놀라며 말했다.
“나 오늘 숙박비 냈거든! 딱 기다리고 있어. 5분이면 도착할거야!“
“그게 무슨 말이야?”
“오늘 밤새 한숨도 못자게 될거란 말이야”
“뭐라구?”
초인종을 누르자 명숙이 놀란 토끼눈으로 빼꼼히 문을 살짝 열었다.
나는 서둘러 문을 비집고 들어가 아직 어안이 벙벙한 명숙을 끌어안고
그녀의 몸 여기저기를 손으로 더듬으며 키스를 날렸다.
”잠깐. 잠깐. d는 어디있는데?”
나는 살짝 술기운이 오른탓에 지긋이 그녀에게 웃음을 지어보이고
그녀의 양볼을 살짝 쓰다듬으며 말했다.
“자기야. 우리 d가… 이제 어린애가 아니야. 아주 멋있는 남자가 됐어”
내가 마치 d의 아빠라도 되는양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리야? 빨리 대답안해?”
명숙의 목소리는 아직 d를 아이로 보는 엄마들의 전형적인 걱정섞인 목소리였다.
“d가! 오늘! 사랑하는 여자를! 뜨겁게! 끌어안을 거란 말이지!”
나는 명숙의 눈을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나를 쳐다보는 명숙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리고! 우리! 명숙이는! 나랑! 아주~~~~~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될거야”
명숙은 그말을 듣고 황당하다는 듯이 웃었다.
나는 그녀를 공주님안기로 들쳐안고 안방으로 향했다.
침대에 그녀를 내려놓고 그대로 그녀의 몸위로 올라탔다.
명숙이 손을 뻗어 내 빰이며 턱을 부드럽게 쓸면서 말했다.
”누군데? 만나봤어? 어떤 애야? 이뻐?”
명숙은 종알종알 질문을 던졌다. 나는 그런 명숙이 너무도 귀여워 피식
웃음이 났다.
“착하고 이쁘더라. d 한테 얼마나 잘하는지 몰라… 그런데…”
말끝을 흐리자 궁금하다는 듯 명숙의 눈매가 살짝 올라갔다.
“명숙이가 더 이뻐”
명숙의 귀에 내가 속삭이자, 그녀는 어이가 없다는듯 웃음을 터뜨리며 내 가슴에 주먹을 날렸다.
그대로 그녀와 키스를 하며 서로의 옷을 벗겨내었다.
그날의 섹스는 어딘가 새롭고 신선한 느낌이었다.
나와 명숙이 뜨겁게 교접을 하고 있는 그 순간에 명숙의 아들이자
나의 친구인 d도 그의 여인과 뜨겁게 사랑을 나누고 있었을것이다.
그것은 모든 생명의 부질없는 노력에 우리가 갖는 안쓰러움과 동시에
가슴을 뜨끔뜨끔하게 만드는 그 질긴 생명력에 대한 우리의 경외감을
함께 불러 일으켰다.
간단히 말하자면 서로를 뜨겁게 끌어안은 우리들 모두가
짠하면서도 사랑스러웠다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그날은 늘 하던 정상위 대신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했다.
나는 침대 모서리에 앉아 그녀의 허벅지를 양팔로 받치고 번쩍 들어올렸다.
그리고 두 다리로 곧게 서서 그녀를 들쳐 안고 방안 이곳저곳을 거닐기
시작했다. “아! 뭐하는거야?” 그녀가 부끄러운듯 속삭였다.
그녀와 사랑을 나누는 기간내내 내가 가장 좋아했던 체위인 이른바
들쳐안기를 그날 처음으로 시도했다. 그녀가 가녀린 두 팔로 나를 감싸고
내 몸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이 좋았다.
나는 그렇게 명숙을 들쳐안고 그녀의 구멍을 공략하면서 방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명숙의 방안 거울앞에 멈추어섰다.
어두운 방안의 거울속에는 크고 단단해 보이는 한남자의 실루엣과
그런 남자에게 온몸을 의지한채 매달려있는 가녀린 여인의 실루엣이 보였다.
나는 거울앞에서 몸을 반쯤 돌리고 얕은 신음을 내뱉고 있는 명숙에게 말했다.
“명숙아! 거울봐봐. 우리 지금 뭐하고 있지?”
명숙은 고개를 돌려 거울을 쳐다보았다. 내가 보고 있는 그 음란한 자태를
그녀 또한 보았으리라.
“아이 참… 몰라…” 그녀는 부끄러운듯 나를 더욱 꼭 껴안으며 내품에
더욱 깊게 파고들었다.
한여름의 열대야가 지속되던 밤이었다.
“얼른 들어가! d 마주치지 않게 조심하구…”
그녀는 아직도 d에게 우리의 애정행각을 들킬까 염려하고 있었다.
“지금이 새벽 몇신데… 걱정마. d는 내일 점심이나 되야 돌아올걸”
“그래두… 걱정되니까 그렇지…”
“3일동안 너없이 독수공방할 나는 걱정 안되고?”
나는 약간 약이 올라 퉁명스럽게 물었다.
“으이그… 진짜… 며칠 못본다고 죽냐?”
명숙이 내 가슴을 살짝 때리며 말했다.
“응! 나 죽을거 같아! 벌써부터 보고싶어”
나의 이말에 명숙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웃었다.
“안되겠다 잠깐만”
나는 그녀의 반바지를 서둘러 벗겨내었다.
“아 진짜… 뭐하는거야… 변태같이…”
그녀는 양손으로 바지를 잡고 저항하며 말했다.
그러나 나의 억센 팔힘을 이기기는 어려웠다.
나는 서둘러 그녀의 바지와 팬티를 벗겨내고 그녀의 음부를 감싸고 있던
팬티를 바지 주머니에 쑤셔넣으며 말했다.
“이걸로 잘 버텨볼께”
그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한심하다는 듯이 웃었다.
현관에 서서 반나신으로 있는 명숙을 보니 아랫도리가 다시 불쑥 솟아올랐다.
그녀의 탄탄한 허벅지와 늘씬한 종아리, 그리고 거뭇거뭇한 음모가
다시금 내 마음에 불을 지폈다.
”도저히 안되겠어! 한번만 더 하고 갈께”
나는 서둘러 신발을 벗고 그녀의 몸을 돌려 벽 앞에 세웠다.
“야! 진짜… 그 며칠을 못참으면 어떡해?”
”나 진짜 죽을거같아. 못참겠어 정말로“
그녀의 두 팔로 벽을 기대게 하고 나는 명숙의 허리를 잡아 엉덩이를
뒤로 쭈욱 내밀게 했다. 아찔한 후배위 자세였다.
나는 바지와 팬티를 무릎까지만 내린뒤에 하얗고 뽀얀 명숙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나의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밀어넣었다.
애무를 하지 않았어도 쑤욱 매끈하게 그녀의 구멍이 나의 그것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복숭아 모양의 엉덩이가 파도치듯 출렁거리는 아찔한 모습을
바라보며 다시 그녀의 구멍을 공략했다.
명숙이 없는 나의 집은 무채색의 공간으로 변해있었다.
방안의 공기도 골목의 시끌시끌한 소음도 모두 부질없이 느껴졌다.
나는 홀로 남겨진 자취방에서 한없는 고독과 외로움을 느꼈다.
명숙이 입던 팬티를 움켜쥐고 코에 갖다대고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그녀의 채취가 미치도록 그리웠다.
간만에 창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다. 고요하고 적막한 골목 건너편에는
나의 자취집과 똑같은 모양의 건물이 마주보고 있었다.
’이게 감옥이 아니면 뭐야?’
나는 힘없이 문을 닫았다. 책상으로 가보니 펴놓은지 몇달은 된 전공서적이
눈에 띄었다. 손가락으로 펼쳐진 페이지를 쓱 훑어보니 짙은 먼지가 묻어나왔다.
나는 내가 명숙에게 단단히 중독이 되었음을 깨달았다.
“크흡… 콜록콜록!”
아… 당했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 이었다. 그래도 지난번엔 맥주잔을 부딪힌뒤
맥주 한모금을 길게 넘기고 난뒤에 아다 타령을 했는데,
이번에는 잔을 부딪히고 내가 한모금을 길게 넘기려할때에 타이밍러쉬가 들어왔다.
갑작스런 공격에 허를 찔린 나는 사레에 걸려 코로 맥주를 모두 뿜어냈다.
“지랄났다. 왜? 내가 너무 정곡을 찔렀냐?”
d는 계속해서 기침을 하고 있는 나를 보며 낄낄거렸다.
d가 백일휴가를 나왔다. 그는 많고많은 친구중에 나를 첫번째로 만났다.
“X 어린이! 언제까지 아다로 살려고 그러세요?“
그는 싱글벙글 나를 놀려댔다.
‘지난주에 스무번도 넘게 했거든?! 너네 엄마랑’
속으로만 생각했다. 절대 입밖으로 꺼낼수 없는 말이었다.
“군대가더니 아주 교양이 흘러넘치는구나. 아다가 뭐냐?”
나는 한심하다는듯이 대답했다.
“이봐 어린이! 너 똑똑하잖아. 도대체 문제가 뭐인거같아? 문제가 뭐길래
여자를 못만나는 거야?” d가 계속 공격을 퍼부었다.
‘너네 엄마랑 맨날 물고빠느라 다른 여자만날 시간이 없다’
가벼운 한숨에 이 생각을 실어보냈다.
“그나저나 군대가니까 어때? 살만해?”
“좃같지뭐..” 그가 맥주한모금을 길게 넘기며 내뱉었다.
“집에 전화좀 자주해라. 어머님이 니 걱정 많이 하신다”
“뭐야? 방금 그 말투! 누가 들으면 니가 내 형인줄 알겠네”
d가 기겁을 하며 말했다.
‘내가 니 새아빠 될 사람이다! 이 새끼야!’
이 말이 턱밑까지 차올랐지만 꾹꾹 눌러담았다.
d의 새아빠가 된다는 상상을 잠시 해보니 갑자기 d가 달라 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d의 얼굴이나 행동을 자세히 뜯어본적은 없었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d와 명숙은 매우 많이 닮아있었다.
웃을때 약간 쳐지는 눈꼬리하며,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눈치채지 못할
묘한 말버릇하며… 명숙과 사랑을 나눈후에 d를 만나니
그전에는 알지 못했던 d의 새로운 모습이 보였다.
그때였다. d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여보세요! 어?! 나왔어…… 지금 친구랑 있어…… 어…… qq동……
뭐? 여기로 온다구? 어…… 알았어. 연락해… 기다릴께…”
통화를 마친 d의 얼굴에 싱글벙글 꽃이 피었다.
“누군데?”
“어! 그때 그 누나!”
d가 말한 그 누나와는 d의 아버지 장례식에서 처음 만났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d는 그 누나를 각별히 챙겼다.
d가 휴학을 한뒤 아는 형의 소개를 받아 일하던 중고차 매장에서 만난 사람이었다.
여우상의 전형적인 미인이었던 그녀는 중고차 매장 사장의 처제였고
20대 후반의 이혼녀였다. 형부의 업장에서 경리와 잡무를 하던 그녀는
사장이자 형부의 지속적이고 은밀한 희롱에 시달렸다.
그런 스트레스에 하루하루 메말라가던 그녀를 위로, 상담한다며 술자리를
가진 그날. 그 누나와 d는 뜨거운 밤을 보냈다.
이 후 둘은 연인같은 관계로 발전했고, d와 내가 함께 주말새벽 편의점을
지키고 있을때도 한시간 거리인 ss동에서 qq동까지 d를 보러
종종 오곤했었다. 새침하고 도도해 보이는 인상이었지만
d를 쳐다보는 눈빛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졌다.
“세상 참 말세지. 어디 형부가 처제한테 추근덕 댈수가 있어?”
친구엄마와 몸을 섞는 나로서는 그말에 묘한 죄책감이 들어 헛기침을 한두번했다.
“그 누나 ss 산다고 하지 않았어? 여기까지 온데? 너보러?”
내가 묻자 d는 다소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이 누나가 나를 정말 좋아해. 지난번에는 글쎄… 아니다! 됐다.
아다랑 무슨 말을 하겠냐? 크하하”
‘너네 엄마랑 시도때도 없이 섹스한다고 새꺄!’
슬슬 약이올라 나도 모르게 입밖으로 내뱉을 뻔 했다.
그는 껄껄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너… 여자랑 뒤로 해본적 있어?”
‘응. 내 생일날. 너네 엄마랑’
가벼운 냉소에 그 생각을 담아보냈다.
“아 맞다. 너 아다지? 크하하하하”
그가 목젖이 보일정도로 입을 크게 벌리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 모습은 명숙이 박장대소를 할때와 많이 닮아있었다.
새침한 여우상의 미인인 그 누나는 술집에 들어서자마자
내 인사는 본체만체 d의 옆에 딱 달라붙어 연신 d의 얼굴과 몸을 만지작거렸다.
“어디 다친데 없어? 밥은 잘 먹고 다니지? 얼굴 탄거봐…”
눈앞에서 연신 꼴값을 떨어대는 두 남녀를 보니 약간 부아가 치밀어 오르고
명숙이 너무 보고싶어졌다. 결국 나와의 술자리는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계산을 마치고 누나가 화장실에 간 사이 d가 나에게 작게 속삭였다.
“엄마한테는 너랑 같이 밤샌다고 문자보냈거든. 혹시 엄마한테 전화오면
나랑 같이 있다고 말 좀 잘해줘”
‘응 알았어. 너네 엄마 직접 뵙고 말씀드릴께. 아 참! 너네 엄마는 오늘 나랑 밤새게 될거야’
가벼운 한숨에 이 생각을 실어보냈다.
d가 담배에 불을 붙이며 말했다.
“그런데 우리 누나… 너무 이쁘지 않냐?”
그런 말을 하는 d는 설레고 행복해보였다.
‘잠깐! 나는 d의 새아빠가 될거고… 그러면 그 누나는 내 며느리가 될건데....
며느리가 시아버지보다 나이가 많네?’
나는 잠시 피식 웃음이 터졌다.
외모 성격 취향등 d와 나는 친구라 하더라도 모든것이 달랐다.
그런데 그 순간. 드디어 d와 나의 연결고리가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D와 나는 모두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지갑을 열고 현금 10만원을 꺼내 그의 주머니에 슬쩍 찔러넣었다.
“제일 비싼방으로 달라고해”
그러자 d는 감격에 겨운 얼굴로 나를 껴안으려 했다.
“됐어. 알았어. 그만해” 나는 징그럽게 달려드는 d를 억지로 떼어놓느라 고생을 했다.
d는 누나의 어깨를 팔로 감싸고 헤벌쭉 웃으며 나에게 손을 흔들었다.
누나와 d는 오늘밤 뜨겁게 끌어안고 서로를 위무할 것이다.
나는 너무도 절실히… 명숙이 보고 싶어졌다.
원래라면 qq동 먹자골목에서 걸어서도 갈거리였지만 마음이 급했던 나는
택시를 탔다. 그리고 명숙에게 전화를 걸었다.
“뭐야? d랑 같이 있는거 아니야? 이렇게 전화해두돼?”
전화를 받은 명숙이 깜짝 놀라며 말했다.
“나 오늘 숙박비 냈거든! 딱 기다리고 있어. 5분이면 도착할거야!“
“그게 무슨 말이야?”
“오늘 밤새 한숨도 못자게 될거란 말이야”
“뭐라구?”
초인종을 누르자 명숙이 놀란 토끼눈으로 빼꼼히 문을 살짝 열었다.
나는 서둘러 문을 비집고 들어가 아직 어안이 벙벙한 명숙을 끌어안고
그녀의 몸 여기저기를 손으로 더듬으며 키스를 날렸다.
”잠깐. 잠깐. d는 어디있는데?”
나는 살짝 술기운이 오른탓에 지긋이 그녀에게 웃음을 지어보이고
그녀의 양볼을 살짝 쓰다듬으며 말했다.
“자기야. 우리 d가… 이제 어린애가 아니야. 아주 멋있는 남자가 됐어”
내가 마치 d의 아빠라도 되는양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리야? 빨리 대답안해?”
명숙의 목소리는 아직 d를 아이로 보는 엄마들의 전형적인 걱정섞인 목소리였다.
“d가! 오늘! 사랑하는 여자를! 뜨겁게! 끌어안을 거란 말이지!”
나는 명숙의 눈을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나를 쳐다보는 명숙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리고! 우리! 명숙이는! 나랑! 아주~~~~~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될거야”
명숙은 그말을 듣고 황당하다는 듯이 웃었다.
나는 그녀를 공주님안기로 들쳐안고 안방으로 향했다.
침대에 그녀를 내려놓고 그대로 그녀의 몸위로 올라탔다.
명숙이 손을 뻗어 내 빰이며 턱을 부드럽게 쓸면서 말했다.
”누군데? 만나봤어? 어떤 애야? 이뻐?”
명숙은 종알종알 질문을 던졌다. 나는 그런 명숙이 너무도 귀여워 피식
웃음이 났다.
“착하고 이쁘더라. d 한테 얼마나 잘하는지 몰라… 그런데…”
말끝을 흐리자 궁금하다는 듯 명숙의 눈매가 살짝 올라갔다.
“명숙이가 더 이뻐”
명숙의 귀에 내가 속삭이자, 그녀는 어이가 없다는듯 웃음을 터뜨리며 내 가슴에 주먹을 날렸다.
그대로 그녀와 키스를 하며 서로의 옷을 벗겨내었다.
그날의 섹스는 어딘가 새롭고 신선한 느낌이었다.
나와 명숙이 뜨겁게 교접을 하고 있는 그 순간에 명숙의 아들이자
나의 친구인 d도 그의 여인과 뜨겁게 사랑을 나누고 있었을것이다.
그것은 모든 생명의 부질없는 노력에 우리가 갖는 안쓰러움과 동시에
가슴을 뜨끔뜨끔하게 만드는 그 질긴 생명력에 대한 우리의 경외감을
함께 불러 일으켰다.
간단히 말하자면 서로를 뜨겁게 끌어안은 우리들 모두가
짠하면서도 사랑스러웠다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그날은 늘 하던 정상위 대신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했다.
나는 침대 모서리에 앉아 그녀의 허벅지를 양팔로 받치고 번쩍 들어올렸다.
그리고 두 다리로 곧게 서서 그녀를 들쳐 안고 방안 이곳저곳을 거닐기
시작했다. “아! 뭐하는거야?” 그녀가 부끄러운듯 속삭였다.
그녀와 사랑을 나누는 기간내내 내가 가장 좋아했던 체위인 이른바
들쳐안기를 그날 처음으로 시도했다. 그녀가 가녀린 두 팔로 나를 감싸고
내 몸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이 좋았다.
나는 그렇게 명숙을 들쳐안고 그녀의 구멍을 공략하면서 방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명숙의 방안 거울앞에 멈추어섰다.
어두운 방안의 거울속에는 크고 단단해 보이는 한남자의 실루엣과
그런 남자에게 온몸을 의지한채 매달려있는 가녀린 여인의 실루엣이 보였다.
나는 거울앞에서 몸을 반쯤 돌리고 얕은 신음을 내뱉고 있는 명숙에게 말했다.
“명숙아! 거울봐봐. 우리 지금 뭐하고 있지?”
명숙은 고개를 돌려 거울을 쳐다보았다. 내가 보고 있는 그 음란한 자태를
그녀 또한 보았으리라.
“아이 참… 몰라…” 그녀는 부끄러운듯 나를 더욱 꼭 껴안으며 내품에
더욱 깊게 파고들었다.
한여름의 열대야가 지속되던 밤이었다.
“얼른 들어가! d 마주치지 않게 조심하구…”
그녀는 아직도 d에게 우리의 애정행각을 들킬까 염려하고 있었다.
“지금이 새벽 몇신데… 걱정마. d는 내일 점심이나 되야 돌아올걸”
“그래두… 걱정되니까 그렇지…”
“3일동안 너없이 독수공방할 나는 걱정 안되고?”
나는 약간 약이 올라 퉁명스럽게 물었다.
“으이그… 진짜… 며칠 못본다고 죽냐?”
명숙이 내 가슴을 살짝 때리며 말했다.
“응! 나 죽을거 같아! 벌써부터 보고싶어”
나의 이말에 명숙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웃었다.
“안되겠다 잠깐만”
나는 그녀의 반바지를 서둘러 벗겨내었다.
“아 진짜… 뭐하는거야… 변태같이…”
그녀는 양손으로 바지를 잡고 저항하며 말했다.
그러나 나의 억센 팔힘을 이기기는 어려웠다.
나는 서둘러 그녀의 바지와 팬티를 벗겨내고 그녀의 음부를 감싸고 있던
팬티를 바지 주머니에 쑤셔넣으며 말했다.
“이걸로 잘 버텨볼께”
그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한심하다는 듯이 웃었다.
현관에 서서 반나신으로 있는 명숙을 보니 아랫도리가 다시 불쑥 솟아올랐다.
그녀의 탄탄한 허벅지와 늘씬한 종아리, 그리고 거뭇거뭇한 음모가
다시금 내 마음에 불을 지폈다.
”도저히 안되겠어! 한번만 더 하고 갈께”
나는 서둘러 신발을 벗고 그녀의 몸을 돌려 벽 앞에 세웠다.
“야! 진짜… 그 며칠을 못참으면 어떡해?”
”나 진짜 죽을거같아. 못참겠어 정말로“
그녀의 두 팔로 벽을 기대게 하고 나는 명숙의 허리를 잡아 엉덩이를
뒤로 쭈욱 내밀게 했다. 아찔한 후배위 자세였다.
나는 바지와 팬티를 무릎까지만 내린뒤에 하얗고 뽀얀 명숙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나의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밀어넣었다.
애무를 하지 않았어도 쑤욱 매끈하게 그녀의 구멍이 나의 그것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복숭아 모양의 엉덩이가 파도치듯 출렁거리는 아찔한 모습을
바라보며 다시 그녀의 구멍을 공략했다.
명숙이 없는 나의 집은 무채색의 공간으로 변해있었다.
방안의 공기도 골목의 시끌시끌한 소음도 모두 부질없이 느껴졌다.
나는 홀로 남겨진 자취방에서 한없는 고독과 외로움을 느꼈다.
명숙이 입던 팬티를 움켜쥐고 코에 갖다대고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그녀의 채취가 미치도록 그리웠다.
간만에 창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다. 고요하고 적막한 골목 건너편에는
나의 자취집과 똑같은 모양의 건물이 마주보고 있었다.
’이게 감옥이 아니면 뭐야?’
나는 힘없이 문을 닫았다. 책상으로 가보니 펴놓은지 몇달은 된 전공서적이
눈에 띄었다. 손가락으로 펼쳐진 페이지를 쓱 훑어보니 짙은 먼지가 묻어나왔다.
나는 내가 명숙에게 단단히 중독이 되었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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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보았습니다.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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