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엄마 명숙이 19(끝)
M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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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3 23:11
패배하는 것은 언제나 인간일뿐 운명은 결코 패배하지 않으니..
운명이란 사악한 미소를 띠며 우리가 걸어갈 길에 미리 지뢰를 숨겨둔다.
거기에 지뢰가 있음을 미리 아는 방법은 없다. 그저 그 길을 건너야만 한다.
뒤늦게 돌아보고 나서야 우리는 결코 그 지뢰를 피할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뒤늦게 돌아보고 나서야 나는 그것이 나와 그녀의 끝을 암시하는
징조였음을 깨달았다.
한번은 동해안의 유명 해수욕장에 간적이 있다. 성수기가 아님에도 그곳에는
수많은 청춘들로 북쩍북쩍했다. 명숙과 나는 그 해수욕장앞의 한 콘도에
묵었다. 땀냄새가 침구류며 벽지에 짙게 배어있어 문을 열어도 환기가
안되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명숙과 섹스를 할때에 나는 그녀를 들쳐안고
창옆에 선채로 사랑을 나누었다. 백사장에는 젊은 연인들이 폭죽을
터뜨리고 있었다. 나와 명숙은 그 젊은 연인들이 쏘아올리는 불꽃을
함께 바라보았다. 잠깐 환한 빛을 내며 공중으로 피워 올랐다가
금방 탁 꺼지는 불꽃을 보니 어쩐지 가슴이 아려왔다.
그래서인지 나는 다시 그녀를 침대에 눞이고 다리를 높게 들어올린후에
체중을 실어 강하게 그녀의 음부를 내리찍었다.
그녀는 절규하듯한 신음을 토해내며 내 머리카락을 움켜쥐었고,
나 역시도 절정에 다다랐을때 짐승의 사자후같은 소리를 질러댔다.
다음날 아침에 보니 명숙의 사타구니가 파랗게 멍이 들었고,
걸을때마다 약간씩 절뚝거렸다.
끝이 다가오는것을 우리도 느꼈던 것일까?
다시 우리는 처음처럼 절박하게 서로에게 매달리기 시작했다.
그날은 오랜만에 그녀를 관장을 시킨 날이었다.
나는 항문주름을 미친듯이 핥고 혀를 꼿꼿이 세우고 그녀의 항문구멍안에
혀를 뿌리끝까지 집어넣었다. 명숙은 옆집 사람들따윈 신경도 쓰지 않고
목청껏 신음을 토해냈다. 나는 한참을 사타구니에 코를 쳐박고 그녀의 음부의
체취를 깊이 들이마쉬고 항문에 다시 혀를 넣고를 반복했다.
잠깐 숨을 고르던 그녀가 갑자기 누워있던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고는 말했다.
”누워봐 나도 너 뒤에 해줄께”
나는 전에 보지 못했던 명숙의 태도에 나는 잠깐 어안이 벙벙해졌다.
“어… 그럼 잠깐 기다려봐. 나도 관장하고 올께”
내가 몸을 일으키려 하자 명숙이 그런 나를 제지하며 단호하게 말했다.
“아니야. 관장 안해도 돼. 나는 너한테 다 해줄수 있어.
니 똥도 먹으라고 하면 먹을거야“
그말을 듣고 내가 느낀 감정은 흥분이 아닌 불안감이었다.
그 시기 그녀와 나는 마치 마지막으로 폭주를 하는 것 같았다.
그녀는 나를 눕히고 내 발밑으로 내려가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는 내가 그녀에게 하는 것처럼 내 발가락을 하나하나씩 입으로 넣어
빨기 시작했다. 그런다음 정강이에서부터 혀로 핥으며 점점 올라가기 시작했다.
무릎과 허벅지를 지나 그녀는 다시 사타구니에 이르렀다.
내 다리를 거칠게 쫘악 벌리고는 사타구니 안쪽을 혀로 강하게 훑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잠시 내 자지를 입에 품고는 게걸스럽게 빨아대기 시작했다.
자지를 손으로 잡고는 사랑스런 아이에게 하듯 귀두에 입술을 쪽쪽 맞추었다.
이윽고 내 다리를 높이쳐들고 허리를 반쯤 접은뒤 회음에 얼굴을 쳐박았다.
그녀의 혀가 내 가장 수치스런 구멍으로 들어와 휘젓기 시작했다.
처음 받아보는 똥까시는 온몸에 강한 전류가 흐르는 듯 했고
나 역시 큰 소리로 신음을 토해내며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전희만으로도 우리는 녹초가 될 지경이었다.
나는 내 자지에 젤을 덕지덕지 쳐바른후
침대에 누워 숨을 고르고 있는 그녀의 다리를 높게 쳐들고
그녀의 항문에 나의 자지를 뿌리까지 한번에 쑤셔넣었다.
명숙이 얼굴을 찌뿌리고 내 머리카락을 움켜잡으며 절규를 토해냈다.
나는 그녀의 다리를 어깨에 걸고 항문을 강하게 강하게 공략했다.
“명숙아 나봐! 내 얼굴봐!”
내 눈동자와 그녀의 눈동자가 다시 마주쳤다.
짐승처럼 울부짖던 그녀의 신음이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하고
규칙적이고 낮은 신음소리만이 방안을 채우기 시작했다.
그 뒤의 일들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잠시 나는 나의 바깥 어딘가로
튕겨져 나간듯했다. 정신을 차렸을때는 그녀의 두 다리를 내 어깨에 건
그 상태로 눈도 깜빡이지도 않고 서로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 순간 나는 이제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날은 그냥 평범한 일요일이었다.
우리는 오후늦게 잠에서 깨어나 샤워를 마친뒤에 점심겸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너무도 평범하게 편의점으로 출근했다.
금토 만큼은 아니었지만 거리는 젊은 청년들로 북쩍였다.
그날 저녁 너무도 비현실적이게도 그 매장문을 열고 나의 어머니가 들어섰다.
계산을 위해 늘어선 손님들을 헤집고 들어올때까지도 나는 얼어붙은 듯
그 자리에 서있었다.
어머니는 계산대 앞에서서 나와 명숙을 한번씩 번갈아보았다.
그러더니 명숙을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잠깐 저 좀 보시죠”
“어.. 엄마 그게 아니고…”
명숙이 담담히 계산대로 걸어가며 나에게 말했다.
“넌 계산하고 있어. 손님들 줄서있잖아”
계산을 기다리던 손님들은 급작스런 이 사태에 모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나가서 말씀하시죠”
그리고 두 여인은 문을 열고 나갔다.
그 때 왜 난 명숙을 따라나가지 않았을까?
그녀를 따라나가서 명숙의 손을 붙잡고 나의 어머니에게
이 여자가 내가 사랑하는 여자고 이 여자가 아니라면 차라리 나는 죽겠다.
이렇게 소리치지 못했을까? 지금은 알고있다. 나는 사랑을 하기에는
너절없고 형편없는 인간이라는걸…
잠시후 문을 열고 담담하게 명숙이 들어왔다.
손님이 조금 뜸해졌을때 나는 명숙의 손을 잡고 물었다.
“엄마가 뭐래?”
그녀는 전에 본적 없는 차가운 눈빛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이거놔”
나는 그제서야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퇴근후 나는 다시 명숙의 손을 잡고 물었다.
“엄마가 뭐래? 말을 해! 말을 하라고!“
나는 명숙에게 언성을 높였다.
명숙이 다소 누그러진 말투로 나에게 말했다.
”집에 가자. 집에 가서 말해줄께”
전에 없던 불안감이 엄습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집에 도착해 현관에 들어서자 마자 명숙을 꼭 껴안았다.
잠시 침묵을 지키던 명숙이 힘을 주어 나를 밀어내고는
담담하게 부엌으로 가서 칼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식탁앞 의자에 앉아 나를 불렀다.
“이리 좀 와봐”
나는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명숙앞에 앉았다.
명숙은 감정이 사라진 차가운 눈으로 나를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잘들어. 내가 저 문을 열고 여기를 나간다음에 아주 우연히라도
너를 마주치게 된다면 나는 그대로 내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서
떨어져 버릴꺼야”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눈에서 왈칵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내가 옥상에서 못떨어질 것 같아? 잘 봐”
그러더니 손에 쥐고있던 칼날의 끝을 손목에 깊이 쑤셨다.
나는 오열을 하며 명숙에게 손을 뻗으며 외쳤다.
“아니야! 그러지마. 제발 그러지마. 내가 너 없이 어떻게 살아?”
명숙의 손목에서는 새빨간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잘들어. 내가 죽으면 너도 죽을거라는거 알아.
너가 죽으면 나도 죽어버릴꺼야”
그말을 담담히 내뱉는 명숙의 눈은 여전히 차가왔다.
나는 그저 눈물을 뚝 뚝 떨구며 “그러지마 제발 그러지마” 라며
애원할 따름이었다.
“X야.. 그러니까 우리 살자. 그냥 다 잊고… 우리 그냥 살자..”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눈물만 뚝 뚝 흘릴 뿐이었다.
나는 왜 그 때 그 칼을 뺏어들고 그녀가 저 문을 열고 나가면 그 자리에서
내 목을 베어버릴거라고 하지 못했을까?
왜냐하면 나는 사랑을 하기에는 겁이 많고 하찮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명숙은 담담하게 칼을 싱크대안에 던져놓고는 현관으로 향했다.
나는 그저 가만히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었다.
명숙은 현관앞에서 문을 열기 전 나를 돌아보며 한번 더 단호하게 말했다.
“똑똑히 들어. 이문을 열고 나가서 다시 너를 우연히라도 마주치면
나는 그날로 죽어버릴꺼야”
그리고는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그 이후…의 일은 뭐 그냥 간단하게 생략하자.
나는 식음을 전폐하고 몇번의 자해를 했으며 강제 입원까지 당했다.
돌이켜보면 내가 자해를 반복할때 나를 나무라거나 다그치지 않고
그저 묵묵히 지켜봐준 부모님께 감사드릴 따름이다.
명숙이 없는 삶은 나에게는 죽은 삶과 같았기에 실제로 그것을 실행에
옮기려는 마음을 품은 적이 있었다.
그 때 마다 나는 명숙이 차가운 눈으로 내뱉은 한마디를 떠올리며
그 마음을 접었다.
“너가 죽어버리면 나도 죽어버릴꺼야”
시간이 흘러 나는 영혼을 모두 지워버리고 일상으로 복귀했다.
복학을 하고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을 다니고 담담히 공부를 했다.
d에게서 몇번의 연락이 왔지만 나는 받지 않았다.
그리고는 완전히 연락이 두절되었다. 이후 그와 나의 폰번호는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우연히라도 qq동 근처라도 간적이 없다. 그곳을 지나쳐야만 하는 일이
생길때 나는 일부러 먼길을 돌아갔다.
나는 기계처럼 하루하루를 살아냈다.
그냥 모든게 끝났고 모든것에 무덤덤해졌다고 생각했다.
그 일이 있은지 몇년후가 지난 어느날 이었다.
그날도 그냥 평범한 하루였고 나는 강의를 마치고 학교에서 저녁을 먹은 뒤
학교 도서관으로 가서 남은 공부를 했다.
해가 지자 귀가를 하기위해 지하철을 탔고 집에서 가까운 역에 내려서
마을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가끔 울컥함이 솟구칠때가 그전부터 있었는데
나는 그걸 잘 억누르며 살아왔다.
그날은 그냥 가벼운 훌쩍임에서 시작되었다.
나는 숨을 깊게 내쉬며 정신을 차리기 위해 고개를 내저었다.
일부러 서있는 자리에서 껑충껑충 뛰기도 했다.
효과가 없었는지 가벼운 훌쩍임은 가벼운 울먹임으로 변했다.
‘내가 왜 이러지? 아 정신차려. 정신차려’
나는 몸을 계속 움직이며 숨을 깊게 내쉬었다.
효과가 없었는지 가벼운 울먹임은 가벼운 오열로 변했다.
나는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선채로 숨죽여 울기 시작했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주위사람들이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가벼운 오열은 마치 눈덩이가 불어나듯 점점 커져 작은 통곡으로 변했다.
이 시점부터는 다소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진다.
작은 통곡은 마침내 나를 삼켜 나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사람들이 나를 둘러싸고 웅성웅성 거렸다.
“저기.. 괜찮으세요? 119불러 드릴까요?”
걱정어린 사람들의 질문에 나는 손을 저어가며 꺼이꺼이 울기 시작했다.
이 다음단계는 과호흡 단계다. 나는 숨을 몰아쉬며 자리에 드러누워 버렸다.
잠시 후 119가 도착하고 내 얼굴에는 비닐봉투 같은게 씌워졌다.
그렇게 응급실에서 한숨자고 일어나니 숨이 쉬어졌다.
핸드폰을 열어보니 집에서 부재중 전화와 문자가 쏟아졌다.
나는 담담히 폰을 열고 집에 전화를 걸었다.
“아 네. 집에 들어가는 길이에요. 금방 들어갈께요. 죄송해요. ”
전화를 끊고는 응급실 간호사에게로 가서 말했다.
“이거 이제 빼주세요”
그리고는 담담히 가방을 메고 병원을 나와 집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그녀와 만난 기간은 고작해봐야 7개월 남짓.
어느덧 내 나이 앞자리에 4가 붙었고 나는 그 시절의 명숙과 동갑이 되었다.
그뒤로 과호흡증후군 같은 발작을 몇년에 한번 꼴로 겪었지만
나는 그럭저럭 살아있다. 어쩌면 과호흡증후군은 살기위한 내 몸의
노력일런지도 모른다. 명숙도 그렇게 말했다.
“우리 살자. 다 잊고. 그냥 우리 살자”고
어쩌면 지금의 삶은 그녀를 만난 그 7개월의 댓가일런지도 모르겠다.
난 그래도 사랑하는 여인의 눈동자를 들여다 보았으니 그래서 잠깐이나마
삶의 충만함을 봤으니 남은 생은 그것의 댓가로 생각하면 그만이지 않은가?
나의 기억속에 그녀가 생생히 살아있고 그 순간은 영원하니 그것으로 된거다.
‘영원한 것은 없다 생각하지는 말아요
우리 기억속에 남은 순간을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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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 투성이의 허접한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운명이란 사악한 미소를 띠며 우리가 걸어갈 길에 미리 지뢰를 숨겨둔다.
거기에 지뢰가 있음을 미리 아는 방법은 없다. 그저 그 길을 건너야만 한다.
뒤늦게 돌아보고 나서야 우리는 결코 그 지뢰를 피할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뒤늦게 돌아보고 나서야 나는 그것이 나와 그녀의 끝을 암시하는
징조였음을 깨달았다.
한번은 동해안의 유명 해수욕장에 간적이 있다. 성수기가 아님에도 그곳에는
수많은 청춘들로 북쩍북쩍했다. 명숙과 나는 그 해수욕장앞의 한 콘도에
묵었다. 땀냄새가 침구류며 벽지에 짙게 배어있어 문을 열어도 환기가
안되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명숙과 섹스를 할때에 나는 그녀를 들쳐안고
창옆에 선채로 사랑을 나누었다. 백사장에는 젊은 연인들이 폭죽을
터뜨리고 있었다. 나와 명숙은 그 젊은 연인들이 쏘아올리는 불꽃을
함께 바라보았다. 잠깐 환한 빛을 내며 공중으로 피워 올랐다가
금방 탁 꺼지는 불꽃을 보니 어쩐지 가슴이 아려왔다.
그래서인지 나는 다시 그녀를 침대에 눞이고 다리를 높게 들어올린후에
체중을 실어 강하게 그녀의 음부를 내리찍었다.
그녀는 절규하듯한 신음을 토해내며 내 머리카락을 움켜쥐었고,
나 역시도 절정에 다다랐을때 짐승의 사자후같은 소리를 질러댔다.
다음날 아침에 보니 명숙의 사타구니가 파랗게 멍이 들었고,
걸을때마다 약간씩 절뚝거렸다.
끝이 다가오는것을 우리도 느꼈던 것일까?
다시 우리는 처음처럼 절박하게 서로에게 매달리기 시작했다.
그날은 오랜만에 그녀를 관장을 시킨 날이었다.
나는 항문주름을 미친듯이 핥고 혀를 꼿꼿이 세우고 그녀의 항문구멍안에
혀를 뿌리끝까지 집어넣었다. 명숙은 옆집 사람들따윈 신경도 쓰지 않고
목청껏 신음을 토해냈다. 나는 한참을 사타구니에 코를 쳐박고 그녀의 음부의
체취를 깊이 들이마쉬고 항문에 다시 혀를 넣고를 반복했다.
잠깐 숨을 고르던 그녀가 갑자기 누워있던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고는 말했다.
”누워봐 나도 너 뒤에 해줄께”
나는 전에 보지 못했던 명숙의 태도에 나는 잠깐 어안이 벙벙해졌다.
“어… 그럼 잠깐 기다려봐. 나도 관장하고 올께”
내가 몸을 일으키려 하자 명숙이 그런 나를 제지하며 단호하게 말했다.
“아니야. 관장 안해도 돼. 나는 너한테 다 해줄수 있어.
니 똥도 먹으라고 하면 먹을거야“
그말을 듣고 내가 느낀 감정은 흥분이 아닌 불안감이었다.
그 시기 그녀와 나는 마치 마지막으로 폭주를 하는 것 같았다.
그녀는 나를 눕히고 내 발밑으로 내려가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는 내가 그녀에게 하는 것처럼 내 발가락을 하나하나씩 입으로 넣어
빨기 시작했다. 그런다음 정강이에서부터 혀로 핥으며 점점 올라가기 시작했다.
무릎과 허벅지를 지나 그녀는 다시 사타구니에 이르렀다.
내 다리를 거칠게 쫘악 벌리고는 사타구니 안쪽을 혀로 강하게 훑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잠시 내 자지를 입에 품고는 게걸스럽게 빨아대기 시작했다.
자지를 손으로 잡고는 사랑스런 아이에게 하듯 귀두에 입술을 쪽쪽 맞추었다.
이윽고 내 다리를 높이쳐들고 허리를 반쯤 접은뒤 회음에 얼굴을 쳐박았다.
그녀의 혀가 내 가장 수치스런 구멍으로 들어와 휘젓기 시작했다.
처음 받아보는 똥까시는 온몸에 강한 전류가 흐르는 듯 했고
나 역시 큰 소리로 신음을 토해내며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전희만으로도 우리는 녹초가 될 지경이었다.
나는 내 자지에 젤을 덕지덕지 쳐바른후
침대에 누워 숨을 고르고 있는 그녀의 다리를 높게 쳐들고
그녀의 항문에 나의 자지를 뿌리까지 한번에 쑤셔넣었다.
명숙이 얼굴을 찌뿌리고 내 머리카락을 움켜잡으며 절규를 토해냈다.
나는 그녀의 다리를 어깨에 걸고 항문을 강하게 강하게 공략했다.
“명숙아 나봐! 내 얼굴봐!”
내 눈동자와 그녀의 눈동자가 다시 마주쳤다.
짐승처럼 울부짖던 그녀의 신음이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하고
규칙적이고 낮은 신음소리만이 방안을 채우기 시작했다.
그 뒤의 일들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잠시 나는 나의 바깥 어딘가로
튕겨져 나간듯했다. 정신을 차렸을때는 그녀의 두 다리를 내 어깨에 건
그 상태로 눈도 깜빡이지도 않고 서로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 순간 나는 이제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날은 그냥 평범한 일요일이었다.
우리는 오후늦게 잠에서 깨어나 샤워를 마친뒤에 점심겸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너무도 평범하게 편의점으로 출근했다.
금토 만큼은 아니었지만 거리는 젊은 청년들로 북쩍였다.
그날 저녁 너무도 비현실적이게도 그 매장문을 열고 나의 어머니가 들어섰다.
계산을 위해 늘어선 손님들을 헤집고 들어올때까지도 나는 얼어붙은 듯
그 자리에 서있었다.
어머니는 계산대 앞에서서 나와 명숙을 한번씩 번갈아보았다.
그러더니 명숙을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잠깐 저 좀 보시죠”
“어.. 엄마 그게 아니고…”
명숙이 담담히 계산대로 걸어가며 나에게 말했다.
“넌 계산하고 있어. 손님들 줄서있잖아”
계산을 기다리던 손님들은 급작스런 이 사태에 모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나가서 말씀하시죠”
그리고 두 여인은 문을 열고 나갔다.
그 때 왜 난 명숙을 따라나가지 않았을까?
그녀를 따라나가서 명숙의 손을 붙잡고 나의 어머니에게
이 여자가 내가 사랑하는 여자고 이 여자가 아니라면 차라리 나는 죽겠다.
이렇게 소리치지 못했을까? 지금은 알고있다. 나는 사랑을 하기에는
너절없고 형편없는 인간이라는걸…
잠시후 문을 열고 담담하게 명숙이 들어왔다.
손님이 조금 뜸해졌을때 나는 명숙의 손을 잡고 물었다.
“엄마가 뭐래?”
그녀는 전에 본적 없는 차가운 눈빛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이거놔”
나는 그제서야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퇴근후 나는 다시 명숙의 손을 잡고 물었다.
“엄마가 뭐래? 말을 해! 말을 하라고!“
나는 명숙에게 언성을 높였다.
명숙이 다소 누그러진 말투로 나에게 말했다.
”집에 가자. 집에 가서 말해줄께”
전에 없던 불안감이 엄습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집에 도착해 현관에 들어서자 마자 명숙을 꼭 껴안았다.
잠시 침묵을 지키던 명숙이 힘을 주어 나를 밀어내고는
담담하게 부엌으로 가서 칼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식탁앞 의자에 앉아 나를 불렀다.
“이리 좀 와봐”
나는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명숙앞에 앉았다.
명숙은 감정이 사라진 차가운 눈으로 나를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잘들어. 내가 저 문을 열고 여기를 나간다음에 아주 우연히라도
너를 마주치게 된다면 나는 그대로 내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서
떨어져 버릴꺼야”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눈에서 왈칵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내가 옥상에서 못떨어질 것 같아? 잘 봐”
그러더니 손에 쥐고있던 칼날의 끝을 손목에 깊이 쑤셨다.
나는 오열을 하며 명숙에게 손을 뻗으며 외쳤다.
“아니야! 그러지마. 제발 그러지마. 내가 너 없이 어떻게 살아?”
명숙의 손목에서는 새빨간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잘들어. 내가 죽으면 너도 죽을거라는거 알아.
너가 죽으면 나도 죽어버릴꺼야”
그말을 담담히 내뱉는 명숙의 눈은 여전히 차가왔다.
나는 그저 눈물을 뚝 뚝 떨구며 “그러지마 제발 그러지마” 라며
애원할 따름이었다.
“X야.. 그러니까 우리 살자. 그냥 다 잊고… 우리 그냥 살자..”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눈물만 뚝 뚝 흘릴 뿐이었다.
나는 왜 그 때 그 칼을 뺏어들고 그녀가 저 문을 열고 나가면 그 자리에서
내 목을 베어버릴거라고 하지 못했을까?
왜냐하면 나는 사랑을 하기에는 겁이 많고 하찮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명숙은 담담하게 칼을 싱크대안에 던져놓고는 현관으로 향했다.
나는 그저 가만히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었다.
명숙은 현관앞에서 문을 열기 전 나를 돌아보며 한번 더 단호하게 말했다.
“똑똑히 들어. 이문을 열고 나가서 다시 너를 우연히라도 마주치면
나는 그날로 죽어버릴꺼야”
그리고는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그 이후…의 일은 뭐 그냥 간단하게 생략하자.
나는 식음을 전폐하고 몇번의 자해를 했으며 강제 입원까지 당했다.
돌이켜보면 내가 자해를 반복할때 나를 나무라거나 다그치지 않고
그저 묵묵히 지켜봐준 부모님께 감사드릴 따름이다.
명숙이 없는 삶은 나에게는 죽은 삶과 같았기에 실제로 그것을 실행에
옮기려는 마음을 품은 적이 있었다.
그 때 마다 나는 명숙이 차가운 눈으로 내뱉은 한마디를 떠올리며
그 마음을 접었다.
“너가 죽어버리면 나도 죽어버릴꺼야”
시간이 흘러 나는 영혼을 모두 지워버리고 일상으로 복귀했다.
복학을 하고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을 다니고 담담히 공부를 했다.
d에게서 몇번의 연락이 왔지만 나는 받지 않았다.
그리고는 완전히 연락이 두절되었다. 이후 그와 나의 폰번호는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우연히라도 qq동 근처라도 간적이 없다. 그곳을 지나쳐야만 하는 일이
생길때 나는 일부러 먼길을 돌아갔다.
나는 기계처럼 하루하루를 살아냈다.
그냥 모든게 끝났고 모든것에 무덤덤해졌다고 생각했다.
그 일이 있은지 몇년후가 지난 어느날 이었다.
그날도 그냥 평범한 하루였고 나는 강의를 마치고 학교에서 저녁을 먹은 뒤
학교 도서관으로 가서 남은 공부를 했다.
해가 지자 귀가를 하기위해 지하철을 탔고 집에서 가까운 역에 내려서
마을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가끔 울컥함이 솟구칠때가 그전부터 있었는데
나는 그걸 잘 억누르며 살아왔다.
그날은 그냥 가벼운 훌쩍임에서 시작되었다.
나는 숨을 깊게 내쉬며 정신을 차리기 위해 고개를 내저었다.
일부러 서있는 자리에서 껑충껑충 뛰기도 했다.
효과가 없었는지 가벼운 훌쩍임은 가벼운 울먹임으로 변했다.
‘내가 왜 이러지? 아 정신차려. 정신차려’
나는 몸을 계속 움직이며 숨을 깊게 내쉬었다.
효과가 없었는지 가벼운 울먹임은 가벼운 오열로 변했다.
나는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선채로 숨죽여 울기 시작했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주위사람들이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가벼운 오열은 마치 눈덩이가 불어나듯 점점 커져 작은 통곡으로 변했다.
이 시점부터는 다소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진다.
작은 통곡은 마침내 나를 삼켜 나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사람들이 나를 둘러싸고 웅성웅성 거렸다.
“저기.. 괜찮으세요? 119불러 드릴까요?”
걱정어린 사람들의 질문에 나는 손을 저어가며 꺼이꺼이 울기 시작했다.
이 다음단계는 과호흡 단계다. 나는 숨을 몰아쉬며 자리에 드러누워 버렸다.
잠시 후 119가 도착하고 내 얼굴에는 비닐봉투 같은게 씌워졌다.
그렇게 응급실에서 한숨자고 일어나니 숨이 쉬어졌다.
핸드폰을 열어보니 집에서 부재중 전화와 문자가 쏟아졌다.
나는 담담히 폰을 열고 집에 전화를 걸었다.
“아 네. 집에 들어가는 길이에요. 금방 들어갈께요. 죄송해요. ”
전화를 끊고는 응급실 간호사에게로 가서 말했다.
“이거 이제 빼주세요”
그리고는 담담히 가방을 메고 병원을 나와 집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그녀와 만난 기간은 고작해봐야 7개월 남짓.
어느덧 내 나이 앞자리에 4가 붙었고 나는 그 시절의 명숙과 동갑이 되었다.
그뒤로 과호흡증후군 같은 발작을 몇년에 한번 꼴로 겪었지만
나는 그럭저럭 살아있다. 어쩌면 과호흡증후군은 살기위한 내 몸의
노력일런지도 모른다. 명숙도 그렇게 말했다.
“우리 살자. 다 잊고. 그냥 우리 살자”고
어쩌면 지금의 삶은 그녀를 만난 그 7개월의 댓가일런지도 모르겠다.
난 그래도 사랑하는 여인의 눈동자를 들여다 보았으니 그래서 잠깐이나마
삶의 충만함을 봤으니 남은 생은 그것의 댓가로 생각하면 그만이지 않은가?
나의 기억속에 그녀가 생생히 살아있고 그 순간은 영원하니 그것으로 된거다.
‘영원한 것은 없다 생각하지는 말아요
우리 기억속에 남은 순간을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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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친구엄마 명숙이 19(끝) (야설 | 썰 게시판 | AI 성인 | 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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