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엄마 명숙이 7
M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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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23.08.30 19:00
주말 새벽내내 그녀와 함께 있는 삶을 맞이했다.
그래서 행복했냐고? 전혀! 모르시는 말씀…
편의점의 주말 새벽은 동이트기전까지 전쟁과도 같았다.
수많은 인파들이 가게에 몰려들었고, 대개는 모두들 취해있었다.
아주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는 야외로 사람들을 불러내었다.
편의점이 위치한 먹자골목에는 직장인들부터 어린 학생들까지
온거리가 인파들로 넘쳐났다. 그들이 내뿜는 에너지에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기가 빨릴 정도였다. 평일 근무만 했던 명숙에게 주말야간은 그야말로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편의점일에 익숙해진 명숙이었지만,
그 어마어마한 물량과 속도 앞에서는 그녀도 두손 두발을 다 들었다.
오매불망 흠모하던 그녀와 함께여서 행복했냐고?
다시한번 말하지만 전혀 아니다. 그녀는 늘 지쳐있고 녹초가 된 상태였으며
표정에는 생기가 없었다. 어린시절 나에게 광채를 내뿜으며
나를 설레게 만들었던 그녀가 마치 폐위된 여왕처럼 초라하고
낯설어보였다. 그런 그녀를 그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가슴 시리도록 서글픈 일이었다.
나는 그녀를 위해 쉴새없이 일을 했다.
입고된 물류를 정리하고, 비워진 진열대를 채우고,
쓰레기통을 뒤져 분리수거를 하고, 매장 테이블의 엎질러진
음료들을 닦아내고, 뜯어낸 박스를 정리하고,
시간이 되면 폐기된 음식물들을 골라내고,
볼트를 정리하고, 꽐라가 된 진상손님들을 정중히 내쫓고..
그런 일들을 나는 빠른 속도로 해나갔다.
그녀가 편하게 포스앞에서 계산을 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때때로 계산대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섰을때는 하던 일을 멈추고
나도 포스앞에 가서 계산을 거들었다.
당시 나의 온 신경은 그녀의 안위에만 맞춰져 있었다.
동이 트기 직전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거리가 조용해졌다.
“어머님 탕비실에 가셔서 잠깐 쉬세요. 나머지는 제가 할께요”
푸석푸석해진 머리결을 쓸어넘기는 그녀를 보며 내가 말했다.
“그래줄래? 부탁할께”
그녀는 힘없는 목소리로 나를 잠깐 쳐다보더니 이렇게 말하고는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잠시 후 슬쩍 안을 들여다보니 그녀가 깜깜한 탕비실안
테이블에 엎드려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내가 억장이 다 무너지는 심정이었다.
’저 가녀린 몸으로… 삶의 무게를 혼자 다 감당하다니…’
그때는 그녀의 과거를 몰랐기에 나는 그녀가 당연히 좋은집에서
태어나 곱게 자란 마님일거라 생각했다.
20년동안 남편을 바라보며 살림만 해오던 그녀가 갑작스레 짊어진
삶의 무게는 얼마나 육중하고 버거운 것일까..
당시에는 그런 생각을 하면 그녀가 너무 안쓰러워 미칠 지경이었다.
d가 입대를 한후 나에게 부과된 더많은 노동보다 나를 더 힘들게 한것은
그런 그녀를 지켜보는 일이었다.
그날도 전쟁같은 새벽을 보낸 어느날이었다.
진열대를 정리하고 와보니 그녀가 포스앞 작은 의자에 앉아
한쪽 다리를 무릎에 올리고는 주먹으로 그녀의 발을 두들기고 있었다.
허공을 응시하는 눈빛에는 아무런 영혼도 없어보였다.
나는 그녀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그녀에게 말했다.
“어머님! 제가 마사지좀 해드릴께요”
나는 허락도 받지 않고 그녀의 발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니야 됐어. 너도 가서 쉬어.”
그녀는 팔을 휘저으며 그런 나를 제지하려했다.
그러나 나는 더욱 힘을 주어 그녀의 발을 잡고는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단호히 말했다.
“제가 하고싶어서 하는거에요. 어머님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난감해하는 그녀를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의 발을 주물러갔다.
뒷꿈치는 얇은 양말로도 가려지지 않는 그녀의 각질이 느껴졌다.
마치 그녀에게 갑자기 늘어난 삶의 무게를 암시하듯이…
그때 나는 중3여름 시장앞에서 우연히 마주쳤을때 함께 나란히
걸으며 보았던 그녀의 발을 떠올렸다.
하얗고 매끈해 보이는 그녀의 발과 빨간 매니큐어..
내가 손길을 종아리로 옮겨 주무르기 시작하자 그녀의 입에서
제법 큰 탄성이 나왔다.
“죄송해요. 살살 해드릴께요”
나는 좀 더 힘을 빼고 살살 종아리를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나는 11살 여름방학의 어느날을 떠올렸다.
분홍색 양산을 받쳐들고 걸어가던 그녀의 미끈한 종아리를…
그 후 나는 가끔씩 멍하게 앉아있는 그녀의 어깨며 종아리며
발을 마사지하곤 했다. 처음에는 어쩔줄 몰라하며 당황해하던
그녀는 어느새부터인가 나의 마사지를 받을때는 눈을 지긋이 감고
작은 탄성을 내뱉었다.
내가 그녀에게 이런 작은 위로라도 줄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당시 나는 그녀에 대한 나의 그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그것은 연민일까? 사랑일까?
그 무렵 나는 그녀에 대한 나의 흠모가 어린시절의 치기어린 감정의
잔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마치 어린시절 동네누나를 흠모하던
그 정도의 감정이고, 시간이 지나면 피식 웃게될 그런 추억같은 것 말이다.
확실히 말할수 있는건 그때는 그녀와 몸을 섞고 사랑을 나누게 될거란건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었다. 물론 나는 그것을 꿈꾸기는 했으나
어디까지나 꿈이었다. 그건 마치… 한국이 월드컵을 우승하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꿈이지만 절대 이뤄지지 않을 그런꿈.
그렇기에 그시기에 그녀를 대하는 나의 행동에는 다소 거릴것이 없었다.
불순한 목적이 없었으니 나는 담담하게 그녀의 어깨나 종아리를 주무르고
그녀에게 지속적으로 호의를 베풀었다.
정확히는 불순한 목적이 없었던게 아니라 어차피 이루지 못할 목적이니
그냥 하고싶은대로 호의를 베풀었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이다.
“제가 좋아서 하는거에요” 라는 말은 진심이었다.
그렇게 둘만의 주말새벽 라이프가 조금씩 익숙해져 가던 어느날 이었다.
그날도 역시 한바탕 전쟁을 치른후였고 나와 그녀는 포스앞 작은 의자에 앉아
담배 진열장에 머리를 기댄후에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서로 진이 다 빠져버렸기에 아무 생각도 안났다.
그때였다. 나의 입에서 뜬금없이 무심하게 이 한마디가 툭
내던져졌다.
“어머님! 제가 고기 한번 사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행복했냐고? 전혀! 모르시는 말씀…
편의점의 주말 새벽은 동이트기전까지 전쟁과도 같았다.
수많은 인파들이 가게에 몰려들었고, 대개는 모두들 취해있었다.
아주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는 야외로 사람들을 불러내었다.
편의점이 위치한 먹자골목에는 직장인들부터 어린 학생들까지
온거리가 인파들로 넘쳐났다. 그들이 내뿜는 에너지에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기가 빨릴 정도였다. 평일 근무만 했던 명숙에게 주말야간은 그야말로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편의점일에 익숙해진 명숙이었지만,
그 어마어마한 물량과 속도 앞에서는 그녀도 두손 두발을 다 들었다.
오매불망 흠모하던 그녀와 함께여서 행복했냐고?
다시한번 말하지만 전혀 아니다. 그녀는 늘 지쳐있고 녹초가 된 상태였으며
표정에는 생기가 없었다. 어린시절 나에게 광채를 내뿜으며
나를 설레게 만들었던 그녀가 마치 폐위된 여왕처럼 초라하고
낯설어보였다. 그런 그녀를 그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가슴 시리도록 서글픈 일이었다.
나는 그녀를 위해 쉴새없이 일을 했다.
입고된 물류를 정리하고, 비워진 진열대를 채우고,
쓰레기통을 뒤져 분리수거를 하고, 매장 테이블의 엎질러진
음료들을 닦아내고, 뜯어낸 박스를 정리하고,
시간이 되면 폐기된 음식물들을 골라내고,
볼트를 정리하고, 꽐라가 된 진상손님들을 정중히 내쫓고..
그런 일들을 나는 빠른 속도로 해나갔다.
그녀가 편하게 포스앞에서 계산을 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때때로 계산대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섰을때는 하던 일을 멈추고
나도 포스앞에 가서 계산을 거들었다.
당시 나의 온 신경은 그녀의 안위에만 맞춰져 있었다.
동이 트기 직전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거리가 조용해졌다.
“어머님 탕비실에 가셔서 잠깐 쉬세요. 나머지는 제가 할께요”
푸석푸석해진 머리결을 쓸어넘기는 그녀를 보며 내가 말했다.
“그래줄래? 부탁할께”
그녀는 힘없는 목소리로 나를 잠깐 쳐다보더니 이렇게 말하고는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잠시 후 슬쩍 안을 들여다보니 그녀가 깜깜한 탕비실안
테이블에 엎드려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내가 억장이 다 무너지는 심정이었다.
’저 가녀린 몸으로… 삶의 무게를 혼자 다 감당하다니…’
그때는 그녀의 과거를 몰랐기에 나는 그녀가 당연히 좋은집에서
태어나 곱게 자란 마님일거라 생각했다.
20년동안 남편을 바라보며 살림만 해오던 그녀가 갑작스레 짊어진
삶의 무게는 얼마나 육중하고 버거운 것일까..
당시에는 그런 생각을 하면 그녀가 너무 안쓰러워 미칠 지경이었다.
d가 입대를 한후 나에게 부과된 더많은 노동보다 나를 더 힘들게 한것은
그런 그녀를 지켜보는 일이었다.
그날도 전쟁같은 새벽을 보낸 어느날이었다.
진열대를 정리하고 와보니 그녀가 포스앞 작은 의자에 앉아
한쪽 다리를 무릎에 올리고는 주먹으로 그녀의 발을 두들기고 있었다.
허공을 응시하는 눈빛에는 아무런 영혼도 없어보였다.
나는 그녀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그녀에게 말했다.
“어머님! 제가 마사지좀 해드릴께요”
나는 허락도 받지 않고 그녀의 발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니야 됐어. 너도 가서 쉬어.”
그녀는 팔을 휘저으며 그런 나를 제지하려했다.
그러나 나는 더욱 힘을 주어 그녀의 발을 잡고는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단호히 말했다.
“제가 하고싶어서 하는거에요. 어머님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난감해하는 그녀를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의 발을 주물러갔다.
뒷꿈치는 얇은 양말로도 가려지지 않는 그녀의 각질이 느껴졌다.
마치 그녀에게 갑자기 늘어난 삶의 무게를 암시하듯이…
그때 나는 중3여름 시장앞에서 우연히 마주쳤을때 함께 나란히
걸으며 보았던 그녀의 발을 떠올렸다.
하얗고 매끈해 보이는 그녀의 발과 빨간 매니큐어..
내가 손길을 종아리로 옮겨 주무르기 시작하자 그녀의 입에서
제법 큰 탄성이 나왔다.
“죄송해요. 살살 해드릴께요”
나는 좀 더 힘을 빼고 살살 종아리를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나는 11살 여름방학의 어느날을 떠올렸다.
분홍색 양산을 받쳐들고 걸어가던 그녀의 미끈한 종아리를…
그 후 나는 가끔씩 멍하게 앉아있는 그녀의 어깨며 종아리며
발을 마사지하곤 했다. 처음에는 어쩔줄 몰라하며 당황해하던
그녀는 어느새부터인가 나의 마사지를 받을때는 눈을 지긋이 감고
작은 탄성을 내뱉었다.
내가 그녀에게 이런 작은 위로라도 줄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당시 나는 그녀에 대한 나의 그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그것은 연민일까? 사랑일까?
그 무렵 나는 그녀에 대한 나의 흠모가 어린시절의 치기어린 감정의
잔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마치 어린시절 동네누나를 흠모하던
그 정도의 감정이고, 시간이 지나면 피식 웃게될 그런 추억같은 것 말이다.
확실히 말할수 있는건 그때는 그녀와 몸을 섞고 사랑을 나누게 될거란건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었다. 물론 나는 그것을 꿈꾸기는 했으나
어디까지나 꿈이었다. 그건 마치… 한국이 월드컵을 우승하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꿈이지만 절대 이뤄지지 않을 그런꿈.
그렇기에 그시기에 그녀를 대하는 나의 행동에는 다소 거릴것이 없었다.
불순한 목적이 없었으니 나는 담담하게 그녀의 어깨나 종아리를 주무르고
그녀에게 지속적으로 호의를 베풀었다.
정확히는 불순한 목적이 없었던게 아니라 어차피 이루지 못할 목적이니
그냥 하고싶은대로 호의를 베풀었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이다.
“제가 좋아서 하는거에요” 라는 말은 진심이었다.
그렇게 둘만의 주말새벽 라이프가 조금씩 익숙해져 가던 어느날 이었다.
그날도 역시 한바탕 전쟁을 치른후였고 나와 그녀는 포스앞 작은 의자에 앉아
담배 진열장에 머리를 기댄후에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서로 진이 다 빠져버렸기에 아무 생각도 안났다.
그때였다. 나의 입에서 뜬금없이 무심하게 이 한마디가 툭
내던져졌다.
“어머님! 제가 고기 한번 사드리고 싶어요.”
[출처] 친구엄마 명숙이 7 (토토사이트 | 야설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wr_id=305932
[이벤트]이용후기 게시판 오픈! 1줄만 남겨도 1,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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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3.12.20 | 친구엄마 명숙이 (외전 - 그해 첫 눈이 온날) (43) |
2 | 2023.09.13 | 친구엄마 명숙이 19(끝) (50) |
3 | 2023.09.13 | 친구엄마 명숙이 18 (37) |
4 | 2023.09.13 | 친구엄마 명숙이 17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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