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욕정 19
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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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준희는 해방촌 친구들과 술을 마셨다. 한 녀석의 하숙집에서 쓰디쓴 소주 한병을 진로 포도주에 섞어서 나눠 마셨더니 취기가 올라왔다.
담배도 피우면서 낄낄거렸다.
저녁때 자취방으로 갔을 때 문이 열려있었다.
열쇠를 갖고 있는 사람은 준희와 작은 엄마 뿐이다.
문간에 눈에 익은 여자의 구두가 놓여있었다.
“작은 엄마?”
“들어오너라.”
착 가라앉은 목소리가 들렸다.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문을 열고 보니 어두컴컴한 방안에 엄마가 준희의 책상 앞 의자에 앉아있었다.
“어 엄마..”
“들어와 앉아라.”
준희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엄마는 준희의 책상에 앉아서 이것저것 들춰보고 있었다.
당황한 준희가 인사도 하기 전에 우선 엄마가 보고있는 것들을 빼앗다시피 거둬 치웠다.
“웬일이에요?”
“웬일?”
“어떻게 여길... 어떻게 들어왔어요?”
엄마는 준희가 여기서 자취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다.
“작은 엄마한테 들었다.”
작은 엄마가 도대체 무슨 말을 했단 말인가.
엄마의 손에 들려있던 것은 준희의 일기장이었다. 책상 설합이 조금 열려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머리 속의 피가 싸늘하게 발끝으로 빠져나가는 아득한 느낌이었다.
일기장은 중학교 입학한 이후 해마다 정희 누나가 선물하는 것인데 2학년이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해서 그간에 준희의 주변에서 벌어진 일들이며 엄마에 대한 생각까지 낱낱이 적혀 있었다.
더구나 책상 설합 속에는 진우 엄마와 작은 엄마의 팬티가 보관되어 있었다.
“....”
“어디 갔다가 지금 오는 거니? 너 얼굴이 그게 뭐니, 술 마셨니?”
준희의 방에서는 담배냄새도 났을 것이다.
“애들이 위로해준다고 그래서...”
엄마는 한동안 기가 막히다는 듯이 말도 못하고 쳐다보았다.
“위로? 네가 위로를 받을 일이라도 했니? 네가 지금 몇 살이냐? 그런 깡패들과 어울리고...”
“죄송해요.”
준희의 머리 속에는 엄마가 무엇을 보았을까 하는 것만이 가득차고 다른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짓이냐? 여기가 공부하는 학생의 방이니? 여기서 둘이 무슨 짓을 하는 거야? 모두 미쳤어? 너희가 짐승이니? 짐승도 이런 짓은 안 해!”
엄마는 속사포처럼 쏘아댔다.
벽에는 작은 엄마의 제법 야한 잠옷이 걸려있었고 준희의 책상에는 몇 가지 화장품도 놓여있다.
너희라는 말은 작은 엄마와 준희를 말하는 것이며 엄마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것일까. 작은 엄마는 엄마에게 무슨 말을 했으며 무슨 배짱으로 이곳을 알려주고 열쇠까지 주었단 말인가.
자포자기 심정이 되면서 엄마가 두 사람을 싸잡아서 너희라고 부르며 짐승이라고 하자 모멸감이 치솟았다.
엄마가 일어섰다.
“준희야. 도대체 왜 이러니. 열 네살이 담배피고 술 마시는 나이냐? 이제 중학교 2학년이야. 더 크면 도대체 무슨 짓을 하겠다는 거니?”
다가서서 준희의 어깨를 잡고 올려보며 말하는 엄마의 빨간 입술이 눈 아래 있었다.
엄마는 이제 준희보다 5센티는 작아진 것 같았다. 준희가 그 동안 몰라보게 큰 것이었다.
그 순간에도 엄마의 몸에서 향긋한 향수냄새가 풍겼다.
모처럼의 서울행에 각별히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했다.
이렇게 곱게 화장을 한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았으며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다.
얼굴에 노기를 띄우고 바라보는 모습에서 한동안 엄마에게서 잊혀지고 있던 섹시함 마져 느껴졌다.
순간적으로 오기가 끓어올랐다. 술기운 탓인지도 몰랐다. 아니면 엄마의 몸에서 풍기는 향기때문일까. 화난 그녀의 얼굴이 더욱 섹시하게 보였다.
준희의 가슴에 알 수 없는 반항심과 함께 순간적인 충동이 끓어올랐다.
갑자기 양 손을 뻗어 엄마의 얼굴을 감싸 쥐고 입술을 덮쳤다.
“읍....”
생각지도 못한 습격에 당황한 엄마가 준희의 어깨를 잡은 채로 멍하고 있을 때 엄마의 입술 사이로 혀를 밀어넣었으며 오른 손으로는 엄마의 목을 휘감고 왼손으로는 블라우스 위로 젖가슴을 잡았다.
정신을 차린 엄마가 준희를 밀쳤지만 막무가내로 엄마의 입술을 유린했고 젖가슴을 주물렀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예전의 준희가 아니었다.
엄마는 소리도 못내고 버둥거렸으며 점점 뒤로 제껴지는 바람에 중심을 잃고 준희에게 매달리는 형상이 되었다.
옆에 개어놓은 이불위로 엄마를 누이면서도 입술을 떼지않았고 왼손으로는 블라우스의 단추를 열고있었다.
폭 넓은 스커트가 무릎위로 올라갔으며 그것을 허벅지로 올리면서 엄마의 사타구니로 밀어붙였다.
스커트가 밀려 올라가며 눈부신 엄마의 허벅지가 모두 드러났다.
한동안 버둥거리던 엄마의 저항이 포기한 듯 느슨해지면서 앞니가 조금 벌어지는 틈을 비집고 혀를 밀어넣었다.
엄마의 입안으로 혀를 넣는데 성공한 준희는 타액을 빨면서 손으로는 브래지어를 밀어 젖히고 유방을 잡았다.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엄마의 젖가슴이었다.
허벅지로는 엄마의 사타구니를 문지르며 짓눌렀다.
느슨해진 엄마의 저항에 방심하고서 머리를 감았던 오른팔을 내려서 매끈한 허벅지를 쓰다듬어 올라갈 때였다.
잠잠했던 엄마가 갑자기 준희를 밀치며 벗어났다.
준희는 옆으로 나뒹굴었고 이어서 눈앞에 불이 번쩍이며 타격음이 터졌다.
엄마의 화난 얼굴이 보였다. 입술의 루즈가 주변에 마구 번져있었다.
그런 얼굴로 그런 눈빛의 엄마 얼굴은 처음이었다. 엄마에게 맞은 것도 처음이었다.
순식간에 술기운이 싸늘하게 식었으며 두려움이 엄습했다.
후다닥 일어나서 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준희야! 이리오지 못해?”
뒤에서 엄마의 외침이 들렸지만 그냥 뛰었다.
무작정 걸으며 돌아다녔다. 남산으로 올라가 야외음악당 주변의 벤치에 앉았다.
왜 그런 짓을 했을까.
2년전 서울로 도망쳐 올라왔던 기억이 떠올랐다.
왠지 그 일의 연장선에 자신이 놓여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때는 수치스러웠으나 지금은 짓누르듯이 가슴이 무거웠다. 그리고 엄마가 불쌍했다.
친구들 하숙집을 전전하다가 한밤중이 되어서 자취방으로 갔다.
불이 꺼져있었다. 엄마는 아직 내려가지 않고 방에 있을 것이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무언가 지금까지 와는 다른 따뜻한 온기가 감돌고 있었다.
희미한 어둠 속에 엄마가 벽을 향해 누워있는 모습이 보였다.
준희는 이불을 들추지 않고 그 옆에 조심스럽게 누웠다.
“밥은 먹었니?”
“....”
“밖에 상을 차려 놨으니까 먹고 자렴.”
예전처럼 상냥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한순간 긴장이 풀렸으며 안도의 편안함이 밀려왔다.
“친구 집에서 먹었어요.”
하지만 대답은 퉁명스럽게 나왔다.
“....”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부시럭거리며 엄마가 준희를 향해 돌아누웠다.
“아팠니?”
“아니.”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이리 들어오렴.”
엄마가 이불을 들어주었다.
준희는 거스를 수가 없어서 비비적거리며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따뜻한 온기가 감쌌다.
“몸이 차구나.”
엄마가 바싹 다가와 준희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준희야.”
“예.”
“엄마를 안아봐.”
“.....”
“어서.”
엄마의 손이 준희의 손을 잡아 끌었다. 준희의 팔이 엄마의 어깨위로 걸쳐졌다.
엄마가 돌아서 반듯이 눕자 자연히 준희의 팔이 엄마의 유방 위에 얹혀졌다.
“엄마는 뭐든지 해줄 수 있어.”
“.....”
“준희가 원하는 일이라면....”
그러면서 준희의 손을 잡아서 자신의 유방 위에 놓고는 지긋이 누르며 움켜잡는다.
준희의 손바닥에 브래지어도 하지않은 말랑말랑한 젖가슴과 젖꼭지가 들어왔다.
맨살이었다.
젖꼭지의 그 섬세한 돌기와 피부의 촉촉한 질감까지 손에 전해졌다.
“엄마.”
“..엄만 괜찮아...”
“이러지 않아도 돼요, 엄마.”
“이제 흥미가 없어졌니?”
“그냥 이렇게 잘께요.”
“준희야.”
“잘못했어요, 엄마.”
준희의 손을 움켜잡고 누르던 엄마의 손에서 스르르 힘이 빠지고 있었다.
준희의 가슴이 정체 모를 아픔으로 아려왔다.
“내일 엄마하고 집으로 가자.”
엄마가 돌아 누우며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이번에 아버지가 계신 곳에도 같이 가자꾸나.”
평택으로 가는 기차에 모자가 나란히 앉았다.
군데군데 추수를 시작하는 논과 칙칙하게 바래가는 산야가 창밖에 스치고 지나갔다.
준희가 엄마의 몸을 탐했던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이미 이년 전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엄마의 손을 통해 최초의 통정을 경험했으며 한번은 그녀의 나신에 -준희는 모르고 있어도 정확히는 그녀의 사타구니와 질 속에- 정액을 쏟아놓기도 했고 그 일로 인해서 모자간에 골이 생기기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어제의 일은 그것과는 분명히 달랐다.
이미 준희는 제 숙모를 범할 수 있을 만큼 성숙했으며, 예전처럼 매달리며 애원했던 것이 아니라 거부할 수 없는 완력으로 엄마를 완벽하게 구속했다.
그 눈빛은 엄마에게 매달리는 아이의 것이 아니었다.
그녀를 암컷으로 바라보며 수컷으로서 지배하려는 욕정의 눈빛이었다.
더구나 밤에 그녀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준희에게 몸을 열어주려 했을 때 준희는 거부하는 자제력을 보였고 그녀를 수치스럽게 했다.
이미 준희는 그녀의 뜻대로 되는 아이가 아니었다.
2년동안 준희는 그녀가 감당할 수 없는 수컷으로 자라버린 것이다.
그녀는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는 전율과 준희가 영영 떠나버릴 것만 같은 두려움을 느꼈다.
준희의 작은 엄마 윤정으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다만 윤정은 그녀에게 용서를 빌었으며 모든 것은 나중에 털어놓겠다고 애원했다.
하지만 그녀의 추측만으로도 대략을 짐작할 수 있었으며 전부 읽은 것은 아니지만 준희의 일기장에서 몇 장 읽은 것 만으로도 더 이상의 충격 받을 일도 없을 정도였다.
일기장의 최근부분을 펼쳤을 때 작은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심상치 않게 언급되는 것을 깨닫고 앞부분을 찾아내었다.
대충 훑어보니
'작은 엄마의 보지는 내 자지를 아프도록 조여 주었다. 명기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보다.
오늘 따라 작은 엄마는 유난히 꿀물을 많이 쏟아낸다.' 라든가
'끝나고 난 뒤 작은 엄마는 젖은 내 자지를 입으로 깨끗이 핥아주었다. 작은 엄마는 정말 뜨거운 여자다. 내 자지는 금방 또 섰다. 나는 작은 엄마를 엎드리게 하고 뒤에서 박았다.'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내용들이 널려있었다.
며칠 만에 몰아서 쓴 일기는 여러 장에 걸쳐서 마치 포르노 소설을 보는 듯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녀는 눈이 부끄럽고 가슴이 벌렁거려서 계속 읽을 수가 없었다.
지금도 그 내용을 돌이키면 얼굴이 화끈거렸다.
처음 윤정을 마주했을 때부터 모종의 의심은 갔었지만 일기로 확인하고 보니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이었다.
어린 준희를 농락하고 그 음탕한 유희를 지속하기 위해서 이렇게 사치스런 방까지 얻어준 윤정이 가증스러웠다. 남편이 외지에서 피땀 흘려 번 돈으로 어린 조카와의 음탕한 유희에 쏟아 넣은 윤정이 음귀처럼 무섭기까지 했다.
그러나 하루 밤을 보내면서 그녀의 생각은 많이 누그러져 있었다.
윤정은 원래 몸이 뜨거운 여자였다.
밝히는 체질에 일찍부터 섹스를 알고 한창 나이에 남편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윤정이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었다.
과부마음은 과부가 안다고 그녀 역시 남편과 섹스 없이 수년을 지내고있는 처지가 아니던가.
더구나 준희가 알건 모르건 간에 그녀 자신은 친 아들과 섹스를 한 처지였다.
윤정에 비해 정숙하다고 자부했던 자신 조차 육체의 갈증을 못이기고 아들에게 몸을 열어주었던 것이다.
그래도 윤정을 향한 분노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어쨌거나 윤정은 준희의 몸과 마음을 그녀로부터 빼앗아버렸다.
어제 밤 준희가 그녀의 제의를 거부했던 일을 생각하자 자신도 모르게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눈을 감고 있는 준희의 옆 모습이 낯선 사람처럼 느껴졌다.
코밑에는 거무스름한 수염이 자라나고 있었다.
체중을 슬며시 옮겨서 기대어 보았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올레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