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욕정 32
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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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이번에는 네가 올라와서 할 수 있겠지?”
“해볼게요.?
그녀가 반듯이 눕고 다리를 벌려 성준이 그 사이에 들어오게 했다.
성준의 육봉이 질구를 확장하고 들어올 때는 아까와 마찬가지로 분명히 준희가 아닌 다른 사람의 성기가 들어오고 있다는 느낌이 생생했다.
질 근육을 확장하는 느낌이나 자극하는 부위가 어딘지 달랐다.
성준의 목에 팔을 감았다.
성준은 복습을 하듯이 순서대로 반복했다.
허리의 움직임도 훌륭했다.
그녀는 성준의 목에 매달리며 세 번째의 오르가즘에 올랐지만 성준은 사정하지 않았다.
뒤로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체위였다.
그녀는 벼개에 얼굴을 묻고 울부짖으며 또다시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성준도 그녀의 유방을 쥐어 짜면서 두 번째 사정에 도달해 뜨거운 정액을 그녀의 자궁 깊숙이 뿜었다.
윤정의 가슴에는 이상하게도 남편보다 준희에게 미안하다는 죄책감이 밀려들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 준희가 떠나도 살아 갈 수 있을 것 같은 안도감도 있었다.
그날 밤 윤정은 성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성준은 지칠 줄 모르는 정력으로 화답해주었다.
삽입한 채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시 허리를 움직였고 잠깐 잠들었다가 깨면 또다시 성기를 결합했다.
창문이 훤하게 밝아오는 새벽에야 깊은 잠에 빠질 수 있었다.
윤정은 새로운 그리고 씩씩한 정부를 얻게 되고 준희가 없는 자취방과 집을 오가며 욕정을 불태웠으며 그런 관계는 준희가 돌아온 뒤에도 계속되었다.
엄마는 잠시나마 준희와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 몹시 괴로운 모양이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의 얼굴은 우수에 젖어 있었다.
준희를 바라보는 눈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슬픔이 담겨 있었다.
“일요일에 엄마가 올라올 거잖아요.'
“알아. 토요일에 갈거야.”
“그럼 왜 그래요?”
“그래도 뭔가 불안한걸 어떡하지? 가끔 가게로 전화해주렴.”
“알았어요. 나를 믿으세요. 엄마 뿐인걸 알잖아요.”
“알았어. 안 그럴게.”
준희는 엄마를 품에 안았다.
그녀는 준희를 힘껏 끌어안으며 입술을 부딪쳐왔다.
한참동인 뜨겁게 입맞춤을 한 뒤에야 떨어졌다.
모자는 밤을 꼬박 새우며 서로의 육체를 뜨겁게 탐했으며 먼동이 트는 새벽에야 잠이 들었다.
자취방은 깨끗이 정돈되어 있었다.
문지방 한 구석에 낮익은 시계가 놓여있었다.
성준이의 시계였다.
성준의 시계는 아주 값비싼 것으로 당시 처음 나오는 문자 시계였다.
마치 첩보영화에 나올듯한 디자인으로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물건이었다.
'이상하네...'
왜 그것이 거기에 놓여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준희는 가방을 내려놓고 작은 댁으로 향했다.
서점에는 아직 전화가 없었다.
전화가 흔하지 않던 시절이었다.
엄마의 제과점에도 전화를 놓은 지가 얼마되지 않았다.
엄마는 그 날 일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준희는 차마 엄마에게 물을 수가 없었다.
대충 짐작은 가지만 그날 작은 엄마와 엄마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으며 지금 작은 엄마는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궁금했다.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려는 데 건너편 정거장에 성준이가 서있었다.
이번에 같이 정학처분을 받은 뒤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성준아!”
반가운 마음에 소리쳐 불렀지만 듣지 못하고 있었다.
차가 계속 지나가는 통에 그냥 건너 갈 수도 없었다.
“최 성준-!”
그때 버스가 섰고 성준이가 올라타는 게 보였다.
안타까웠지만 하는 수 없었다.
집으로 찾아가면 되는 것이고 어차피 이틀 뒤 학교에 가면 만날 것이었다.
작은 엄마는 부엌에서 세수대야를 들고 나오다가 준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목에는 수건을 걸치고 있었다.
“준희야!”
“작은 엄마!”
그녀의 태도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전 같으면 달려와 얼싸안고 마당에서 키스도 마다 않을 그녀가 어정쩡한 모습으로 서있었다.
왠지 당황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괜찮아요, 작은 엄마. 다 잘 됐어요. 엄마도 이해하기로 했어요.”
“그 그래. 이..해를...?”
그녀는 물을 수도가에 버리고 돌아서며 말했다.
“방에 잠간 들어가 있을래? 곧 나올게.”
그렇게 말하고는 다가오는 준희를 피하듯이 돌아서 마루로 들어갔다.
어딘가 석연치 않았지만 엄마에게 비밀을 들키고 긴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전에 사용하던 쪽방으로 들어갔다.
얼마 후 작은 엄마가 들어왔다.
옷도 갈아입었으며 얼굴에 약간의 화장도 한 것 같았다.
“엄마가 뭐라고 하셔?”
그간의 경위를 솔직하게 말할 순 없었다.
“지금까지는 용서할 테니 앞으로는 공부에 몰두하라고 했어요.”
“용서한다고? 정말 그랬어? 내 욕 하지 않았어?”
“아니요. 작은 엄마도 이해하겠다고 하셨어요.”
윤정이야 말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의 어린 아들과 육체관계를 맺은, 자영의 아랫 동서이자 그녀 아들의 숙모인 윤정을 이해할 수 있다니 그게 무슨 논리에서 나온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무튼 다행스런 일이었다.
어두운 얼굴을 풀지 않고 아무 말 없이 생각에 잠긴 그녀의 뺨을 만지며 준희의 얼굴이 다가왔다.
그녀가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왜요? 아직도 불안해요?”
“정희가 곧 올거야.”
“입술만도 안돼요?”
“오늘은 그만 돌아가렴.”
준희는 물으려던 것도 잊어 버린 채 자취방으로 돌아와야 했다.
아침에 헤어진 엄마가 새삼 보고싶었다.
분식집에 들어가니 아줌마는 없고 아저씨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평소 아저씨는 아침에만 도와주고 오후에는 가게에 잘 나오지 않는 편이었다.
“준희야!”
“안녕하셨어요?”
“어떻게 된 거야? 그 동안 한번도 안 오고.”
“집에서 근신 좀 하느라 고요. 근데 아줌마는 어디 가셨어요?”
“집안에 누가 좀 아퍼서 병원에 갔어.”
“누가요?”
“내 동생이야. 교통사고를 당했어. 나도 곧 가봐야 돼.?
“큰일이네요.?
“아무튼 넌 다행이다.
다치진 않았니?”
“아뇨. 난 싸움도 안 했는데 옆에 있다가 억울하게 걸린 거 라구요.”
“그래 그래. 준희가 싸울 리 없지. 어쨌든 다행이야. 뭐 줄까?”
“전화 좀 쓸게요.”
“그러렴.”
태어나서 엄마에게 처음하는 전화였다.
엄마가 직접 받았다.
“나예요.”
“준희야!”
단 한마디에 준희를 식별하고는 일갈 하듯이 준희를 부른다.
“저 잘 왔어요. 바빠요?”
“으응.. 조금.. 괜찮아.”
할 말이 없어서 말을 잇지 못하고 한동안 있었다.
“그냥 그거예요. 끊을게요.”
“준희야!”
엄마는 급하게 불러놓고 또 말이 없다.
엄마의 마음이 수화기로 전해오는 것 같았다.
뭔가 의미 있는 말을 해야 할 것 같았다.
주인 아저씨는 카운타에 앉아서 뭔가를 적고 있었다.
“사랑해요. 엄마.”
“....그래... 엄마도...”
“그럼 끊어요.”
“.....”
수화기를 내려놓자 아저씨가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이번 일로 준희가 아주 효자 됐네?”
준희는 아줌마가 없는 게 못내 섭섭할 뿐이었다.
월요일, 오랜만에 등교한 준희는 방과후 친구들과 어울려 분식집과 당구장을 우왕좌왕 하다가 저녁에야 자취방으로 향했다.
성준이는 집안에 무슨 일이 있다며 학교가 끝나자 곧장 집으로 간다고 가버렸다.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섭섭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었다.
문득 작은 엄마 생각이 났다.
작은 엄마와 섹스를 한지 한 달은 된 것 같았다.
정학을 받기 며칠 전에 다녀갔으니까 2주가 조금 넘었다.
그날 이후로 얼굴도 보지 못했다.
지금쯤 한창 몸이 달아 있을 작은 엄마는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작은 엄마를 안고 뜨겁게 욕정을 풀고 싶었다.
작은댁으로 가고 싶었지만 거기에는 정희 누나가 있다.
후암동 골목의 비탈길을 올라서 자취방에 가니 부엌이 말끔하게 청소되어 있었다.
라면을 끓여먹고 씻지 않은 그릇들을 그대로 두고 나왔었는데 깨끗이 설거지가 되어있고 세탁된 추리닝이 줄에 걸려있었다.
방문 앞에는 스리퍼와 운동화가 가지런히 정돈되어있고 그 옆에는 여학생의 구두가 코를 나란히 하고 놓여있다.
어둑한 방안에 불도 켜지 않은 채 뜻밖에 정희 누나가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다.
집에 가지고 가려고 가방에 넣어두었던 속옷들이 역시 세탁되어 천정에 주렁주렁 널려있다.
“어- 누나.”
“.....”
정희 누나가 책을 내려놓으며 웃지도 않고 준희를 맞았다.
이사 올 때 거들어 주기위해 온 이래 처음이었다.
“어떻게 여길?”
“넌 어디 갔다가 이제오니?”
“친구 집에 들렀다가 좀 늦었어. 웬일이야? 어떻게 들어왔어? 잠겨있지 않았어?”
“뭐 궁금한 게 그렇게 많으니? 다 여는 수가 있어.”
“신기하네. 근데 무슨일이야?”
“나 오늘 여기서 자고 가면 안돼?”
준희는 방으로 들어가 스위치를 올렸다.
어두웠던 방안이 환하게 밝아지면서 벽에 걸려있는 작은 엄마의 잠옷이 눈에 들어왔다.
앗차 싶었다.
정희 누나의 시선이 잠옷에 꽂혔다.
“엄마 거야.”
도둑이 제발 저리다는 식으로 묻지도 않은 말을 둘러대었다.
“누가 물어 봤니?”
“아니... 그 그냥. 오해할까 봐.”
“뭘?”
정희 누나의 물음에 준희는 할 말이 없어져 버렸다.
“왜 자꾸 그래, 누나?”
“풋!”
정희 누나가 고개를 숙이며 웃음을 터트렸다.
“왜 웃어?”
“그냥... 우스워서.”
“뭐가 우스워?”
“큰 엄마가 그 옷을 입고 너하고 같이 자는 거니?”
“뭐가 이상해?”
“아니. 큰 엄마 아주 야하네?”
“그건 또 무슨 말이야?”
“큰 엄마가 여기를 알기나 하니?”
준희의 가슴이 뜨끔했다.
아무래도 정희 누나가 뭘 알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처음으로 가슴을 때렸기 때문이다.
“근데 그게 무슨 말이야? 여기서 자? 집에 안 들어가겠다고?”
말머리를 바꿔 주위를 다른 것으로 돌려야 했다.
“오늘 집에 가기 싫어서 그래. 자고 가게 해줘. 응?”
“왜 그래? 무슨 일이 있었어? 그리고 여긴 남자 혼자 자는 방이야.”
“큰 엄마도 자고 간다며.”
“엄마하고 누나하고 같애?”
“뭐가 달라? 똑같은 여자 아냐?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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