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부터 네토끼가 있었던건 아니었다.31
내가 원래부터 네토끼가 있었던건 아니었다.31
그렇게 아내에게 장난을 빌미로 아내의 흔적을 확인했다.
하지만 여자몸에 대해 모르는 내가 좀전에 손가락에 묻혀서 맛을 본게 애액인지 아니면 아내 말처럼 오로인지 구별을 할수 없었다.
아내는 퇴근하면 바로 정장을 벗고 편한 차림으로 갈아 입기에 어제 작업 해놓은 바지를 확인 할길이 없었다.
아내가 잠들기를 바라거나 아니면 아내가 자리를 비워 줘야 할텐데.....
여보! 잘거면 씻고 빨리 자..
내 말에 저동 스프링 처럼 벌떡 일어나서 욕실로 들어갔다.
기회는 이때였다.
얼른 아내가 벗어놓은 바지의 밑 위를 살폈다.
이상하다...어제 분명히 내가 칼질을 해놨는데 깔끔하게 박음질이 되어 있었다.
급하게 손 바느질로 응급처치 한것도 아닌 재봉털 박음질 이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원래 미싱 그 자체로 착각 할 정도로 잘 박았다..
하지만 내가 칼질 하면서 실수로 시접(Seam Allowance)을 살짝 건들인 자국이 나만 알수 있는 형태로 남아 있어서 그게 새로 박음질 했다고 알수 있었다.
학교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선생님이 언제 박음질 하러 세탁소에 갈 시간이 있었을까?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아리송 했다.
군대생활 할때엔 고졸 이라도 병장 계급장을 달아 주면 병장만큼 생각을 하고
대졸자나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이라도 일병 계급장을 달아주면 일병만큼 생각 한다는데....군대 들어와서 명석한 내머리가 바보가 된것 같았다.
샤워할때 아내는 기분이 좋으면 간간히 콧노래를 섞어 부르는데 오늘은 기분이 좋은것 같다.
바지가 터져서 창피를 당했다면 결코 기분 좋을일은 없었을텐데.....
다음날 아내는 모처럼 치마를 입고 출근 할 모양이다.
학교에서 담임을 맡고있는 학생들이 고3 이라서 애들이 성적으로 예민하고 장난도 심해서 바지만 고집 하던 아내였다.
그런데 어제 바지가 터지는 불상사를 겪고 바지에 대한 불신감이 생겼을까?
여보~ 오늘은 왠 바람이 불어서 안 입던 치마를 다 입고 출근 할려고 그래?
바...바람은 누가 났다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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