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부터 네토끼가 있었던건 아니었다.32
원래 2편만 올릴려고 했는데 테클 거는 사람이 없어서 조심 스럽게 한편을 더 올려 봅니다.
거슬리는분은 기분 나쁘지 않게 댓글로 알려 주시면 다시 한개씩으로 줄일께요.
내가 원래부터 네토끼가 있었던건 아니었다.32
아니 난 당신이 바람 났다는게 아니라 갑자기 어쩐일로 치마를 입냐 궁금해서 물은건데....
아내는 자신이 말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는지 얼굴이 발그레지면서 미안해 했다.
어...어쩐일은요.....그냥 바지만 입었더니 산후통인지 아래가 답답하고 분위기도 바꿔볼겸 해서....
분위기? 누구 분위기?....
갑자기 싸해진 분위기 였다...
당신 오늘따라 왜 그래요?....언제는 내가 치마 입고 학교 가길 바랬던 사람이....
아니 입지 말라는게 아니라 안 입을려던 사람이 갑자기 입으니 의아해서 물은거지...
자꾸 말 시키지 말고 빨리 출근 하세요 이러다가 당신 출근 늦어서 다시 군대 잡혀 들어가서 살고싶어요?....나도 늦것 것 같아요....
나? 난 좀 늦어도 상관없어 경찰서에서 나 터치 할 사람 아무도 없는데....
왜 터치 할사람이 없어요 ...경찰서에서 군인은 당신 혼자라서 경찰 서장님이 두눈 시퍼렇게 뜨고 지켜 볼텐데....
지켜보면 뭘해 ...내 상급자가 아니라서 터치는 못해...그렇다고 군부대는 근처에 없어....기껏해야 예비군 중대장인데 ....예비군 중대장도 난 현역이라 직접적인 터치는 못하고 그냥 고자질 정도만 할수 있는거야....그런데 예비군 중대장도 놀기 바빠서 나 근태 체크 하러 한번도 안오거든 ㅋㅋ
어~이구 잘 나셨어요 방위 서방님 ㅋㅋ
아내의 말에 기가 눌려버린 난 아내보다 서둘러 출근길에 나섰다.
안 바쁠때엔 아내가 출근길에 태워다 주는날이 종종 있는데 오늘은 치마 입어보고 하는탓에 아내도 출근길이 바빠졌다......가는길에 딸 아이를 맡기고 가야 하므로....
출근길에 김 순경님이 나를 태워 주셨다.
경찰서에서 유일하게 나와 말이 통하는 사람이다.
나이도 비슷하고 하는 일도 같아서 친구처럼 지낸다.
그녀는 아내처럼 차분하며 신중한 성격이다.
그래서 위험한 무기를 다루는 무기고에 배치 되었는지도 모른다.
원래 같은 성격끼리 뭐든 잘 통할것 같지만 사실은 아니다 꼽꼽한 성격은 자신의 꼼꼼함이 때론 너무 시간 낭비라는걸 알기에 유전적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나와 다른 성격에 끌리게 된다....주위를 둘러보면 대부분 부부가 성격이 다르다 ....나와 내 아내처럼....
어쩌면 김순경도 자신의 꼼꼼함이 약점이라 생각되었기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나의 성격을 동경하게 되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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