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수간] (블루레인) 滿月, 여자아이와 동물원의 하룻밤 2장 - #2
ero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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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수간] (블루레인) 滿月, 여자아이와 동물원의 하룻밤 2장 - #2
그리고 또 다시 내가 치한이 되고 만 것은 내가 입시는 물론이고 재수에도 실패하고 홧김에 간 군대에서 받은 첫 휴가 때였다.
그때는 서울에 도착한 후에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있었는데, 다른 볼 일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어 그만 저녁 늦게 퇴근 시간에 겹쳐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 만원버스에서 그만 스무 살 정도 되는 아가씨와 몸이 바싹 밀착되고 말았다.
그 때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코 언저리를 간질이는 그녀의 머리카락에서 오랜만에 풋풋한 여자의 내음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일까?
그만 나도 모르게 대담한 마음이 들었는지, 슬며시 그녀에게 내 몸을 비벼대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버스의 흔들림을 핑계로 우연을 가장해서 한 것이었다.
나 자신도 '내가 이렇게 뻔뻔스런 놈이었나!' 하고 놀랄 정도로 내 몸은 본능대로 움직였다.
첫 번째 그 경험 이후로 한동안 나 스스로도 '치한'이란 놈들에 대해 거부 반응을 느꼈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은 다 망각을 했는지 당시 내 머리 속에는 그저 어떤 갈증을 채워줄 그 무엇인가만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모르는지? 아니면 모른 척하는 것인지? 반응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조금씩 더 대담해져서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침범하기 시작했고, 버스의 급정거를 핑계로 그녀의 가녀린 허리를 감싸안으면서 자연스레 그녀의 젖가슴을 터치하고 지나갔다.
그제서야 그녀는 항의하는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았지만, 나는 고의가 아니라는 표정으로 시치미를 떼고 있었고, 그녀도 소심한지 말로 항의는 하지 못하고 그냥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두 번째 경험도 여기까지가 끝이다.
당시 마음 같아서는 치마 밑으로도 파고들고 싶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마음만 있었을 뿐 그녀의 치마는 긴 것이었기 때문에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긴 설령 그녀의 치마가 짧았거나 바지였다고 치더라도, 나는 그때 사람 많은 버스 안에서 그곳에까지 손을 집어넣는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일 뿐..
하지만 두 번째의 경험 이후에 나는 그 '치한'이라는 행위에서 다소나마 야릇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단순히 스릴을 느끼는 것인지, 아니면 남이 곤란해하는 것을 보고 즐기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단순한 성욕의 분출 이외의 것이 포함되어 있음이 분명했다.
왜냐하면 나 스스로 별다른 성적 욕구불만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또한 나는 내가 더듬은 여자들이 나로 인하여 성적 쾌감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지도 않고 있었다.
하긴 내가 했다는 치한 행위들도 기껏 더듬는 정도였느니, 무슨 소설이나 포르노에서처럼 깊숙하게 들어가지 않는 이상 그 정도로 여자들이 느낄 수 있을 리 만무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전문적인 치한들이라 하여도 그렇게 깊숙이 들어가는 경우가 사실 몇 %나 되겠는가?
그 때문에 나는 내가 느낀 야릇한 만족감은 성적인 욕구와는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였다.
따라서 나는 새로운 내 기호를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인 치한의 길로 들어선 그 누군가들처럼 되지 않았다.
그것은 그 후에 한동안 내가 군 생활을 계속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제대한 후에도 마침 그럴듯한 상황이나 특별히 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오랜 세월동안 나는..
내 손끝에 남아있던 그 긴장된 떨림과 미묘한 감각을 망각하고 지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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