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수간] (블루레인) 滿月, 여자아이와 동물원의 하룻밤 6장 - #3
eroslee
0
10
0
6시간전
=========================================================
[펌] [수간] (블루레인) 滿月, 여자아이와 동물원의 하룻밤 6장 - #3
두근 두근..
지윤이의 심장이 점점 크게 뛰고 있었다.
자신의 귓전으로 파고드는 이 짐승들의 교미하는 소리와 야성의 울림에 여자아이는 정신이 멍해지고 있었다.
지윤이는 그야말로 뭐에 홀린 듯이 그 광경을 보고 있었다.
눈앞에서 집단으로 벌어지는 그 격렬하고 흥분된 교미들.
귓전으로 흘러 들어와 가슴을 내리치는 야성의 소리.. 그 감각.
어느새 지윤이의 몸 속에서 알 수 없는 열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스물스물 피어오르는 그 열기는 점차 지윤이의 호흡을 가쁘게 만들어가고 있었고, 여자아이의 몸에서 스스로 잊고 싶어하던 또 다른 몸의 기억을 끄집어내었다.
"........!"
지윤이는 자신의 몸에서 느끼는 이런 반응에 당황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지윤이도 이런 자신의 몸을 거부할 수 없었다.
알 수 없는 흥분에 심장이 마구 두근거리고..
숨이 가빠져 오고..
그리고 몸에 서서히 미열이 흐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어느새 온몸의 감각이 노곤해지는 듯한 느낌에 빠져들고 있었다.
"아 하..."
여자아이의 입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달뜬 숨결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지윤이는 문득 고개를 들어 보름달을 바라보았다.
이 열기로 가득 찬 공간 안으로 쏟아져 내리고 있는 보름달의 달빛..
저 붉은 기운마저 느껴지는 보름달의 달빛..
그리고 그 달빛에서 느껴지는 야릇한 기운..
저 보름달의 달빛이 여자아이도 이상하게 만드는 것인지?
지윤이의 몸을 휘감아오는 저 달빛과 짐승들이 내는 야성의 울림은 어느새 기억 속의 사내의 손길로 변하여 여자아이의 몸에서 그 날의 감각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하아.. 내가 미쳤나봐..?"
지윤이의 몸은 어느새 다시 젖어오고 있었다.
그것을 느낀 여자아이는 보름달의 알 수 없는 기운에 취한 듯 몽롱하게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래... 저 보름달 때문이야..."
이미 여자아이는 이곳에 갇혀버린 자신의 처지는 어느새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때 지윤의 귓가에 갑자기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깜짝 놀라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몇 마리의 수컷이 지윤이를 보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눈들에 인광이 번득이는 것이 섬뜩했다.
그 때문에 지윤이는 도망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두려움에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동물우리 안으로 마치 침입자의 존재를 경고하는 듯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계속 되더니, 몇 마리의 수컷들이 지윤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다.
두두두두....
마치 멧돼지처럼 저돌적으로 달려드는 짐승들에 놀란 지윤이는 그제서야 허겁지겁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지윤이는 그야말로 젖 먹던 힘까지 내어서 자신이 들어온 문 쪽으로 도망을 쳤지만, 그 문은 자신도 모르는 새에 닫혀있었다.
"아... 왜 안 열리지..?"
황급했던 지윤이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안으로 열리는 문을 밖으로 밀며 허둥대었다.
그때였다.
뒤쫓아오던 수컷 한 마리가 그대로 문 쪽으로 뛰어들어 몸을 문에 부딪쳤다.
콰앙..
"꺄악...!"
순간 지윤이는 놀라 비명을 지르며 문에서 물러섰고, 어느새 출구 앞에는 수컷 한 마리가 크르릉 거리며 가로막고 서있게 되었다.
경황이 없고 아직 어두워서 검은 짐승의 모습은 확실히 눈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날카로운 송곳니만큼은 달빛에 반사되고 있었다.
"아.. 어떡해.."
지윤이는 다른 쪽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하악.. 하아.. 하아..."
그러자 수컷 몇 마리가 다시 지윤이의 주위에서 에워싸고 마치 사냥감을 몰이하듯 뒤쫓기 시작했다.
"하아.. 어 엄마야... 흐 흐흑... 여기.. 맹수우리였나 봐... "
공포에 질린 지윤이는 지금 자신이 이곳에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울먹였다.
하지만 이 한정된 공간에서 지윤이가 도망칠 곳은 없었다.
여러 마리에게 몰이를 당한 지윤이는 곧 짐승들이 모여있는 중앙으로 쫓겨 나오게 되었다.
칵 칵.. 컹 컹컹...
짐승들을 미쳐버리게 만드는 붉은 만월의 밤.
그 보름달 아래에서 발정에 가득 찬 짐승들이 야성의 본능을 갈구하며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
여자아이는 놀라 그만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이제서야 자신을 뒤쫓던 짐승들의 정체를 어렴풋이 두 눈으로 확인할 수가 있었다.
"아 아..."
여자아이는 이제 가까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그 광경에 다시 넋이 나가 버렸다.
야성의 흥분과 울림..
심장 가득히 전해져오는 알 수 없는 고동소리, 그리고 전율.
분명히 이 짐승들도 동물원에서 인간들에게 길들여지던 동물들이었을 테지만, 오늘밤의 붉은 만월 아래에서의 그들은 그저 야성의 본능을 갈구하는 짐승들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 흥분된 야성의 울음소리도 곧 멈추어야 했다.
갑자기 나타난 침입자의 존재로 인하여, 짐승들의 집단 교미는 중단되어 버린 것이다.
수컷들은 경계를 하기 위해 앞으로 나왔고, 체구가 작은 암컷들과 새끼들은 두려워하며 뒤로 물러나 있었다.
지윤이는 지금 다리가 후들거려서 당장이라도 주저앉을 것만 같았다.
공포에 떨며 애처롭게 서있는 지윤이의 주위에는 여러 마리의 수컷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지윤이는 달빛 아래 드러난 짐승들을 두려운 듯 바라보았다.
'무슨 짐승일까? 이것들은?'
지금 네 발로 서서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수컷들의 덩치는 마치 송아지 만한 개들과 같이 컸다.
생긴 것도 코와 주둥이가 길게 나와 마치 개처럼 생겼는데, 이빨을 드러내고 위협할 때는 길다란 송곳니가 무서웠다.
여기에 몸에는 털이 많고 꼬리가 길었기에, 지윤이는 이 짐승들이 사자나 표범 같은 맹수라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짖는 소리는 맹수와는 다른 것 같았지만, 지금 지윤이로서는 깊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런데 이 짐승의 수컷들이 땅에 앉아 상체를 들기 시작했다.
".....?"
짐승들이 무엇을 할지 두려움 속에 의아해했던 지윤이는 곧 다시 비명을 지르며 시선을 돌려야 했다.
"꺄 악..."
지윤이를 둘러싼 수컷들이 자신들의 크고 긴 자지들을 드러내 놓고서는 울음소리를 내며 리드미컬하게 흔들어대기 시작한 것이다.
사방에서 짐승의 시뻘겋게 일어선 자지들이 위협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지윤이는 두려움과 수치심에 두 눈을 질끈 감아야 했다.
'아.. 세상에... '
지윤이는 무서웠다.
'도대체.. 이 짐승들은 뭐지..?'
지금 하는 행동으로 봐서는 분명히 사자나 표범 같은 것은 아니었다.
짐승들의 정체를 알 수 없기에 지윤이의 공포는 더욱 커져갔다.
과연 자신이 이곳에서 살아서 나갈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었다.
"아.. 아흑.. 사 살려주세요.. 흐흐흑.. 누구 없어요..? 제발..."
지윤이는 울먹이며 도움을 청했지만, 여자아이의 목소리는 짐승들의 울음소리에 파묻혀 밖으로는 들리지 않았다.
이미 사육사들도 잠이 든 깊은 밤이었던 것이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64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6.01.31 | [펌] [수간] (블루레인) 滿月, 여자아이와 동물원의 하룻밤 #99 (사후설명 + 작가분 작품후기) |
| 2 | 2026.01.31 | [펌] [수간] (블루레인) 滿月, 여자아이와 동물원의 하룻밤 11장 - #13 (끝) |
| 3 | 2026.01.31 | [펌] [수간] (블루레인) 滿月, 여자아이와 동물원의 하룻밤 11장 - #12 |
| 4 | 2026.01.31 | [펌] [수간] (블루레인) 滿月, 여자아이와 동물원의 하룻밤 11장 - #11 |
| 5 | 2026.01.31 | [펌] [수간] (블루레인) 滿月, 여자아이와 동물원의 하룻밤 11장 - #10 |
| 35 | 2026.01.31 | 현재글 [펌] [수간] (블루레인) 滿月, 여자아이와 동물원의 하룻밤 6장 - #3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밤의민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