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수간] (블루레인) 滿月, 여자아이와 동물원의 하룻밤 5장 - #4
ero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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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수간] (블루레인) 滿月, 여자아이와 동물원의 하룻밤 5장 - #4
"너.. 점심은 먹었니..?"
미애가 사라진 후 은수가 물었다.
"응..?! 그 그래.. 먹었어.."
지윤이는 고픈 배를 참으면서 애써 거짓말을 했다.
"뭐니..? 왔으면 같이 먹어야지.. 혼자서.."
희진이가 뭔가 물만인 듯 투덜거렸다.
"미 미안해.. 사정이 있어서..."
"사정은 무슨 사정인데.. 오늘 늦고.. 더구나 담임이 우리한테 빌려서 그림 그려내라고 했다며..? 그런데 우리한테 아무 말도 없구..."
"저.. 그게..."
"그리고 아까 그건 또 뭐야..? 그게 그냥 넘어갈 일이야..? 너 무슨 일 당할지도 모르는데... "
"미안해..."
"희진아.. 그만해.. 지윤이도 미안하다고 하잖아..."
은수가 희진이를 다독거리면서도 자신도 좀 걱정이 되는지 지윤이에게 고개를 돌렸다.
"지윤아.. 사실은 나도 좀 마음에 걸려... 아까 그 일 말야.. "
"............."
"아까.. 왜 그런 거야..? 말하기 힘든 거야..?"
"저기.. 미안해.. 아무 것도 묻지 말아줄래.. 좀 사정이 있어..."
그러자 지윤이가 아직도 불만인 듯 투덜거렸다.
"그게 뭔데.. 우리한테도 말못할 그런 거야..? 너 요즘.. 너무 하지 않니..? 계속.."
"으응.. 너희들에게는 정말 말하기 힘든 거야.. 미 미안해..."
지윤이가 이렇게까지 이야기하자, 은수는 내심 걱정이 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런 거니..! 그럼 할 수 없..."
은수가 이야기를 하는데 중간에서 희진이가 말을 끊었다.
"그럼 언제는 뭐 말할 수 있는 게 있었니..?"
".........!"
"넌 매사에 그런 식이었잖아.. 언제 우리한테 마음을 연 적이나 있어..?"
정곡을 찔린 지윤이는 아무 말도 못했다.
"솔직히.. 우리 정말 니 친구 맞어..?"
"희진아..!"
옆에서 은수가 말렸지만, 희진이는 평소 불만이 많았었는지 내친 김에 모두 내뱉고 있었다.
그 소리들을 들으며 지윤이는 귀밑까지 얼굴이 붉어졌다.
'시 싫어.. 이런 것.. 정말 오늘은 왜 이렇지..? 나 왜 이렇지..?'
이런 생각을 하며 여자아이는 묵묵히 듣고 있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울컥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
"뭐..?"
은수가 의아해하며 반문했다.
"그래.. 사실 나.. 니네들 친구 아냐.."
"뭐..?"
"지윤아..."
"사실은.. 친구로 생각지도 않는데.. 그냥.. 그런 척.. 어울리고 있었을 뿐이야.."
"지윤아.. 지금 무슨 말하는 거야..?"
은수가 당황해하면서 희진이의 눈치를 보며 말했다.
그때 갑자기 지윤이가 울먹이면서 외쳤다.
"그러니까... 제발 나 좀 귀찮게 하지 말라고.. 혼자 있고 싶으니까..."
큰 소리에 주변에 지나던 사람들이 무슨 일인가 돌아보았다.
"허.. ........"
"뭐 뭐야.........."
희진이와 은수는 예상치 못한 지윤이의 반응에 황당해했다.
"너.. 무슨 말을 그 따위로 하니..? 다 너 걱정돼서 하는 말이잖아..."
이윽고 얼굴이 붉어진 희진이가 같이 소리쳤다.
"차 참아.. 희진아.. 지윤이.. 정말 힘든 일 있나봐.. 일단 오늘은 이 정도에서 하고 내일 마저 이야기하자... 응..? "
은수는 희진이를 뜯어말리면서 고개를 돌려 지윤이에게 말했다.
"지윤아.. 무슨 일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오늘은 빨리 집으로 가... 미애 그 기집애가 그렇게 물러나지 않을 테니까.. 분명히 자기네 애들 몰고 돌아올 거야... 그리고.. 집에 가면 꼭 내 휴대폰으로 전화해.. 알았지.."
"그만둬.. 은수야.. 이런 기집애 걱정할 필요 없어.. 나쁜 기집애..."
희진이가 은수의 팔을 뿌리친 뒤, 분이 안 풀리는지 씩씩거리며 저만치 걸어가기 시작했다.
"희진아.. 같이 가.. 지윤아.. 전화해.. 꼭..!"
은수는 서둘러 희진이를 따라갔다.
이제 그들이 서있던 자리에는 지윤이만 홀로 서있을 뿐이었다.
"최악이야.. 정말.."
지윤이는 혼자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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