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부터 네토끼가 있었던건 아니었다.34

김순경님! 김순경님이 군대도 안갔다 왔는데 이런거 어디서 배우셨어요?

아~ 저요 이거 경찰학교에서 좀 배웟고 상근님 오시기 전에는 이경장님과 같이 근무 했는데 이경장님께 배웠어요

아~ 그랬구나.... 저 그런데 K2 이건 김순경님 보다 제가 더 분해조립은 잘 할겁니다....제가 원래 부대에서 쓰던 총이 K2였거든요.

아~ 그러시구나...그런데 우리 경찰서에는 K2는 이게 전부고 나머지는 예비용으로 M16 입니다 .....사실 M16 이런 고물은 쓸일도 없어서 빨리 불용 처분해야 하는데 위에서 승인이 안떨어지니 관리하는 인력 낭비죠.....예비군 중대에서나 보관 해야 할 총을 경찰서에서 보관하니 ....

그러게요....저는 사실 여기 배치 되기전엔 경찰들은 원래 권총만 사용 하는줄 알았어요....

김순경과 이렇게 라도 대화를 나누지 않으면 고요하고 적막한 무기고는 그야말로 쥐죽은듯 고요만 계속 되는 곳이다.

그렇게 보관중인 총기를 닦거나 청소 혹은 재고 파악하면 하루 일과는 끝....

퇴근하여 집에 도착했다.

샤워를 하고 나와서 머리를 말리다가 문득 생각났다.....아내의 정장 바지를 꺼내면서도 아내의 옷장을 여태껏 한번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생각....

몸을 닦고 아내의 옷장에 들어갔다.

선생님이라 대다수가 정장이 걸려있다.....그중에 나와 연애할때 입었던 옷들도 유행이 한참 지났건만 미련이 남는지 아직 버리지 못하고 있다.

서랍을 열었다.....가지런하게 정리된 양말과 팬티, 그리고 브라..

선생이란 신분에 걸맞는 화려하지 않은 목걸이와 귀걸이..밸트등등

그중에 하얀 팬티를 하나 꺼냈다....하지만 펼칠수가 없다...아내가 개어놓은 그 모양대로 해놓을 자신이 없었다.

다시 팬티를 그자리에 넣어 놓을려고 했는데 옆에 줄지어 놓은 팬티 밑에 끈 같은게 보였다.

뭐지 하는 생각에 살며시 옆의 팬티를 들어 올렸다.....그리고 그 끈의 정체는 나에게 단 한번도 보여준적 없던 끈팬티였다....아니 이런걸 언제....

손이 떨렸다....아내가 부정한 짓을 한것도 아닌데 머리속에는 벌써 아내의 부정한 짓이 상상이 되기 시작햇다...

이~미친년 그렇게 내 앞에서는 고상한척 하면서 어떤놈 앞에서 이런걸 입고 엉덩이를 흔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