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부터 네토끼가 있었던건 아니었다.56
내가 원래부터 네토끼가 있었던건 아니었다.56
아무리 다중시점에서 글을 쓴다고는 하지만
아내가 아닌 내가 아내의 모든 생각과 아내의 대화 상대의 생각 그리고 그들이 나눈 대화까지 정확하게 다 표현 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글은 결과 만을 놓고 그간 벌어진 일들을 수습하여 조각을 맞춘 사실을 바탕으로 쓴 글 입니다.
그래서 내가 보지 못한 아내만의 시각을 간혹 상상으로 쓴 부분도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한편 아내는 출근하면서 아이를 친정에 맡기고 출근 하는데 브레이크를 잘못 밟아서 사고 날 뻔 했다.
어제밤 남편과의 오랜만의 정사가 아침이 되었는데도 회복이 안된듯 아직도 다리가 덜덜 떨렸다.
어제밤은 관계를 가진 사람이 어쩐 일인지 남편이 아닌 다른 사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남편의 총각 때 보다 더 넘치는 파워로 인해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로 착각을 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 역시 평상시 오르가즘의 몇배를 맛 보았다.
황홀했던 어제밤은 내가 엄마라는 사실까지 잊게 해 줄 만큼 짜릿했다.
어쩌면 아이가 울어도 돌봐줄 여력이 전혀 없을 정도 였는데 다행히 그렇게 격렬한 섹스에서도 효녀인지 한번도 울지 않고 참아주어 너무 고마웠다.
남편과 섹스중에 어렵렴풋이 남편의 얼굴에 Double face로 경훈의 겹얼굴이 중첩된 이미지로 나타났다.
평소라면 깜짝 놀라야 하는데 오늘은 그래서 더 열정적이었는지도 모르겟다.
내가 선생으로써 정말 자격이 있는것일까....
아이들을 바른길로 인도해야할 선생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욕망 갈구하고 있다니....
차의 앞바퀴가 학교 정문을 넘어가며 또 경훈의 얼굴이 떠오른다.
내가 왜 이러지.....
어제 남편과 섹스를 하면서 남편의 얼굴에 Double face된 경훈의 얼굴로 인해 경훈과 섹스를 했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해서일까....
학생들중에 제일 먼저 보고싶다.....교탁에 서면 그 아이의 얼굴만 보인다.....내가 점점 미쳐 가는 것 같다.....
나는 그 아이의 선생이다...아니 담임이다....나는 한 남자의 아내다...한 아이의 엄마다...
그런 내가 왜...정말 미친것 같다....
내가 이미 그 아이에게 빠진것을 그 아이가 알아 버린걸까....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아이가 나를 그렇게 서슴없이 대할수 있을까....
오늘은 꼭 그 아이의 눈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쳐다보며 그렇지 않다는걸 냉정하게 보여 줘야겠다.
학교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교무실에 들러 우리반으로 향했다.
내 가슴은 이미 교무실을 나서면서 부터 두근 거리기 시작했다.
그 아이를 본다는 설레임 때문인지 그 아이를 외면해야만 된다는 미안함 때문인지 ....
교실문 앞에 섰다....도저히 문을 열고 들어갈수가 없다....
이 문만 열면 그아이를 볼수 있을텐데.도저히 그아이의 시선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쉼 호흡을 몇번이고 다시 햇다.
그러나 막상 문을 열고 들어갈려고 하면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문이 꼼작을 안한다.
그때 뒤에서 막 뛰어 들어오는 학생이 인사를 한다.
민수였다.
내가 이렇게 긴장하고 있다는걸 들키지 않을려고 몸이 반사적으로 교실문을 열었다.
숨이 탁 막히고 현기증이 나서 쓰러질 뻔 했다.
내가 들어 오다가 쓰러질듯 주춤 하는걸 보더니 앞에 앉은 현수가 선생님 괜찮으세요 라고 말을 건넸다.
나는 응~..그래 괜찮아 라고 대답하면서 내 눈은 벌써 경훈이가 앉아 있을 자리에 가 있었고 경훈이의 동태만 살피고 있었다.
미친년...네가 그러고도 선생이냐....스스로 반성하며 채찍질 해본다.
교탁에 출석부를 얹고 탁자를 출석부로 두어번 두들겻다.
이건 선생님들의 공통된 아이들 주목 방식이다....그러면서 내 눈은 어느새 또 경훈이에게 가 있었다.
경훈이가 내 눈과 마주치더니 내게 살짝 윙크를 보냈다.
그 윙크가 신호였나....내 아래에서 주르르 뭔가 흐르는걸 느꼈다.
설마 오줌인가... 창피해서 일부러 교탁 뒤로 몸을 숨기고 슬쩍 아래를 훑어봤다.
다행히 아무것도 흘린게 없었다....방금 그건 뭐였을까....
아무것도 흘린게 없는데 갑자기 아래가 찌릿하게 느껴진다....어제 남편과 너무 무리해서 그런걸거야.....
교실을 나와서 얼른 교직우너 화장실로 갔다.
화장실에서 살펴보니 팬티 라이너에 미끈한 액이 엄청 많이 밀려나 있엇다.
이게 뭐지....다행히 오줌이 아니라서 흐르지는 않았나 보다...오로도 아닌게....
손가락으로 만져본 나는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미쳤어....미쳤어...이건 바로 애액 이쟎아...경훈이의 윙크 한번에 이렇게나 많은 애액을 쏟아 내다니.....눈물이 나왔다....저주받은듯한 내 육에가 미웟다.
여보 미안해....나 정말 어떻게 되었느가봐 당신을 두고 내가 이거 정말 미친거 맞지....
수업 종이 울렸다.
이대로 교실로 들어갈수 없어서 교무실로 갔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자기 수업을 위해 반으로 들어가고 교감 선생님을 비롯한 몇몇분의 선생님만 있었다.
체육 선생님이 내옆에 오시더니 쌤 몸이 어디가 안좋아요? 하고 묻는다..
학생과 눈 맞아서 그랫다면 미친년 소리 들을까봐 황급히 아무것도 아니라고 거짓말로 둘러 댔더니 아이 낳고 몸 안좋으면 자기 대신 맡아주겟다고 햇다.
능글 능글 거리는 체육 선생님이 오늘따라 구세주 처럼 생각 됐다.
아...아뇨 호의는 고마우나 괜찮습니다...지금이 아이들 가장 중요 할때 라서....
체육 선생님의 호의를 거절하고 수업 준비를 해서 내가 맡은 수업이 있는 교실로 갔다.
다행히 수업이 우리반이 아니라서 경훈이 얼굴을 보지 않으니 원래의 평정심이 돌아왔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56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5.11.26 | 현재글 내가 원래부터 네토끼가 있었던건 아니었다.56 (1) |
| 2 | 2025.11.25 | 내가 원래부터 네토끼가 있었던건 아니었다.55 (7) |
| 3 | 2025.11.25 | 내가 원래부터 네토끼가 있었던건 아니었다.54 (4) |
| 4 | 2025.11.25 | 내가 원래부터 네토끼가 있었던건 아니었다.53 (4) |
| 5 | 2025.11.25 | 내가 원래부터 네토끼가 있었던건 아니었다.52 (6)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 글이 없습니다.

시드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