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부터 네토끼가 있었던건 아니었다.60
내가 원래부터 네토끼가 있었던건 아니었다.60
아무리 찾아도 감쪽같이 사라진 팬티를 포기하고 손을 씻는게 더 급했다.
화장실을 나와 세면대에서 손을 몇번이고 씻었다.
내가 질염이 걸리면 혹시라도 내 딸에게 옮을까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3번이나 손세정제로 씻고 나서야 안심이 되었다.
손에 핸드크림을 바르고 화장실을 나와 교문을 향해 노팬티 라는것이 표시 안나도록 최대한 평상시처럼 걸었다.
교문을 몇걸음 앞두고 막 나갈려는 찰나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 보니 느끼한 체육 선생님이다.
어? 체육 선생님이 부재중이 아니였구나....그순간 오만가지 상상이 다 떠올랐다.....혹시..
하지만 체육 선생님의 부름에 모른체 할수 없었다.
이미 나는 정교사로 발령유보 상태라 이 학교에서의 평가 따윈 신경을 안써도 된다.
지금 학교에는 내가 정식 교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내가 정식 교사 발령 유보 상태 라는걸 모른다.
기간제 교사는 학교에서 온갖 어려운 일은 도맡아서 한다 ...
가령 골치 아픈 고3 담임 같은 경우도 대부분 기간제 교사가 맡은 이유중 하나다.
체육선생님의 부름에 발길을 돌려 인사를 했다,
어디 가시는거예요?
예...제가 수업이 공강이라 교문 앞 편의점 좀 다녀 올려고요.
아~ 그래요? ...그거 조금 있다가고 나좀 도와줘요
네? 제가 뭘....
아~ 어려운건 아니고 얘네들 구르기 운동 시킬건데 선생님이 좀 잡아 주면 좋을것 같아서요
예...제가요?.....전 체육복도 안 입었는데....
괜찮아요 ...힘든것도 아니고 옆에서 구르는데 얘들 등만 좀 잡아주면 되요
그..그래도 전...지금...
에~이 그러지 말고 한 10분정도면 될거예요...
..요즘 여자애들 남자 선생이 잡아 준다고 함부로 만지고 그러면 성추행이니 뭐 이런 말들이 많아서....
체육 선생님의 이유가 타당성이 느껴졌다..... 아~...뭐 그렇기도 하겠네요...
그럼 좀 부탁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부탁을 받아들인 꼴이 되었다.....체육복도 안 입고 치마를 입었는데.....더구나 지금 노팬티 차림... ㅠ
혹시 들키기라도 하면 어쩌라고......그렇다고 체육 선생님한테 저 노팬티 라서 안되요 할수도 없고....
일단 몇명 안되는 여자 아이들만 봐주면 된다고 하니까 조심하면 괜찮을거야
라며 나 스스로에게 안심을 시키며 심호흡을 했다.
그런데 체육 선생님이 남자 선생님일 경우 여학생을 잡아 주어야 할 일이 생기면 같은 여학생을 시킨다...
그런데 궂이 볼일 보러 가는 나를 붙잡고 부탁을 하는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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