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부터 네토끼가 있었던건 아니었다.33
내가 원래부터 네토끼가 있었던건 아니었다.33
경찰서 무기고에 혹시 가본 사람 있는지 모르지만 무기고는 위험물 보관 장소라서 아무나 쉽게 접근이 불가능 한곳이다.
같은 경찰이라도 무기고에는 함부로 들어 올 수 없게 튼튼한 문으로 안에서 잠궈놓고 총기 불출실도 외부와 차단된 공간이다.
이글을 읽고 있는 독자라면 또 상상을 하겠지...
무기고 안에는 CCTV가 2개가 마주보게 설치되어 있고 무기고 입구에도 있으며 불출실과 무기고 사이 통로까지 사각지대가 1도 없다.
불출실에도 CCTV가 잇으며 불출실 밖에도 누가 불출 해가는지 확인용 CCTV가 있어서 상황실에서 항상 모니터 중이기 때문에 절대 그럴수 없는 공간이다.
하지만 사람이란게 알수없는 동물이라 어떤 특정한 공간에 갇힌 듯한 느낌이 들면 괜히 안들던 느낌과 생각까지 들게 만든다.
다행인건 무기고와 불출실까지의 모든 CCTV는 영상만 촬영되지 음성은 촬영되지 않는다.
CCTV가 구형이고 고물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개인정보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무기 점검이나 총기수입 할때 외에는 무기고에 들어가지 않고 그나마 쾌적한 불출실에서 근무하는데 어떨땐 우리 두사람 외엔 하루종일 사람 구경 못할때가 많기에 하루 하루 정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경찰서에서 이름 대신 상근으로 불린다.
상근! 이것좀 옮겨줘...이런식으로...
하지만 김순경은 상근님 이라고 한다......
자기딴엔 올려준다고 님 자를 붙인것 같은데 왠지 어색하다...
무기고에는 경찰용 총기 외에 일반인의 사냥총도 보관되어 있어서 일반인이 총기 점검및 총기를 닦고자 신청을 하면 개방 해주고 그 옆에서 감시를 해야 한다.
총기 주인은 보통 지역 유지들이다....그래서 총기를 닦는다는 핑게로 무기고에 들어와서 김순경에게 찝적 거리기 일쑤다.....그들도 CCTV가 녹음이 안된다는걸 아니까 행동으로는 못하고 말로 희롱을 한다.....밥 한끼 하자는둥....
가끔은 둘이 무기고 안에서 총기를 닦는다.
처음엔 남녀 둘이 마주앉아 총기를 닦는게 얼마나 어색했던지....
그래서 마주 앉기가 뻘줌해서 나란히 앉기도 했는데 그게 더 이상했고 서로 부품이 섞일수 있어서 다시 마주 앉아 총기수입을 했다.
김순경은 내가 군인인데도 나를 가르칠려고 했다..
나를 아무것도 모르는 방위라고 생각 했는지.....대충대충 닦는 나에게 여기 이 구멍 여기를 빡빡 문질러야 해요.....그래야 총알이 나갈때 부드럽게 잘 나가거든요.
그렇게 말하는 김순경에게 처음엔 반발심을 가지고 속으로 야~이씨발년아 네 구멍이나 냄새 안 나게 잘 닦아라 이런 생각을 했다.
상근 예비역은 국방부 소속이고 경찰은 내무부 소속이라 직속상관은 아니다 하지만 경찰은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서열이 높은 건 맞다
아무리 내가 상근 예비역 이라고 해도 훈련소에서 배우고 자대에서 새파랗게 어린 고참들에게 줘 터져가면서 배운 솜씨인데 너무 무시 하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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