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부터 네토끼가 있었던건 아니었다.37
내가 원래부터 네토끼가 있었던건 아니었다.37
아니 내 말은 아이 낳고 몸조리하며 한 1년간은 푹 쉬지 학교는 왜 나가냔말인지...
아~ 그말 이었구나...
다시한번 거울속에 비춰진 몸을 둘러보고 이상이 없나 체크한후 아이를 안고 출근을 했다.
아내가 나간 후 나도 서둘러 출근 준비를 했다.
김순경이 시간 맞으면 자기차로 카풀 하자고 해서 출근이 좀더 여유로워졌다.
집을 나서며 그냥 공자로 얻어타기 미안해서 뭔가 성의를 표하고 싶었다.
기름값 보태 쓰라고 돈을 주기는 그렇고 해서 주위를 둘러보니 아침일찍부터 꽃집이 문을 열었다.
여자들은 꽃을 좋아하나 꽃을 자그마한 한다발 샀다.
카풀을 할려고 타면서 김순경에게 꽃을 주었더니 놀라는 반응이다.
좋아서 그런걸거야.....혼자 생각하며 싱글벙글 했다.
놀라며 받아든 꽃을 한참 바라보더니 꽃에 코를대고 냄새를 맡고는 이런 거는 아내를 사다 주셔야죠.....하며 웃는다.
경찰서에 도착했는데 김순경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뭔가를 생각하는듯 하더니 한참 후 내렸다.
김순경님 무슨 생각 하신거예요?
아~ 그게....꽃을 어떻게 할까 고민 했어요 ....차에 두자니 금방 시들것 같고 그렇다고 꽃을 가지고 들어가면 분명 누군가 보고 오해 할것 같기도 해서....
오해라면...?
제가 아직 미혼 이쟎아요 ....그런데 꽃을 들고 들어가면 누군가에게 청혼 이라도 받은줄 오해 받을까봐...
아~ 그러시구나 죄송해요 전 그것까지는 생각도 못하고 김 순경님 곤란하게 꽃을 사왔네요.
아...아뇨 괜찮아요 ...누군가 에게 아침에 꽃을 받아본건 처음 이라서.....
약간 쑥스러운듯한 표정을 짓더니 바로 경찰서로 들어 갔다.
나도 뒤따라 들어갔지만 모두들 눈엔 김순경이 꽃 들고 오는 모습만 보일분 나 같은 상근은 눈에 뵈지도 않은듯 했다.
난 혼자 불출실로 들어갔고 김순경은 꽃에 대한 오해를 해명 하느라 진땀을 흘리며 한참후에 들어왔다.
불출실 책상에 꽃을 내려 놓더니 휴~ 하면서 지친 내색을 했다.
김순경님 죄송해요 괜히 저 때문에....
아...아녀요 그래도 아침에 난생 처음으로 꽃을 받아서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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